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라면버거를 먹어봤습니다.

2015. 2. 15. 22:01

먼저 밝히자면 저는 맥도날드파입니다.

그렇기에 롯데리아에 가는 일은 잘 없습니다만... 오늘 들린 마트에는 롯데리아밖에 없더군요. ㅠㅠ

그래서 버거로 점심이나 때워볼까하고 메뉴판을 보던 중!!!

 

'라.면.버.거'가 보였습니다.

 

전에 대전에서 롯데리아를 갔었는데 그때는 매진이라서 못먹었는데 오늘은 된다더군요. :-)

조리에는 7분이 걸린다고 했습니다.

▲ 라면버거 셋트 5,400원

▲ 라면버거의 자태

사진으로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인 햄버거보다 조금 작은 느낌입니다.

맥도날드파라면 이 사이즈를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맥머핀정도 사이즈입니다.

▲ 맥도날드 없이 제품 소개가 불가능한 수준이라니 ㅠㅠ

...그냥 일반 햄버거보다 새끼손가락 한마디정도 작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징은 보이는 것처럼 햄버거 번(둥근 빵을 번이라고 부릅니다.) 대신, 라면을 썼다는 것.

정확한 레시피는 아니겠지만 2~3분정도 삶은 컵라면을 2분정도 약불에 구워서 모양을 잡은듯 합니다.

그렇다고 식감이 바삭한 수준은 아니구요.

눈을 감고 먹어도 '라면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식감.

기본적으로 양념이 되어있는데 라면볶이 양념(떡볶이 양념)과 비슷한데 무척 연한 느낌입니다.

 

다음으로 패티는 치킨패티입니다.

롯데리아 제품을 설명하면서 맥도날드 제품 이야기를 계속하는게 좀 그렇지만 맥너겟이 들어있다고 보면 됩니다. (굳이 따지자면 맥너겟보다는 덜 바삭하고, 간도 살짝 심심)

마지막으로 데리야끼 소스가 발라진 양상추로 버거의 마무리.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이런식이겠네요.

그래서 '맛이 있다는거야? 없다는거야?'라고 물으신다면 짤방으로 대신 대답하겠습니다.

▲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한정판매라는 것;;

맛은 불합격입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게 맛있다는 사람은 절대 소수일겁니다.

하지만 배는 엄청 불렀는데요.

면이 뱃속에서 불어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특이한 식품이 나오면 '궁금하시면 한번쯤 드셔보세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는데...

 

이건 왠만하면 드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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