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돌린 그 마카다미아 넛츠가 든 하와이안 호스트

2015. 1. 4. 23:08

사실 다른 식품을 사려고 롯데마트에 들렸다가 수입과자 할인판매를 하고 있기에 이런, 저런 과자를 좀 집어왔습니다.

그중 특히 큰 기대를 가지고 구매했던 과자가 바로 하와이안 호스트(Hawaiian Host)

수입과자는 일반적으로 가격대비 양이 풍부하지만 이 과자는 14개 (142g)에 4천원인가 6천원인가 하는 고가였거든요.

▲ 하와이안 호스트

이 과자를 기대한 이유는 바로!!!

▲ 비행기를 돌린 그 땅콩이 들어있다고해서!

네.

초코렛 따위는 아무 상관없었습니다.

비행기를 돌렸다는 바로 그 땅콩, 마카다미아가 든 과자라서 그냥 집어왔습니다.

롯데마트를 갔던 이유가 마카다미아를 좀 사려고 갔던건데 다 팔렸더라구요. 그래서 아쉬운대로 마카다미아가 든 과자를 들고 왔습니다.

▲ 제품명은 '마카다미아넛츠 초콜릿 142'

제품 이름인줄 알았던 '하와이안 호스트'는 제조사 이름이고 제품명은 그냥 '마카다미아넛츠 초콜릿 142'라네요.

1g의 꾸밈도 없이 진솔한 이름이네요. -_-;

▲ 마카다미아 넛츠를 저정도 초콜렛이 그냥 감싼 과자임.

마카다미아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두툼한 초콜릿이 맛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역시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제품 설명 부분에 '자부심'이 가득해서 많이 기대했는데 그냥 그랬거든요.

▲ 원문은 여기서.

대충 주요부분만 의역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유년시절부터, 마모루 타키타니는 사탕공장을 운영하는 꿈을 꿨습니다.

일반적인 사탕공장과 차별화된 최고의 사탕공장을 말이죠.

그의 고향인 마우이 섬에서 그가 '초콜릿에 담군 마카다미아'라는 마법같은 레시피를 떠올렸을 때 그는 꿈을 정했습니다.

 

(이하 생략)

 

하와이안호스트를 모방한 제품들이 옛날부터 있었지만 특별한 품질을 가진 우리의 밀크 초콜릿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하 생략)

 

이건 세계를 향한 하와이의 선물입니다.

 

- from. 박스 뒷면.

저렇게까지 거창하게 적기에는 좀 민망한 맛과 볼륨이었습니다.

한번쯤은 호기심에 사먹겠지만 2번 사지는 않을 것 같네요.

6천원 좀 넘게 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돈이면 아몬드초콜릿 사먹고 남는 돈으로 다른 과자 사먹는게 정답.

 

마카다미아는 그냥 다음 기회에 마카다미아로 먹어야겠습니다.

이건 좀 돈이... 아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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