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전에 일본대표하는 수제버거인 모스버거(link) 방문기를 올렸었죠.
이번에는 미국 정통 수제버거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자니로켓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들린 매장은 신세계 강남점으로 신세계 백화점 지하1층에 있습니다.
▲ 매장 전경, 평일에도 북적거렸다.
▲ 음료수는 바처럼 생긴 테이블에서도 먹을 수 있고
보통 햄버거가게는 중고딩이 천지인데 위치가 지하이고 가격대도 좀 있다보니 교복입은 중고딩은 없었습니다.
...방학때라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초딩들이 막 뛰어다니는 초등학교 앞 롯데리아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 당연히 남녀노소 올 수 있는 가게입니다.
매장 디자인은 대충 다 둘러봤으니까 이제 수제버거집마다 하나씩 있는 '~스토리'를 읽어봅시다.
항상 그렇지만 별 영양가 없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읽다가 좀 신경쓰이는 부분이 '미국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에 '모든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메뉴'라는 표현은 빼도 상관없었을 것 같은데...
미국적 향수를 느끼는 코리안이 있기나 할런지?
▲ 아!
뭐, 이 친구는 아메리칸이니까 패스.
아무튼, 차라리 영어로 적어놓았으면 했습니다.
▲ 모든 미국인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
이제 주문을 해 봅시다.
▲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 주문을 받으러 옵니다.
메뉴판에 인기메뉴가 적혀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주변 테이블 분위기가 80%는 저 둘중 하나를 주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전 솔로니까 베이컨 체다 싱글을 주문하고...
▲ 캐쳡이 이쁘게 나옵니다. :-)
▲ 버거와 감자튀김
▲ 비주얼 좋죠?
10분정도 기다렸을려나,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아리따운 아가씨가 주면 좋았겠지만 왠 남자분이 줬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맛있었어요.
야채도 사각거렸고, 치즈도 짭짤했고 특히 패티가!
'육즙이 살아있는 햄버거'라는 말이 허언이 아니었습니다.
크기도 모스버거보다 조금 큰 느낌이었고...
모스버거와 비교하자면 햄버거는 모스버거가 더 맛있었고, 감자튀김은 여기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감자튀김은 역시 맥도날드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맥도날드는 감자에 도대체 무슨 짓을 하길래 식감도 항상 바삭하고, 늘 적당히 짭짤하고...
햄버거 이야기는 언제나 기승전맥도날드로 끝나네요.
결론을 말하자면...
미국정통의 맛과 함께 미국 정통의 가격을 반영한 수제버거.
'수제'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그래봐야 식자재 공급받는 프랜차이즈인데 12,000원은 좀 비싼 것 같아요.
맛은 있지만 햄버거가 1만원이 넘어간다?
물론, 햄버거도 얼마든지 고급화할 수 있고, 비쌀 수 있지만 그래도...
흠...
전 그냥 앞으로도 수제 비슷하게 먹고싶을 땐 모스버거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