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먹은 닭강정 중 최악?! 한솥닭강정

2014. 8. 29. 12:18

도시락으로 천하를 평정한 한솥에서 작년 여름즈음(?) 출시한 한솥닭강정입니다.

사이즈는 2종류가 있는데 아래 사진은 大, 가격은 6,000원입니다.

▲ 6,000원짜리 닭강정인데 양이...

▲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6천원짜립니다.

양념치킨처럼 땅콩을 뿌려놓은 친숙한 데코레이션.

가격이 좀 비싼 느낌이지만 뭐. 그만큼 맛있으면 되는것이겠죠? 한솥도시락에서는 이 닭강정을 만들고자 1년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 그럼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 ...맛을 못 느껴.

1년동안 무슨 연구를 어떻게 했는지 궁금할만큼 맛이 없습니다.

양념자체가 그리 나빠보이지 않지만 (일반적인 닭강정 양념으로 단맛이 강합니다.)... 아마 고기가 문제같습니다. 튀김 이야기를 하자면 강정답게 '바삭'한 느낌은 조금 있지만 식감이 좋다고 말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 고구마맛탕도 한번 먹어봤습니다.

반면, 이 '고구마 맛탕'은 꽤 맛있는데요.

한솥에서 이 녀석만 가득담아 반값정도에 판매한다면 전 사먹을 것 같습니다.

단맛나는 양념으로 살짝 굳은 설탕코팅같은 표면이 꽤 괜찮습니다.

먹을 때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는데...

 

잘 생각해보면 닭이 워낙 맛 없어서 상대적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_-;

▲ 닭의 육질은 눈으로 보시는 그대로.

다시 '닭'이야기를 하자면 치킨 매니아라면 상식이죠.

 

하나. 닭강정에는 좋은 고기를 쓰지 않는다.

둘. 뼈가 없는 순살은 육질이 떨어진다.

 

이 상식을 아주 철저히 따르는 육질입니다.

육질이 괜찮은 닭이라면 결대로 찢어질 것인데 위에 보이는 것처럼 기괴한 모양으로 떨어지고 있죠.

이쯤되면 아무리 둔감한 저라도 입으로 느낍니다.

 

"수입닭이네."

 

국적을 알아보니 블랑카로 유명한 브라질산입니다.

▲ 블랑카도 깜짝 놀랄만큼 맛이 없는 닭강정.

결론은?

한솥에서는 도시락만 사먹읍시다.

아! 고로케도 괜찮아요.

하지만 닭강정은 먹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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