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돌린 그 마카다미아 넛츠가 든 하와이안 호스트

2015. 1. 4. 23:08

사실 다른 식품을 사려고 롯데마트에 들렸다가 수입과자 할인판매를 하고 있기에 이런, 저런 과자를 좀 집어왔습니다.

그중 특히 큰 기대를 가지고 구매했던 과자가 바로 하와이안 호스트(Hawaiian Host)

수입과자는 일반적으로 가격대비 양이 풍부하지만 이 과자는 14개 (142g)에 4천원인가 6천원인가 하는 고가였거든요.

▲ 하와이안 호스트

이 과자를 기대한 이유는 바로!!!

▲ 비행기를 돌린 그 땅콩이 들어있다고해서!

네.

초코렛 따위는 아무 상관없었습니다.

비행기를 돌렸다는 바로 그 땅콩, 마카다미아가 든 과자라서 그냥 집어왔습니다.

롯데마트를 갔던 이유가 마카다미아를 좀 사려고 갔던건데 다 팔렸더라구요. 그래서 아쉬운대로 마카다미아가 든 과자를 들고 왔습니다.

▲ 제품명은 '마카다미아넛츠 초콜릿 142'

제품 이름인줄 알았던 '하와이안 호스트'는 제조사 이름이고 제품명은 그냥 '마카다미아넛츠 초콜릿 142'라네요.

1g의 꾸밈도 없이 진솔한 이름이네요. -_-;

▲ 마카다미아 넛츠를 저정도 초콜렛이 그냥 감싼 과자임.

마카다미아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두툼한 초콜릿이 맛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역시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제품 설명 부분에 '자부심'이 가득해서 많이 기대했는데 그냥 그랬거든요.

▲ 원문은 여기서.

대충 주요부분만 의역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유년시절부터, 마모루 타키타니는 사탕공장을 운영하는 꿈을 꿨습니다.

일반적인 사탕공장과 차별화된 최고의 사탕공장을 말이죠.

그의 고향인 마우이 섬에서 그가 '초콜릿에 담군 마카다미아'라는 마법같은 레시피를 떠올렸을 때 그는 꿈을 정했습니다.

 

(이하 생략)

 

하와이안호스트를 모방한 제품들이 옛날부터 있었지만 특별한 품질을 가진 우리의 밀크 초콜릿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하 생략)

 

이건 세계를 향한 하와이의 선물입니다.

 

- from. 박스 뒷면.

저렇게까지 거창하게 적기에는 좀 민망한 맛과 볼륨이었습니다.

한번쯤은 호기심에 사먹겠지만 2번 사지는 않을 것 같네요.

6천원 좀 넘게 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돈이면 아몬드초콜릿 사먹고 남는 돈으로 다른 과자 사먹는게 정답.

 

마카다미아는 그냥 다음 기회에 마카다미아로 먹어야겠습니다.

이건 좀 돈이... 아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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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 화이트마켓(cnet white market) 마지막날 참관 후기

2014. 12. 22. 00:39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달고 양제 AT센터에서 진행된 씨넷 화이트마켓.

씨넷코리아에서 자사 언론을 도배하다 싶이 거창하게 홍보한 행사였기에 많은 이들이 큰 기대를 가지고 행사장을 방문했습니다.

▲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비싸다는 편견을 버리셔도 좋습니다.",레알?

그리고 그 현장에는 토닥이도 있었습니다. 제가 간 날은 마지막날로 파장(?)할 때까지 자리를 지켰는데요.

씨넷 화이트마켓 3일째, 스케치를 시작하겠습니다.

 

▲ 전 서울시민이 아니기에 버스타고 출발!

▲ 물어 물어 찾아 간 AT센터

▲ 행사장소를 알려주는 초대형 현수막

▲ 3일걸고 버리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큰 현수막

▲ 행사장 입구

▲ G마켓 할인쿠폰을 받아갈 수 있다.

전 기덕들이 기덕기덕거리는 행사장을 상상했는데 의외로 꼬맹이들이 행사장 입구에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차차 설명하겠고, G마켓 할인쿠폰을 준다고해서 받아 왔습니다만...

이것도 뒤에 좀 더 이야기 하겠습니다.

▲ 텅빈 럭키박스

제가 도착한 시간이 마지막 날 오후였던만큼 '럭키박스 코너'는 텅 빈 쓸쓸한 모습으로 행사요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언럭키박스'라는 악명도 있었지만 그래도 좀 아쉽더군요.

▲ 가장 큰 부스 중 하나였던 LG전자, 밥솥, 가습기 등 생활가전과..

▲ 블루투스, 모니터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IT 기기로 분류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블루투스 제품군과 함께 밥솥, 가습기 등 생활가전을 판매하던 LG전자 부스. 가격은 전체적으로 온라인 최저가보다 조금 더 비싼 수준이었습니다.

▲ 현장에서 17만원에 판매하던 제품의 온라인 최저가는 16.2만원

삼성전자의 경우는 꽤 파격적인 가격인것처럼 매장을 꾸며놨는데...

확실히 상당수 제품이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했습니다만 사실상 거의 유통되지 않는 비인기 상품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84만원에서 49만원으로 파격 할인 된 저 제품은...

▲ 온라인에서 파는 곳은 딸랑 3곳

만약 정말 잘나가는 제품이라면 누구나 유통하려고 하겠죠? 위 제품의 경우는 온라인에서 유통하는 곳이 딱 3곳. 사양대비 가격을 생각하면...

전 구매하지 않았습니다만 50대 이상으로 보이시는 어르신 및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는 꽤 관심이 있어보였고 영업사원들도 그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둘러보던 중 구매한 분만 한 두어분 되시는 듯.

 

▲ 그 외에도 악세서리 업체나..

▲ 중소 IT 기업도 꽤 참가를 했습니다.

▲ 마지막날 행사가에서 10%+10%를 할인하던 브리츠 매장. 할인할 때는 사람이 좀 몰렸는데....▲ 온라인최저가를 당당히 적어놓은 티피링크

대부분 업체들이 '시장가'를 두루뭉실하게 적어놓고 파격가인냥 판매하고 있었는데 티피링크에서는 온라인 최저가를 표기해놓고 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화이트마켓에서 반응이 좋았던 저 10,400mAh 충전기의 경우 어제보다 3,000원 더 빠진 20,00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화이트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IT제품을 전반적으로보자면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 고가의 인기제품보다는 악세서리류가 많았습니다.

소니부스의 경우는 고가의 음향기기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만 말 그대로 '고가'였습니다.

▲ 전반적으로 휴대폰 악세서리가 많았다.

앞서도 한번 언급했습니다만...

전 이런 행사라면 기덕들이 기덕기덕거리며 바글거릴 줄 알았는데요. 참가객의 상당수는 가족단위였는데요.

▲ 의외로 큼지막한 드론부스들

▲ 미니로봇도 판매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드론이나, 미니로봇이 있었기에 부모들이 아이들을 대리고 놀러 온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온 가족들은 한경희생활과학같은 부스에서 생활용품도 구매할 수 있겠죠.

▲ 실제로 드론체험과 한경희 부스는 인기가 좋았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씨넷이 주최하는 행사답다고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교육용 장난감을 판매하는 업체나, 신한금융그룹 등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부스들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그중 특히 인상깊었던 부스는 훈남이 개사료를 나눠주든 부스.

개를 키우는 아가씨라면 반길만한 코너입니다만... 행사의 일관성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부스는 대충 이정도면 충분히 둘러본 것 같고 '경매이벤트'에 대해 스케치하자면 경매시작가나 판매된 가격은 꽤 매력적이었지만 생각보다 참여는 저조했습니다. 제가 본 경매가 2건인데요.

32인치 LED TV는 얼마에 팔렸는지 모르겠고, 38만원한다던 아이다스 헤드셋은 20만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관심밖이었지만 헤드셋 제품은 '상위입찰을 해볼까'라고 많이 고민했었는데...

사진찍고 그러는 모습이 부담스럽더군요. -_-;

▲ 경매장, 참가인원이 한적해서 경쟁도 그닥...

훈남이야기는 한번 했으니까 훈녀이야기로 훈훈하게 마무리하자면 지마켓 부스에서는 행사장 입구에 전시한 것처럼 5,000원 쿠폰과 함께 커피도 무료로 뿌리고 있었습니다.

지마켓이 이벤트하던 장소 5M거리에 음료수를 판매하는 부스(커피, 차 등)가 있었는데 아랑곳하지않는 당당함!

저도 공짜커피 잘 마셨습니다만 바리스타분들 표정이 좋지 않더군요. :-(

▲ G마켓 바로 옆에 CAFE가 딱!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번 행사의 진정한 위너는 이쁜 아가씨를 모셔놓고, 앱 깔게 만들고 마감 하루남은 쿠폰으로 인심을 팍팍 쓴 지마켓같았습니다.

▲ 앱을 설치하면 쿠폰과 커피를 주던 지마켓 부스

행사 참여하셨던 분들은 쿠폰사용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쿠폰의 사용범위와 시간이 무척 협소합니다.

12월22일까지 IT제품에 한하여 3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가능.

▲ 그러고보니 아가씨보기가 참 힘들었던 행사장;;

뭐 대충 이렇게 구경하다가 기어나왔습니다.

나오다보니 포토월도 있더군요.

▲ 참가업체가 궁금한 분들은 클릭

▲ 처음이자 마지막 행사가 될 느낌을 강하게 준 화이트마켓. 안녕~!

행사구성이 파격적이지는 않았습니다만 오프라인행사치고 그렇게 나쁜 편도 아니었습니다.

IT제품의 경우 가격경쟁이 치열한만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최저가와 비슷한 수준의 행사가 열리는 일 자체가 매우 드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반응을 보면 '창렬하다.'소리가 넘치고 있습니다.

 

이유는 크게 2가지 같습니다.

 

씨넷이라는 IT업계에서 나름대로 큰 언론이 '블랙프라이데이'를 운운하는 것을 시작으로 '편견을 버려라','업체외 협조가 힘들었다.','최소 69,000원 이상 구성이다.' 등 자극적인 문구와 함께 사람이 가득 찬 기사, 줄을 선 사진 등 현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하기보다 '내일은 더 좋다니까'라는 식으로 뻥카를 계속 날린 반면.

▲ YEAH!

행사 자체는 씨넷측에서 적어놓은 공지조차 잘 지키지 못하는 수준으로 굴러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씨넷 측에서는 '카드 결제는 대부분 지원한다'라고 적어놨습니다만 제가 물품을 구매했던 부스 중에서 카드를 받아주는 곳은 한곳도 없었습니다.

내년에 이 행사가 또 진행될지, 안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참여업체나 진행요원들 코멘트를 볼 때 비관적이었습니다만 주최측 마음은 모르는 것이니...) 내년에 혹시라도 추진된다면...

 

1. '최저가 드립'을 치지 말던가, 칠것이라면 온라인최저가는 지켜주세요.

2. 카드 좀 받아주세요.

3. 럭키박스에 집에 굴러다니는 다리미는 넣지 맙시다.

집이 가까웠다면 한번쯤 구경가볼만한 행사였지만 장시간 운전을 한다거나, 시외버스나 기차까지 타면서 참여할 행사는 아니였습니다.

 

 

[postscript]

- 구매했던 제품들은 써보고 괜찮으면 소개하겠습니다.

- 모자이크는 기본적으로 손님에게만 걸었지만...살짝 디스한 부스도 함께 걸었습니다. (사실 부스행사는 담당자 초상권 이런거 다 생까는게 보통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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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FILM BC-45W, 후지필름 카메라용 충전기

2014. 12. 20. 23:23

기계를 이용하고 사는 것인지, 기계가 나를 이용하는 것인지 긴가민가한 오늘날.

언제나처럼 기계 밥을 주던 중, 다른 충전기와 조금 다른 형식으로 굴러가는 녀석이 있어서 이런 저런 내용을 정리해본다. 바로, 후지필름 F80 EXR과 딸려 온 충전기 BC-45W.

▲ F80 EXR, 누가 뭐라고해도 줌만큼은 장점이다.

대부분 충전기는 여러색의 램프가 달려있다.

빨간색은 충전중, 녹색은 완충.

▲ 이 배합이 가장 친숙하다.

간혹 램프가 1개인 녀석은 깜빡이면 충전중, 불이 계속 들어오면 완충.

충전 중에는 불이 안들어오다가 충전이 끝나면 불이 들어오는 녀석도 있다.

그리고 이는 내 상식에도 부합하고. (어두운 방에서 충전된 다 된 녀석을 뽑기쉽도록 불이 들어오는게 더 편리하니까)

 

사진 한장이면 설명될 내용을 너무 장황하게 썰을 풀었다.

이 녀석은 2000년대 이후 기계답지 않게 1색(그것도 주황색) 램프가 달려있으며 작동하는 방식은 아래 사진과 같다.

▲ 즉, 이 사진은 완충된 상태. 보이는 것처럼 호환배터리라도 편식하지 않는다.

완충했다고 멜로디같은 것은 나오지 않는 과묵한 녀석.

충전 시간은 매번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꽤 걸리는 편으로 대략 4~5시간정도.

 

[postscript]

- 카메라를 찍을 땐, 옵티머스 Q2를 사용했다. 이 녀석... 엄청 구리네 -_-;;;

- 아래 충전기는 F80 EXR로 촬영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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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대하고 싶은 맛? 군맥 그리고 군대버거

2014. 12. 6. 14:25

지금은 그닥 인기없는 TV프로지만 '진짜사나이'가 한~참 잘나가던 방영 초기.

방송에서 소개된 '군대리아'가 이슈가 되었고 온,오프라인에서 갑자기 햄버거빵에 잼발라먹기 열풍이 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 방송에 소개된 군맥

그리고 GS25에서는 이를 발빠르게 준비해서 '군맥'이라는 햄버거를 출시했죠.

▲ 이 제품이 되겠습니다.

▲ MBC와 라이센싱한 제품답게 진짜사나이 로고가 딱!

▲ 가격은 1,600원

▲ 포장지 뒷면에는...

▲ 칼로리따위가 적혀 있습니다.

칼로리는 420kcal,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이 높고, 나트륨과 콜레스테롤이 가득한 정크푸드되겠습니다.

▲ 진짜 군대리아는 깨없는 쌀빵이거늘..

군대리아를 지향하고 있는 제품이지만 시작부터 뭔가 어긋난 모습.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군대리아는 '깨'가 없는 '쌀빵'이 나옵니다. (100% 쌀빵은 아니고, 쌀이 좀 혼합된..)

▲ 이해를 돕고자 훔쳐 온 사진

하지만 알맹이는 그럭저럭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 셀러드와 치즈, 패티 등이 들어가있으니..

▲ 치즈인심이 박합니다.

편의점 버거라도 대부분은 치즈 1장을 넣어주는데 (아주 안들어가거나) 이 제품은 어정쩡하게 반장만 들어있네요. 군에서 먹던 군대리아가 빵2개에 치즈 1장 나왔으니 벨런스를 잡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 맛은 생각보다 비슷했습니다.

군대에서 먹던 그 맛과 꽤 흡사했습니다. 들어간 내용물이 비슷하니까 비슷한 맛이 나오는게 당연하기는 한데...

군대리아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먹어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가격대비 빵도 큼직한 편이고...

몸에는 안좋겠지만 꽤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 실제로 간간히 먹고 있는 중

마지막으로 성분표를 보면 몸에 안좋은 것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라는 글을 써놓고 1년 가까이 비공개를 걸어 놨습니다.

글을 쓰고 바로 공개하기보다, 다듬을 부분이 있으면 마무리해서 포스팅하는 편인데 그 사이에 이 제품의 명칭이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제품 이름이 바뀐만큼 뭔가 바뀌거가,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 있는지 한번 비교해봤습니다.

▲ 군대버거?

자세히보면 발효식초가 양조식초로 바뀐정도로 레시피 명칭이 조금 변경되었고, 제조도 다른 곳에서 하고 있었습니다만...어른들의 사정이 있었겠죠.

▲ 포장지의 변경사항은 이름이 바뀐것과 함께 영문,일문 표기를 추가한 것.

샘헤밍턴의 싸인이 들어가있는 포장 디자인도 대부분 그대로지만 이름이 바뀌었고, 불필요해보이지만...

제품명에 영문과 일문이 추가되었습니다.

▲ 변함없는 영양성분, 여전히 정크푸드다.

▲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면 군맥시절에도 건포도 있었어요.

...그냥 같은 제품이네요.

평도 같습니다.

사실 편의점 버거가 아무리 잘나와봐야 맥도날드가 집 가까이 있다면 맥도날드에서 '행복의나라'먹는게 정답입니다만... 맥도날드가 멀다면 저렴하게 한끼 때울 수 있는 괜찮은 제품입니다.

양상추 같은 풀때기가 거의 없는만큼 꽤 묵직한 느낌으로 배가 부릅니다.

군대리아의 맛도 잘 재현했구요.

온라인 평을 보면 '군대리아보다 맛 없다.'라는 분들이 많던데... 추억이 미화된 것일 뿐.

 

거기서 거기죠. 뭐;;;

 

 

[postscript]

- 중간에 들어간 국방부 쌀빵사진은 link에서 무단으로 들고왔습니다.

(일단, 양해를 구하긴 했는데 ㅠㅠ 안된다고 하시면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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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푸드코트, 견본과 현실의 차이

2014. 11. 30. 22:28

2년전에도 비슷한 글(link)을 한번 올렸었죠.

오랫만에 할인점으로 또 시찰을 나갔습니다.

저녁을 할인점에서 먹었는데 마침 2인분처럼 보이는 먹음직스러운 1인분이 저를 유혹하더군요. 

▲ 먹음직. 윤기가 촤르르르

모 할인점에서 한식을 담당하고 있는 요리집의 '1인정식'메뉴로 불괵, 떡갈비 그리고 냉면까지 그야말로 풀코스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보낸 10여분의 기다림이 끝난 뒤.

 

이런 음식니 나왔습니다.

▲ 당..당했다?!

밥에 깨가 사라진것처럼 사소한 문제는 제외하더라도 일단 찬수부터 하나 적습니다. 셀러드는 아주 생략.

견본에서 수북히 쌓여있던 불고기탕(?)쯤으로 보이는 음식은 가뭄철 우물마냥 바닥을 들어내고 있고, 계란찜의 수위도 위태위태하네요.

견본모형에서 한가득 담긴 불고기 볶음 역시 겸손하게 움추려 든 모습입니다. 그나마 양이 비슷한 것은 냉면인데 이마저 계란 고명이 빠졌네요.

그나저나 한식이 간판이라면서 계란을 왜 이리 아끼는겁니까?

비슷한 것은 냉면인데 이마저 계란고명은 빠졌습니다.

 

김 한봉지만이 유일하게 100% 싱크로를 자랑합니다.

 

파손방지를 위해 과자봉지에 넣는 질소도 아니고...

손님에게 사기를 치려는 악한 심보가 있다면 모를까, 견본에 양을 부풀려야 할 이유를 전 모르겠습니다.

멀리 있는 손님이 잘 안보일까봐 큼직큼직하게 만들어서 배려하는 것일까요? -_-;

그렇게 생각해도 좀 이상한데...

 

이 분을 풀고자 견본과 실제 음식 양을 비교해봤습니다. 칼라로 보이는 부분만큼만 나왔어요.

앞서 말한것처럼 셀러드는그냥 생략!

비교해보니 산적(?), 스테이크(?)로 보이는 녀석 옆에 나오는 셀러드도 안나왔었네요.

셀러드가 그렇게 아깝습니까 ㅠㅠ

▲ 비교해보니 좀 심했다.

본래 디스성 글을 적을 땐 어디서 먹은 음식인지까지는 안밝히는데...

뭐, 괜찮겠죠. 없는 사실을 적은것도 아니고, 개인 사업체도 아니니까.

 

창원 홈플러스의 함흥명가 푸트코트, 정신차리세요!

생활에 플러스인척 마이너스가 되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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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시크릿치킨, 따뜻할 때 구매하면 나쁘지 않은 가성비

2014. 11. 16. 19:55

이마트에 놀러갔다가 시크릿 치킨을 사들고 왔습니다.

사실, 이마트에서 치킨은 옛날부터 팔고 있었습니다만 이번 치킨은 좀 달랐습니다.

먼저 가격이 8,000원 미만으로 명장치킨따위보다 저렴했으며, 양념없는 깔끔한 크리스피였습니다.

▲ 안청욱 명장치킨, 내 입맛에는 별로.

가격도 저렴하고, 제가 구매하던 타이밍에 갓 튀겨진 녀석이라 지갑을 열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이름만큼은 비밀스러운 '시크릿 치킨'

이름은 '시크릿'이지만 랩으로 투명하게 포장해서 팔더군요.

이 사진을 찍기 전에도 한번 사먹어봤는데 그때는 투명한 플라스틱 고깔(?)을 씌워줬습니다. 판매방식이 변한것 같지는 않고 포장하는 사람마다 랜덤하게 바뀌는 것 같더군요.

▲ 시크릿 치킨의 비밀은?!

보시는 것처럼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말 맛이 괜찮았습니다.

두번째 줄은 개소리니까 넘어갑시다.

식어도 바삭하고 맛있는 치킨은 없습니다. (...굳이 꼽자면 교촌치킨?!)

▲ 가격은 7,980원!

치킨진열장(?) 옆에 각종 치킨용 소스를 팔고 있는데요.(부어치킨 다 죽겠다.)

전 양념통닭소스를 사봤습니다.

▲ 싸긴한데... 좀 별로였어요.

하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면 별로 좋은 선택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구요.

'소스류'코너에 가면 2,000원 안팎으로 허니머스타드소스를 판매하니까 그 녀석을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크리스피 치킨을 먹을 때 최선은 그레이비 소스, 차선은 머스타드 소스입니다.

▲ 튀김옷이 맛있는 크리스피!

전문점과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KFC나 부어와 유사한 크리스피 방식으로 튀긴 치킨입니다.

다만, 그 회사들만큼 짜지는 않더군요.

소금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니까 간은 알아서 조절하시고...

▲ 마지막으로 중량은 포장 포함, 71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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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와 조우하다.

2014. 11. 5. 21:56

어느날, 산책길에 만난 사마귀.

 

내가 알고, 기억하고 있던 사마귀는 모두 녹색이었는데 가을이라고 계절을 타는지...

굴러다니는 낙엽과 깔맞춤한 녀석이었다.

녹색이 갈색으로 변한 것이지, 태어날 때부터 다른 종자인지는 내 알바 아니지만....

 

왠지 도시아이들은 잘 보지못할 곤충이라고 생각해서 몇장 담아봤습니다.

 

이 사진에는 나름대로 감상포인트가 있는데요.

바로, 의도와 다르게 초점이 잡히지 않는 신비의 사마귀의 용안, 반면 지나치게 선명해서 징그럽기까지 한 바디.

마지막으로 드디어 LG도 스마트폰에 그래도 카메라 비슷한 것을 박아넣었다는 것입니다.

▲ 만만해보였던걸까요?

▲ 도망가지 않고, 다가오는 녀석

▲ ...꽤 근접했다.

▲ 멋지게 포즈도 취해주시고...

▲ 그나마 선명하게 찍힌 사진.

▲ 머리에는 촬영방지 필드라도 있는지.. 초점이 안잡히네요.

▲ 이제 빠빠이.

분명 네이버나 다음에서 '사마귀'를 검색해보고 들어오는 초딩들이 있겠죠?

제가 지금까지 사마귀와 관련되어 쌓아온 모든 지식을 포스팅 말미에 풀어놓자면!!!

 

"사마귀는 엄마가 아빠를 잡아 먹음. ㄷㄷㄷ"

 

"ㅇㄱ ㄹㅇ"

 

[postscript]

- 모든 사진은 얼마전 바꾼, 공짜폰에 가까운 버스폰. G2로 촬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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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못먹어 본 모스버거가 서울에 있었네요.

2014. 10. 25. 10:58

몇주 전에 일이 있어서 서울에 잠시 들렸습니다.

별로 급하지 않은 볼일을 마치고 센트럴 터미널에 들렸는데...

 

꽤 오래전에 일본에 놀러갔을 때 여행가이드에 있기에 '체크'했으나 결국 먹어보지 못했던 모스버거가 있더군요.

▲ 그나저나 스타벅스에서 S를 빼니까 '타르벅스'가 되네요.

정확한 위치는 센트럴터미널 버스 대기실 앞에 잔뜩 늘어선 음식점 중 하나가 모스버거입니다.

▲ 저기 구석에 있어요.

▲ 매장 구조는 이런식.

주중에는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지만 주말에는 편의상 6개 메뉴만 찍어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시킨 것은 구르메 와규치즈버거 셋트.

 

버거 가격은 6,000원. 셋트주문을 하면 2,500원이 일괄적으로 추가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먼저 주문을 하면 대기표를 나눠주고 테이블에서 음료수 빨면서 뒹굴거리고 있으면 이쁜 아가씨가 햄버거를 들고오는 방식.

다른 페스트푸드보다 약간 비싸서 그런지 음료수 인심은 후한편이였지만 리필은 안된다고 하네요.ㅠㅠ

▲ 모스버거 Q&A

주문하는 동안 심심하면 읽으라면서 여성지같은 것을 몇권 놓아두었던데 요즘은 다 폰만 조물딱 거리다보니 딱히 읽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저도 Q&A나 보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별 내용은 없고 자기들은 '조립'이 아닌 '조리'를 하는 햄버거집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이 궁금하시면 위 이미지를 눌러서 읽어보세요.

▲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버거 등장!

▲ 수제버거처럼 두툼하네요.

맥도날드, 버거킹 등과 차별화하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빵도 깨빵이 아니고, 치즈도 체다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맛은 좋더군요. 조립되든, 조리되든 맛만 있으면 그만!

버거는 볼륨감도 있고 벨런스도 좋아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감자튀김은 너무 물컹물컹하고 부드러운 느낌. 씹히는 느낌이 별로 없었습니다.

원재료가 국산이고 뭐시고를 떠나서 감자튀김은 역시 맥도날드?

 

가격이 살짝 비싸보이지만 재료도 좋은 것을 썼다고 하고 사실 맥도날드도 런치타임을 넘기면 별 차이없는 가격이라 -_-;;; 저희 동네에도 하나 생기면 좋겠네요. 언제가될지모르겠지만 -_-;

▲ 캐찹은 오뚜기 제품을 사용중.

전체적으로 맛있었는데...

정말 다 좋았는데...

머리카락(캐챱통에 묻어있더군요. 제 머리카락은 절대 아닌 길이와 구불거림이었는데)이 좀 에러였어요.

햄버거에 묻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기분좋은 일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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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의 야심찬 고급초밥?! 다랑어 초밥

2014. 10. 14. 01:59

롯데마트에갔더니 '고급초밥'이라며 일반초밥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에 '다랑어 초밥'을 팔고 있더군요.

'고급초밥'을 지향하는만큼 포장지도 좀 있어보이고 (나무를 흉내낸 종이박스;) 낱개포장되지 않은 것이 꽤 그럴듯한 초밥 도시락처럼 보였습니다.

▲ 신제품이 나오면 사보는게 인지상정.

그래서 제가 한번 먹어 봤습니다.

▲ 이런 것을 기대했지만...

다랑어.

쉽게 말해서 참치입니다. 어릴때부터 만화 좀 보신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미스터 초밥왕'에서 거의 매권마다 등장하는 메뉴인만큼 눈으로는 참 친숙한 생선이죠.

입으로는 생소하지만 -_-;;;

 

그래서 나름대로 기대치가 높았는데...

마트초밥의 한계일까요? 그냥 질기고 별로였습니다.

'초밥이 입에 녹는다.'라는 말이 뭔지는 알겠는데 (혀로 눌러도 물러지는 부드러움) 그게 꼭 맛있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허긴... 매쉬드 포테이토도 입에는 녹지요.

맛은 그냥 감자맛이지만.

▲ 입에 녹는 음식은 다랑어 말고도 많습니다.

매장마다 가격이 조금 다르겠지만 대충 계산할 때, 고급초밥이라고 포장된 다랑어 초밥 1개 가격으로 새우초밥 2개를 사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어정쩡한 '고급초밥'을 먹을 바에는 그쪽이 더 배부르고 맛있는 선택일겁니다. 제 싸구려 입맛에는 녹는 다랑어보다는 씹는 새우초밥이 더 맛있더군요.

 

 

[postscript]

- 정확하게 1년전인 13년 10월 14일에 머리털나고 처음으러 먹어 본 다랑어에 실망한 나머지 썼던 글인데...

초밥집에 가니까 또 맛있더군요. 맛과 가격은 비례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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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구두를 샀습니다.

2014. 10. 13. 20:59

과거의 인류가 사냥으로 모든 것을 마련했다면 현대의 인류는 쇼핑으로 모든 것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사냥과 쇼핑은 닮은점이 참 많습니다.

 

같은 도구라도, 같은 금액이라도 누가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 쇼핑을 이야기하자면...

가격이 고정된 할인점이나 백화점은 어느정도 기본적인 손실을 감수하고 초보자도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는 '사냥터'라면 시장은 그야말로 고랩이 잔뜩 있는 던전같은 곳입니다.

 

같은 금액이라도 현찰이냐, 카드냐에 따라 결과가 다르고.

아주머니냐, 중고딩이냐, 남자냐, 여자냐에 따라서도 결과가 다릅니다.

그리고 저같은 아무것도 모르는 남자는 먹이피라미드의 최하층이죠.

 

그래서 전 시장을 거의 가지 않습니다만...

고향에 내려온 김에 만랩인 어머니를 따라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구두를 비롯하여 이것 저것 필요하기도 했고

가물가물한 기억이지만 얼핏 2,3만원대에 판매하는 구두를 본 기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싸네.'하면서 '다음에 막 신을 구두가 필요하면 사야겠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결국 구두를 샀습니다.

▲ 생각보다는 비싸지만 괜찮게 샀다고 생각했었다.

이 구두의 판매가는 49,000원이었고 만랩인 어머니의 버프로 43,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4만원 불러도 될뻔했네'라며 탄식하셨지만 5,000원도 넘게 할인받았기에 전 무척 만족스러운 쇼핑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이쁜 물건을 잘 샀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참 무서운 세상이죠.

내가 구두에 관심을 가지고 네이버나, 구글따위에서 검색을 한번 하면 관련된 광고가 여기, 저기 죽어라 따라 다닙니다.

그리고 우연히 같은 회사의 제품이 인터넷에서는 2만원 중반대에 판매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아마 동일한 제품이라도) 최소 1만원 이상 싸게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프라인에서 날고 기어봐야 사냥터의 갑은 온라인 쇼핑몰이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날뛰어봐야 해외직구만 못하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괜히 기분이 나빠지는 이 만원은...

이 회사를 기준으로 내 발사이즈를 확인한 비용으로 생각해야겠습니다.

▲ 다음부터는 바로 인터넷으로 260 사이즈로 사야지.

...그래도 역시 아깝네요.

내 만원.

부어라면 치킨이 한마리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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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우 퐁디 딸기초코파이 개봉기

2014. 10. 5. 00:55

요즘 마트에 가면 롯데, 해태, 크라운 등등 우리가 잘 알던 과자회사와 함께 CW라고 적힌 조금 생소한 회사의 제품이 잔뜩 깔려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청우식품이 바로 그 회사인데요.

▲ 이 로고, 자주 보셨나요?

몇년전만해도 유명 브랜드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출시했는데 요즘에는 별반 차이가 없더군요.

아무튼, 그 청우식품에서 '퐁디 딸기 초코파이'라는 녀석이 나왔습니다.

 

오늘 이마트에 다녀왔는데 이 '초코파이'를 할인해서 2,890원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 무려 16개나 들었는데 2,890원?! 싸다!

아침에 밥을 못먹고 가는 날이 요즘 많아서 그렇지 않아도 초코파이를 한박스 사려고 했었는데...

 

 

 

무려 딸기초코파이.

'딸기'는 참 여러가지를 생각나게하는 단어입니다.

좋아하던 과일이기도 했고, 꽤 오래전에 블로그 이웃분이셨던 분의 닉네임이기도 했고, 또... 생각나는 한 분도 있고 무엇보다 딸기철이 지났잖아요.

그립고 좋아하던 딸기가 든 초코파이가 마트 PB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이라니!

구매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 ...생각나는 한 분;;;

▲ 왜 퐁디일까?

종이박스를 열면 평범하게 많이 보시던 초코파이랑 똑같은 크기로 이런 봉지가 16개 들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코파이는 12개씩 들어있잖아요. 무려 4개나 더 들어있는겁니다. 그런데 3,000원이 안되는 가격!

▲ 개당 87.5칼로리

집에 도착하자마자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잘 샀다고 생각하면서 우유와 한개 먹어보고자 뜯는 순간!

 

그 순간!

 

그 순간 ㅠㅠ

▲ 어... 어? 어라?

봉지크기는 분명 일반적인 초코파이와 똑같은데 들어있는 내용물이 작아보입니다.

조금..

아니... 엄청 작아 보입니다.

이런 제품인줄 알고 먹었다면 '실망'하지 않았겠지만...

▲ 박스 그림으로는 알 수 없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비교를 해봤습니다.

많은 회사에서 초코파이가 출시되고 있지만 초코파이하면 역시 오리온이죠.

아래 사진의 왼쪽은 포장지, 오른쪽은 알맹이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포장지 크기는 100% 동일합니다만... 

▲ 이렇게보니까 반밖에 안되보이죠?

그렇다면 두깨는?!

포장지처럼 두깨도 비슷해요. 그냥... 크기만 작은겁니다.

▲ 거짓말 안하고 포장지에 4개는 들어가겠다 -_-;

눈으로 봐도 반밖에 안되보입니다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접 달아봤습니다.

▲ 일반 초코파이와 비교시, 절반 조금 넘는 양;;;

앞서 가격과 갯수를 계속 말했었죠.

싸게 샀었고 무려 16개라고...

"...그러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보는 것처럼 반정도 밖에 안됩니다.

할인된 가격조차 실제 중량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다고 말하기 어렵죠. 정가(약 3,700원)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구요.

▲ 마쉬멜로 사이에 딸기잼이 조금...

양에 뒤통수맞은게 얼얼해서 맛 이야기를 안했네요.

한마디로 엄청 달구요.

'딸기초코파이'라고하지만 일반적인 초코파이와 유사한 맛입니다. 마쉬멜로우 크림 사이에 1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로 딸기잼이 조금 들어있기는 한데 딸기초코파이라고 부르기는 좀 민망한 수준이니까 딸기맛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 '오리온 딸기파이'랑은 다른 맛입니다.

그냥 딸기잼이 조금 들어있는 엄청 작은 초코파이?

▲ 딸기와 관련된 부분은 잼이 전부!

맛은 뭐 이렇구요.

마지막으로 포장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하자면 박스크기는 일반적인 초코파이박스와 비슷합니다만...

▲ 딸기초코파이 박스에 해당 과자를 높이로 2개, 넓이로 4개. 즉, 한줄에 8개를 셋팅가능.

▲ 즉, 1/3이면 충분한 초과대포장 ㅠㅠ (질소과자보다 더한 수준)

아무튼, 포장이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했어요.

▲ 질소 좀 줄여주세욧!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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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는 음식과 땀나는 퀘스트가 가득! 월악 도토리 묵밥

2014. 9. 24. 23:06

친구님과 함께 충주호 악어섬을 가던 중 점심나절, 월악도토리 묵밥집에 들렸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화장실이 급했고 두번째로 생긴게 휴게소처럼 생겨서 일단 멈춰 선 것이죠.

▲ 멀리서 본 간판은 휴게소처럼 생겼어요.

도로변에 휴게소처럼 길쭉한 간판과 넓은 주차장.

물론 휴게소는 아니기에 그만큼 사람미 많지는 않았디만 대신 여기는 동물이 많았습니다.

▲ 가게와 테이블이 있고.

▲ 가게 이름은 월악도토리묵밥

▲ 음식 가격은 7천원부터.

 

국내산민물장어 (1인분) 19,000

장어 손질 포장 (1kg)

 

식사류

보양식장어죽 7,000

도토리묵밥 7,000

산채비빔밥(+묵) 7,000

 

별미

도토리야채전 8,000

도토리묵무침 10,000

장어더덕튀김 中 20,000

                   大 30,000

 

동동주(검은콩,검은깨) 1되 10,000

         청와대 납품했던 술 반되 6,000  

 

- from. 참숯불장어구이

 

꼭 음식을 안먹더라도 볼것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일단 경치도 좋고, 앞서 말한 것처럼 동물도 많았거든요. 강아지와 토끼가 동거하는 묘한 우리(?)도 있고, 닭은 방목되어 도로 위를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_-;;;

공장처럼 찍어나오는 닭 대신, 이렇게 날라다니는 닭을 보니까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차를 피해 안전하게 돌아다니는 닭을 보면서 '꽤 똑똑하네.'라면서 닭에 대한 편견(?)도 없어졌고.

▲ 강아지, 토끼가 올리는 호소문 -_-;

 

1.

주인님 외로워서 안되요. 같이 살래요.

 

2.

잠시 깜박하고 먹을땐 좋은데 소화가 안되서 괴로워요

특히 강아지 저는요 옥수수요

토끼 저는요 주위 화단에 있는 나무,풀 싫어 하거니와 주인님이 8년을 아끼고 가꾼 것입니다.

 

3.

저희도 인격이 있잖아요. 참으로 근심걱정 저멀리다버리시고 좋은 경치는 덤으로 구경하시고

쓰레기는 절대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이곳은 휴게소가 아닌 개인식당입니다

우리 주인님 너무 힘들어 불쌍해요

인생뭐 있어요 잠시 소풍 왔다 가는 겁니다

본인이 서 있는 이 곳이 명당이고 지상낙원이라

생각하시고 잠시 아니영원히 행복하세요.

 

강아지, 토끼 이하 올림

 

- from. 강아지, 토끼가 올리는 호소문

 

▲ 여우를 닮은 귀여운 강아지.

▲ 별로 귀엽지 않은 토끼;

▲ 자유로운 영혼의 닭까지.

제가 앞서 전망이 좋다고 했었죠?

조금은 한적한 분위기지만 그래도 관광명소답게 안내판도 여기, 저기 있었습니다.

▲ 월악산 정상에 여자가 누워있다?! 사진 뒤에 깨알같이 보이는 '사진찍는 곳' 

▲ 그 곳에서 찰칵! 한장!

▲ 그 장소에서 파노라마로 담아 본 여체(?). 닮았나요?

▲ 식당 2층에서도 찍어 봤습니다.

원래 화장실만 빌려쓰려고 했으나 시간이 점심나절이고, 주인분께서 '여기 뒤에 산에 올라가면 경치가 좋아요.'라고 해서 밥먹고 산이나 가보자 주문을 했습니다.

만약 다음에 간다면 전 묵밥을 먹어볼까 합니다. 비빔밥은 그냥 평범했어요. 묵도 너무 조금 나왔고...

(묵은 여기서 직접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반면, 묵밥은 물회같은 시원한 국물에 묵을 가득넣어 밥을 말아먹는 음식으로 묵이 정말 한가득 나왔고, 한숟가락 뺏어먹어봤는데 시원하고 맛있더군요.

 

뭐...

밥따위에 야무래도 좋으니 오늘의 메인요리.

장.어.구.이

 

장어라면 편의점에서 장어삼각김밥 정도만 먹어봤던 저였기에 국내산 민물장어에 대한 기대가 그야말로 한가득.

하지만 가격은 1인분에 19,000원. 국내산 민물장어치고 저렴한 가격이라고들 하지만 1인분 가격이 두마리 치킨을 시켜먹고도 천원이 남는 거금이죠.

'최소한'으로 시키려고 했는데 2인분부터 가능하다는 답변.

 

"여...여...여기 이... 이..이인분만 주...세요."

 

떨리는 목소리로 주문했던 2인분이 나왔습니다.

▲ 이 한줄이 치킨 두마리 가격이라니;;;

▲ 한마리를 반으로 가른듯. 꼬리는 1개.

▲ 굉장히 두꺼웠습니다.

▲ 침 고인다 ㅠㅠ

장어라는게 먹는 입장에서 미안할만큼 참 맛있는 음식이더군요.

구이용 밑반찬으로 각종 김치와 간장양념치킨맛의 데리야끼 소스 그리고 쌈채소가 함께 나왔습니다.

 

장어는 참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만 삼각김밥으로라도 '먹어 본' 음식이라면 아래에 소개해드리는 장어뼈튀김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음식.

엄청 고소하고, 맛있더군요. :-)

 

개인적으로 장어 살코기보다 더 땡기는 음식이었습니다. :-) 

▲ 손이가요, 손이가. 장어뼈튀김에 손이가요~

▲ 몇조각 안나오는데 엄청 바삭,고소!

밖에 뛰어다니는 닭을보면서 삼계탕따위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안파는 것 같았습니다. (그야말로 팔자좋은 닭들이네요;;)

 

아!

▲ NPC처럼 퀘스트를 주는 음식점 사장님.

여기 가시면 주인분께서 RPG게임에서 퀘스트 부여하듯 오는 손님마다 '뒤에 산에 올라가서 악어섬을 한눈에 봐라. 경치가 끝내준다.'며 등산을 권유하시는데...

 

그 산!

 

사장님께서 축지법을 쓰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인 기준으로 1시간 이상 걸리며 꽤 가파르고, 좁디 좁은 길이라서 중도포기자가 속출하는 산입니다.

등산화, 등산용 지팡이 다 준비하셨으면 모를까.

만만하게 생각하고 객기로 도전하다가는 고생만하다 내려오실 확률이 무지무지 높으니까 조심하세요. :-)

▲ 여긴 어디? 난 누구?

▲ 빽빽한 나무들..

▲ "빛을 주세요" 갈구하는 듯, 기울어 자란 나무;;

▲ 정상에서 바라 본 악어섬.

 

[postscript]

- 음식점만 소개했는데 작은 슈퍼가 옆에 하나 더 있습니다. (음료 가격은 500ml짜리 포카리스웨트는 1,800원, 생수는 800원)

- 화장실은 '쪼그려 싸'가 셋팅되어 있고 무척 더럽습니다. (휴지는 음식점에서 얻어가야 합니다.)

- 토닥이는 무능무능해서 스폰받지 않습니다. 언제나 100% 자비로 놀러다니니까 의심말고 편하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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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 깔끔! 못말리는 파닭

2014. 9. 19. 18:51

벌려놓은 기획, 특집, 시리즈는 많은데 요즘 글을 쓸 시간이 없네요. -_-;;;

거의 1주일간 새 글이 없었는데 오랫만에 치킨으로 생존신고 합니다.

▲ 주문은 뼈없는 순살

파닭맛이야 뭐..

 

비슷비슷하니까 (특별히 맛있는 집은 아닙니다. 전 KFC, 부어 식의 크리스피를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포장만큼은 엄청 깔끔하네요.

대부분 치킨집이 은박지에 닭을 담아주지만 여기는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아주고 있고, 파도 치킨 위에 올려놓는 대신 별도 통에 담아 파닭용 소스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환경호로몬 문제는 모르겠지만 청소가 편하기는 하더군요.

 

아!

감자튀김도 보이죠? 이 또한 엄청 맛있지는 않습니다.

롯데리아나 맥도날드에서 먹는 생감자의 식감(감자를 직접 썬)은 아니구요. 한번 갈았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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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만족스러웠던 지름, 이마트 자전거

2014. 9. 14. 12:29

자전거 타고다니다 사고도 났던 저(link)지만 이런, 저런 편의상 필요하여 생활 자전거를 한대 또 구매했습니다.

지금까지 자전거를 구매할 때는 항상 인터넷에서 반조립 제품을 구매한 뒤, 완성해서 탔습니다.

손이 꽤 많이가는 일이지만 동네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는 훨씬 저렴했거든요.

▲ 따르릉~ 따르릉~

하지만 대형 할인점에서 반값자전거 이벤트(라는데 상시 진행)때 살펴보니 인터넷보다 조금 더 비싸긴 한데 크게 차이나지는 않더군요. 완제품인데 말이죠.

받을 일은 없겠지만 인터넷에서 구매한 자전거는 A/S가 완벽하게 불가능하다면 마트 자전거는 그래도 받을 수 있다는 점(부품 6개월, 차체 1년 무상)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 2014년 9월, 온라인 동급제품.

좀 살게 있어서 이마트 간 김에 자전거 매장에도 방문.

아래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2012년보다는 조금 더 비싸졌지만(109,000원) 여전히 저렴한 편이며, 무엇보다 실물을 보니까 상당히 이뻤어요.

▲ 어린이 자전거와 나란히 놓인 이마트 자전거

▲ 정확한 상품명은 '이마트 7단 접이식 자전거'

조립도 다 되어있고, A/S여부(판매한 매장에서 해준다고 합니다.)만 확인한 뒤 끌고나와 동네 자전거점에서 15,000원을 주고 바구니를 달았습니다.

▲ 걸이식 바구니와 고정식 바구니 비교, 후자를 추천합니다.

바구니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자전거를 구매할 때마다 전 꼭, 바구니를 달고 있는데 걸이식 바구니보다는 아래 제품처럼 앞바퀴 축에 지지대를 연결하는 바구니가 훨~씬 튼튼하고 오래 씁니다.

누가 훔쳐가기도 힘들구요. (이건 초보자라도 장착하기 쉬우니까 인터넷으로 구매하셔도 됩니다.)

 

그렇게 완성된 이마트 자전거를 공개합니다.

▲ 대략적인 외관.

전체적으로 아이보리와 브라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문기사에 따라서 이런, 이런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글들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2009년에 팔던 모델과 동일한 제품으로 보이며 가격만 좀 오른 것 같습니다. :-(

▲ 2012년 당시, 이마트 반값 자전거 모습. EF2007이라는 모델명이 동일하다.

▲ 정면 모습

▲ 별다른 도구없이 헨들을 조절할 수 있다.

조명등을 탈착하는 방법은 조명등 아래에 튀어나온 부분을 밑으로 살짝 누르고, 조명등을 앞으로 빼면 됩니다.

▲ 이렇게요.

조명등은 꽤 밝은 녀석이 기본적으로 달려있으니까 별도로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AAA 건전지(미포함)을 사용하며 반짝이모드, 지속광 등을 지원합니다.

건전지 넣는 방법이나, 스위치 위치는 아래 그림을 참고하세요. 

다시 자전거를 계속 보겠습니다.

조명등도 달려있지만 다른 악세서리도 빠지지 않고 기본장착되어 있습니다.

별다른 기능이 없는 기본 짐받이(스프링없음)와 1M가량의 짧은 자전거줄이 달려 있습니다.

▲ 없는것보다는 좋지만...

조명등은 꽤 만족스러웠는데....

짐받이야 스프링이 달려 있어도 크게 유용하지 않으니 그렇다쳐도 줄은 좀 새로 사야할 것 같더군요. 짧기도 짧지만 신축성이 없어서 물건을 묶어놓아도 영 힘이 없습니다.

 

대략적인 모양도 봤고, 악세서리도 살펴봤으니 마지막으로 마감을 좀 보자면...

▲ 고무캡부터 전반적인 마감이 저가형 자전거치고 상당히 훌륭한 편.

▲ 뒷바퀴에도 달려 있습니다.

▲ 접은 뒤, '헨들을 빼면' 승용차 트렁크에 들어갑니다.

고무캡으로 녹이 생기기 쉬운 부분을 보호하고 있으며, 별다른 도구없이 자전거를 접고 헨들을 뽑을 수 있도록 각 부분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날카로운 부분 같은 것도 없고 저가형이지만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다 이야기 한 것 같은데 뭐, 빠진게 있을려나...

아! 승차감! 새자전거니까 당연히 쌩쌩합니다.

그냥저냥 가격을 생각해서 크게 욕심내지 않으면 만족할만한 생활자전거(유사MTB, 저가형 자전거 등)입니다.

크기가 작아서 아이나, 여성이 타기에도 좋구요. 당연히 남자가 타도 프레임이 휘어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날씨좋은 초가을에 새 자전거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에게 꽤 괜찮은 물건이니까 추천드리며, 쓰다보니 상품소개글처럼 되버렸는데 언제나처럼 100% 정가로 구매한 '자력리뷰'입니다.

 

 

[postscript]

- 일반적인 생활자전거 제조사는 탑승자 무게를 70kg~80kg 로 가정하고 만듭니다. 다만, 이 제품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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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공용버스터미널 소개 및 시간표

2014. 9. 6. 01:50

사정이 있어서 충주에 좀 다녀왔습니다.

부산에도 이런 마트와 붙은 터미널이 있었던 것 같지만 충주도 터미널과 마트가 한 가족처럼 붙어있습니다.

바로 아래 롯데마트 건물 1층이 버스터미널로 시외버스, 고속버스 모두 여기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10일, 25일에 쉬지만... 당연히 터미널은 쉬지 않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충주에 아마 하나있는 터미널일겁니다. 쉬면 큰일 나겠죠?!

▲ 마트 겸 터미널.

지하상가와 붙은 서울쪽 터미널은 넓고 복잡하지만 여기는 마트와 엮여있어도 층이 분리되어 있기에 좀 더 심플합니다. 버스표는 몽땅 여기서 구매할 수 있고, 아래 사진처럼 행선지와 시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행선지와 시간표를 몽땅 디카로 찍어 왔습니다. :-)

여기저기 다닐일이 좀 자주 있는데 개인적으로 버스를 선호해서 전라도쪽과 제주도를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 터미널을 다녀 본 것 같은데요. 찍어놓으니까 편하더군요.

제 폰에 저장해놓고 볼때는 사진이 좀 기울어져도 상관없었지만 그래도 블로그에 올릴 내용인지라 기울인 사진을 포토샵으로 조금 보정해서 정리해봤습니다.

혹시라도 글이 작으면 클릭하면 커지구요, 그냥 보시더라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겁니다.

 

먼저 소개할 내용은 '시외버스' 노선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하루에 차가 2대 혹은 3대만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먼저 경기도부터!

▲ 경기도 방면 (인천,서울남부,수원,성남 등)

용포는 오후 4시 전에 차가 끊기고, 의정부도 4시가 막차입니다. 막차시간이 빡빡한 지역이 꽤 있으니 여행하실 분은 시간을 잘 잡아야겠네요.

▲ 충청도 방면 (청주,제천,단양,괴산,천안 등)

충청도쪽은 여유있게 차가 있습니다. 전국 모두 이렇게 코멘트하는 건 의미가 없으니 잠시 침묵하겠습니다. 필요한 내용은 사진을 참고하세요.

▲ 전라도 방면, 강원도 방면.

▲ 경상도 방면.

제가 살고있는 경상도 방면입니다. 나름대로 경상도에서는 꽤 큰 동네아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마산, 창원이 딱 3대밖에 없네요. 허긴 진주는 노선 자체가 없으니 이것도 감지덕지?

▲ 행선지별 경유지.

▲ 가장 중요한 요금표.

위에 시외버스 노선을 보면 아시겠지만 여기, 저기 다니기에는 좀 많이 부족하죠.

하지만 모든 길은 서울로 통하노니. 충주와 서울은 7,000원이면 오갈 수 있으며 소요시간도 2시간밖에 안되기에 막차를 놓친 경우, 지역에 따라서는 서울을 거쳐 가는 것이 훨씬 빠를 수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서울을 오가는 고속버스가 오후 11시까지 있다는 것.

▲ 서울행 고속버스 시간표

마지막으로 환불관련 규정입니다. 그냥 있길래 찍어 봤습니다.

환불약관은 충주공용버스터미널을 비롯해서 다른 고속버스, 시외버스도 비슷할 겁니다. 늦어도 출발 후, 2일 안에 환불받아야 그나마 건질 수 있네요.

▲ 환불 공제 안내.

마지막으로 이 사진은 2014년 가을에 촬영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이 글을 언제 보시느냐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고, 더 상세한 내용은 충주공용버스터미널(043-853-0114)으로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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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을 뽀글이로 먹으면?!

2014. 9. 3. 12:30

라면은 참 매력적인 음식입니다.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가장 저렴한 음식 중 하나이며, 왠만한 식당 주문보다 빠르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맛있게 끓이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금손?) 물양만 정확히 지키면 맛없게 끓이기도 힘들만큼 누구나 어느정도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이렇데 다 좋은 라면이지만 딱 하나 단점이 있다면...

 

최소한 냄비, 그릇에 담아 먹는다면 냄비와 그릇 등 설거지 거리가 꽤 나오는 음식이라는 것입니다.

 

이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뽀글이.

정력에 안좋다는 말이 옛날부터 있었지만 라면을 먹으면서 건강을 걱정하는 것은 의미없는 짓이며,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자가 죽는다더라..'는 '그런일 없다더라.'라고 합니다.

▲ 막간 간단지식! '설걷이'인줄 알았는데 '설거지'가 표준어더군요.

자기전에 야식으로 편의점에서 사온 붉닭볶음면.

냄비로 불맛을 내면서 볶는것도 좋지만 오늘은 귀찮으니까 그냥 뽀글이로 먹을겁니다. 보통 뽀글이 준비물로는 고무줄이나, 나무젓가락만 준비하지만 전 여기에 CD케이스를 함께 셋팅합니다.

▲ CD케이스를 사용하면 화상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면은 4등분!

▲ 볶음면이니까 소스와 후레이크는 빼고 넣으셔야 합니다.

▲ 이제 끓는물을 넣고 봉인!

불닭볶음면 레시피에 따르면 끓이는 시간은 5분이지만 이건 100도씨가 유지될 때 이야기.

수많은 실험을 하지는 않았지만 대략적인 경험에 따르면 레시피 기준 120%. 즉, 6분정도 기다려주세요.

▲ 면이 적당히 익었습니다.

CD케이스를 사용하면 먹을 때도 편하지만 뜨거운 물을 따라낼 때에도 편합니다.

아무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제가 어린시절 보던 책자처럼 멘트를 달자면 '화상위험이 있으니까 부모님 지도하에 작업해주세요.'

밤에 뽀글이 해먹는다고 혼나겠지만... 아무튼, 조심헤서 물을 따라냅니다.

▲ 이제 소스를 넣고 휙휙~!

▲ 잘먹겠습니다.

붉닭볶음면은 정상적으로 다 완성한 뒤에 불에 살짝 볶는 것이 핵심과정이기는 하지만 이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사실, 이 핵심과정이 설거지를 힘들게 만들잖아요. :-(

 

아무튼,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뽀글이도 생각보다 먹을만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컵라면용으로 나온 불닭볶음면보다 뽀글이가 더 맛있었습니다.

설거지가 귀찮다면 한번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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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치킨 불닭은 몇그람일까요? 땅땅치킨 셋트메뉴 2번 시식기

2014. 9. 1. 23:28

땅땅치킨은 셋트 3번이 진리이지만...

간혹 불닭을 추천하는 분이 있어서 셋트2번을 시켜먹어 봤습니다. 땅땅불갈비에 대한 리뷰는 link를 참고해주시고, 오늘은 이 불닭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 불닭은 셋트1,2에 들어갑니다.

배가 출출하던 어느날. 치킨갤러리에 놀러갔다가 치킨이 급 땡겨서 셋트2번을 주문했고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배달오토바이 소리와 함께 당도한 2번 셋트에 불갈비를 먼저 처리한 뒤, 불닭을 먹을려던 차 배도 좀 꺼트릴 겸, "무게나 달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저울에 올렸습니다.

▲ 444g. 아무리 순살이라고하지만...

참고로 앞서 땅땅치킨의 빈박스를 달았을 때, 48g이 나왔었죠. (은박지 무게를 제외하고) 치킨 양만 계산하면 채 400g이 안되는 양.

거기에 떡까지 섞여있는데... 

▲ 매콤하게 맛있기는 했지만...

하지만 제 혀는 정말 바보인가 봅니다.

머리로는 수입닭에, 양 개념도 없는 치킨을 먹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 혀...혀가 가버렷~♡ (참고로 땅땅치킨은 수입닭)

일단 순살과 떡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먹기 편하고 양념도 꽤 맛있게 매콤합니다. (매운 것 잘 못드시는 분은 주의) 맥주가 땡기는 그런 맛이었지만 술까지 마시면 너무 칼로리가 높을 것 같아서 gg.

 

먹을때는 참 좋았지만 식후, 현자타임에 생각해보니 가성비가 별로 인 것 같네요.

땅땅치킨 메뉴 안에서만 비교하더라도 식어도 먹을만한 순살, 불갈비와 달리 따뜻할 때 호로록 먹어야만 하며 (조금 남겨서 다음날 먹어봤는데 식으면 맛이 영~) 떡을 생각하면 치킨양이 가장 작은 메뉴같더군요. -_-;

아래 표는 지난번 포스팅과 이번 포스팅을 총합한 땅땅치킨 메뉴별 실측 무게가 되겠습니다.

 

땅땅치킨 메뉴 

무게 (박스제외)

비고 

 허브순살치킨

 388g

- 박스 제외,은박지 제외

- 순살 + 튀김옷

 불갈비

 324g

- 박스 제외,은박지 제외

- 순살 100%

 불닭

 396g

 - 박스 제외, 은박지 포함

- 순살 + 튀김옷 + 떡

 

친구가 놀러오거나해서 맥주와 함께 먹기는 나쁘지 않은 메뉴지만 혼자 먹기는 좀 그렇습니다.

매워서 한번에 먹기도 좀 그렇고, 양념특성상 식으면 딱딱해지는게 비린맛도 좀 나더군요.

▲ 그나저나 다이어트해야하는데...;;

 

 

[postscript]

- 요즘 땅땅에서 블로거들에게 돈을 좀 푼 것 같던데... 전 그냥 제 돈으로 사먹은 겁니다.

- 한걸음 더 들어가는 블로그 '토닥이랑'에서는 땅땅치킨 측에 해당 제품들의 원산지를 문의하였고 다음과 같은 답변을 얻었습니다. 시식에 참고 바랍니다.

▲ 불닭은 미국산 냉동닭이었습니다.

 

[이 글과 관련된 글(정보,자료)입니다, 참고하세요.]

- 땅땅치킨 셋트3, 순살치킨과 불갈비는 몇 그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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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먹은 닭강정 중 최악?! 한솥닭강정

2014. 8. 29. 12:18

도시락으로 천하를 평정한 한솥에서 작년 여름즈음(?) 출시한 한솥닭강정입니다.

사이즈는 2종류가 있는데 아래 사진은 大, 가격은 6,000원입니다.

▲ 6,000원짜리 닭강정인데 양이...

▲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6천원짜립니다.

양념치킨처럼 땅콩을 뿌려놓은 친숙한 데코레이션.

가격이 좀 비싼 느낌이지만 뭐. 그만큼 맛있으면 되는것이겠죠? 한솥도시락에서는 이 닭강정을 만들고자 1년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 그럼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 ...맛을 못 느껴.

1년동안 무슨 연구를 어떻게 했는지 궁금할만큼 맛이 없습니다.

양념자체가 그리 나빠보이지 않지만 (일반적인 닭강정 양념으로 단맛이 강합니다.)... 아마 고기가 문제같습니다. 튀김 이야기를 하자면 강정답게 '바삭'한 느낌은 조금 있지만 식감이 좋다고 말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 고구마맛탕도 한번 먹어봤습니다.

반면, 이 '고구마 맛탕'은 꽤 맛있는데요.

한솥에서 이 녀석만 가득담아 반값정도에 판매한다면 전 사먹을 것 같습니다.

단맛나는 양념으로 살짝 굳은 설탕코팅같은 표면이 꽤 괜찮습니다.

먹을 때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는데...

 

잘 생각해보면 닭이 워낙 맛 없어서 상대적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_-;

▲ 닭의 육질은 눈으로 보시는 그대로.

다시 '닭'이야기를 하자면 치킨 매니아라면 상식이죠.

 

하나. 닭강정에는 좋은 고기를 쓰지 않는다.

둘. 뼈가 없는 순살은 육질이 떨어진다.

 

이 상식을 아주 철저히 따르는 육질입니다.

육질이 괜찮은 닭이라면 결대로 찢어질 것인데 위에 보이는 것처럼 기괴한 모양으로 떨어지고 있죠.

이쯤되면 아무리 둔감한 저라도 입으로 느낍니다.

 

"수입닭이네."

 

국적을 알아보니 블랑카로 유명한 브라질산입니다.

▲ 블랑카도 깜짝 놀랄만큼 맛이 없는 닭강정.

결론은?

한솥에서는 도시락만 사먹읍시다.

아! 고로케도 괜찮아요.

하지만 닭강정은 먹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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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로 유명한 마산의 마산 다운 음식점, 골목집

2014. 8. 27. 14:07

창원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토박이지만 전 아귀를 잘 안먹습니다.

생긴것도 좀 그렇고...

하지만 제가 먹든, 안먹든 마산(현재는 창원이죠.)은 아귀로 유명하죠.

그래서 가끔 주변사람 따라 먹곤 하는데 별로 비리지 않은 아귀탕(?)가게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엄청난 맛집까지는 아니고 그냥 동네 가게인데 아귀탕도 아귀탕이지만 반찬이 맛있는 집.

▲ 간판도 없는 집이지만 손님은 꽤 있는 편.

▲ 멀리 메뉴판이 보입니다.

메뉴를 보면 아시겠지만 아귀로 뽕을 뽑는 음식점입니다.

아귀찜, 아귀탕, 아귀매운탕 등등 대부분 메뉴에 아귀가 들어갑니다.

▲ 가격대비 반찬이 잘 나오는 편.

나오는 찬은 매일 조금씩 다르지만 계란찜은 매번 나오는 것 같더군요. (몇번 안가보긴 했습니다만...)

▲ 여기 계란찜 맛있어요.

주문한 뒤, 요리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밥을 먹기전에 이런, 저런 반찬부터 먹게되는데 개인적으로 전은 맛있었고, 당면은 매번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장 맛있는 것은 계란찜.

촉촉하게 잘 부풀은 계란찜이 나오는데 집에서는 저렇게 잘 안되거든요.

▲ 제가 주문한 것은 아귀매운탕.

아귀매운탕을 주문한 모습.

아귀가 사실 좀 비린 생선인데 팔팔 끓는 상태로 나오고 고춧가루도 범벅이 되어있어 비린맛은 전혀 못느꼈습니다. 끓는 모습이라서 뭐가 들었나 잘 안보이죠?

▲ 아귀살덩어리와 콩나물, 미나리(?)등이 가득 담겨있는 매운탕.

가끔 기운빠질 때 한번씩 먹으면 괜찮은 아귀매운탕이었습니다.

전 비린맛이 싫어서 매운탕을 좋아하는데 주변 분들은 아귀탕만 매번 시키더군요.

가격은 천원차이나고 고춧가루 유무(?)정도만 제외하면 동일하니까 가성비는 그쪽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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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유공장 기념 USB 성능테스트, 무려 USB 3.0이라고?!

2014. 8. 25. 21:33

▲ 헌혈... 좋아하세요?

좋든 싫든 헌혈을 꾸준하게하다보면...

크게 유용하거나, 비싼 녀석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피를 뽑았다는 보람정도는 느낄 수 있도록 이런, 저런 아이템을 줍니다.

옛날에 한번 소개했었죠, 이런 녀석을 받았다구요.

▲ 저 중앙에 있는 꼬맹이, 이 사진은 옛날 사진.

▲ 크게 보면 이렇습니다. 귀엽지만 무서운 비주얼.

▲ 의외로 USB 3.0입니다.

USB 3.0은 위 제품처럼 단자가 푸르딩딩합니다.

그리고 USB 3.0 성능을 100% 활용하기위해서는 메인보드에서 USB 3.0을 지원해야하며 푸르딩딩한 3.0 단자와 연결해야만 됩니다.

▲ 2.0단자에 3.0제품을 꼽아봐야 2.0으로만 작동합니다.

그래서 이 조건을 만족한 상태에서 성능을 테스트해봤습니다.

그 결과는?!

▲ 3.0과 무관한 성능

5Gbps의 대역폭이더라도 규격은 규격일 뿐. 2.0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 규격따위는 이론일 뿐.

...역시 명언의 가치는 불변하네요.

허긴 도로가 아무리 넓고 뻥뻥 뚫려있어도 자전거로 달리면 느리죠, 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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