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 퐁디 딸기초코파이 개봉기

2014. 10. 5. 00:55

요즘 마트에 가면 롯데, 해태, 크라운 등등 우리가 잘 알던 과자회사와 함께 CW라고 적힌 조금 생소한 회사의 제품이 잔뜩 깔려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청우식품이 바로 그 회사인데요.

▲ 이 로고, 자주 보셨나요?

몇년전만해도 유명 브랜드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출시했는데 요즘에는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아무튼, 그 청우식품에서 '퐁디 딸기 초코파이'라는 녀석이 나왔습니다.

 

오늘 이마트에 다녀왔는데 이 '초코파이'를 할인해서 2,890원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 무려 16개나 들었는데 2,890원?! 싸다!

아침에 밥을 못먹고 가는 날이 요즘 많아서 그렇지 않아도 초코파이를 한박스 사려고 했었는데...

 

 

 

무려 딸기초코파이.

'딸기'는 참 여러가지를 생각나게하는 단어입니다.

좋아하던 과일이기도 했고, 꽤 오래전에 블로그 이웃분이셨던 분의 닉네임이기도 했고, 또... 생각나는 한 분도 있고 무엇보다 딸기철이 지났잖아요.

그립고 좋아하던 딸기가 든 초코파이가 마트 PB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이라니!

구매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 ...생각나는 한 분;;;

▲ 왜 퐁디일까?

종이박스를 열면 평범하게 많이 보시던 초코파이랑 똑같은 크기로 이런 봉지가 16개 들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코파이는 12개씩 들어있잖아요. 무려 4개나 더 들어있는겁니다. 그런데 3,000원이 안되는 가격!

▲ 개당 87.5칼로리

집에 도착하자마자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잘 샀다고 생각하면서 우유와 한개 먹어보고자 뜯는 순간!

 

그 순간!

 

그 순간 ㅠㅠ

▲ 어... 어? 어라?

봉지크기는 분명 일반적인 초코파이와 똑같은데 들어있는 내용물이 작아보입니다.

조금..

아니... 엄청 작아 보입니다.

이런 제품인줄 알고 먹었다면 '실망'하지 않았겠지만...

▲ 박스 그림으로는 알 수 없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비교를 해봤습니다.

많은 회사에서 초코파이가 출시되고 있지만 초코파이하면 역시 오리온이죠.

아래 사진의 왼쪽은 포장지, 오른쪽은 알맹이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포장지 크기는 100% 동일합니다만... 

▲ 이렇게보니까 반밖에 안되보이죠?

그렇다면 두깨는?!

포장지처럼 두깨도 비슷해요. 그냥... 크기만 작은겁니다.

▲ 거짓말 안하고 포장지에 4개는 들어가겠다 -_-;

눈으로 봐도 반밖에 안되보입니다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접 달아봤습니다.

▲ 일반 초코파이와 비교시, 절반 조금 넘는 양;;;

앞서 가격과 갯수를 계속 말했었죠.

싸게 샀었고 무려 16개라고...

"...그러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보는 것처럼 반정도 밖에 안됩니다.

할인된 가격조차 실제 중량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다고 말하기 어렵죠. 정가(약 3,700원)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구요.

▲ 마쉬멜로 사이에 딸기잼이 조금...

양에 뒤통수맞은게 얼얼해서 맛 이야기를 안했네요.

한마디로 엄청 달구요.

'딸기초코파이'라고하지만 일반적인 초코파이와 유사한 맛입니다. 마쉬멜로우 크림 사이에 1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로 딸기잼이 조금 들어있기는 한데 딸기초코파이라고 부르기는 좀 민망한 수준이니까 딸기맛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 '오리온 딸기파이'랑은 다른 맛입니다.

그냥 딸기잼이 조금 들어있는 엄청 작은 초코파이?

▲ 딸기와 관련된 부분은 잼이 전부!

맛은 뭐 이렇구요.

마지막으로 포장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하자면 박스크기는 일반적인 초코파이박스와 비슷합니다만...

▲ 딸기초코파이 박스에 해당 과자를 높이로 2개, 넓이로 4개. 즉, 한줄에 8개를 셋팅가능.

▲ 즉, 1/3이면 충분한 초과대포장 ㅠㅠ (질소과자보다 더한 수준)

아무튼, 포장이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했어요.

▲ 질소 좀 줄여주세욧!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