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산책길에 만난 사마귀.
내가 알고, 기억하고 있던 사마귀는 모두 녹색이었는데 가을이라고 계절을 타는지...
굴러다니는 낙엽과 깔맞춤한 녀석이었다.
녹색이 갈색으로 변한 것이지, 태어날 때부터 다른 종자인지는 내 알바 아니지만....
왠지 도시아이들은 잘 보지못할 곤충이라고 생각해서 몇장 담아봤습니다.
이 사진에는 나름대로 감상포인트가 있는데요.
바로, 의도와 다르게 초점이 잡히지 않는 신비의 사마귀의 용안, 반면 지나치게 선명해서 징그럽기까지 한 바디.
마지막으로 드디어 LG도 스마트폰에 그래도 카메라 비슷한 것을 박아넣었다는 것입니다.
▲ 만만해보였던걸까요?
▲ 도망가지 않고, 다가오는 녀석
▲ ...꽤 근접했다.
▲ 멋지게 포즈도 취해주시고...
▲ 그나마 선명하게 찍힌 사진.
▲ 머리에는 촬영방지 필드라도 있는지.. 초점이 안잡히네요.
▲ 이제 빠빠이.
분명 네이버나 다음에서 '사마귀'를 검색해보고 들어오는 초딩들이 있겠죠?
제가 지금까지 사마귀와 관련되어 쌓아온 모든 지식을 포스팅 말미에 풀어놓자면!!!
"사마귀는 엄마가 아빠를 잡아 먹음. ㄷㄷㄷ"
"ㅇㄱ ㄹㅇ"
[postscript]
- 모든 사진은 얼마전 바꾼, 공짜폰에 가까운 버스폰. G2로 촬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