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점 푸드코트, 조리예 VS 실사진

2012. 2. 8. 22:08

닮은듯이 닮은듯이 닮지않은.. 대형마트 푸드코트의 견본과 실사입니다.
계산을하고 먹을때는 잘 모릅니다.

먹고나서 견본을 다시보면 '긴가민가'하죠.
메멘토에 영화 포스터에 나오는 명문구가 있습니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 돈까스 덩치보소! (그나저나 돈내는 놈이 칠천원짜린뎅..)

남녀노소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1인 정식이죠, 홈플러스 및 롯데마트 입점 양분식 업체 '예나'의 베스트셀러입니다.
제 거주지는 물론, 부산에서도 봤던 기억이 나네요. (입점업체일 뿐. 메뉴 및 가격은 매장마다 다릅니다. 동일 할인점끼리도 다르구요.)
오므라이스가 참 맛있어 보이네요.
무엇보다 박소현얼굴을 가릴정도로 큼직한 돈까스가 인상적입니다.

▲ 돈가스야.. 쫄지마 ㅠㅠ▲ 다른날 또 한장, 역시 쫄아있다.

양배추는 숨이 죽은듯, 절반도 안되어 보이고... 돈가쓰는 완전 쫄았습니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움추린 모습)
박소현 얼굴을 가릴만한 녀석이, 취침용 안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돈까스는 양반.
오므라이스는 같은 음식으로 봐주기 어려울 정도.
양도, 모양도 고명도 다릅니다.
짱구처럼 피망을 싫어하는 이를 위해 피망은 빼버렸다손 치러다로...
소스자체가 다릅니다.

캐찹 한줄로 대체해버리다니...
유치원 식단도 아니고 ㅠㅠ

▲ 얻어먹는 놈이 만원짜리 지르는 기백보소!

중앙에 있는 것은 새우요리입니다.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새우튀김 같은것)
탕슉에는 비싼 버섯(저 버섯 좀 비싸답니다.)이 송송 들어있습니다.
일단 새우요리에 주목!

▲ 견본과 비교하면 초라한 반찬들..(커플셋트라고 했으나, 남아 한명이 혼자 처묵처묵)

어디 어디 숨어있을까요?
아주 없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너무 다르게 생겨서 못알아 볼 뿐.
단무지 오른쪽에 불그죽죽한 소스묻어있는게 바로 견본에 있던 '새우요리'입니다. -_-;
그 옆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 것은 볶음밥이구요.
탕수육은 그래도 깨라도 듬뿍 뿌려주셨네요.
짜장은 야박하게 오이도 없습니다만, 짬뽕은 그나마 싱크로가 높은편.

라면봉지의 겉과 속이 다르듯 견본과 실제 식단이 다르다는 것을알고는 있습니다.
다만, 얼마나 다른지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급하게 결론을 내리자면 불만을 품으면 약간 쪼잔해 보일정도지만, 납득하기에는 약간 억울할 정도의 균형을 잘지키고 있는 할인점 푸드코트들입니다.  :-)

...벨런스 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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