KFC의 괴식, 후라이 아이스크림

2015. 8. 30. 09:00

친구와 KFC를 갔었습니다.

KFC는 맛있는 닭튀김을 판매하는 곳이죠. 사실 그걸로 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들은 항상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실험정신이 투철하죠.

▲ 이건 버거가 아니라 고기덩어리;

오늘 소개할 음식도 '실험정신'이 투철한 먹거리입니다.

 

잠깐 여담이지만 제가 고등학생 때 이런 생각을 해보기는 했습니다.

"난 학교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튀겨서 파는 사람이 될거야."

학교 앞에서 파는 아이스크림도 좋아했고, 튀김도 좋아했던 저였기에 이런 생각을 했었죠.

▲ 물론, 친구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비웃었죠.

전 그렇게 생각했어요.

 

아이스크림을 어떻게 튀길건지 막막해보이니 비웃는거라고.

하지만 이렇게 엄청난 것은 만들기만하면 다들 '우와~'할 거라고.

물론, 사는게 바쁘다보니 그런 연구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마음 속에 꿈으로만 담아두고 있었을 뿐.

 

그런데 KFC에 제 눈을 의심하게 하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후라이 아이스크림'

가격은 2,300원

심지어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700원에 특별 할인 판매!

▲ 바삭하게 갓 튀겨난 슈 속 차가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기는 스낵 메뉴

친구랑 2개를 샀고 하나는 친구님이 드신 후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 엄청 큰 홈런볼처럼 생겼다.

슈에 쌓여있다는 KFC의 설명처럼 엄청 큰 홈런볼처럼 생겼습니다.

그럼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 비주얼이 좀...

아이스크림은 시원한데...

이걸 왜 튀김에 넣어먹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튀김이 생각만큼 바삭하지 않고 느끼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슈'같은 느낌이기는 하지만 단연 느끼한 슈.

저만 이렇게 느낀게 아니라, 제 친구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 딱히...

어린시절 친구들이 비웃던 제 아이디어는 그래도 쌌나 봅니다. ㅠㅠ

 

맛이 없지는 않아요.

하지만 아이스크림 따로, 크림 따로 먹으면 훨~씬 맛있을 겁니다.

더 새롭고, 더 신선한 것이 꼭 더 쿨하지는 않네요.

아이스크림에는 역시 콘이나, 와플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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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치킨마요버거를 먹어봤습니다.

2015. 8. 11. 00:55

'컵라면이나 살까'해서 CU를 갔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매콤한 치킨마요버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편의점버거가 맛있어봐야 2,000원에 판매하는 '행복의 나라'를 이길 수 있겠습니까만은...

▲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이 버거는 정공법 대신, 측면을 공략했습니다.

맥도날드에도, 롯데리아에도 없는 맛!

바로 한솥도시락에서도 크게 히트 친 바 있는 치킨마요를 버거로 만든 것입니다.

가격은 1,800원. 칼로리는 420kcal.

▲ 편의점 버거는 역시 우유랑~ 

▲ 이렇게 봐서는 잘 모르겠죠?

그럼 제가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 익숙한 그 비주얼이 딱!

어디서 많이 본 그 비주얼.

계란지단과 듬뿍 담긴 마요네즈 드레싱과 치킨패티 그리고 짭짤한 느낌의 소스까지.

 

솔직히 말해서 치킨패티가 맛있지는 않았습니다만, 계란지단과 마요네즈는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죠. 평범한 햄버거 맛이 좀 질렸다면 한번정도는 꼭 먹어볼만한 맛이었습니다.

▲ 처음은 깜놀

물론, 맛에는 역치(閾値)가 있죠.

1번이 '우와'라면 2번째에는 맛있네, 3번째에는 흠?

사실 이 사진을 찍은 뒤에도 몇번 더 먹었는데요. 먹는 횟수에 비례해서 맛은 줄어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에서 이 버거가 판매되고 있다면 꼭 드셔보세요. 어차피 편의점에서 파는 다른 버거는 맥도날드, 롯데리아 하위 호환품이잖아요. 이건 꽤 독특합니다.

 

물론, 치킨마요가 땡기면 한솥가는게 정답입니다만... 한솥보다는 CU가 가깝잖아요.

▲ 글 적다보니 치킨마요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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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프덴 부추어전, 맥주가 땡기는 기대 이상의 맛

2015. 6. 21. 23:42

마트 할인코너에서 발견한 쉐프덴 부추어전.

마트 할인코너에서 간만에 득템했습니다.

할인코너에 굴러다닌다는 건 이 제품을 고른 사람이 별로 없다는 말이겠죠, 슬프게도.

제가 집어 온 가격은 2묶음 (1봉지에 부추어전 2장이 들어 있습니다.)에 1,700원정도.

정가는 2묶음에 3,400원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 부추전인줄 알고 사왔는데..

이 제품을 살 때 부추전인줄 알았습니다.

모양이 정말 부추전이랑 똑같이 생겼거든요. 그런데 집에와서 뜯어보니 만든 곳이 대림선.

어묵으로 유명한 곳이죠. 그리고 이름도 부추魚전입니다.

 

부추전이든, 부추어전이든 출출할 때 맛만 있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일단 뜯었는데...

▲ 눈을 의심하게되는 외관

▲ 식품의 유형 : 어묵(유탕처리/비살균제품)

생긴건 저렇지만 어묵입니다.

부추전을 만들었는데 밀가루 대신 생선을 쓰면 아마 이렇게 나올 것 같습니다.

▲ 달라진 모습은 없지만 조리 완료.

조리방법은 제품 뒷면에 나오는데요.

▲ 저스트 원미닛!

후라이팬을 사용한다면 더 따끈하고 맛있을 것 같습니다.

한봉지 남은 것은 모짜렐라 치즈 올려서 후라이팬에 해먹어야지.

▲ 비주얼이 밀가루전같지만... 어묵입니다.

▲ ...맛은 있는데 뭔가... 부족해.

▲ 마요네즈 납시오.

▲ 마요네즈를 적절하게 뿌리고

▲ 찍먹~!

조리예에는 간장이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마요네즈를 더 추천합니다.

본래 어묵에 산미는 없잖아요.

산미가 더해지면서 혀에 착 달라 붙습니다.

크게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한게 꽤 맛있습니다.

 

진짜 전처럼 포만감이 생기지는 않지만 맥주 한캔과 함께 한다면 여름밤 간식으로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설거지꺼리가 없이 바로 잠들 수 있다는 것도 매력!

냉정하게 생각해서 부추 조금 섞인 오뎅 1장에 천원이라는게 좀 비싼듯하기도 하지만...

아마 오뎅을 잔뜩 사서 부추랑 같이 먹어도 이 맛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다음에 해보고 말씀드리죠.)

▲ 제 점수는요.

10점 만점에 8점!!!

(다음에 오뎅과 부추사서 해보고 맛이 비슷하면 대폭 삭감하겠지만 현재 만족도는 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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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강정을 찾아서~ '강정이 기가막혀'와 '강정버거'

2015. 6. 21. 01:11

이번에 시켜먹은 치킨은 AOA가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강정이 기가막혀.

먼저 동영상 하나 보시겠습니다.

개인적 견해지만 치킨이 항상 옳은 것처럼 AOA도 항상 옳다고 생각합니다.

 

광고인 위 영상에서 연출한 티가 엄청 났지만("저 AOA인데요. 여기 기막힌 강정 하나랑 파닭 하나랑 눈꽃 후라이드 갖다 주세요." 주소정도는 말해야지..) 지민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분명 맛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켰습니다.

▲ 정말 동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AOA가 딱!

▲ 위, 양념치킨 강정/아래, 기막힌 강정

▲ 이건 기막힌 강정이고...

▲ 이건 양념치킨이라고 합니다.

강정전문 브랜드라고 해서 강정을 시켜봤는데...

 

강정이 맛있는 집은 정말로 없네요.

▲ 이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별로였어요.

일단 수입닭 특유의 맛(?)이 느껴졌고 전반적으로 좀 질겼습니다.

이미지만 봐도 알겠지만 '바삭'하게 만들어졌다고 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튀길때는 바삭했는지 모르겠는데 느끼한 양념을 너무 강하게 발라놨어요.

 

기막힌 강정은 정말 별로였고 양념치킨도...글쎄요.

어느정도 별로였냐면 한솥닭강정과 비슷한 수준(link)이었습니다.

한솥닭강정보다 나쁜 점은 맛도 없는데 양은 기가막히게 많다는 것.

 

음식물 쓰레기 봉지를 버리면서도 머리속에는 '맛있는 강정은 없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맴돌았는데 TV가 해결을 해주더군요.

그래서 롯데리아로 갔습니다.

 

강정버거는 닭가슴살 (분쇄육)과 강정소스, 양상추, 치즈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분쇄육을 돈까스처럼 튀겨낸 것을 '강정'이라고 불러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쪽이 차라리 맛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햄버거 맛은 나거든요.

총평하자면 '강정이 기가막혀'는 별 하나 주기도 아깝고...

'강정버거'는 대략 '보통'은 됩니다.

굳이 점수를 달자면 보통보다 조금 위인 10점 만점에 6점정도?

 

정말 맛있는 강정을 먹고싶다면?

이 둘을 피하시면 좀 더 맛난걸 찾을 수 있을겁니다.

워낙 많이 실패하다보니 '정말 맛있는 강정'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 백주부님이 혹시나 레시피를 공개하면 그때나 기대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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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로켓(Johnny Rockets) 신세계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2015. 3. 29. 22:30

몇개월전에 일본대표하는 수제버거인 모스버거(link) 방문기를 올렸었죠.

이번에는 미국 정통 수제버거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자니로켓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들린 매장은 신세계 강남점으로 신세계 백화점 지하1층에 있습니다.

▲ 매장 전경, 평일에도 북적거렸다.

▲ 음료수는 바처럼 생긴 테이블에서도 먹을 수 있고

보통 햄버거가게는 중고딩이 천지인데 위치가 지하이고 가격대도 좀 있다보니 교복입은 중고딩은 없었습니다.

...방학때라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초딩들이 막 뛰어다니는 초등학교 앞 롯데리아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 당연히 남녀노소 올 수 있는 가게입니다.

매장 디자인은 대충 다 둘러봤으니까 이제 수제버거집마다 하나씩 있는 '~스토리'를 읽어봅시다.

항상 그렇지만 별 영양가 없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읽다가 좀 신경쓰이는 부분이 '미국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에 '모든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메뉴'라는 표현은 빼도 상관없었을 것 같은데...

미국적 향수를 느끼는 코리안이 있기나 할런지?

▲ 아!

뭐, 이 친구는 아메리칸이니까 패스.

아무튼, 차라리 영어로 적어놓았으면 했습니다.

▲ 모든 미국인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

이제 주문을 해 봅시다.

▲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 주문을 받으러 옵니다.

메뉴판에 인기메뉴가 적혀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주변 테이블 분위기가 80%는 저 둘중 하나를 주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전 솔로니까 베이컨 체다 싱글을 주문하고...

▲ 캐쳡이 이쁘게 나옵니다. :-)

▲ 버거와 감자튀김

▲ 비주얼 좋죠?

10분정도 기다렸을려나,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아리따운 아가씨가 주면 좋았겠지만 왠 남자분이 줬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맛있었어요.

야채도 사각거렸고, 치즈도 짭짤했고 특히 패티가!

'육즙이 살아있는 햄버거'라는 말이 허언이 아니었습니다.

크기도 모스버거보다 조금 큰 느낌이었고...

모스버거와 비교하자면 햄버거는 모스버거가 더 맛있었고, 감자튀김은 여기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감자튀김은 역시 맥도날드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맥도날드는 감자에 도대체 무슨 짓을 하길래 식감도 항상 바삭하고, 늘 적당히 짭짤하고...

 

햄버거 이야기는 언제나 기승전맥도날드로 끝나네요.

 

결론을 말하자면...

미국정통의 맛과 함께 미국 정통의 가격을 반영한 수제버거.

'수제'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그래봐야 식자재 공급받는 프랜차이즈인데 12,000원은 좀 비싼 것 같아요.

 

맛은 있지만 햄버거가 1만원이 넘어간다?

물론, 햄버거도 얼마든지 고급화할 수 있고, 비쌀 수 있지만 그래도...

 

 

흠...

 

전 그냥 앞으로도 수제 비슷하게 먹고싶을 땐 모스버거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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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서 먹은 광동면

2015. 3. 19. 21:22

중국집서 어떤 메뉴를 주로 드세요?

보통 짜장 아니면 짬뽕일겁니다.

다른 메뉴들보다 저렴하며, 맛이 기대와 다를 리스크도 작고, 자주먹다보니 친숙하기도 하죠.

TV프로그램 MC로 치면 전현무같은 존재가 아닐까합니다.

▲ 마침 짜장면을 먹는 전현무

저도 중국집을 갈때면 메뉴판을 보고 습관적으로 둘 중 하나를 시킵니다만 충주에서 중국집에 들렸을 때에는 모험을 좀 해봤습니다.

다른 중국집에 잘 안보이던 메뉴가 보였거든요.

 

'광동면'

 

중식을 다루는 만화에서는 늘 나오는 기본요리인데 우리나라 중국집에는 왠지 잘 없더군요.

가격은 6천원이었나, 7천원이었나?

가물가물.

▲ 계란국과 함께 나오는 광동면

녹말느낌이 물씬나는 끈적끈적한 붉은 소스에 각종 해산물이 토핑되어 있습니다.

▲ 윤기가 좌르르르

▲ 작은 중국집이었습니다.

해물건더기가 잔뜩 있고 조금 느끼하지만 매콤한 면발도 나름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내가 중국집 사장이라면 주력으로 팔아볼만큼 맛있는 메뉴인데 왜 많이 안파는지 모르겠네요.

 

담백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권해드리기 좀 그렇지만...

중국집에 담백한 것을 먹으러 가는 사람은 없겠죠?

메뉴판에서 혹시 만난다면 한번 주문해보세요.

 

▲ 어른도 괜찮습니다.

영심이 노래가사처럼 가끔은 도전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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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로 날아가는 2천냥 프리패스, 맥더블

2015. 2. 28. 00:41

IT블로그를 가장한 먹거리 블로그답게 오늘도 패스트푸드 수행기입니다.

슈퍼사이즈미를 찍어도 무리가 없을만큼 요즘 햄버거를 많이 먹고 있는데요.

역시 햄버거의 기준이자, 표준은 '맥도날드'입니다.

모○버거나 버○킹처럼 객관적으로봐도 맥도날드보다 맛있는 가게도 많지만 접근성, 친숙함, 가성비 그리고 국내도입이 시급한 플러스 알파까지 역시 맥도날드를 따라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국내도입이 시급한 플러스 알파;

여담이지만 이번 글이 본 블로그에 쓴 21번째 햄버거 글입니다. (100개가 되면 햄버거만 묶어서 카테고리를 나눠야할듯;;) 그동안 햄버거를 참 많이 다뤘다고 생각했는데 이 버거가 빠졌더군요.

 

바로 행복의 나라의 숨은 주역인!

▲ ... 여기는 없습니다.

▲ 여기에만 있는 히든챔피언, 맥더블!

편의점 버거급 가격으로 따끈한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행복의나라.

2천원짜리 버거로 토마토 치즈버거, 불고기버거, 맥치킨 등이 있습니다만 이중 甲은 맥더블이라고 생각합니다.

 

맥더블의 실물사진!

▲ ...은 구겨진 맥더블

미들번이 없고, 소스가 좀 다르지만 빅맥(빅맥 분해기,link)과 꽤 유사한 부품으로 조립(?!)되어있는 맥더블입니다.

빅맥에 들어있는 호주산 순쇠고기 패티 2장이 맥더블의 핵심!

얼핏보면 비주얼도 좀 비슷할 뻔 했는데 검은 빅맥소스 대신 흘러내리는 빨간 케첩이 맥더블임을 상기시킵니다.

▲ 노랗고, 빨갛고~

▲ 자연스러운 단면도

맥더블의 맛은 햄버거답게 느끼하고 짭짤합니다.

딱봐도 더 싸보이는만큼 빅맥을 대용할 수준은 아닙니다만 가끔 맥도날드 특유의 소고기 100%라고 믿기지 않는 수상한 쇠고기패티가 머릿속에 아른거리는 금단증상 시, 금연보조제처럼 활용할 수 있는 버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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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끼 홍짬뽕, 진짜 불맛이 난다?!

2015. 2. 23. 23:26

오늘 끓여 볼 라면은 삼양 나가사끼 짬뽕의 2번째 작품인 홍짬뽕입니다.

중국집에서 흔하게 먹는 짬뽕 혹은 그와 유사한 맛을 추구한 농심 쌀국수 짬뽕(link)과는 다른 맛이지만 알싸한 불맛도 나고 담백한 맛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모든 라면이 그렇겠지만 물 조절이 특히 중요한 라면들이 있죠.

칼처럼 550ml을 넣을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가깝게 넣어주세요.

레시피를 잘 따라서 끓이면 꽤 맛있는 라면이지만 물조절에 실패하면 정말 별로입니다.

물이 많으면 최악이고, 적은 경우도 진짜 별로에요.

▲ 짬뽕임을 온몸으로 어필 중

▲ 조리방법 '조미유를 넣어주세요.'

조리방법에 적혀있는 조미유.

'알싸한 불맛'의 핵심인 고추기름(...추정)입니다.

▲ 희망소비자가격은 1천원

▲ 칼로리는 480kcal

미국, 호주, 태국 등 전세계의 농작물이 하나가 된 라면

▲ 앞서 말한 것처럼 고추기름같아요.

▲ 라면 2봉지 먹으면 나트륨 초과!

그럼 개봉해보겠습니다.

4각형이 아닌 둥근면이 들어있습니다.

가끔 궁금한 부분인데 라면회사마다 사각형, 둥근모양 라면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길래 이 라면은 둥근것일까요?

혹시 아시는 분이 있으면 댓글을 ㅠㅠ 

▲ 살짝 굵은 면발

▲ 스프 및 후레이크. 평범한 양이다.

▲ 부글부글

▲ 불을 끄고..

▲ 잠깐! 꼭 불을 끄고 넣어주세요!

근데 왜 꼭 불을 끄고 넣어라는 것일까요?

지시하면 뭔가 이유가 있겠죠. 언제 심심하면 삼양식품 고객센터에 문의해보겠습니다.

혹시 문의했던 분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구요.

 

반항기도 지난 착한 어린이답게 전 불 다 끄고 넣었어요.

▲ 진솔한 조리예 (조미유 투척 완료)

메뉴얼대로 끓인 진정한 조리예 사진을 마무리로 이번 포스트를 접습니다.

 

이 포스트는 밤 11시 경에 올라갈 건데요.

일부러 이 시간을 정했습니다.

전혀 맛있어보이지 않는 '조리예'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땡기신다면?!

▲ 포기하면 편해

...그냥 드세요.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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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김밥을 다녀오며 풀리지 않는 의문점

2015. 2. 22. 15:48

김밥.

'김을 밥에 싸서 먹는다.'

한식인지, 일식인지 아리까리한 국적불명의 음식이지만 간편하고 매력적인 조리법이죠.

들어가는 고명(?)에 따라 맛도 변화무쌍하구요.

덕분에 김밥집은 아무리 작은 동네라도 하나는 꼭 있고 요즘에는 동네마다 '김밥골목'을 이룰만큼 가게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

이 김밥을 '보급'하는데 앞장선 브랜드가 김밥천국이라면 '고급'화에 선두주자는 '고봉s'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고봉민김밥人(보통 '고봉민김밥'으로 부르지만 풀네임은 人이 들어갑니다.)과 깔끔한 이름의 '고봉김밥'

▲ 고봉시리즈

'소풍갔을 때 어머니가 싸주던 김밥'을 지향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두 브랜드 사이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습니다.

본래 '고봉김밥人'이라는 이름으로 장사를 했고, 잘 되어서 체인점을 모집하며 확장을 했는데 그 중 한 가맹점이 '고봉김밥'이라는 상호를 등록하고, '너네는 상표도용이야'라며 역소송하는 바람에 '고봉민'이라는 이름이 전면에 나온 케이스.

▲ 아이러니하게도 '고봉김밥'은 고봉김밥의 원조가 아니다.

여기까지는 김밥사진만 올리면 볼륨이 너무 작아서 주절주절 달아놓은 어른들의 사정이고 처묵처묵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싸고 맛있으면 장땡입니다. 김밥천국과 비교해서 비싼 가격이니 몸에도 좀 좋아야겠네요.

 

제가 방문한 곳은 두 체인점 중 후발주자인 '고봉김밥'이었습니다.

사실 다니는 단골 김밥집은 따로 있는데 얼마전에 찜질방에서 뒹굴다가 새벽녘에 기어나왔을 때 문을 연 가게가 고봉김밥이었습니다. (아침 6시 즈음부터 영업 하는 듯) 

▲ 관계없는 찜질방 도촬사진. 찜질방복이 IS 인질복을 닮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제 기준. 2015년 김밥 1줄의 마지노선은 2,000원입니다.

그 이상이라면 보통 다른 메뉴를 사먹습니다만 컨디션이 면종류를 먹을 상태도 아니였고 왜 천원이 더 비싼지도 궁금해서 먹어봤는데요.

▲ 육수는 셀프구나..

10여분 기다림 끝에 나온 김밥.

고봉김밥과 새우김밥을 시켰는데 이렇게 봐서는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 단무지 대신 분홍빛 무가 나옵니다.

김밥친구인 가쓰오 국물과 함께 단무 지 대신 분홍빛 무가 나왔습니다.

식감은 단무지보다 덜 단단하고 사각사각한 느낌, 무 국물까지 맛있어요.

이 무를 김밥에 넣으면 좋겠지만 김밥에는 노란단무지가 들어갑니다. 

가쓰오 국물은 일반적인 그 맛입니다.

조미료 맛이 좀 나긴 하지만 나쁘지는 않을 듯.

보시는 것처럼 고봉김밥은 우엉이 엄청 들어갑니다.

이름을 '우엉김밥'으로 하는 편이 좋을 정도.

(원조격인 고봉민김밥人에서는 '야채김밥'으로 부릅니다.)

▲ 우엉, 좋아하세요?

이 '우엉'을 제외하면 가장 흔하게먹는 김밥천국과 크게 차이점을 모르겠더군요.
김밥천국도 쌀정도는 국내산을 쓰니까...

 

새우김밥은 당연한 말이지만 우엉이 덜들어가고 새우튀김이 박혀있습니다.

▲ 새... 새우...

새우가 들어간 음식이 맛없기는 힘들죠.

당연히 새우김밥은 3,500원 가격까지는 아니지만 맛있었습니다.

따끈따끈한 튀김이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역시 문제는 대표메뉴인 고봉김밥입니다.

'우리는 국내산만 씁니다.'같은 문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고봉민김밥인처럼 식기나 물을 서빙해주지도 않습니다.

도대체 김밥천국보다 왜 천원이 더 비쌀까요? (우엉이 많아서?!)

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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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라면버거를 먹어봤습니다.

2015. 2. 15. 22:01

먼저 밝히자면 저는 맥도날드파입니다.

그렇기에 롯데리아에 가는 일은 잘 없습니다만... 오늘 들린 마트에는 롯데리아밖에 없더군요. ㅠㅠ

그래서 버거로 점심이나 때워볼까하고 메뉴판을 보던 중!!!

 

'라.면.버.거'가 보였습니다.

 

전에 대전에서 롯데리아를 갔었는데 그때는 매진이라서 못먹었는데 오늘은 된다더군요. :-)

조리에는 7분이 걸린다고 했습니다.

▲ 라면버거 셋트 5,400원

▲ 라면버거의 자태

사진으로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인 햄버거보다 조금 작은 느낌입니다.

맥도날드파라면 이 사이즈를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맥머핀정도 사이즈입니다.

▲ 맥도날드 없이 제품 소개가 불가능한 수준이라니 ㅠㅠ

...그냥 일반 햄버거보다 새끼손가락 한마디정도 작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징은 보이는 것처럼 햄버거 번(둥근 빵을 번이라고 부릅니다.) 대신, 라면을 썼다는 것.

정확한 레시피는 아니겠지만 2~3분정도 삶은 컵라면을 2분정도 약불에 구워서 모양을 잡은듯 합니다.

그렇다고 식감이 바삭한 수준은 아니구요.

눈을 감고 먹어도 '라면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식감.

기본적으로 양념이 되어있는데 라면볶이 양념(떡볶이 양념)과 비슷한데 무척 연한 느낌입니다.

 

다음으로 패티는 치킨패티입니다.

롯데리아 제품을 설명하면서 맥도날드 제품 이야기를 계속하는게 좀 그렇지만 맥너겟이 들어있다고 보면 됩니다. (굳이 따지자면 맥너겟보다는 덜 바삭하고, 간도 살짝 심심)

마지막으로 데리야끼 소스가 발라진 양상추로 버거의 마무리.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이런식이겠네요.

그래서 '맛이 있다는거야? 없다는거야?'라고 물으신다면 짤방으로 대신 대답하겠습니다.

▲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한정판매라는 것;;

맛은 불합격입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게 맛있다는 사람은 절대 소수일겁니다.

하지만 배는 엄청 불렀는데요.

면이 뱃속에서 불어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특이한 식품이 나오면 '궁금하시면 한번쯤 드셔보세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는데...

 

이건 왠만하면 드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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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괜찮았던 CU 편의점 피자

2015. 1. 17. 22:49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는데...

옛 패밀리마트, 현 CU에서는 즉석피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 칼로리 등 정보가 잘 안보인다면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커집니다!

가격은 5,900원.

 

가격에서 아시겠지만 피자마루, 피자빙고 등등에서 파는 그 저가피자 계열로 조금 더 저렴한 편입니다.

우리가 먹는 피자 대부분은 생지(빵, 도우라고 하죠.)가 냉동이나, 냉장으로 배송되고 그 위에 토핑을 체인점에서 올려서 판매하는게 보통인데요.

 

편의점 아르바이트에게 물어 본 결과, 이 피자는 토핑까지 올려진 냉동피자가 배송된다고 합니다.

그냥 오븐에 구워서 판매하는 방식이죠.

▲ 사진은 CP지만...

▲ 안에는 콤비가 딱!

사이즈 비교군으로 500원 동전을 함께 찍어봤습니다.

아무리봐도 M쯤되보이는데 피자마루같은 곳에서 '라지'라고 우기는 그 사이즈입니다.

▲ 고칼로리 토핑이 듬뿍

토핑은 보시는 것처럼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편이며, 치즈의 양도 뭐...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 도우는 얇은편.

제가 자주 다니는 CU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평일에만 판매하더군요. 나름대로 스킬이 들어가는지 주말 알바는 '난 할줄 몰라요.'라고 해서 거의 못먹고 있습니다만, 혹시 구매할 수 있다면 한번쯤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의외로 정말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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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돌린 그 마카다미아 넛츠가 든 하와이안 호스트

2015. 1. 4. 23:08

사실 다른 식품을 사려고 롯데마트에 들렸다가 수입과자 할인판매를 하고 있기에 이런, 저런 과자를 좀 집어왔습니다.

그중 특히 큰 기대를 가지고 구매했던 과자가 바로 하와이안 호스트(Hawaiian Host)

수입과자는 일반적으로 가격대비 양이 풍부하지만 이 과자는 14개 (142g)에 4천원인가 6천원인가 하는 고가였거든요.

▲ 하와이안 호스트

이 과자를 기대한 이유는 바로!!!

▲ 비행기를 돌린 그 땅콩이 들어있다고해서!

네.

초코렛 따위는 아무 상관없었습니다.

비행기를 돌렸다는 바로 그 땅콩, 마카다미아가 든 과자라서 그냥 집어왔습니다.

롯데마트를 갔던 이유가 마카다미아를 좀 사려고 갔던건데 다 팔렸더라구요. 그래서 아쉬운대로 마카다미아가 든 과자를 들고 왔습니다.

▲ 제품명은 '마카다미아넛츠 초콜릿 142'

제품 이름인줄 알았던 '하와이안 호스트'는 제조사 이름이고 제품명은 그냥 '마카다미아넛츠 초콜릿 142'라네요.

1g의 꾸밈도 없이 진솔한 이름이네요. -_-;

▲ 마카다미아 넛츠를 저정도 초콜렛이 그냥 감싼 과자임.

마카다미아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두툼한 초콜릿이 맛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역시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제품 설명 부분에 '자부심'이 가득해서 많이 기대했는데 그냥 그랬거든요.

▲ 원문은 여기서.

대충 주요부분만 의역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유년시절부터, 마모루 타키타니는 사탕공장을 운영하는 꿈을 꿨습니다.

일반적인 사탕공장과 차별화된 최고의 사탕공장을 말이죠.

그의 고향인 마우이 섬에서 그가 '초콜릿에 담군 마카다미아'라는 마법같은 레시피를 떠올렸을 때 그는 꿈을 정했습니다.

 

(이하 생략)

 

하와이안호스트를 모방한 제품들이 옛날부터 있었지만 특별한 품질을 가진 우리의 밀크 초콜릿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하 생략)

 

이건 세계를 향한 하와이의 선물입니다.

 

- from. 박스 뒷면.

저렇게까지 거창하게 적기에는 좀 민망한 맛과 볼륨이었습니다.

한번쯤은 호기심에 사먹겠지만 2번 사지는 않을 것 같네요.

6천원 좀 넘게 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돈이면 아몬드초콜릿 사먹고 남는 돈으로 다른 과자 사먹는게 정답.

 

마카다미아는 그냥 다음 기회에 마카다미아로 먹어야겠습니다.

이건 좀 돈이... 아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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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대하고 싶은 맛? 군맥 그리고 군대버거

2014. 12. 6. 14:25

지금은 그닥 인기없는 TV프로지만 '진짜사나이'가 한~참 잘나가던 방영 초기.

방송에서 소개된 '군대리아'가 이슈가 되었고 온,오프라인에서 갑자기 햄버거빵에 잼발라먹기 열풍이 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 방송에 소개된 군맥

그리고 GS25에서는 이를 발빠르게 준비해서 '군맥'이라는 햄버거를 출시했죠.

▲ 이 제품이 되겠습니다.

▲ MBC와 라이센싱한 제품답게 진짜사나이 로고가 딱!

▲ 가격은 1,600원

▲ 포장지 뒷면에는...

▲ 칼로리따위가 적혀 있습니다.

칼로리는 420kcal,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이 높고, 나트륨과 콜레스테롤이 가득한 정크푸드되겠습니다.

▲ 진짜 군대리아는 깨없는 쌀빵이거늘..

군대리아를 지향하고 있는 제품이지만 시작부터 뭔가 어긋난 모습.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군대리아는 '깨'가 없는 '쌀빵'이 나옵니다. (100% 쌀빵은 아니고, 쌀이 좀 혼합된..)

▲ 이해를 돕고자 훔쳐 온 사진

하지만 알맹이는 그럭저럭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 셀러드와 치즈, 패티 등이 들어가있으니..

▲ 치즈인심이 박합니다.

편의점 버거라도 대부분은 치즈 1장을 넣어주는데 (아주 안들어가거나) 이 제품은 어정쩡하게 반장만 들어있네요. 군에서 먹던 군대리아가 빵2개에 치즈 1장 나왔으니 벨런스를 잡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 맛은 생각보다 비슷했습니다.

군대에서 먹던 그 맛과 꽤 흡사했습니다. 들어간 내용물이 비슷하니까 비슷한 맛이 나오는게 당연하기는 한데...

군대리아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가격대비 빵도 큼직한 편이고...

몸에는 안좋겠지만 꽤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 실제로 간간히 먹고 있는 중

마지막으로 성분표를 보면 몸에 안좋은 것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라는 글을 써놓고 1년 가까이 비공개를 걸어 놨습니다.

글을 쓰고 바로 공개하기보다, 다듬을 부분이 있으면 마무리해서 포스팅하는 편인데 그 사이에 이 제품의 명칭이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제품 이름이 바뀐만큼 뭔가 바뀌거가,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 있는지 한번 비교해봤습니다.

▲ 군대버거?

자세히보면 발효식초가 양조식초로 바뀐정도로 레시피 명칭이 조금 변경되었고, 제조도 다른 곳에서 하고 있었습니다만...어른들의 사정이 있었겠죠.

▲ 포장지의 변경사항은 이름이 바뀐것과 함께 영문,일문 표기를 추가한 것.

샘헤밍턴의 싸인이 들어가있는 포장 디자인도 대부분 그대로지만 이름이 바뀌었고, 불필요해보이지만...

제품명에 영문과 일문이 추가되었습니다.

▲ 변함없는 영양성분, 여전히 정크푸드다.

▲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면 군맥시절에도 건포도 있었어요.

...그냥 같은 제품이네요.

평도 같습니다.

사실 편의점 버거가 아무리 잘나와봐야 맥도날드가 집 가까이 있다면 맥도날드에서 '행복의나라'먹는게 정답입니다만... 맥도날드가 멀다면 저렴하게 한끼 때울 수 있는 괜찮은 제품입니다.

양상추 같은 풀때기가 거의 없는만큼 꽤 묵직한 느낌으로 배가 부릅니다.

군대리아의 맛도 잘 재현했구요.

온라인 평을 보면 '군대리아보다 맛 없다.'라는 분들이 많던데... 추억이 미화된 것일 뿐.

 

거기서 거기죠. 뭐;;;

 

 

[postscript]

- 중간에 들어간 국방부 쌀빵사진은 link에서 무단으로 들고왔습니다.

(일단, 양해를 구하긴 했는데 ㅠㅠ 안된다고 하시면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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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푸드코트, 견본과 현실의 차이

2014. 11. 30. 22:28

2년전에도 비슷한 글(link)을 한번 올렸었죠.

오랫만에 할인점으로 또 시찰을 나갔습니다.

저녁을 할인점에서 먹었는데 마침 2인분처럼 보이는 먹음직스러운 1인분이 저를 유혹하더군요. 

▲ 먹음직. 윤기가 촤르르르

모 할인점에서 한식을 담당하고 있는 요리집의 '1인정식'메뉴로 불괵, 떡갈비 그리고 냉면까지 그야말로 풀코스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보낸 10여분의 기다림이 끝난 뒤.

 

이런 음식니 나왔습니다.

▲ 당..당했다?!

밥에 깨가 사라진것처럼 사소한 문제는 제외하더라도 일단 찬수부터 하나 적습니다. 셀러드는 아주 생략.

견본에서 수북히 쌓여있던 불고기탕(?)쯤으로 보이는 음식은 가뭄철 우물마냥 바닥을 들어내고 있고, 계란찜의 수위도 위태위태하네요.

견본모형에서 한가득 담긴 불고기 볶음 역시 겸손하게 움추려 든 모습입니다. 그나마 양이 비슷한 것은 냉면인데 이마저 계란 고명이 빠졌네요.

그나저나 한식이 간판이라면서 계란을 왜 이리 아끼는겁니까?

비슷한 것은 냉면인데 이마저 계란고명은 빠졌습니다.

 

김 한봉지만이 유일하게 100% 싱크로를 자랑합니다.

 

파손방지를 위해 과자봉지에 넣는 질소도 아니고...

손님에게 사기를 치려는 악한 심보가 있다면 모를까, 견본에 양을 부풀려야 할 이유를 전 모르겠습니다.

멀리 있는 손님이 잘 안보일까봐 큼직큼직하게 만들어서 배려하는 것일까요? -_-;

그렇게 생각해도 좀 이상한데...

 

이 분을 풀고자 견본과 실제 음식 양을 비교해봤습니다. 칼라로 보이는 부분만큼만 나왔어요.

앞서 말한것처럼 셀러드는그냥 생략!

비교해보니 산적(?), 스테이크(?)로 보이는 녀석 옆에 나오는 셀러드도 안나왔었네요.

셀러드가 그렇게 아깝습니까 ㅠㅠ

▲ 비교해보니 좀 심했다.

본래 디스성 글을 적을 땐 어디서 먹은 음식인지까지는 안밝히는데...

뭐, 괜찮겠죠. 없는 사실을 적은것도 아니고, 개인 사업체도 아니니까.

 

창원 홈플러스의 함흥명가 푸트코트, 정신차리세요!

생활에 플러스인척 마이너스가 되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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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시크릿치킨, 따뜻할 때 구매하면 나쁘지 않은 가성비

2014. 11. 16. 19:55

이마트에 놀러갔다가 시크릿 치킨을 사들고 왔습니다.

사실, 이마트에서 치킨은 옛날부터 팔고 있었습니다만 이번 치킨은 좀 달랐습니다.

먼저 가격이 8,000원 미만으로 명장치킨따위보다 저렴했으며, 양념없는 깔끔한 크리스피였습니다.

▲ 안청욱 명장치킨, 내 입맛에는 별로.

가격도 저렴하고, 제가 구매하던 타이밍에 갓 튀겨진 녀석이라 지갑을 열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이름만큼은 비밀스러운 '시크릿 치킨'

이름은 '시크릿'이지만 랩으로 투명하게 포장해서 팔더군요.

이 사진을 찍기 전에도 한번 사먹어봤는데 그때는 투명한 플라스틱 고깔(?)을 씌워줬습니다. 판매방식이 변한것 같지는 않고 포장하는 사람마다 랜덤하게 바뀌는 것 같더군요.

▲ 시크릿 치킨의 비밀은?!

보시는 것처럼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말 맛이 괜찮았습니다.

두번째 줄은 개소리니까 넘어갑시다.

식어도 바삭하고 맛있는 치킨은 없습니다. (...굳이 꼽자면 교촌치킨?!)

▲ 가격은 7,980원!

치킨진열장(?) 옆에 각종 치킨용 소스를 팔고 있는데요.(부어치킨 다 죽겠다.)

전 양념통닭소스를 사봤습니다.

▲ 싸긴한데... 좀 별로였어요.

하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별로 좋은 선택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구요.

'소스류'코너에 가면 2,000원 안팎으로 허니머스타드소스를 판매하니까 그 녀석을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크리스피 치킨을 먹을 때 최선은 그레이비 소스, 차선은 머스타드 소스입니다.

▲ 튀김옷이 맛있는 크리스피!

전문점과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KFC나 부어와 유사한 크리스피 방식으로 튀긴 치킨입니다.

다만, 그 회사들만큼 짜지는 않더군요.

소금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니까 간은 알아서 조절하시고...

▲ 마지막으로 중량은 포장 포함, 71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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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못먹어 본 모스버거가 서울에 있었네요.

2014. 10. 25. 10:58

몇주 전에 일이 있어서 서울에 잠시 들렸습니다.

별로 급하지 않은 볼일을 마치고 센트럴 터미널에 들렸는데...

 

꽤 오래전에 일본에 놀러갔을 때 여행가이드에 있기에 '체크'했으나 결국 먹어보지 못했던 모스버거가 있더군요.

▲ 그나저나 스타벅스에서 S를 빼니까 '타르벅스'가 되네요.

정확한 위치는 센트럴터미널 버스 대기실 앞에 잔뜩 늘어선 음식점 중 하나가 모스버거입니다.

▲ 저기 구석에 있어요.

▲ 매장 구조는 이런식.

주중에는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지만 주말에는 편의상 6개 메뉴만 찍어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시킨 것은 구르메 와규치즈버거 셋트.

 

버거 가격은 6,000원. 셋트주문을 하면 2,500원이 일괄적으로 추가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먼저 주문을 하면 대기표를 나눠주고 테이블에서 음료수 빨면서 뒹굴거리고 있으면 이쁜 아가씨가 햄버거를 들고오는 방식.

다른 페스트푸드보다 약간 비싸서 그런지 음료수 인심은 후한편이였지만 리필은 안된다고 하네요.ㅠㅠ

▲ 모스버거 Q&A

주문하는 동안 심심하면 읽으라면서 여성지같은 것을 몇권 놓아두었던데 요즘은 다 폰만 조물딱 거리다보니 딱히 읽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저도 Q&A나 보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별 내용은 없고 자기들은 '조립'이 아닌 '조리'를 하는 햄버거집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시면 위 이미지를 눌러서 읽어보세요.

▲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버거 등장!

▲ 수제버거처럼 두툼하네요.

맥도날드, 버거킹 등과 차별화하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빵도 깨빵이 아니고, 치즈도 체다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맛은 좋더군요. 조립되든, 조리되든 맛만 있으면 그만!

버거는 볼륨감도 있고 벨런스도 좋아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감자튀김은 너무 물컹물컹하고 부드러운 느낌. 씹히는 느낌이 별로 없었습니다.

원재료가 국산이고 뭐시고를 떠나서 감자튀김은 역시 맥도날드?

 

가격이 살짝 비싸보이지만 재료도 좋은 것을 썼다고 하고 사실 맥도날드도 런치타임을 넘기면 별 차이없는 가격이라 -_-;;; 저희 동네에도 하나 생기면 좋겠네요. 언제가될지모르겠지만 -_-;

▲ 캐찹은 오뚜기 제품을 사용중.

전체적으로 맛있었는데...

정말 다 좋았는데...

머리카락(캐챱통에 묻어있더군요. 제 머리카락은 절대 아닌 길이와 구불거림이었는데)이 좀 에러였어요.

햄버거에 묻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기분좋은 일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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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의 야심찬 고급초밥?! 다랑어 초밥

2014. 10. 14. 01:59

롯데마트에갔더니 '고급초밥'이라며 일반초밥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에 '다랑어 초밥'을 팔고 있더군요.

'고급초밥'을 지향하는만큼 포장지도 좀 있어보이고 (나무를 흉내낸 종이박스;) 낱개포장되지 않은 것이 꽤 그럴듯한 초밥 도시락처럼 보였습니다.

▲ 신제품이 나오면 사보는게 인지상정.

그래서 제가 한번 먹어 봤습니다.

▲ 이런 것을 기대했지만...

다랑어.

쉽게 말해서 참치입니다. 어릴때부터 만화 좀 보신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미스터 초밥왕'에서 거의 매권마다 등장하는 메뉴인만큼 눈으로는 참 친숙한 생선이죠.

입으로는 생소하지만 -_-;;;

 

그래서 나름대로 기대치가 높았는데...

마트초밥의 한계일까요? 그냥 질기고 별로였습니다.

'초밥이 입에 녹는다.'라는 말이 뭔지는 알겠는데 (혀로 눌러도 물러지는 부드러움) 그게 꼭 맛있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허긴... 매쉬드 포테이토도 입에는 녹지요.

맛은 그냥 감자맛이지만.

▲ 입에 녹는 음식은 다랑어 말고도 많습니다.

매장마다 가격이 조금 다르겠지만 대충 계산할 때, 고급초밥이라고 포장된 다랑어 초밥 1개 가격으로 새우초밥 2개를 사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어정쩡한 '고급초밥'을 먹을 바에는 그쪽이 더 배부르고 맛있는 선택일겁니다. 제 싸구려 입맛에는 녹는 다랑어보다는 씹는 새우초밥이 더 맛있더군요.

 

 

[postscript]

- 정확하게 1년전인 13년 10월 14일에 머리털나고 처음으러 먹어 본 다랑어에 실망한 나머지 썼던 글인데...

초밥집에 가니까 또 맛있더군요. 맛과 가격은 비례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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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우 퐁디 딸기초코파이 개봉기

2014. 10. 5. 00:55

요즘 마트에 가면 롯데, 해태, 크라운 등등 우리가 잘 알던 과자회사와 함께 CW라고 적힌 조금 생소한 회사의 제품이 잔뜩 깔려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청우식품이 바로 그 회사인데요.

▲ 이 로고, 자주 보셨나요?

몇년전만해도 유명 브랜드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출시했는데 요즘에는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아무튼, 그 청우식품에서 '퐁디 딸기 초코파이'라는 녀석이 나왔습니다.

 

오늘 이마트에 다녀왔는데 이 '초코파이'를 할인해서 2,890원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 무려 16개나 들었는데 2,890원?! 싸다!

아침에 밥을 못먹고 가는 날이 요즘 많아서 그렇지 않아도 초코파이를 한박스 사려고 했었는데...

 

 

 

무려 딸기초코파이.

'딸기'는 참 여러가지를 생각나게하는 단어입니다.

좋아하던 과일이기도 했고, 꽤 오래전에 블로그 이웃분이셨던 분의 닉네임이기도 했고, 또... 생각나는 한 분도 있고 무엇보다 딸기철이 지났잖아요.

그립고 좋아하던 딸기가 든 초코파이가 마트 PB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이라니!

구매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 ...생각나는 한 분;;;

▲ 왜 퐁디일까?

종이박스를 열면 평범하게 많이 보시던 초코파이랑 똑같은 크기로 이런 봉지가 16개 들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코파이는 12개씩 들어있잖아요. 무려 4개나 더 들어있는겁니다. 그런데 3,000원이 안되는 가격!

▲ 개당 87.5칼로리

집에 도착하자마자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잘 샀다고 생각하면서 우유와 한개 먹어보고자 뜯는 순간!

 

그 순간!

 

그 순간 ㅠㅠ

▲ 어... 어? 어라?

봉지크기는 분명 일반적인 초코파이와 똑같은데 들어있는 내용물이 작아보입니다.

조금..

아니... 엄청 작아 보입니다.

이런 제품인줄 알고 먹었다면 '실망'하지 않았겠지만...

▲ 박스 그림으로는 알 수 없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비교를 해봤습니다.

많은 회사에서 초코파이가 출시되고 있지만 초코파이하면 역시 오리온이죠.

아래 사진의 왼쪽은 포장지, 오른쪽은 알맹이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포장지 크기는 100% 동일합니다만... 

▲ 이렇게보니까 반밖에 안되보이죠?

그렇다면 두깨는?!

포장지처럼 두깨도 비슷해요. 그냥... 크기만 작은겁니다.

▲ 거짓말 안하고 포장지에 4개는 들어가겠다 -_-;

눈으로 봐도 반밖에 안되보입니다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접 달아봤습니다.

▲ 일반 초코파이와 비교시, 절반 조금 넘는 양;;;

앞서 가격과 갯수를 계속 말했었죠.

싸게 샀었고 무려 16개라고...

"...그러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보는 것처럼 반정도 밖에 안됩니다.

할인된 가격조차 실제 중량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다고 말하기 어렵죠. 정가(약 3,700원)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구요.

▲ 마쉬멜로 사이에 딸기잼이 조금...

양에 뒤통수맞은게 얼얼해서 맛 이야기를 안했네요.

한마디로 엄청 달구요.

'딸기초코파이'라고하지만 일반적인 초코파이와 유사한 맛입니다. 마쉬멜로우 크림 사이에 1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로 딸기잼이 조금 들어있기는 한데 딸기초코파이라고 부르기는 좀 민망한 수준이니까 딸기맛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 '오리온 딸기파이'랑은 다른 맛입니다.

그냥 딸기잼이 조금 들어있는 엄청 작은 초코파이?

▲ 딸기와 관련된 부분은 잼이 전부!

맛은 뭐 이렇구요.

마지막으로 포장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하자면 박스크기는 일반적인 초코파이박스와 비슷합니다만...

▲ 딸기초코파이 박스에 해당 과자를 높이로 2개, 넓이로 4개. 즉, 한줄에 8개를 셋팅가능.

▲ 즉, 1/3이면 충분한 초과대포장 ㅠㅠ (질소과자보다 더한 수준)

아무튼, 포장이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했어요.

▲ 질소 좀 줄여주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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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 깔끔! 못말리는 파닭

2014. 9. 19. 18:51

벌려놓은 기획, 특집, 시리즈는 많은데 요즘 글을 쓸 시간이 없네요. -_-;;;

거의 1주일간 새 글이 없었는데 오랫만에 치킨으로 생존신고 합니다.

▲ 주문은 뼈없는 순살

파닭맛이야 뭐..

 

비슷비슷하니까 (특별히 맛있는 집은 아닙니다. 전 KFC, 부어 식의 크리스피를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포장만큼은 엄청 깔끔하네요.

대부분 치킨집이 은박지에 닭을 담아주지만 여기는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아주고 있고, 파도 치킨 위에 올려놓는 대신 별도 통에 담아 파닭용 소스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환경호로몬 문제는 모르겠지만 청소가 편하기는 하더군요.

 

아!

감자튀김도 보이죠? 이 또한 엄청 맛있지는 않습니다.

롯데리아나 맥도날드에서 먹는 생감자의 식감(감자를 직접 썬)은 아니구요. 한번 갈았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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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을 뽀글이로 먹으면?!

2014. 9. 3. 12:30

라면은 참 매력적인 음식입니다.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가장 저렴한 음식 중 하나이며, 왠만한 식당 주문보다 빠르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맛있게 끓이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금손?) 물양만 정확히 지키면 맛없게 끓이기도 힘들만큼 누구나 어느정도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이렇데 다 좋은 라면이지만 딱 하나 단점이 있다면...

 

최소한 냄비, 그릇에 담아 먹는다면 냄비와 그릇 등 설거지 거리가 꽤 나오는 음식이라는 것입니다.

 

이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뽀글이.

정력에 안좋다는 말이 옛날부터 있었지만 라면을 먹으면서 건강을 걱정하는 것은 의미없는 짓이며,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자가 죽는다더라..'는 '그런일 없다더라.'라고 합니다.

▲ 막간 간단지식! '설걷이'인줄 알았는데 '설거지'가 표준어더군요.

자기전에 야식으로 편의점에서 사온 붉닭볶음면.

냄비로 불맛을 내면서 볶는것도 좋지만 오늘은 귀찮으니까 그냥 뽀글이로 먹을겁니다. 보통 뽀글이 준비물로는 고무줄이나, 나무젓가락만 준비하지만 전 여기에 CD케이스를 함께 셋팅합니다.

▲ CD케이스를 사용하면 화상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면은 4등분!

▲ 볶음면이니까 소스와 후레이크는 빼고 넣으셔야 합니다.

▲ 이제 끓는물을 넣고 봉인!

불닭볶음면 레시피에 따르면 끓이는 시간은 5분이지만 이건 100도씨가 유지될 때 이야기.

수많은 실험을 하지는 않았지만 대략적인 경험에 따르면 레시피 기준 120%. 즉, 6분정도 기다려주세요.

▲ 면이 적당히 익었습니다.

CD케이스를 사용하면 먹을 때도 편하지만 뜨거운 물을 따라낼 때에도 편합니다.

아무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제가 어린시절 보던 책자처럼 멘트를 달자면 '화상위험이 있으니까 부모님 지도하에 작업해주세요.'

밤에 뽀글이 해먹는다고 혼나겠지만... 아무튼, 조심헤서 물을 따라냅니다.

▲ 이제 소스를 넣고 휙휙~!

▲ 잘먹겠습니다.

붉닭볶음면은 정상적으로 다 완성한 뒤에 불에 살짝 볶는 것이 핵심과정이기는 하지만 이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사실, 이 핵심과정이 설거지를 힘들게 만들잖아요. :-(

 

아무튼,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뽀글이도 생각보다 먹을만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컵라면용으로 나온 불닭볶음면보다 뽀글이가 더 맛있었습니다.

설거지가 귀찮다면 한번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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