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이라 반가웠던 장모님 치킨(구. 장모님 양념통닭)

2017. 6. 2. 09:30

'장모님 양념통닭'을 아시나요?

비록, 전국구는 아니지만 80~90년대 경남에서 꽤 잘나가던 치킨 브랜드였습니다.

제 기억속에 이 치킨집은 인상좋은 할머니 그림이 큼직하게 그려져있는 그런 치킨집이였습니다.

▲ 이런 느낌

한 20년 전일겁니다.

제가 아주 어릴적에, 양념통닭이 5,000원하던 시절에 먹었던 브랜드인데 이사가면서 먹지 못했죠.

그런데 우연히 집에 굴러다니는 전단지를 뒤적거리다보니...

이 브랜드가 살아 있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조금 뒤적거려보니 경남에서 시작된 장모님 양념통닭은 전국구가 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경남에는 아직 매장이 조금 남아있다고 합니다.(150곳 정도?!)

 

옛 추억에 썰을 좀 풀었습니다만, 장모님 치킨으로부터 10원도 받지 않았고, 이 치킨도 제가, 제 돈으로 시켜 먹었습니다.

 

▲ 어머, 얘~ 못알아 보겠다.

옛날에는 한마리였는데 이제는 두마리 치킨도 팔더군요.

▲ 두마리 치킨답게 닭 크기는 작아보인다.

▲ 옛 추억이 기대되는 양념치킨

▲ 후라이드는 심심할듯해서 선택한 간장치킨

오랫만에 다시 뜯어 본 양념치킨의 맛은... 평범하네요.

추억은 추억일 때 아름답다는 노래가사처럼, 기대 이상으로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치킨에 묻은 땅콩 부스러기도 옛날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의외로 기대하지 않았던 간장이 바삭하고, 짭짤하게 맛있...;;;)

 

하지만 추억을 떠올릴만한 부분도 있었는데요.

요즘, 배달치킨에서 보기 힘든 양배추가 딸려 나옵니다.(물론, 치킨무도 줍니다!)

 

치킨무가 없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짜장면을 시키면 당연히 주는 단무지처럼, 치킨에는 양배추였습니다.

언제부터 치킨무로 대체된건지 잘 모르겠어요.

치킨무도 먹을만 합니다만 그래도 역시 양배추가 더 맛있거든요.

대단한 정성은 아니겠지만 공장에서 찍어나오는 치킨무와, 그래도 매장에서 썰어주는 양배추.

자고로 음식이란 손이 가는만큼 더 맛있잖아요.

 

▲ 기계로 썰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치킨 리뷰를 가장한 양배추 찬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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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업계는 치킨무와 함께 양배추를 제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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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에 다녀왔습니다.

2017. 4. 10. 01:52

따뜻한 3월 어느날.

충무공 이순신의 호국정신을 떠올리며 현충사에 다녀 왔습니다...는 아니고, 어쩌다 무료개방이라서 들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문화재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도부터 무료개방이 되었다고 합니다.

▲ 매표소였겠지만..

▲ 기념관 입구

입구를 지나 조금 걷다보면 이순신 기념관이 나옵니다.

기념관 안에는 이순신 일대기를 그림으로 옮겨놨는데요.(그림말고도 조금 더 있습니다만 볼만한건 그림정도.)

 

같이 감상해보시죠.

▲ 소년시절(전쟁놀이)

 

충무공은 어려서부터 전쟁놀이를 좋아했다. 마을 아이들과 어울려 놀 때면 언제나 대장이 되어 손위 아이들까지도 잘 이끌어 나가는 역량을 보였다. 공은 일찍부터 호걸스럽고 불의에 굽하지 않는 천성을 가지고 있었다.

 

민란이라도 일어난듯한 그림 아래에 적혀있던 코멘트입니다.(화살, 죽창, 깃발...저렇게 놀면 한 둘은 죽어 나갈듯) 묘사가 북한의 수령님 일대기마냥 요즘 보기에는 꽤 올드한 느낌이기는하지만...

원래 호국, 안보, 성웅 이런 주제는 올드한 맛이 있어야겠죠.

 

▲ 첫 무과시험에서 낙마(청년시절)

 

충무공은 나이28세 때 처음으로 무사선발 시험에서 말을 달리다가 말이  갑자기 거꾸러진 탓으로 고으이 왼쪽 다리뼈가 부러졌다. 그러나 공은 한발로 일어서서 곁에있는 버드나무 가지의 껍질을 벗겨 부상한 다리를 처맨 다음 다시 말을 달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기지와 용기를 감탄케하였다.

 

충무공의 주인공적 면모가 드러나는 그림으로 모든 관객이 충무공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 거의 이런 느낌

 

▲ 여진족을 무찌름(함경도에서 초급 무관 시절)

 

녹둔도의 본 이름은 '사슴섬'으로서 두만강이 바다로 들어가는 목에 있는 섬이다. 충무공이 녹눋ㄴ도 둔전관으로 있던 어느날 오랑캐들이 큰 떼를 지어 쳐들어 왔다. 공은 겨우 10여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이리떼 같은 오랑캐들을 물리쳤으며, 놈들의 뒤를 쫒아 포로가 되었던 우리동포 60여명을 구출해 내었다. 

 

말을 탄 충무공보다 포졸복장의 아저씨가 무쌍난무할듯 더 강해보이는건 기분탓입니다.

▲ 다 때려잡을 포스

 

▲ 거북선 건조(전라좌수사 시절)

 

충무공은 전라좌수사가 되어 여수로 내려간 직후, 즉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 전부터 거북선을 구상하여 그 제작에 착수했다. '난중일기'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다. '4월 12일, 식후에 배를 타고 거북선에서 지자(地字), 현자(玄字)를 쏘아 보았다." 4월 13일에 왜군이 부산진을 습격하였을 때는 이미 공의 전쟁 준비는 완료되어 있었다.

 

지자와 현자에 대핸 해석이 조금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쏘아 보았다.'라는 말에서 아시겠지만 지자, 현자 모두 화포 이름 입니다.

▲ 영상은 승자총통이지만... 대충 이렇게 생긴 포라는 의미로 옮깁니다.

 

▲ 부산해전 (연전연승)

 

"부산은 적의 근거지가 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의 소굴을 없애버려야만 적의 간담을 꺾을 수 있다." 이것은 충무공의 주장이었다. 1952년 7월에 거든 한산대첩에 이어 9월 1일 새벽에 충무공은 전 함대 166척을 이끌고 부산 앞바다에 몰려 있는 470여척의 왜선 중 100여척을 격파하였다.

 

파도를 정말 잘그렸습니다. 철썩철썩.

이런 파도에도 우리 거북선은 흔들림없이 적진을...

음...거북선이 아니네요.

 

▲ 한산도 생활(삼도총제사 시절)

 

한산섬 달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 호가는 남의 애를 끌나니

이 '한산섬 시조'는 문무를 겸비한 공의 가장 널리 알려진 문학 작품이다.

 

그림 그리는 분이 묘하게 충무공 안티인지...

충무공 외 다른 부분들을 너무 열심히 그립니다.

저는 달에 먼저 시선이 가더군요.

▲ 이것만으로도 한폭의 그림

 

▲ 충무공의 효성

 

충무공은 전쟁 중에서도 어느 날이나 홀로 계시는 어머님을 잊지 못했다.

난중에 공이 어머님을 찾아 겨우 하룻밤을 지내고 이튿날 아침에 하직을 아뢰었을 때 어머님은 "잘가거라, 어서 가서 나라의 욕됨을 갚아라."하고, 조금도 슬픈 빛을 띠지 않았으니, 과연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었다.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만...

문 안을 자세히보면 어머님만 식사중.

하룻밤을 같이 지내고 이튿날 아침에 싸우러 나가는 아들에게 밥도 좀 주시지...

▲ 밥그릇을 단호하게 잡고 있는 어머님과 물끄럼히 바라보는 이순신

 

▲ 죄인의 몸

 

1597년 2월 26일, 억울한 죄수의 누명을 쓰고 서울로 잡혀가는 통제사 이순신 장군! 왜적으로부터 나라와 겨레를 구하고도 왲거의 간계와 조정이 어지러움에 몰려 죄없는 죄수가 된 공은 옥에 갇힌 지 28일 만에 백의종군의 명을 받고 계급 없는 군졸로서 다시 싸움터로 나가게 되었다.

 

앞쪽에 있는 시민들은 나라를 잃은듯 슬퍼하는데...

뒤족에 있는 시민들은 그냥 구경하고 있습니다.

묘한 대조;;

 

 

▲ 명량해전(통제사 재임명)

 

'울돌목'이라고 부르는 명량이란 곳은, 전남 해남군의 서쪽 우수영과 진도 사이에 있는 좁은 해협이다. 1597년 9월 16일 '충무공은 울돌목의 좁은 지형과 물살이 거센 밀물 썰물을 이용한 인지전술과 피난 시키는 민간 선박을 우리의 전선처럼 꾸미고 소수의 군사를 시켜 산허리를 돌게 하여 많은 병력이 있는 것처럼 한 의병전술을 써서, 불과 13척의 배를 가지고 130여척이나 되는 왜선을 섬멸하였다. 

 

거북선은?!

 

▲ 노량해전(충무공의 최후)

 

1598년 11월 19일 새벽, 노량 대해전은 벌어졌다. 공의 독전하는 북소리는 도망가는 왜적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오! 슬프다. 적의 유탄이 공의 왼편 겨드랑을 관통하고 말았다. ":방패로 내 앞을 가려라. 적이 내 죽는 것을 못 보게 해라." "지금 싸움이 한창 급하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이 두마리를 남기고 우리의 성웅 이순신 장군은 향년 54세로 장렬한 최후를 마쳤다.

 

이순신의 육신은 떠났지만...

그의 정신은 부하들에게 이어져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끕니다.

물론, '그'도 장군님의 마지막 전쟁을 함께 했습니다.

▲ 창도 잘쓰고, 활도 잘쏘고..

 

이순신 일대기는 여기까지.

 

이순신 기념관 말고도 넓은 장소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몇개만 소개해드리자면,

▲ 현충사 구본전

충무공의 영전을 모시던 사당이 부서진 관계(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로 당시 디자인을 복원한 '리마스터'사당입니다.

잘 만들었는데...

안에 방이 텅 비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 활을 쏘자!

활쏘기 체험장이 있습니다만...

▲ 역시 인생은 타이밍

포스팅이 전반적으로 투덜거리는 느낌으로 보였다면 활을 못쏴서 입니다.

쏴보고 싶었는데...

 

이 밖에 사진으로는 못찍었지만 이순신 후손들의 묘소도 현충사 안에 있습니다.(이순신 묘소는 다른 곳에 따로 있다고 합니다.)

 

3월초의 현충사 나들이.

전반적으로 북적이지 않아서 좋기는했는데 역시 시기가 좀 아쉬웠습니다.

활도 못쏘고, 눈도, 꽃도 없고, 덕분에 풍경도 휑하고.

그나마 하늘은 맑고 볕은 따뜻했다는게 다행이었네요. 

▲ 꽃도 피고 그랬으면 더 이뻤을 것을.

하소연 비슷하게 적었습니다만 지금쯤 방문하시면 딱 좋을거에요.

제가 일부러 지금쯤 방문하시면 딱 좋을것같아서 시기를 맞춰(...거짓말입니다.) 소개글을 올리오니 4월이 가기전에 주말에 시간내서 한번쯤 들려보세요.

 

멀리서 일부러 들릴 이유까지는 없지만 인근이라면 천천히 산책하기도 좋고, 무료고, 무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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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또 먹고 싶은 피자. 이름값을 할까? 먹어 봤습니다.

2017. 3. 5. 16:36

이마트를 갔더니 새로운 제품이 나왔더군요.

이름이 꽤 도발적이라서 사봤습니다.

'또 먹고 싶은 피자'

언제나처럼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제 돈으로 샀습니다.

 

가격은 만원내면 20원 거슬러 줍니다.

9,980원.

만원이 안되는 가성비가 좋은 식품이라고 어필하고 싶은 의지가 보이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먹는 이마트의 엄청 큰 피자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작은 크기입니다.

대신 두꺼워요.

 

사족이 길었습니다.

박스부터 보자면...

▲ 참고로 지점마다 모양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이라는 문구답게 미국 느낌이 물씬 나는 박스입니다.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실 것 같아서 제품명 부분만 잘랐어요.

▲ 정말로 이름이 '또 먹고 싶은 피자'

원료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먹물바게트생지[소맥분(미국,캐나다/밀), 전립분(미국/밀)], 반경성치즈[자연치즈(모짜렐라치즈(독일), 프로볼론치즈(미국), 칼라체다치즈(뉴질랜드)], 고구마무스골드[고구마페이스트(인도네시아), 고구마무스골드베이스[콩,외국산,난백액(계란,국산)}

 

유통기한은 '만든날 +1일'로 보이며, 보관방법은 실온보관이라고 합니다.

물론, 유통기한을 잘 지켜 먹는게 가장 좋겠지만 아니라면 잘 싸서 냉동실에 넣어두세요.

까다로운 입맛이 아니라면 오래오래 먹을 수 있어요.

 

피자류는 먹다가 남으면 잘 싸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오래오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피자를 부활시킬 때는 여기(link)를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박스를 열어봅시다.

▲ 도우 색상이 특이하다.

기본적으로 시카고 스타일 피자입니다.

여기에 먹물로 도우를 만들고, 각종 야채를 바닥에 깔았다고 합니다.

그럼 한조각 먹어보겠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6조각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 한조각을 때어낸 뒤 전자랜지에 2분 돌려봅시다.

'전자랜지 2분'돌린 이유는 박스에 그렇게 적혀있었거든요.

그렇게 2분을 돌리면~

▲ 짜잔!

한판을 넣었을 때 2분이니까 한조각을 넣고 2분 돌리지 마세요.

몇조각 먹으며 테스트해보니 한조각은 20~30초 돌리면 딱입니다.

▲ 살짝 돌린 녀석

보이는 것처럼 윗면에는 치즈가 가득있구요.

그 치즈를 들어보면!

▲ 양파, 햄, 버섯 등등

친숙한 맛의 피자 토핑이 고무마 무스와 범벅이 되어 바닥에 잔뜩 깔려있습니다.

짭짤한 피자치즈와 달달한 고구마 무스가 한입에 섞이면서 요즘 트랜드인 달짠달짠을 입안에 구현합니다.

그리고 도우가 상당히 맛있네요.

무슨 맛이라고 정의는 못하겠는데 생소하지만 맛있는 맛이 있습니다. (먹물이 이런 맛일려나)

어느정도 간이 되어있고, 식감도 나쁘지 않기에 도우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또 먹고 싶은 피자'라는 이름처럼 정말 계속 땡기는 맛입니다.

이마트 시카고 피자는 별로였는데 이것은 정말 괜찮네요.

 

테스트메뉴인지, 앞으로 쭉 밀고나갈 메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마트 들리실 때 하나 들고 와보세요.

개인적으로 추천에 박한 편인데...

한번쯤 먹어봐야 할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음...

도우가 정말 맛있거든요, 아마 먹물의 힘이겠죠.

▲ 먹물~♡

아쉬운 점은...

이것을 만들 때 혼자 한판을 먹으라고 만든것은 아닐것이고, 잘라서 나눠먹어라고 만든 음식 같은데 이정도 두깨면 빵칼이 필요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빵칼을 안준다는 것정도.

저는 케이크살 때 껴준 플라스틱 빵칼을 씻어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보통 집에 안두시잖아요.

고구마 무스와 닿는 부분 도우는 꽤 질기거든요. 그래서 아마 빵칼 없으면 이쁘게 자르기 힘들겁니다.

 

아무튼, 맛있습니다.

추천!

▲ 요만한 빵칼을 줬으면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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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행복의 나라 건강식, 토마토치즈버거

2017. 2. 22. 21:30

맥도날드 최고의 히트작.

행복의 나라 시리즈.

여러가지 햄버거 중에서 오늘 선택한 메뉴는 토마토 치즈버거.

햄버거를 먹으며 건강생각한다는게 모순이지만 그래도 영양 균형을 생각한다면 요녀석이 정답!

▲ 보기만해도 행복한...

▲ 속을 보자

부속품은 양상추, 토마토, 치즈, 패티...

탄수화물, 단백질, 섬유질이 몽땅 들어있습니다. (균형은 잘 모르겠지만)

▲ 토마토 크기는 이정도

▲ 작은 토마토가 있음 새로 만들어준다라?!

▲ 토마토 크기야 어떻든 맛있어요.

사실, 맥도날드 행복의 나라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빅맥에서 빵 한장 빠진 가성비의 상징.

더블맥이었습니다만...

더블맥은 얼마전 가격이 180% 이상했으니까 그냥 토마토 치즈버거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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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의 히트메뉴 교촌 콤보, 다리와 날개는 몇개?

2017. 2. 7. 22:06

"교촌은 이런 치킨입니다."

요즘 교촌치킨이 줄창 밀고 있는 광고 카피입니다. 광고에서 묘사되는 내용은 말 그대로 교촌치킨에서 하고 싶은 말일 뿐.

여러분에게 교촌은 어떤 치킨인가요?

 

저에게 교촌은 간장치킨의 강렬한 맛을 처음 알려준 치킨이자, 충분히 맛있지만 양은 박한 그런 치킨입니다. 교촌에서는 조리과정 특성상 양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일 뿐, 닭 자체가 작지는 않다고 하지만...

뭐. 진실이 어떻든간에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간장치킨이 땡기는 날에도 왠만하면 호식이 두마리치킨을 먹었습니다.

▲ 한국소비자원 평가결과, 극과 극에 있는 교촌과 호식이

'호식이는 간장'이라는 말이 있을만큼 호식이두마리치킨이 교촌 특유의 맛을 그나마 잘 묘사해주지만 미투제품은 어디까지나 미투제품.

오리지널을 대체할 수는 없죠.

 

그리움이 너무나 컸던 어느 겨울밤, 교촌치킨을 시켰습니다.

메뉴는 교촌 콤보.

▲ 언제부턴가 치킨집을 통일해버린 팹시

▲ 가격은 17,000원

당연한 말이지만 언제나처럼, 당연히 제 돈으로 사먹었습니다.

자주 시켜먹지 않는 교촌인만큼 계체량부터 시작.

교촌은 정말 '창렬'할까요?

▲ 무게는 621g

▲ 구성은 다리5개

▲ 날개 11개

갯수로만 따지면 그다지 창렬하지 않지만 무게로 따지면 꽤나 창렬한 느낌.

▲ ...미묘하네.

최근에 변경된 것인지, 둔해서 못알아 챈 것인지 모르겠지만 교촌 치킨무가 바뀌었더군요.

▲ 빙초산, 삭카린나트륨 없음!

▲ 대신 설탕과 식초를 듬뿍 넣었습니다.

▲ 아삭아삭하네요.

아무튼, 결론은 621g에 다리 5개, 날개 11개.

▲ 역시 미묘하네.

보통 치킨을 한마리 시키면 하루 종일, 심지어 다음날에도 배가 불러서 아침을 먹지 않는데...

그래서 자취생의 가장 큰 고민.

'오늘은 뭘 먹지?'를 한나절 잊을 수 있는데...교촌은 역시 미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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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자명종 탁상시계, 깔끔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2016. 11. 25. 01:58

스마트폰을 필두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이 디지털화되는 추세입니다.

특히 시계는 이미 디지털 시계(흔히 말하는 전자시계)가 있었죠.

디지털은 편리하지만 여전히 시계만큼은.

아니다. 알람만큼은 아날로그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알람앱을 보면 좋아하는 노래, 동물 울음 소리 등 소리가 다양한 것은 물론, 수면을 분석해서 피곤하지 않게 깨워준다는 둥 멋진 기능이 가득하지만 아무리 좋은 앱이라도 전원없이 돌아가지는 않거든요.

 

보통 평소에는, 컨디션 좋은 날에는 알아서 잘 일어나시잖아요?

전날 술을 먹었다거나 이런 날이 문제지. 그리고 그런 날은 십중팔구 휴대폰 충전도 안하고 바로 자는경우가 많잖아요.

▲ 다 좋은데 이게 문제

그렇기에 우리는 여전히 적은 전력으로 오랫동안 믿음직스럽게 깨워 줄 알람시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알람시계는 '디지털'보다 '아날로그'가 좋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툭 튀어나온 버튼을 누르거나, 내리는건 쉽지만, 터치하고 이러는 건 좀 어렵잖아요.

 

이런 이유로 전 항상 머리 맡에 알람시계를 둿는데 보통 5년쯤되니 다들 아파하더군요.

그럴만도 한게 자다가 시끄럽다고 때리고, 던지고, 헤머벨 시끄럽다고 이불 씌우고 뭐;;;

 

아무튼, 새로운 알람시계가 필요해서 여기, 저기 눈여겨보던 중 결국 다이소에서 구매했습니다.

동급제품 온라인 최저가는 더 싸지만 배송비를 생각하면 다이소의 승!

▲ 가격은 5천원

▲ 믿음직한 헤머벨

▲ 10시 방향에 조명램프(주황색)가 있습니다.

▲ 앞면과 뒷면

중국에서 만들었지만 알람도 잘 울고, 불도 잘 들어오네요.

간단하게 보이는 제품이라도 본격적으로 사용하려면 설명서는 읽어야겠죠.

 

▲ 나도 좋아해

 

▲ 제품설명은 박스 인쇄가 전부

핵심은 "건전지는 들어있지 않고, 태엽 방향은 잘 보고 한쪽 방향으로만 돌려야 한다."입니다.

 

다이소에서 물건을 사면서 가끔 '득템했다'라고 생각드는 것들이 있는데 이 알람시계도 그런 제품이었습니다.

무난한 디자인의 저렴한 알람시계가 필요하다면? 다이소를 추천합니다.

 

[postscript]

- 다이소에는 같은 가격에 다른 디자인의 알람시계도 많습니다. 선택은 취향에 따라.

- 어쩌다보니 다이소 찬양 비슷하게 되었는데, 10원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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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있는 초당 할머니 순두부를 다녀왔습니다.

2016. 11. 4. 00:32

강릉에 있는 초당 할머니 순두부를 다녀왔습니다.

아래 간판에 나오는 것처럼 '수요미식회'에서도 꽤 좋은 평을 받은 음식점이라고 하네요.

▲ 부랴부랴 급하게 추가한듯한 '수요미식회'

본래 유명한 가게였는데 방송까지 탔으니 오죽하겠습니까.

심지어 날은 일요일!

덕분에 가게 앞은 긴 줄이 있었습니다.

▲ 빽빽한 차와 사람들

▲ ...30분을 기다렸습니다.

▲ 이미 강릉에서는 네임드인 음식점

그러면 가게 안으로 들어가봅시다.

내부 전경은 대충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방 2개를 제외하면 그렇게 넓어보이지는 않는데요. 사진에는 없지만 20~30명이 앉을 수 있는 별관(?)이 또 있습니다.

▲ 종업원도 바쁘고

▲ 손님은 바글바글

▲ 꽤 오래되보이는 사진들

▲ 지금보다도 올드해보이는 가게와 할머니

▲ 두부를 만드는 사진같은데...

사진만봐도 알겠지만 전통이 느껴지는 내부 인테리어(...라고 하기는 좀 민망)

전통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답게 테이블마다 메뉴판같은건 없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주문하면 됩니다.

 

'이모. 주문 받아 주세요.'

▲ 유명세에 비해 저렴한 가격

엄청 유명한 가게라서 가격으로 장난칠법도 하지만 다행히 정직한 가격입니다.

두부집인만큼 백반이랑 모두부를 주문하려고했는데...

▲ 응, 매진

잠깐의 기다림이 끝나면 음식이 나옵니다.

▲ 얼큰째복은 순두부찌개

▲ 이건 그냥 간장 비벼먹는 순두부

▲ 전체적인 찬구성은 이렇고.

얼큰째복을 한사람당 하나씩 시켜놓고, 순두부백반을 한숟가락씩 덜어먹는걸 추천합니다.

둘 다 맛있지만 얼큰째복은 정말 맵고, 시원하고 맛있어요. 밥이랑 먹기에도 간이 딱!

▲ 두부 전문점답게 비지도 나옵니다.

메뉴에는 없지만 기본 반찬으로 비지가 나옵니다. 그냥 퍼먹어도 고소하고, 찌개에 섞어도 맛있고...

▲ 앞접시를 부탁해서 조금 덜어낸 순두부백반에 간장을 뒤적뒤적.

섬섬한 맛도 좋지만 역시 전 맵고, 짜고, 그런게 좋아요.

그리고 건더기도 얼큰째복쪽이 훨~ 푸짐합니다.

▲ 째복(비단조개)와 함께 돼지고기도 들어있어요.

▲ 뭐... 어디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국산이면 어떻고, 수입산이면 어떻습니까.

강릉에 바다 보러 놀러와서 맛있게 먹고가면 그만인 것을~

▲ 바다는 항상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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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없지만 꽃이 가득했던 추석날 주남저수지

2016. 9. 16. 23:35

▲ 주차장 옆 꽃길

민족 대명절, 잘 들 보내고 계십니까.

사실 추석은 경건한 마음으로 친척집이나 돌아다니며 보내야하는건데...

조상님은 아침에 봤으니 오후에는 '새나 볼까?'하고 주남저수지에 들렸습니다.

▲ 꽃길만 걷자.

▲ 여기도 꽃길

▲ 옆에는 도랑이 흐르고, 새는 없고.

▲ 그래도

▲ 잘 살펴보면

▲ 새는 아니지만 뭔가 날아다니고 있어요.

▲ 꿀빨고 있음. 부럽다.

▲ '배부르니까 운동하자'

▲ 날아다니는 것, 또 발견.

▲ 올해들어 처음보는 고추잠자리

▲ 다시 발걸음을 옮겨...

▲ 전망대(?)로 도착

▲ 저 넘어에 있는 것은...

▲ 북녘의 동포들...은 아니고.

▲ 그렇다고 새도 아니고.

▲ 연잎만 가득.

▲ 바닥에 날아다니는 새라도 봤으니 다행

▲ 새는 없고, 사람만 가득했던 주남 저수지

▲ 한가지 아쉬움은 이거 타고 싶었는데 너무 기운없어 보여서..

▲ "뭐?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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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엔탈 깻잎 두마리 칩킨 치바로우, 하던 거나 잘하자.

2016. 8. 23. 09:00

치킨이 아니라 '칩킨'이라고 주장하는 코리엔텔 깻잎 두마리 칩킨.

신메뉴 치바로우 탕수육을 시켜봤습니다.

▲ 여름느낌이 물씬나는 박스에

▲ 먹거리가 가득 들어있다.

고기가 왔으니 무게를 달아야죠.

본 블로그가 자랑하는 최첨단 전자저울로 대략적인 무게를 달아봅시다.

▲ 탕수육은 324g

▲ 치킨은 919g

▲ 치바로우 소스? 200g

봉지에 적힌 문구를 잘 읽어보세요.

본 제품은 북경식 '꿔바로우 소스'라고 합니다.

용도는? 닭으로 만든 탕수육에 뿌려 먹는 소스입니다. 

▲ 탕수육이 바삭하긴 한데...

양념을 찍으면 식감이나 맛으로는 알기가 어렵습니다만, 돼지고기가 아니라 닭입니다.

▲ 흠...

▲ 이 심정이 이해된다.

제 입맛에는...

 

우리가 탕수육을 주문할 때 기대하는 특유의 '식감'이라는게 있잖아요.

치바로우는 닭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식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너무나 균일한 사이즈에 심심한 탄성은 '반죽이 입혀진 채로 냉동된 제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 (소스는 포장도 뜯지 않은 봉지채 제공하고 있고...)

 

▲ 뭐, 치킨은 나쁘지 않아요.

치킨에 깻잎을 뿌려 먹으면 맛있죠.

이 발상은 나쁘지 않아요. 일반 치킨은 13,000원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탕수육을 더한 치바로우는 21,000원입니다.

 

단언컨데 저 탕수육 300g에 8,000원의 가치는 없습니다.(8,000원이면 냉동 탕수육을 1kg사고도 남습니다.)

▲ 일해라, R&D팀!

광고하는 김지민에게는 미안하지만 깻잎 두마리 칩킨에서는 그냥 치킨만 시켜 드세요.

치킨만 셋트로 시켜 드시면 김말이도 나오고 괜찮습니다.

그리고 R&D팀에게 드리고 싶은 한마디는... 스피릿은 이런 곳에 담으면 안됩니다. -_-;;

닭으로 만들던, 돼지고기로 만들던 탕수육은 바삭하고 맛있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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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매콤 돈까스 정식, 흠?!

2016. 8. 11. 10:00

이번에 먹어볼 메뉴는 백종원의 '매콤 돈까스 정식'입니다.

▲ 소유진 남편이 따봉을 외치고 있다.

돈까스, 셀러드, 감자, 피클, 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4,500원입니다.

▲ 등심돈까스랍니다.

 

등심돈까스(돼지고기-국산, 독일빅빵가루-곡류가공품-밀:미국산,캐나다산, 프리미엄배터믹스, 감자전분조제품, 분리대두단백) 매콤돈까스소스(케찹-토마토페이스트-수입산), 정백당, 볶음소스(혼합간장-탈지대두:수입산), 돈까스소스풍미분, 벼넝전분, 파라옥시안식향산메틸(합성보존료), 쌀-국산, 양배추, 대두유, 오이피클, 양파, 마카로니샐러드, 감자, 스위트콘, 골드마요네즈. 방울토마토, 양송이, 청피망, 홍피망, 스모크햄골드, 청상추, 옥배유, 꽃소금, 쇠고기맛나, 파슬리후레이크, 흑후추 

 

▲ 샐러드는 랜지에서 돌아가지 않도록~!

▲ 의외로 사진이 잘나왔음

▲ 돈까스, 솔직히 바삭바삭하지 않습니다.

▲ 감자샐러드는 맛있어요.

▲ 얼핏보면 몸에 좋을 것 같지만..

▲ 마요네즈, 옥수수 등 별로 건강하지는 않은 샐러드

샐러드를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굳이 전자랜지로 들어갈 이유가 없으니까요.

▲ 햅쌀이래요.

▲ 돈까스 고기는 보이는 정도 두깨.

돈까스가 메인인 도시락입니다.

다른 반찬은 다 무난한데 문제는 역시 돈까스입니다.

돈까스에 중요한 것은 고기와 튀김이죠.

고기는 국산 등심이라니까 뭐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튀김이 눅눅합니다.

'도시락'이니까 한계는 있겠지만...3~4번 정도 먹어봤는데 매번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눅눅한 돈까스를 약간 매운 소스로 커버하는 느낌?!

▲ 김혜자, 신동엽의 1승. 이쪽은 소스가 따로 나온다.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눅눅함을 덜기위해 소스를 따로 담는 방법도 있었을 건데 좀 아쉬웠습니다.

저 소스가 발린 튀김이 전자랜지에서 2분 가까이 돌아가면 얼마나 더 눅눅해지겠어요.

 

그래서 이번 포스트의 결론은?

돈까스만큼은 김혜자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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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스마일 겨울왕국 엘사 넨도로이드, 엄청 귀엽♥

2016. 8. 4. 18:36

▲ 피규어 새 제품에는 보통 기름종이가 붙어있습니다.

굿스마일 넨도로이드 475

겨울왕국의 엘사입니다.

1,000만 관객을 목표로 쉼없이 달리던 '겨울왕국 현상'이 끝나고 해가 바뀌고 다시 여름이 되었지만 전 여전히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2번째로 구매(첫번째는..)한 겨울왕국 굿즈네요.

▲ 귀엽~

▲ 구성품은 이정도

▲ 비닐 면사포와 앞치마를 제거하면

▲ 완벽한 소녀가 짠~

제품의 완성도는 뭐 보시는대로. 귀엽습니다.

넨도로이드가 귀여우면 되는거지, 뭐. 더 필요한가요?

 

올라프도 함께 들어있는 제품이지만 올라프는 관심이 1g도 없어서 따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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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드레곤볼 스타일링 시리즈 슈퍼 사이아인 손오공

2016. 7. 31. 02:02

초등학생 이후 처음으로 드레곤볼 피규어를 구매했습니다.

큼직한 녀석은 아니고 11.4cm밖에 안되는 놈으로 컴퓨터 책상 위에 올려놓아도 크게 부담없는 사이즈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 뾱뾱이를 벗겨보자.

▲ 스타일링 시리즈답게 잠깐 혹할정도의 퀄리티와 가격이 장점

한쪽 가슴을 과감히 공개하는 저 모습의 손오공.

드레곤볼을 열심히 보신 분이라면 언제적 모습인지 다들 기억하시죠?

▲ 바로 프리더와 싸우던 도중 처음으로 초사이어인이 되었을 때 모습

▲ 박스 뒤에는 일어로 적혀있어서 뭔 말인지...

▲ 빨리 조립해주고 싶은 모습

박스를 열어보면 그 흔한 설명서 한장 없이 손오공이 토막나 있습니다.

▲ 부품을 잘못 꼽는 일이 없도록 방향까지 정해져 있습니다.

조립시 실수할 수 없다는 건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만...

한번씩 괴상하게 꼽아놓고 노는 것도 재미있는데 허긴, 이 제품은 부속이 몇개 없어서 그러지도 못하겠네요.

▲ "까불면 던져버린다!"

▲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은 목이 전부!

▲ 정상적인 포즈1

▲ 다른 각도에서...

포스팅한 이미지는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피규어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옛날에 (정말 옛날에..)는 팔과 얼굴정도 움직일 수 있었던 드레곤볼 피규어가 5천원이었는데...

(바비인형의 드레곤볼판 같은 느낌?!)

혹시 아시는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어요.

머리는 고무느낌에 몸통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 머리정도 교체(초사이언으로)가 가능했던 제품이 있었는데.

기억이라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요즘도 그런 제품을 파는지 잘 모르겠네요.

 

가지고 놀기는 그게 참 좋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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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SM사옥 앞

2016. 7. 21. 11:30

▲ 샤이니 캐릭터

▲ 이건 아마 엑소?

▲ 사실 볼일은 코엑스에

▲ 이건 좀 치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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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3대 막국수라고 불리는 유포리 막국수를 다녀왔습니다.

2016. 5. 8. 21:06

춘천하면 막국수죠.

그 막국수 중에서도 특이 유명한 3대 막국수가 있다던데 그중 한 곳인 유포리 막국수에 들렸습니다.

▲ 가게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은 편

▲ 하지만 줄은 길었으니...

식사시간에 방문하기는 했지만서도...

짧은 점심시간에 기다리기 어려울만큼 많은 팀이 대기중이었습니다. (10팀 안팎으로 기다린 시간은 20분정도)

▲ 차림표는 막국수, 편육, 두부...

▲ 메밀껍질은 먹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메밀면은 흰색!

춘천막국수협의회에서 걸어놓은 '100% 순메밀 안내'를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 막국수가 나옵니다~

▲ 각도를 잘잡고 찰칵

▲ 이렇게 먹으면 맛있다고 하네요.

 

유포리 막국수 맛있게 먹는법!

 

1. 비빔막국수

동치미를 조금 넣고 설탕장 식초 겨자 설탕 등의 기호에 맞게 넣어 고르게 잘 비벼 드시면 됩니다. 드시고 난후에 막국수를 삶은물(뜨거운 물)을 그릇에 붓고 간을 맞추고 잘 저어드시면 소화도 잘되고 막국수를 일반적으로 맛있게 드시는 방법입니다.

 

2. 물 막국수

동치미 국물을 많이 넣고 식초 겨자 설탕 등 을 넣어 드시면 됩니다. 

 

 

저는 비빔을 시켰으니까..

일단, 메뉴얼을 읽기는 했는데요.

저 길고, 긴 문장을 읽으면서 내가 먹어야 할 막국수는 이것이다 하고 정신을 차리고 나아가면 우리의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그런 마음과 함께 지금 이 시간에도 바쁜 꿀벌처럼 국정을 걱정하실 그분이 떠올라서 갑자기 숙연해졌습니다. 

▲ 기분탓일꺼야.

▲ 그렇게 완성!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메밀면이라는게 생각 이상으로 잘 끊어지더군요.

메밀답게 배도 쉽게 꺼지구요. 그래도 현지에서 먹어서 그런지...

양념에서 조미료맛은 그다지 못느꼈구요. 면수가 전 은근히 좋던데...

 

아무튼, 전반적으로 그냥 막국수 맛이지만 맛있었어요.

 

초등학생 일기 마지막줄마냥 '맛있었어요'밖에 드릴 말이 없다는게 아쉽지만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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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cm 슈퍼빅버거, 이마트의 새로운 인간사료를 먹었습니다.

2016. 4. 4. 10:00

 ▲ 혼자서는 절대로 다 못먹는 빅버거 등장

45cm가량되는 빅사이즈 피자에 이어서 이마트가 새롭게 출시한 신제품, 슈퍼빅버거입니다.

제품 홍보지만 봐도 알겠지만 23cm의 사이즈를 자랑하고 있으며, 걸어놓은 해쉬태그도 '#혼자서는절대다못먹는 #빅버거 #9900원'입니다.

 

이마트 피자가 처음 나왔을 때 기억하시나요?

매장마다 '하루 100판'식으로 한정판매를 했었죠.(지금은 무제한이지만)

 

이 햄버거도 매장마다 하루에 수십여개로 '한정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일 오후 2시, 4시, 6시에 4개씩 판매'같은 식이죠.

▲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햄버거를 먹기위해 줄이라...

이마트 피자때를 떠올려보면 꽤 치열한 전쟁이었겠지만 전 한가하니까 멍하게 기다려서 어렵지 않게 구매했습니다.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햄버거치고는 박스가 꽤 큽니다만, 위 사진만으로는 크기를 알기가 좀 어렵겠네요.

크기는 곧 납득되도록 보여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성분부터 보시죠.

 

오리지널 빅버거

원료명 : 빅버거빵생지{소맥분(미국,캐나다/밀),마가린[팜올레인유(말레이시아),대두유(수입산),계란;국산},빅버거패티[돼지고기;국내산,우지방;국내산,쇠고기;호주산]

 

유통기한 : 생산일 당일

가격 : 9,900원

 

그러면 뚜껑을 열어보겠습니다.

▲ 짜자잔~

이렇게 봐서는 얼마나 큰지 잘 모르시겠죠?

대조군으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하나쯤 있을법한 요츠바입니다.

 

▲ 요츠바가 침대로 써도 부족하지 않을 크기

▲ 크기 비교가 되실려나?

23cm란 이정도 사이즈인가 봅니다.

집에 요츠바 인형은 있어도 자는 없거든요.

 

불행 중 다행으로 전자저울은 있으니까 무게를 달아보았습니다.

 

▲ ...무려 1kg가 넘는다.

햄버거는 총 6조각으로 잘려있으니까 한조각은...

 

▲ 200g안팎

왠만한 햄버거 1개의 무게입니다.

그러면 한덩어리를 전자렌지에 넣고 50초간 돌린 후, 먹어보겠습니다.

▲ 박스에서 그렇게 하라고 하니까...

▲ 냠~

본격적으로 먹기전에 속에 뭐가 들었는지 살짝 열어보면,

토마토, 양상추, 피클, 치즈 등등 평범한 버거의 부속품이 적당히 들어있습니다.

 

맛은?

당연한 맛이게지만 햄버거맛입니다.

모든 패스트푸드마다 하나씩 있는 '토마토 치즈버거'로 보시면 됩니다.

다만, 패티 맛은 좀 튀네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소고기도, 돼지로 만든 불고기도 아닌 미묘한 식감의 패티인데...

햄버거패티보다는 밥반찬으로 먹어본 그 맛!

▲ 밥반찬으로 먹던 냉동식품 '너비아니'의 맛

여러명이 있다면 한번쯤 호기심에 먹을만은 합니다.

 

만일 저처럼 혼자라면 2일동안 햄버거만 먹을 각오를 하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맛이 나쁘지는 않은데 2일 계속 먹을정도는 아니라서 살짝 질린 느낌.

분명, 먹을만 합니다.

다만, 저는 한동안 사먹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약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닌 평범한 맛!

구매하신다면 친구와 같이 드시고, 혼자라면 맥도날드나 롯데리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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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00만개 한정판?! 마짬버거 시식기

2016. 3. 25. 10:00

▲ 유튜브를 보면 광고가 지겹게 나온다.

롯데리아에서 요즘 주구장창 밀고있는 신제품, 마짬버거를 먹고 왔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50만개 한정, 대도서관 광고 속 멘트에 따르면 무려 100만개 한정이라서 '한정판'이라는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실제로 카운터하는지도 의문이지만 일단, 지금이 아니면 못먹는다고 하니까 롯데리아로 갔습니다.

▲ 확실히 팔고싶어하는 의지가 보인다.

사실 제 눈은 원피스 피규어쪽에 더 쏠렸습니다만, 매장 센터에 '마짬버거' 홍보용 포스터(?)를 붙여놓았습니다.

▲ 여기서도 '한정판매'드립

가격은 마짬버거 4,500원, 마짬버거 콤보(버거+콜라) 5,500원, 마짬버거 세트(버거,감자튀김,콜라) 6,300원이네요.

'마짬버거'는 신제품이라서 그런지 롯데리아 홈페이지에도 뭐가 들어갔는지가 나오지 않던데 다행히 매장에 원산지 표시판이 있었습니다.

▲ 잘 안보이시죠?

▲ 잘 보일려나...

마짬버거의 패티는 명태 연육 + 오징어 + 돼지고기인가 봅니다.

요리는 중국요리, 원료는 칠레, 미국 그리고 한국. 그야말로 글로벌한 음식입니다.

▲ 점심에는 셋트가 4,800원!

그럼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이 고기, 저 고기가 섞인 패티는 뭐라고 정의하기 힘든 맛이며, 빵 대신 사용한 '면발(?)'은 불린 짬뽕라면을 프라이팬으로 살짝 구운 느낌입니다.

양배추는 아삭아삭 맛있어요.

양배추는...

 

마짬버거를 씹으면서 인터넷에서 보던 짤과 문구가 생각 났습니다.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 버거는 저에게 '욕심'이었습니다.

사실 먹기전에 '맛없을거같은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정판'이라는 허황된 뭔가에 끌려 롯데리아를 방문했었는데...

 

동시에 롯데리아에게도 '욕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롯데리아를 보면 모짜렐라도 넣어보고, 이것 저것 하는 모습이 튀고싶어서 안달난 것 같은데...

 

라이스버거로 만족하지 못하는걸까요?

▲ 이거나 좀 다양하게 만들었으면...

그래서 결론은?

대도서관을 주깁시다, 대도서관은 나의 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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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대학교 박물관에서 만난 18 나한상

2016. 3. 6. 09:08

▲ 박물관 입구

지난 주말에 중원대학교 박물관에 잠깐 들렸습니다.

작은 공간(물론, 대학 교내 박물관치고는 무척 큰 편입니다만)에 여러가지 테마로 전시물을 빼곡하게 넣어 놓은 점이 꽤 인상적이었는데요.

그중에서 묶어 보여드릴만한게 뭐가 있나해서 사진을 고르다가 정리해 본 '18 나한상'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적혀있는 글자도 읽을정도가 되오니 불교에 관심이 많은 분이나, 숙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하나씩 클릭해서 읽어보세요. 아마 도움이 되실겁니다.

▲ 좌록나한 (빈도라발라타사)

▲ 환희존자(가나가바차)

▲ 거발나한(가나가바라타사)

▲ 탁탑나한(수빈타)

 

▲ 정좌나한(나구라)

▲ 도강나한(발트라)

▲ 기상나한(가리가)

▲ 소사나한(바이라 푸트라)

▲ 개심나한(고바카)

▲ 판타카

▲ 밀행제일(라후라)

▲ 알이나한(나가세나)

▲ 포대나한(인가타)

▲ 파초나한(바나바시)

▲ 장미나한(아시타)

▲ 간문나한(츄타판타카)

▲ 항룡나한(허지타=난티미토로)

▲ 복호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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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맛의 달인' 명서밀면에 다녀왔습니다.

2016. 2. 14. 04:10

포스팅 제목이 작정하고 맛집을 찾아간것마냥 거창합니다만 사실은 '걸어서 갔던' 동네 밀면집입니다.

생활의 달인에 저희 동네 밀면집이 나왔다고 하길래 뒤늦게 방송을 봤더니 한번씩 가던 명서밀면이더군요.

(방송에서는 모자이크를 했지만...)

▲ 여기가...

▲ 여깁니다.

▲ 그럼 들어가봅시다.

TV에서는 '줄서서 먹는 집'으로 나왔습니다만 방송 전에도 만원이기는 했지만 줄서서 먹은 기억은 잘 없는데...

제가 갔던 날은 줄까지는 아니지만 손님이 꽤 바글바글하긴 했습니다.

운좋게 저와 친구는 크게 기다리지 않았지만...

 

테이블 위치가 밖에서 줄서있는 사람들이 정면으로 보이는 자리였기에 맘이 편하지는 얺더군요.ㅠㅠ

▲ 가격은 물 5천, 비빔 6천

▲ 창밖이 보이는 자리

 메뉴에 '사리추가'가 있습니다만 굳이 추가하지 않아도 부족함이 없는 양입니다.

(차라리 그 돈에 좀 더해서 만두 먹는게..)

▲ 이 면과 육수에 그런 정성이 들어갈줄이야...

국물이 상당히 깔끔하며 면은 탱탱한게 이빨로 끊어먹는 맛이 있습니다.

(방송 전이나, 방송 후나 한결같은 맛)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이 집. TV에 나왔기는 했는데 평소 '엄청 맛있다'까지 생각하던 집은 아니었습니다.

'냉면육수 맛이 나지 않는 깔끔하고, 소박한 밀면집'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TV에서 육수는 1년을 숙성했다고 하고, 면의 탄력을 위해 마를 섞는다 등 먹을 때는 잘 몰랐던 정성이 생각 이상으로 대단했을 뿐.

▲ 평범하고 깔끔한 맛의 물밀면

▲ 고기양은 그때 그때 좀 다릅니다. 이날은 살짝 작은 날

타지 분들께서 혹시라도 창원시 명서동을 지날 일이 있으면, 그리고 넉넉하게 10분정도는 기다릴 여유가 있다면, 한번쯤 먹어보고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이것 때문에 맛집투어하러 오시면 심심한 맛에 아마 실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근처에 관광명소라도 있으면 상관없겠지만 솔직히말해서 창원이 그렇게 막 볼거리가 많은 동네는 아니거든요;;;

 

 

[postscript]

- 블로그 음식점 포스팅은 알고보면 '체험단', '스폰서'따위가 많은게 현실입니다만 이번 글을 포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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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환이 이름을 건 홍탕, 국내산 돈육 탕수육 시식기

2016. 2. 1. 00:03

머머리 개그맨으로 유명했던(?)클놈의 염경환이 요즘 탕수육 광고를 하고 있더군요.

바로, 홍탕입니다.

홍탕이란 말은 '홍삼 탕수육'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전 두가지 의문이 들더군요.

'염경환이 언제부터 탕수육 장인이 되었는지'가 첫번째 의문이고, 두번째 의문은 '탕수육에 홍삼을 넣으면 정말 맛있을까?'가 두번째였습니다.


일단, 첫번째 질문의 답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요.

▲ 그냥 홍보모델입니다.

두번째 질문의 답은 먹어봐야 알겠죠?

▲ 홍탕 오리지널을 시켰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 제가 주문한 사이즈는 大, 가격은 약 2만원

홍삼이 들어갔다고 특별히 붉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중국집 탕수육과 비슷하게 생겼네요.

▲ 저울에 올려 봅시다.▲ 박스 무게는 무려 166g

▲ 고기는 661g

▲ 소스는 포장용기 포함해서 755g

소스통은 포장용기를 포함해도 무게가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여기까지만 확인.

▲ 잘먹겠습니다.

▲ 저는 찍먹파입니다.

.

.

.

프랜차이즈 음식은 지역마다 맛이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보기에는 그럴싸한데 특별히 맛있지는 않습니다.

튀김이 생각만큼 바삭하지도 않았고, 소스맛도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어울릴까?'라며 반신반의했던 홍삼맛은 전혀 안났구요.


포장박스를 보면 홍탕의 강점이 '깨끗한 기름', '국내산 돼지고기'인데 튀김 색은 그냥 우리가 배달해먹는 일반적인 탕수육과 비슷한 수준.

즉, 차별화까지는 아닌 것 같고, 돼지고기는 대부분 중국집에서도 국산을 쓰죠.

차이나는 부분은 '요리솜씨'인데 프랜차이즈 사장님보다는 아무래도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분이 만든게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 '주방장이 없는' '만들어진 소스와 염지육'

위 이미지는 홍탕 홈페이지에서 가지고 왔는데요.

'주방장이 없는'

'만들어진 소스와 염지육'

제가 창업을 한다면 분명 장점이겠죠. 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볼때는...글쎄요.


중국집이 엄청 멀거나, 영업시간이 끝난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중국집에서 시켜먹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역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가성비도 중국집이 더 좋아보이구요.


어쩌다보니 너무 악평일색인데 한일전 결과가 일본한테 밀려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로 그냥 맛이 별로였어요.

▲ 딱히 역전패당해서 그런건 아닙니다.


[postscript]

- 사진 구석에 '타니가와 니코'가 적혀있는건 단순히 편집실수입니다. 원본 사진을 이미 지워버려서 -_-;;;

- '타니가와 니코'는 '내가 인기 없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 탓이야!'의 작가로 본 포스팅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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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자란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를 뽑았습니다.

2016. 1. 10. 23:10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를 아시나요?

머리털이든, 겨드랑이털이든 본디 털은 피부 밖으로 자라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상처로 딱지가 생겼다거나, 피부손상으로 모공이 막혔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때는 모근에서 시작한 털이 피부 표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피부 안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랍니다.

잘 자란 사랑니처럼 밖으로 티도 안나고, 아프지 않으면 좋겠지만 이녀석은 다릅니다.

피부는 '여기가 이상해'라면서 여드름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이상신호를 보내거든요.

FM적인 해결책은 각질을 제거하는 등 방법으로 피부 속에 있는 털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를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에게 그정도 인내력은 없거든요.

 

그냥 긁어내고 뽑아야지!

오늘 뜬금없기 포스팅하는 내용은 바로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를 족집게로 뽑아내는 사진입니다.

블로그 성격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내용입니다만 '그냥 지우기는 좀 아까운데...'란 생각으로 포스팅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 허벅지 어딘가로 (부끄러워라) 원래 딱지가 앉아있었는데요.

딱지를 손톱으로 긁어서 제거했으나 그 밑에 있는 각질때문에 털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 빼꼼

털 주위를 손톱으로 열심히 긁어서 털이 조금이라도 더 나올 수 있도록 만듭니다.

▲ 쪽집게로 잡을 수 있을까?

▲ 쏙~ 뽑힌 털.

사진으로 보면 엄청 커보이는데요.

실제로는 쭉 폈을 때 3~4mm정도 크기였습니다.

스프링처럼 빙글빙글 말려있는 이유는 피부 속에서 실제로 저렇게 오랫동안 말려있었기 때문입니다.

▲ 털이 뽑힌 자리에는 육수 분수가...

고름(?)같은데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이어서 샘솓는 피

▲ 영광의 상처

뽑으니까 속이 다 시원하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2주만이라서 뭐라도 올려야할 것 같아서 올리기는 하는데 역시 무리수같네요. -_-;

참고로 모든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습니다.

어떤 아이템을 썼는지는 다음에 기회가되면 한번 따로 소개 올리겠습니다.

(이쪽이 오히려 블로그 방향에 어울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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