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사과문을 발굴하며 대표님께 드리는 조언

2015. 1. 11. 13:41

■ "그동안... 고생 많았어."

요즘 이슈가 된 기업이죠.

'가장 비윤리적인 인터넷 쇼핑몰'이라 할 수 있는 소셜커머스 업체인만큼 별로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만, 이렇게 사회적 이슈가 된 것은 좀 특이해서 위메프의 '사과문'이라는 것을 찾아 다녀봤습니다.

잠깐 생각해봅시다.

여러분이 사장이라고 가정해보세요.

내 잘못이든, 내 부하직원 잘못이든, 우리 회사 문화의 문제든 뭐든간에 고객 혹은 대국민 사과를 할 상황이 생겼습니다.

 

먼저 회사 대표는 사안의 크기에 따라 사과기자회견을 할 수도 있고,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업체라면 보통 사과문정도는 붙일 겁니다. 그리고 홈페이지가 있는 기업이라면 당연히 홈페이지에 사과문 팝업을 올릴겁니다.

팝업을 띄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보이는 첫 화면에 글을 적어 놓을 겁니다.

홈페이지는 '너희들도 보세요.'라고 관리하는 장소니까요.

 

아래 이미지는 SK텔레콤, 남양유업의 예입니다.

이 기업들이 사과를 모범적으로 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말이 좀 그렇네요. '모범적 사과'라...) 행위에 비하면 '최소한의 사과'에 가깝죠.

아무튼, 대국민을 상대로 이미지를 신경써야하는 기업들은 사고를 친 뒤에는 이렇게 사과를 합니다.

 

 

 

■ 사과문 찾아 삼만리

'젊은 기업'이라서 역시 다른 것일까요?

위메프는 달랐습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렸죠. 사과문이라는 것을 '찾.아.다.녔.다.'라고...

 

위메프는 온라인기업입니다.

온라인기업답게 위메프는 몇가지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쇼핑몰 홈페이지, 기업을 소개하고, 언론창구로 활용되는 기업블로그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SNS(페이스북,트위터)가 그 사이트들입니다.

SNS은 사이트라기보다 '계정'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네요.

 

아래 이미지는 1월 11일 기준, 위 4개 사이트를 촬영한 스크린샷입니다.

▲ 쇼핑몰, 사과문(혹은 팝업) 없음.

▲ 윤리경영? 사과는 없고, 깨알홍보만 가득한 기업블로그

▲ 드디어 사과문 '발굴'

▲ 트잉여에게는 사과하지 않겠다?

위메프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설마 윤리경영을 추구하는 위메프인데 아래의 소설같은 대화는 없었겠지요.

인턴

팀장님, 이번 사과문. 어디 어디 올리면 될까요?

 

팀장

이런건 니가 알아서 센스있게 해야지. 뭐 또 물어보냐.

보자.

쇼핑몰 고객들이야 가격만 싸면 되니까...팝업은 필요없고 고객센터 공지게시판에 작게 올려.

기업블로그는 얼마전에 윤리경영한다고 올려놨는데 모양빠지니까 넘어가구...

페이스북? 얘들은 좀 시끄러워. 자기 사진을 걸어놓고 있으니 착한척 해야지.

말이 많을거야. OK. 여기는 사과문 올려.

 

인턴

트위터는요?

 

팀장

트잉여는 신경쓰지 마. 

 

 

...라고 소설을 써 봤습니다.

 

- from. 토닥이가 쓴 소설

아마 그냥 단순한 실수일겁니다.

하지만 그 실수가 보기 좋지는 않네요.

 

 

 

■ 위메프 대표님께 드리는 사과 메뉴얼

혹시, 위메프 대표분께서 '청년기업'답게 젊은 분이기에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사과해야하지?'라며 방법을 모르신다면 잘못하기도 전에 사과부터 하는 사과의 달인, 토닥이가 적절한 사과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 대안 중에서 하나를 고른 후, 따라해보신다면 이번 사건으로 마음을 상한 당사자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겁니다.

 

#대안1.

▲ We're Sorry.

 

사과가 부족해보였던게 문제니까, 위 동영상처럼 엄청 사과를 많이 해보면 마음이 좀 풀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안2.

▲ 정말로 미안하다는 마음이 가득하다면!

옛날에 'KT 고객정보유출'때 만들어놓은 짤방인데요.

좀 뜨겁겠지만 효도회장님 말씀처럼 정말로 미안하다는 생각이 가득하다면 어디서든 꿇어 엎드릴 수 있잖아요.

보도자료 돌리는 것정도로는 진화가 안되니까 기자회견를 열어서 불타는 철판 위에서 사과를 하신다면 장담하건데 여론은 역전될 것입니다.

 

물론, 농담입니다. :-)

존경하는 대표님께서 미천한 본인의 글을 볼일은 없겠고, 잘하면 홍보부서에서 네이버에서 검색하는 등 모니터링정도는 할지도 모르겠는데 사과를 하든, 말든 당사자 마음이죠.

비분강개(悲憤慷慨)해서 긴 글을 써버렸는데 사실은 그래요.

그냥... 트위터(트잉여)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 디스해봤어요.

요즘은 인터넷에 글 쓰기 무서운 시대다보니(영업방해니, 허위사실 유포니) 혹시라도 마음 상하실 위메프 임직원을 향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위메프야.

미안해.

나는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나두 어쩔수 없는 트잉여인가봐.

미안해."

 

하지만 이 사과와는 별개로 '한동안' 위메프에서 물건 안살 것 같아요.

 

[토막글] 소셜커머스가 비윤리적인 인터넷 쇼핑몰이라구요?

꽤 극단적 표현이지만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업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라며 위메프를 포함하여 도덕적이고, 잘하는 업체도 어딘가에는 있겠죠. 제가 뭐 회사 내부 사람은 아니니까...

 

그냥 소비자이자, 조금 알아 본 바로 옮겨보는 개인적인 생각이자, 표현입니다.

 

소셜커머스가 운영되는 시스템을 생각해보셨나요?

심플하게 단순화시키면 영업사원을 엄청 뽑아서 딜을 왕창 만들고, 수수료를 수익으로 삼는 비지니스 모델입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인턴' 사원들도 다 영업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영업사원들이 하는 일이란 좀 나쁘게 표현하면...

 

고객의 숨은 Needs를 발굴 ('이거 안하면 니네 가게 망해요. 다른 가게는 다 하는데?')해서 '딜'을 만들어 내는 것이죠.

하지만 그 딜이 지나고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싼 줄 알고 샀는데 서비스가 엉망이라거나, 그다지 싼 가격이 아니라거나 뭐 이런 경우. 상인 입장에서도 일만 번거로워지고 수수료만 왕창 때이는 등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더군요.

 

소비자는 그럴듯한 사진과 소개에 혹해서 한번쯤은 가겠지만 어떻게 보면 '아쉬운 입장'인 그다지 팔리지 않는 가게에서 돈을 쓰게되고, 가게 입장에서는 평소보다 저렴하게 팔면서 동시에 수수료도 내야되기때문에 부담만 커집니다.

 

물론, 그렇든 말든 소셜커머스 업체는 수수료를 받겠죠.

그리고 다음에는 옆가게 혹은 경쟁가게에 가서 같은 말을 할겁니다.

 

'저기서 저렇게 딜하는데 너희는 안해?'

 

비지니스 모델 상 어쩔 수 없겠지만... 이건 좀 상도가 아니지 않나요?

 

2000년대 '양아치 쇼핑몰'이 홈쇼핑이었다면 2010년대의 '양아치 쇼핑몰'은 소셜커머스라는게 제 시각입니다.

어디까지나 그냥 제 생각입니다.

제가 뭘 압니까.

 

 

[postscript]

- '한동안'

   대표님께 위로를 드리자면 이 또한 지나가겠죠?

   그냥 지나가면 안되겠지만.

 

- 위메프 사이트에 사과문을 아주 안올린 줄 알았는데... 올리긴 했더군요.

메인사이트 접속 후, '이메일 넣고 가입하세요' 팝업 닫고, 1월 쿠폰화면에 시선 뺏기지 않고 고객센터를 누른 뒤에 '공지사항'에 들어가면 수많은 게시물 중 하나로 '사과문'이 보입니다.

내가 위메프 사장이라면 '이메일 넣고 가입하세요' 대신, 사과문을 올렸을건데...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싸우겠다는 다음카카오, 다음 한메일과 티스토리는?!

2014. 10. 13. 21:50

오늘 퇴근길에 폰으로 깜짝 놀랄만한 뉴스를 봤습니다.

요즘 언론에서 크게 혼이 났던 다음카카오측이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법원의 영장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으로 밝혔기 때문입니다.

▲ "암 쏘리."

사실 이런 입장을 밝힌 기업은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 메일 및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던 '나름 진보포털' 진보넷에서 강제 압수수색을 당하기 전까지 저항했던 기록이 있고, 조금은 다른 케이스지만 정부의 실명제 요구를 거부하고 유저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위해 선거기간마다 벌금을 납부하던 딴지일보도 있었습니다.

▲ 천만원짜리 공지

하지만 그런 마이너한 히피(?) 서비스가 아닌, 메이저중의 메이저이자 요즘 가장 잘나가는 다음카카오에서 나온 말이였기에 최소한 저에겐 이석우 대표의 한마디, 한마디가 특별한 의미로 들리더군요.

▲ "그런데 말입니다."

'다음카카오'에서 앞의 두글자를 차지하는 다음은 메신저만큼이나 민감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입니다.

당장 생각나는 부분만해도 쪽지나, 이메일은 카카오톡 메세지만큼이나 민감한 개인정보이며, 누구의 감시도, 추적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글을 쓸 권리 또한, 프라이버시의 한 부분입니다.

▲ 다음의 대부분 서비스가 프라이버시와 관련되어 있다.

물론, 누가봐도 대놓고 직구인 음란물을 올린다거나, 저작권이 있는 사진이나 글따위를 올리는 것은 이미 누군가의 권리 혹은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니까 이 부분을 논외로 치더라도.

 

고발을 통한 공익이 개인이 받는 피해보다 더 크고 가치있는 경우.

혹은 힘없는 乙의 정부기관이나, 유명 정치인 혹은 특정 대기업 등 甲을 향한 하소연이나 외침이라면 상식선에서 보호되어야 할 것입니다.

누군가 말을 해야할 때 소송당할까봐 입을 막게 된다면 이는 분명 '표현의 자유'를 위축하는 것이죠.

이들의 프라이버시는 상식선에서 보호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다음'은 그들을 지켜주지 않았습니다.

▲ 미네르바사건만해도 그렇고...

'사법부의 다소 지나치게 강경한 법률과 고객의 프라이버시 중 어느쪽에 중점을 둘 것인가'는 기업이 선택할 문제입니다.

어느쪽이 정답이라고 하기도 어렵구요. 하지만 유저는 분명 그들의 선택에 따라 움직일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이석우 대표는 '프라이버시를 중시하겠다.'라며, 어느쪽에 더 비중을 둘 것인지를 명백히 밝혔습니다. 이석우 대표가 지금 소속된 기업은 메신저 업체 '카카오'가 아닌 '다음카카오'인만큼 메신저 외 다른 서비스에 대한 입장도 하루 빨리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이석우 대표께서 이 글을 볼리는 없겠지만 다음관계자라도 이 글을 보신다면 한번 물어나 봐주세요.

▲ 그나저나 이 용자의 안부가 궁금하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PC게임, 드래곤 에이지와 비주얼드3 (bejeweled 3)를 오리진에서 무료로 뿌리고 있습니다.

2014. 10. 10. 00:48

게임시장의 초거대기업 EA가 운영하는 게임 온라인 스토어, 오리진에서 무료로 PC게임을 2개 뿌리고 있습니다. 드레곤 에이지와 Bejeweled3라는 게임이 바로 그 게임들인데요.

게임을 다운로드 받는 방법은 옛날에 소개했던 글을 참고(link)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게임 이름만 다를 뿐.

 

주소도 같고, 다운로드 방법도 같거든요.

 

 

게임들을 간략히 소개해드리자면 저도 플레이 전이라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은 바이오웨어에서 2009년에 출시한 롤프레잉 게임으로 나름대로 탄탄한 세계관을 가진 명작같아 보입니다. 롤플레잉이니 스토리를 이해해야 할 것이고 영어로 된 게임이니 한글패치가 필요할 것입니다. 공개적으로 배포된 자료라면 제가 그냥 뿌려드릴 수도 있겠지만...

이 게임은 관련 카페(link)도 있고, 그 곳에서 한글패치를 배포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게임인 비주얼드3는 퍼즐게임입니다.

퍼즐게임을 좋아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은 ;;;

어떤 게임인지는 플레이영상을 첨부하니까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빼먹을 뻔 했네요.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며 10월 15일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비주얼드3는 전체이용가로 10월 29일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한번 받아놓으면 해당기간이 지나도 재다운로드가능하니까 관심있는 분들은 공짜로 줄때 받아가세요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쇼미더머니 3, 최종 4인의 준결승 무대와 바비의 우승!

2014. 9. 5. 01:00

가장 궁금했던 것은 결과죠. 누가 우승할 것인가?!

먼저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최종으로 남은 4명의 경연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방송보면서 나이트 찌라시 느낌으로 만들어 본 이미지. 우승을 축하합니다.

준결승전 및 결승전동안 바비는 꽤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바스코가 14년차 노련한 랩퍼라면 바비는 '경연프로그램 경험자'다운 촉으로 락이 섞인 '화려하고 시끄러운 무대'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반면, 바스코는 '락스코','바스락'이라는 오명을 지나치게 인식한 듯 힙합무대(라고해도 요즘 힙합이라기보다는 꽤 오래된 느낌의... 올드스쿨이라고 하나요?)를 선보였고 결과는 지난주에 발표난 것처럼 바비의 승리.

 

▲ 바비 - 연결고리, 연결고리 재탕한 바비.

▲ 바스코 - 파급효과 + 더, '구식'느낌의 바스코 무대

역시 준결승전인 씨잼과 아이언의 무대도 강도는 조금 다르지만 조금 더 화려했던 아이언의 승리였습니다.

듣는 입장에서 가사도 더 진솔했고, 타령처럼 들리는 랩핑도 귀에 잘 박혔습니다.

반면, 씨잼의 캐릭터이자, 유일한 기믹인 '나 랩 엄청 잘해'는 한두번은 먹힐지 몰라도 무대가 항상 비슷비슷해서 별로 이길 것 같지 않았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 씨잼 - Shit, 기승전 '나 랩잘해'

▲ 아이언 - 독기, 이걸 결승전에서 불렀어야지;;

이로써 50%를 차지하고 있던 저스트뮤직 랩퍼들이 모두 탈락했습니다. 방송에서는 기리보이와 씨잼만 저스트뮤직 소속인 것처럼 소개되었지만 올해 초, 바스코도 합류했습니다. 신인랩퍼를 뽑는 경연 TOP 8에 기획사 소속 5명이 있는게 좀 아이러니했었는데 아무튼, 저스트 뮤직은 여기까지.

▲ 방송에서는 씨잼과 기리보이만 언급되었지만 사실은 바스코도 한식구! (저스트뮤직 내부 경연도 아니고 -_-;)

▲ 서로의 공연을 본 결승진출자의 코멘트.

결승은 위에 보이는 것처럼 바비와 아이언이 붙었습니다.

아이언은 바스코가 부럽지 않은 '락틱한' 쿵쾅거리는 무대를 선보였고, 바비는 연결고리가 생각나는 무대를 한번 더 했습니다.

 ▲ BOBBY(바비) - 가드 올리고 Bounce, 하지만 비트는 또 너와 나의 연결고리.

역대 쇼미더머니3의 문법에 따르면 아이언이 이겨야 할 무대였지만...

▲ 왠일인지 결과는 바비의 압승!

솔직히 마지막 무대, 아이언은 실수도 좀 있었고 랩은 바비가 더 깔끔했죠. 이건 인정.

이건 인정!

 

그나저나 엠넷에게 쇼미더머니는 딱 여기까지 같습니다.

 

개그프로그램에서 패러디도 많이 나오고, 그냥저냥 이제 좀 지겨운 슈퍼스타K보다 더 띄어줄만한 프로그램같은데 엠넷입장에서는 힙덕후들은 보는 프로지만 여전히 그리고 영원한 마이너?

다른것도 그렇지만 우승자 발표장면이 너무 초라했습니다.

모통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하면 우승자가 앵콜도 부르고 혹은 합동무대도 꾸미고 해야하지만 이미 관객을 모두 돌려보낸 상태(MC 김진표의 멘트가 가관. "우승 결과는 TV로 보세요.")라서..

▲ 이게 우승발표 장면. 관객 다 퇴장시키고 뭐하는 짓이야?!

꽃가루는 뿌리지만 관객의 함성은 없습니다.

덕분에 우승자의 코멘트에도, 준우승자를 배출한 양동근의 '감사합니다'멘트에도 관객의 메아리는 없었습니다.

그냥 아저씨들이 만담하다가 자기들끼리 'SHOW ME THE MONEY'를 외치고 끝.

 

이번 시즌,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지만 '신인랩퍼'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에 YG소속 연습생이 우승해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시청자 투표의 부재 등 아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바비가 신인가수처럼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 -_-;;;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무대가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굳이 꼽자면 프로듀서로 나온 YDG의 단발머리가 있겠지만 이 무대는 참가자들이 구경만 했었죠. -_-;

시즌1에서는 MC스나이퍼(+권혁우)의 글루미 선데이가 있었고, 시즌2에서는 45RPM(+일통)의 박치기가 있었거늘...

정작 시즌3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힙합밀당녀'와 '잘먹고 잘사세요'정도?!

아무튼, 시즌4에서는 드레곤볼의 어린 손오공이 초사이언으로 성장하는 것처럼 리얼 레알 진짜 아마추어가 나와서 성장하는 드라마를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장문복을 부르란 말야!

▲ "잘먹고 잘 사세요."

 

[postscript]

- 본 블로그의 게시물이 방송을 탔습니다. 땡큐 엠넷!

▲ 땡큐 엠넷. 잘먹고 잘 사세요.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왜 LG전자 테마에는 Q보이스 아이콘이 없을까요?

2014. 8. 21. 02:03

스마트폰을 쓰면서 가장 많이보는 화면은?

홈 화면. 즉, 런처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런처를 사용하시나요?

버즈런처, 도돌런처, GO런처 등 취향에 따라 설치해서 사용하는 분도 있겠지만 절대 다수는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것을 사용하실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초기의 기본런처(휴대폰 제조사에서 만든)는 쓸만한 수준이 아니었지만, 요즘은 런처전문 앱들의 장점을 잘 반영하여 삼성이든, LG든, 팬택이든 어느정도 상향평준된만큼 굳이 깔아쓰긴 좀... 번거롭죠.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것 또한, LG전자 기본런처로 앞서 언급한 도돌, 버즈 등 전문런처앱처럼 [초기화면-메뉴버튼(link)-테마]로 간단하게 테마를 바꿀 수 있으며, 그 테마들은 LG스마트월드(link)에서 무료(일부 유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테마는 삼성전자보다 LG전자가 더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싸이언때부터 '폰 꾸미기'만큼은 강했죠. 그때 제작자들이 만드는지는 몰라도 LG전자 스마트월드에 무료 테마 제작사는 대부분 NEOCYON;;)

▲ 테마 선택 화면. 

나름 완성도가 괜찮은 편이라서 바탕화면 이미지부터 아이콘까지 많은 부분이 변하기때문에 스마트폰 화면이 지겨울 때, 기분전환 삼아 한번씩 바꾸는 편인데요.

 

한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으니 거의 모든 테마에서 Q보이스 아이콘을 지원하지 않더군요.

▲ 혼자만 튀는 Q보이스.

Q보이스가 특화기능으로 일부 폰에만 들어갔다면 모르겠지만...

14년 이후 출시된 LG전자 스마트폰 대부분에 기본적으로 설치된 앱이거늘.

 

일단, 판매자 문의는 했으니까 조만간 수정되기를 희망하며, 'Q보이스 아이콘이 튀어서 못써먹겠다.'라고 생각하는 분에게 팁을 하나 드리면 대부분 테마에서 '음성녹음'은 아이콘을 별도로 만들어뒀습니다.

그것도 마이크 모양이니까 크게 어색하지 않으니까 아이콘을 바꿔서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뭐... 그럭저럭 괜찮죠?;;

 

 

[postscript]

- 처음에 이 글을 준비할 때는 2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1가지는 해결된 관계로 글이 좀 짧습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타래 - 악마를 보았다. (I Saw devil)

2014. 8. 9. 20:01

쇼미더머니3에서 여러모로 '까인' 타래가 사운드클라우드에 쇼미더머니를 디스곡을 음원을 발표 했습니다.

노래는 나온지 좀 되었고 힙합갤러리에서도 잠깐 언급되었지만...

 

왠지 잊혀지는 분위기라서 정리해봤습니다.

▲ SMTM 제작진에게 덕담(?)을 던진 타래.

타래가 까인 장면이 이 장면인데요.

타래는 '쇼미더머니 제작진에게 덕담(?)을 던졌다.'라고 누차 주장했었고, 방송에서는 프로듀서들에게 던진 것 처럼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 둘의 차이를 전 잘 모르겠더군요.

 

아무튼, 타래의 주장은 '방송조작이며 타블로는 진실을 알고 있다.'

노래와 함께 올려놓은 그림도 '미디어는 진실의 일부만 보여준다.'로 유명한 그림입니다.

양쪽 주장이 다르고 전 진실을 모르니까 한쪽 편을 들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구경하는 입장에서 타래의 이런 주장도 있다.는 것 정도는 알려드리는게 인지상정.

아래는 음악과 가사입니다.

 

일단 고마워 덕분에 오랜 잠에서 깬 기분 씨발
난진짜 기회인줄 알았던게 실수
너네가 또한번 내게 내민손이 진짜 선의 인줄 알았어

▲ 산이와 악수하는 타래.

랩퍼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난 잠든병신 잠에취해 잠꼬대 같은 랩만 뱉어냈지
뭐가 문제인지 몰랐던게 이유라서 내게는 감당
하기 힘들어서 실수 했는지 몰라 단지

▲ 실수는 없었던 타래의 무대.

가사 틀리고 맞고의 문제 그건 절대 아니였다 라고 생각해 근데
타블로형의 말을 직접 들었더라면 더 빨리 깼을껄 방송이 아니였더라면
방송으로 내가 문제 였던걸 배웠어 smtm 고마워 내 잠을 깨워서

▲ 플로우가 없고 목소리가 별로라서 떨어진 타래.

덕분이야.. 근데 내가 말하는데 나갔냐? 아니라고 씨발 그건 나에대한 실망
내가 골라놓은 약한 상대 그러고도 승기를 못잡은 행동이 창피해
그걸 숨기려고 나를 위로하며 꼬투리 잡았어 가사틀린 애를 붙히는게 말돼?
라고.. 그대로 내보냈어도 벌받았을 꺼야.. 너넨 어떻게 했냐 죽은사람 칼로 찔러?

▲ 굳이 힘든 상대 고를 필요 없죠.

내가 누가 말할때 자르고 나갔다고 대답해봐 아니면 시원하게 원본까봐 왜 찔려?
아냐 내가 잠깐했어 흥분 그 원본이 원본인지 대체 누가 구분 해 내가
인터넷에 글올리고 진실들을 알고부터 거짓말쟁이 유다같은 너네들은 수습
하고 스토커 처럼 연락해 나와 만나자해 ? 원본 달라 할땐 왜 안주고
어딜 와서 보래 어디서 장난질이야 쫄리면 뒤지던가 손바닥 비비던가

 

원본엔 심사위원들에게 잘먹고 잘살라 했다 그걸로날 협박 누굴향했는지 더봐
몰라? 너야 너네야 드러운 매스 미디어 앞에 꿀발린 사과 그안에 독을 넣어도
시청률 나오면 it all good? 진실을 몰래 파 없애버린 도굴꾼
공정이 사라진 경쟁을 공정한척 만들려면 힙합은
좆나 잘못 골랐어 내가 아는 힙합은 늘 공정하고 진실해 오히려 잘됐어 그런 자리라면
이기회에 내가 떠나 거기에 나오는 랩퍼들은 너네가 두는 체스위에 병정일 꺼야


편집을 진짜 지옥 에서 하는거냐 연쇄 살인범 죄책감, 치욕 없는 싸이코 패스 같은
마루타 실험 사람들 이용하고도 일본처럼 사과 대신 편집이상없었다고 올려 달라고?
fuck that..


그럴꺼면 머리 더굴려 드라마를 만들어 누군가는 알겠지 진실이 뭔지
괴테가 너네도 같이 알았다면 파우스트가 아니라 악마랑 손잡은건 쇼 미더 머니

 

타블로형 형은 알자나요? 진실이 뭔지? 내가 화나서 나갔다고 생각한다면 죄송해요 오해 살만

한 행동했으니 그 벌은 달게 받을 게요. 그리고 이제 잠에서 깬채로 그 추악한 거짓이 사실인지

뻥인지 그뻥을 사실로 만드는지 사실이 사실이 사실인지 둔눈 똑똑히 뜨고 두고 본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쇼미더머니3 5화, 단독공연 풀버전 모음과 경선결과 요약

2014. 8. 2. 03:24

원래는 방송에서 통편집 된 한상엽, 부현석, 차정욱 그리고 toy의 공연을 찾아보려고 자료를 뒤적거렸는데 이들의 공연은 엠넷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아무리 뒤적거려도 안나오더군요. 대신에 방송에 나온 랩퍼들은 NO CUT 영상도 있고, 패러디 영상도 있어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 이 둘은 잘했는데도 비중이 없...

참고로 이번 단독공연은 평일에 열렸고 미성년자는 들어 올 수 없었다고 합니다. 관객의 성비는 남녀 3대7.

 

 

바스코 - BooooM

 

무슨 골프장갑을 끼고 나왔나했는데 가사에 나오는 '4번 타자'를 상징하는 야구장갑이라고 합니다.

'락이냐, 힙합이냐' 말이 많은 무대지만 원곡 가사(link)도 그렇고 "MOLOTOV COCKTAIL" 앞에 잠깐 끊어지는 부분도 그렇고 무엇보다 바스코의 코멘트를 볼때, 일부 랩파트가 편집된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이 '랩-샤우팅(?)'이라면 실제 무대는 '랩-랩-샤우팅'이었나 봅니다, 기승전락(起承轉樂)?

랩이냐, 락이냐 구설수는 있지만 랩이든, 락이든 잘했으니까요.

 

 

육지담 - High teen

육지담 a.k.a 힙합밀당녀.

노컷영상을 구하고 싶었지만 엠넷에서 안올렸더군요. 랩을 한 부분이 별로 없어서 1분51초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나봅니다.

만약 '나는 1분 51초조차 길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아래 30초짜리 영상을 보세요.

어떤 여자가 육지담 코스프레하고 랩을 하는데 육지담의 무대를 완벽하게 재연했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면 굳이 위 영상은 안봐도 됩니다, 똑같거든요.

 

 

씨잼 - A Yo (풀버전)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노컷영상이 올라왔습니다만... 직접 보시죠.

 

 

기리보이 - Rain Shower Reimx

노래만 듣고 제목이 '밖에 비온다.' 혹은 '주룩주룩' 인줄 알았는데... 제목은 '레인샤워'였습니다.

기리보이 출신이 스윙스의 저스트뮤직이었기에 '색이 다른 YDG가 프로듀서하면 어떻게 변할까?'가 많이 궁금했는데 그냥 기리보이 혼자 준비했던 무대 같습니다. 양동근 색이 들어난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런 무대였습니다.

 

 

BOBBY - I'm ill (풀버전)

 

앞서 1:1 베틀에서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라는 완벽한 라임을 자랑했던 바비의 무대.

올티가 대놓고 디스했던 바비었는데 박자에 맞춰서 춤(!)도 잘 췄고 결과적으로 '디스했던' 올티보다 더 화끈한 무대였습니다.

바스코도 잘했다고 인정할 정도.

 

 

올티 - No Dollmodel (풀버전)

'롤모델은 없다.(No Rollmodel)'를 장난친 듯한 제목의 곡으로 본격 아이돌 디스곡입니다.

풀버전 영상이 올라왔으니까 한번 감상해봅시다.

 

 

B.I - 꼴통

 

최민수가 아니라서 안떤다던 B.I는 갑자기 '나나나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YG에서는 가사 까먹으면 '나나나나'라고 해라고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둘다 같은 기획사인데 바비가 가사 까먹을 때도 '나나나나'했거든요.

전 위에 코멘트처럼 이 무대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에 대한 반론으로 '가사를 잃어버린 부분은 아주 일부분이며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저는 들어봐도 별로 공감되지 않지만 관심있는 분은 들어보시길.

차라리 이런 시각으로 접근하면 쉴드가 되었을까요?

노래 제목이 '꼴통'인만큼 '꼴통'이 무엇인지를 랩과 퍼포먼스로 보여준 메소드(Method acting)가 담긴 무대라고...

▲ 이건 좀 무린가;;

 

 

아이언 - Look out for detox  (풀버전)

 

랩은 잘하는 것 같은데 관객 반응이 아쉬웠습니다. 집중은 하는데 너무 조용해서 마치 학교 수업같았죠. 

 

 

대망의 결과는?!

아이언 무대를 놓고도 코멘트했지만 쇼미더머니 시즌1, 시즌2에서는 '쿵쾅쿵쾅'하면서 '여기 저기 뛰어다는 무대'가 많았고, 반응도 좋았는데 이번 단독공연은 전반적으로 랩이 중심이 된 조용한 무대가 많았습니다.

▲ 시즌2의 아웃사이더처럼 지나치면 20사이더가 되버리겠지만..

젊고 발랄한 여성랩퍼는 물론, 아이돌 랩퍼까지 지나치게 '랩에만 집착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무슨 힙갤러도 아니고 오히려 최고 경력자인 바스코가 이 부분을 똑똑하게 차용하여 락이라는 비난과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 '쿵쾅거림'은 이번에도 먹혔죠.

샤우트로 분위기를 만들었던 바스코와 객석으로 뛰어들어 환호를 유도한 B.I가 사이좋게 1위, 2위를 했거든요.

물론, B.I가 못생겼으면 불가능했겠지만... 그리고 이번 결과를 꼭 실력 혹은 호응도로 보기도 힘든게 '3기리보이'가 와도 '1육지담'을 못이기는 결과가 나왔으니 ㅠㅠ

경선의 결과는 바스코, BOBBY, 아이언, B.I(그나저나 한글이름이 없네요?!)는 이번 경선 통과.

나머지는 '꽝, 다음 기회에.'

 

상위권 4명이면 '올티'가 포함되어야하지만 팀을 잘못만나서 한번 더 무대에 올라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번 무대는 팀보다는 개인의 색깔이 많이 드러났던만큼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팀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등 팀: 스윙스,산이

2등 팀: 타블로, 마스터우

3등 팀: YDG

4등 팀: 도끼&더콰이엇

 

그나저나 쇼미더머니에 대해 한마디하자면 본방시청률은 별로 안나오는 것 같던데 인터넷에서는 참 인기프로네요. 제 주변에 보는 사람은 딱히 없던데 -_-;

간판은 IT블로그인데 '정상수'관련 글만 리플이 수십개 달리는 모습이 씁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방문하셨으니 이것도 인연이라면 소중한 인연이겠네요.

그렇다고 따로 드릴 건 없고 현역 여고생 힙합밀당녀의 인사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쇼미더머니3의 부산니가, 정상수의 한국 힙합에 대한 일갈

2014. 7. 23. 02:19

쇼미더머니3에서 '부산 니거'라는 별명으로 자리잡은 정상수(Blasta)가 왠지 센티멘탈하게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장문의 글이지만 힙합을 듣는 사람이라면 (전 자주 안듣습니다만...) 읽어볼만한 내용이라서 옮깁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힙합 관련 레코드 레이블,크루 같은 집단들이 다소 편향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저,언더그라운드,어디건 할 것 없이 힙합과 관련된 기획사나 레이블들이 전부 똑같은 행동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봅니다. 도대체 왜 계속 음원들을 만들어내서 발표하고 공연하는 행위만 반복하는 걸까요??


음악을 만들어서,무대에서 공연하는 게 힙합인가요???

왜 모든 힙합 크루와 레이블들이 음원을 발표하고,공연을 갖는 일에만 급급한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그 싸이퍼라는 의미없는 행위는 왜 반복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 싸이퍼는 이런 거.

'힙합'이라는 문화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것처럼 의미없고 반복적인 소리들의 향연이 아닙니다.

랩퍼들이 출동해서 단체곡을 발표하고,싱글을 발표하고,디스 곡을 발표하고 이런 것들이 힙합의 중심이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힙합은 나 자신을 사랑하고,타인을 사랑하고,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했습니다.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고,존중하며,나 자신을 사랑하듯이 타인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하고,존중하며,아끼려는 마음이 힙합이었습니다.

랩도 마찬가지 입니다.

랩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랩을 진심으로 들으면 됩니다.

진심으로 들으면,랩이 어떤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 지 알게 됩니다.그러면 그 들은 대로를 실천하려고 하면 됩니다.

그것이 힙합입니다.
랩 을 내가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굳이 내가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고 랩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힙합 관련 방송이나 모든 매체 미디어 행사 전부 '랩을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SHOW ME THE MONEY도 마찬가지입니다.누가 랩을 어떻게 했나,이게 관건이란 얘깁니다.

 

랩을 어떻게 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랩을 잘하고 못하고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랩은 하려고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

랩은 들으라고 존재하는 겁니다.듣고,

들은대로 행하라고 존재하는 것이 랩입니다.

 

디스 대란??? 이런 걸 당연스럽게 여기고 좋아하는 지금의 문화는 비정상적입니다.

힙합은 사랑입니다.

누구를 까거나 비하하는 게 아닙니다.

원래의 힙합 안에 들어있던 정신은 사랑,존중,화합,평화입니다.

 

랩을 정말 사랑하시면 랩을 진득하게 들으시라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원래의 힙합 크루나 힙합 동호회에서 하는 활동들도 다 랩을 듣고 그 들은 것에 대해서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처럼 음악을 만들고,공연을 준비하고,싸이퍼를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힙합 크루의 활동은 전부 '랩을 하는 것'에 초점이 쏠려 있습니다.

힙합 크루가 하는 일이 원래 그런 게 아닙니다.

비스메이저니,하이라이트니,일리네어니,다 똑같습니다.

그저 음원 만들어서 발표하고,공연하고,발표하고,공연하고의 반복.
제가 분명히 말하는데 힙합 크루의 원래의 존재 목적은 그런 게 아닙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랩퍼들에게,메이저 소속사에 있던 언더그라운드에 있던,그 어떤 곳에 있던 활동하고 있는 모든 랩퍼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내 앨범,내 벌쓰,내 싱글,이런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세상을 보라고,나가서 거리를 걸어보라고,음원 제작해서,올리고,홍보하고,발표회 갖고,공연하고,이럴 시간에 차라리 여행을 하고,힙합이 아닌 전혀 다른 음악을 들어보고,새로운 경험을 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힙합 음원이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아도 됩니다.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랩퍼 또한 포화상태입니다.

왜 모두가 마이크를 잡으려고 하죠???

가슴에 쌓인 것들을 랩으로 전부 뱉어버리는 것이 힙합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대한민국의 힙합을 사랑하시는 모든 힙합퍼 여러분,지금은 랩을 할 때가 아닙니다.

랩 음원을 만들어대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밖으로 나가서 실천해야 될 때입니다.

랩에서 말하는,힙합에서 말하는,존귀하고 고귀한 가치들을 우리가 몸소 실천해야 될 때입니다.

이제 더이상 힙합 음악은 만들어지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음악을 많이 들었고 또,많이 만들어왔습니다.

이제는 음악이 우리들에게 알려준 가치들을 실천해야 될 때입니다.

 

 

- from. 정상수 페이스북

 

 

그래서 결론은?

데프콘을 찬양합시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그웬의 추락에 대한 고찰

2014. 7. 19. 20:09

[경 고]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일부 내용을 '펼침목록'으로 만들었으니 영화를 본 분만 "스포일러有,클릭"를 눌러주세요.

금년 4월 개봉작이자, 현재 VOD 서비스에서 절찬리에 방영되고 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옛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더 잘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원작을 잘 살린 이번 시리즈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조금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조금 검색해봤는데 역시 '왜'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더군요.

논란의 주인공은 바로 아래 장면이 되겠습니다.

▲ 괜찮아보이는데... <ⓒ Sony Pictures Entertainment.>

 

[postscript]

- 소니코리아에서 고화질 스크린샷을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배포해주셔서 탑의 높이 등 스샷을 조금 더 추가했습니다. 소니코리아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4.07.20)

- 모든 스크린샷의 저작권은 Sony Pictures Entertainment에 있으며 비평을 위해 사용했음을 밝힙니다.  (2014.07.20)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7월 10일자 쇼미더머니3, 탈락자 정리 및 타래 합격영상!

2014. 7. 11. 11:39

쇼미더머니 시즌3.

기대받았던 뉴챔프를 비롯한 굵직굵직한 탈락자들이 인상적이었다.

굵직하지 못해서 방송에서 조명조차 받지 못한 탈락자는 패스하고, 굵직한 이들의 탈락을 짤방을 만들어 봤다.

쇼미더머니는 원래 까는맛에 보는 프로 아니던가.

▲ 뉴챔프 요약

뉴챔프의 탈락을 놓고 다른 심사위원이 그럭저럭 포장을 해주던데 스윙스의 평이 가장 냉정하고 정확했다.

오디오랑 영상이 따로노는 느낌. 후반부에 한탬포 쉬면서 맞춰보려고 한 것 같기도 한데 몇초 남겨둔 상황이라...

▲ 옛다!

개인적인 디스전 이야기도 엮여있어서 통과못하면 그야말로 개망신될 상황이었던 타이미.

이쁘게 생겼길래 응원했지만 결국 탈락. 그래도 디스전 드립덕분에 나름대로 방송비중이 컸었다. 이쁜이가 맘고생 하는게 마음이 아팠다.

따로 드릴것도 없고 소원성취나 하시라고 위로의 의미를 담아 짤을 만들어 봤다.

▲ 수령님을 닮은 스윙스 앞에서 긴장한 탈북랩퍼 강춘혁 탈락.

양동근이 1차 오디션때 간택했던 탈북랩퍼 강춘혁.

배경이 독특했기에 관심도 많이 받았는데 긴장한 나머지 랩을 한마디도 못했다.

인터뷰 영상을 봤을 때도 말을 잘했고, 실력 자체도 나쁘지 않아보였기에 의외의 탈락.

본인이 생각하는 탈락요인은 문스윙스때문이다.

 

북한을 싫어하고, 디스랩을 하는 탈북랩퍼인만큼 사상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어린시절부터 뇌리에 박힌 억압, 공포 이런것이 김정은을 닮은 스윙스를 보면서 떠오르지 않았을까?

그 증거로 스윙스의 조언을 들은 뒤, 더 위축되더라.

결론은 "스윙스가 나쁜놈."

 

마지막으로 방송에는 안나왔지만 통과한 타래의 오디션 영상

타래는 아무튼 통과.

영상에 나오지 않아 궁금한 부분은 양동근이 통과시켰냐, 탈락시켰냐 정도...

 

 

[postscript]

- 포스팅은 원래 존칭이지만 이런 글은 존칭쓰면 너무 어색해서... 이번에는 편하게 적었습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번들스타에서 Dino D-Day 정품게임을 공짜로 뿌립니다. (~10일 01시까지)

2014. 7. 6. 23:59

▲ 대충 이런 느낌의 이벤트가 진행중!

게임 할인 전문 사이트 번들스타와 게임정보 전문지인 PC게이머에서 공룡도 나오고, 나찌도 나오는 독특한 FPS게임 Dino D-Day의 시디키를 무료로 뿌리고 있습니다.

해당 시디키는 스팀에서 등록할 수 있으며 수량은 선착순 100만명에게 게임을 준다고 합니다. 무척이나 넉넉한 수량이지만 마감일이 제목에 적어놓은 것처럼 2014년 7월 10일 01시(한국기준, 해당 사이트의 표현은 17:00 BST on 9 July 2014.)인만큼 게임을 받을 생각이 있는 분은 마감전에 꼭 등록하세요.

어떤 게임인지는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다운받는 방법

 

[사전준비]

- 페이스북 계정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한 상태로 준비하시면 어러모로 편합니다.

- 스팀계정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CD-KEY만 메모해놓으시고 나중에 등록해도 됩니다.

 

① 아래 링크로 접속한 뒤 하단에 이미지를 참고하여 CDKEY를 받습니다.

http://woobox.com/828jhg

* 위 링크가 먹히지 않으면 link를 누르세요. 

 

 

② 스팀클라이언트를 실행 후, 해당 게임을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여 등록합니다.

▲ 이 게임은 이제 제껍니다.

 

[postscript]

- 이번 이벤트는 17:00 BST on 9 July 2014 (한국시간으로 10일 01시, 맞죠?)에 마감됩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10년전 미소녀게임?! 신비의 세계 엘하자드 지면광고

2014. 6. 28. 01:53

▲ 스트레오 타입의 남자주인공이 인상적.

플레이한 적은 없었지만, 어드벤처 게임(미소녀게임이라고 해야하나... 선택지를 고르는 타입)으로 알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게임이 다 그렇죠, 뭐 -_-;

 

옛날에는 꽤 재미있게 봤던 애니메이션인데...

지금보니까 캐릭터가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네요.

 

유통사는 '한국라이센싱'으로 많은 장르중 에베루즈 시리즈 등 수위 낮은 미소녀게임을 주로 유통했습니다.

이시절 게임유통을 하던 회사는 90%가 사라졌으니 특별할것도 없지만 그래도 꽤 규모있던 중견기업이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흔적도 없네요.

 

망했나 봅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유료게임 Peggle을 무료로 받으세요. (2014년 8월 6일까지)

2014. 6. 19. 02:34

'Origin의 선물'이라면서 Peggle이라는 게임을 공짜로 준다고 메일이 왔습니다.

엄청난 대작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게임이더군요. 그래서 여러분도 한번 해보셨음해서 이렇게 소개해봅니다.

▲ 말타고 자연을 막 뛰어다닐 것같은 그림이지만...

먼저 가장 궁금해하실 다운로드는 아래 주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를 받으려면 오리진 회원가입 및 클라이언트 설치가 필요합니다.)

먼저 오리진 계정으로 로그인 한 뒤, 아래 이미지처럼 [현재무료게임]부분에 마우스커서를 놓고 [새로얻기]를 누르면 됩니다.

▲ 받을 수 있는 날짜는 8월 6일까지.

타이틀 그림만 봐서는 말타고 여기 저기 다니는 판타지같지만 실제 게임은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참고로 게임내용은 '핀볼+벽돌깨기'같은 느낌으로 엄청 단순한 게임이니까 영어를 몰라도 누구나 할 수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나름 재미 있었습니다. 

▲ 실제 게임 화면은 이런 식.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심형래 감독의 '디 워'를 봤습니다.

2014. 6. 19. 00:39

오늘 D-WAR를 보고 왔습니다...

CGV무료 티켓을 불살라서(전에 게임패드 구매하고 받은)갔었죠.

눈요기 영화인만큼 눈요기 거리를 중점적으로 보자면...

▲ 영화감상 직후 그렸던 그림...

 

CG효과!!!

심감독이 굉장히 자랑하던 CG효과는 울트라 초 세계1위의 초특급(!)급은 '아니였습니다.'

용가리와 같은 선상의 작품은 확실히 아니지만 TV CF를 보고 가시면 좀 실망할것입니다.

(트레일러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장면들로 구성)

 

영화 러닝타임도 길었고 러닝타임 처음부터 끝가지 CG가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퀄리티가 들쭉날쭉했습니다.

뛰어난건 정말 굉장하다 할 정도지만, 아니다 싶은 장면은 정말 아닌 장면도 있습니다.

 

오브젝트별로 보자면...

 

-이무기:이무기에 대한 묘사는 전반적으로 뛰어납니다만, 마지막 엔딩부분에서 한마리가 더 나오고 그 한마리는

변신하는데 이건 화면이랑 완전 따로 놉니다.

 

-불코라는 비행공룡:디워 CG를 통틀어서 가장 훌륭했습니다. 총알맞는 장면에서 상처표현은 정말 생생했어요.

 

-이름 기억안나는 육상동물:이놈은 왠지 화면과 좀 붕 뜬 느낌입니다. (지나치게 번들거린다고 해야하나...)

 

-헬기:비행장면 폭파장면은 흠잡을때 없으나 총알발사장면은 YG패밀리 뮤직비디오가 생각나는 --;;;

 

-각종 총구의 불꽃:좀 아니다 싶습니다. 이것도 YG 패밀리보다 조금 나은 수준;;;

 

 

주요 오브젝트가 저런식이고, 기타 다양한 부분에서 CG가 보이는데, 자동차나 헬기등 피부질감이 필요없는

것들은 좀 '아니게'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용가리처럼 장난감틱하게 보이는 수준은 아니고 타 장면에 비하면 좀 뜨는 느낌.

 

'3D말고는 볼것 없다'는 생각으로 화면만 유심히 보다보니 지나치게 신경써서 티가 많이 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참신하고 잘 만들어진 장면이 많아서 눈요기 거리는 많습니다.(한옥폭파장면이나 이무기가 건물을 또아리틀고 올라가고, 추락하는 장면 등)

 

토리!!!

한국적인것을 많이 섞었습니다, 그리고 번역 또한 심형래식으로 되어있습니다.(영구가 된 기분이야 뭐 이런식)

간간히 가볍게 웃을 장면은 많습니다.

영화의 분위기에 크게 지장 안줄만한 작은 웃음 요소들이 자주 보입니다.

하지만, CG가 중심인 볼거리영화라는 점은 감안하여도 좋은 스토리라고 할수는 없는 스토리입니다.

특히 엔딩은 별로 맘에 들지 않네요.(CG수준도 나빴고, 풀어놓은 떡밥회수도 엉망이고...)

스파이더맨만 봐도 '뭉클'하게 느끼는 단순한 접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감동이 10원만큼도 없었습니다.

 

타...!!!

영화 마지막에 스탭롤이 올라갈듯한 시점에 심형래의 D-WAR에 대한 짧은 이야기가 나옵니다만, 이때는 극장

에서 불을 켜버립니다. 그래서 굉장히 어수선한 상태;;;(특히 어린이 관객이 많아서 더더욱)

영화본편에 대한 문제는 아니지만, 좀 아쉽습니다.

본편에 관해서는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절대적으로 가족영화를 표방하는것도 좋지만  아무리 다치고, 괴물에게 씹혀도 신체가 잘리거나 피가 한방울도 안나오는 모습은 좀 아니다 싶습니다.

 

론...!!!

기대가 커서 전체적으로 좀 많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너무 좀 과장되게 포장되어 있는것도 사실이긴 하구요.

(스틸컷과 영화영상의 차이가 좀 많이 아쉬운 부분,부분들이 있습니다)

"정말 기대 만빵이야"라며 칠천원을 내며 들어가긴 좀...아쉬운 영화였습니다.

무난한 가족영화(이 말은 가족이 주제가 아니라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게 볼수있는)입니다만, 지금 평가

받는만큼 엄청나고 대단한 작품은 아닙니다.

물론, 한국 특수효과에서는 '엄청난 족적'(괴물의 CG보다는 훨~씬 뛰어납니다)이겠지만 이건 CG모음도, 뮤직비디오도 아닌 영화잖아요.

 

 

[postscript]

2007/08/01 04:07에 작성해서 타 블로그에 올렸던 글로 이미지는 2014년에 주섬주섬 추가했습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주성치 영화 모음

2014. 6. 11. 21:46

 

- 생년월일:
 1962년 7월 22일 
- 출  생 지: 홍콩
- 다른이름: Stephan Chiau, Stephen Chow


[ 출연 ]
 

서유항마편 (西遊降魔篇, Journey to the West: Conquering the Demons, 2013)

구품참깨관 (九品芝麻官, 2010)

장강7호: 내친구 마법요정 (长江七号爱地球, CJ7: The Cartoon, 2010)

점프 (跳出去, Jump, 2009)

드래곤볼 에볼루션 Dragonball Evolution, 2009

장강7호 長江7號: CJ7, 2008
쿵푸허슬(功夫: Kung Fu Hustle) 2004년 홍콩
소림축구(少林足球: Shaolin Soccer)  2001년 홍콩
반칙왕 (반칙왕: The Foul King) 2000년 한국  ...(목소리) 
천왕지왕 2000 (千王之王 2000: The Tricky Master) 1999년 홍콩 
희극지왕 (喜劇之王: King Of Comedy) 1999년 홍콩 
빅 타임 (琉璃樽: Gorgeous) 1999년 홍콩 
행운일조룡 (幸運一條龍: The Lucky Guy) 1998년 홍콩 
가유희사 1997 (97 家有喜事: All's Well, End's Well '97) 1997년 홍콩 
산사초 (算死草: Lawyer Lawyer) 1997년 홍콩 
007 북경특급 2 (大內密採 零零發: Forbidden City Cop) 1996년 홍콩 
식신 (食神: God Of Cookery) 1996년 홍콩 
홍콩 마스크 (百變星君: Sixty Million Dollar Man) 1995년 홍콩 
홍콩 레옹 (回魂夜: Out Of The Dark) 1995년 홍콩 
007 북경특급 (國産凌凌漆: From Beijing With Love) 1994년 홍콩 
구품지마관 (九品芝麻官 白面包靑天: Hail The Judge) 1994년 홍콩 
서유기 - 월광보합 (西遊記 第壹伯零壹回 之 月光寶盒: A Chinese Odyssey Part One - Pandora's Box) 1994년 홍콩 
서유기 2 - 선리기연 (西遊記 完結篇 之 仙履奇緣: A Chinese Odyssey Part Two - Cinderella) 1994년 홍콩 
파괴지왕 (破壞之王: Love On Delivery / King Of Destruction) 1994년 홍콩 
도학위룡 3 - 용과계년 (逃學威龍 三之 龍過鷄年 / Fight Back To School III) 1993년 홍콩 
심사관 2 - 제공 (審死官續集 - 濟公: Mad Monk) 1993년 홍콩 
지존소자 2 - 묘상천개 (一本漫畵天涯 II: 妙想天開 / My Hero 2) 1993년 홍콩 
당백호점추향 (唐伯虎點秋香: Flirting Scholar) 1993년 홍콩 
가유희사 (家有喜事: All's Well, Ends Well) 1992년 홍콩 
녹정기 (鹿鼎記: Royal Tramp) 1992년 홍콩 
녹정기 2 - 신룡교 (鹿鼎記 II: 神龍敎 / Royal Tramp II) 1992년 홍콩 
도학위룡 2 - 첩혈위룡 (逃學威龍 2: Fight Back To School II) 1992년 홍콩 
무장원 소걸아 (武壯元 蘇乞兒: King Of Beggars) 1992년 홍콩 
심사관 (審死官:Justice, My Foot) 1992년 홍콩 
도성 2 (賭覇도패) 1991년 홍콩 
도학위룡 (逃學威龍: Fight Back To School) 1991년 홍콩 
부시맨 3 - 강시와 부시맨 (非洲和尙: Crazy Safari / The Gods Must Be Crazy III) 1991년 홍콩 
신격대도 (情聖: The Magnificent Scoundrels / 神擊大道) 1991년 홍콩 
신정무문 (新精武門 一九九一: Fist Of Fury 1991) 1991년 홍콩 
신정무문 2 - 뇌전영웅 (漫畵威龍: Fist Of Fury 1991 II) 1991년 홍콩 
정고전가 (整蠱專家: Tricky Brains) 1991년 홍콩 
도협 2 - 상해탄도성 (賭俠 II 之上海灘賭聖 / God Of Gamblers III: Back To Shanghai) 1991년 홍콩 
경시종횡 (小偸阿星: Sleazy Dizzy) 1990년 홍콩 
귀경출사 (鬼警出師 / 師兄撞鬼: Look Out, Officer!) 1990년 홍콩 
도성 (賭聖: All For The Winner) 1990년 홍콩 
도성타왕(龍的傳人: Legend Of The Dragon / 賭聖打王: What A Champion Of Billiad) 1990년 홍콩 
도협 (至尊無上 III - 睹俠 / God Of Gamblers II) 1990년 홍콩 
성전강호 (가레라숙: Curry And Pepper) 1990년 홍콩 
쌍용쟁패 - 용봉가족 (龍鳳家族 / 龍鳳茶樓: Lung Fung Restaurant / Lung Fung Tea House) 1990년 홍콩 
망부성룡 (望夫成龍: Love Is Love) 1990년 홍콩 
강호 최후의 보수 (江湖最後一個大路: Triad Story) 1989년 홍콩 
자웅쌍혈 (流氓差婆: Thunder Cops II) 1989년 홍콩 
지존소자 (一本漫畵?天涯:My Hero) 1989년 홍콩 
풍우동로 (風雨同路: The Unmatchable Match) 1989년 홍콩 
벽력선봉 (霹靂先鋒: Final Justice) 1988년 홍콩 
손자병법 (最佳女 : Faithfully Yours) 1988년 국가불명 
용재천애 (龍在天涯: Dragon Fight) 1988년 홍콩 
흑전사 (義膽群英: Just Heroes) 1987년 홍콩 
개세호협 (The Final Combat) 0000년 미국 (Mini) 
경찰본색 (The Last Conflict) 0000년 홍콩 
군성회 (The Thief Of Time) 0000년 홍콩 
무명자 (무명자) 0000년 홍콩 
무적행운성 (無敵幸運星: When Fortune Smilles) 0000년 국가불명 

[ 감독 ]
쿵푸허슬(功夫: Kung Fu Hustle) 2004년 홍콩
소림축구(少林足球: Shaolin Soccer)  2001년 홍콩
희극지왕 (喜劇之王: King Of Comedy) 1999년 홍콩 
007 북경특급 2 (大內密採 零零發: Forbidden City Cop) 1996년 홍콩 
  
[ 각본 ] 

소림소녀 2008
희극지왕 (喜劇之王: King Of Comedy) 1999년 홍콩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경남도지사 후보 기호1 홍준표 후보 선거공보물 (총 12페이지)

2014. 5. 22. 15:38

해당 후보가 과연 어떤 공약을 어떻게 지켜갈지 기록하고자 그리고 새주소를 비롯한 행정오류로 공보물을 못받았을 일부 유권자를 위해 공보물을 스캔해서 웹에 공개합니다.

경남도지사 후보 기호1 홍준표 후보 선거공보물로 총 12페이지 되겠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더보기'를 누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경남도지사 후보 기호3 강병기 후보 선거공보물 (총 4페이지)

2014. 5. 22. 15:07

누가 당선되든 어떤 공약을 어떻게 지켜갈지 기록하고자 그리고 새주소를 비롯한 행정오류로 공보물을 못받았을 일부 유권자를 위해 공보물을 스캔해서 웹에 공개합니다.

경남도지사 후보 기호3 강병기 후보 선거공보물로 총 4페이지 되겠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더보기'를 누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CPM광고의 선두주자였던 애드젯, 이제는 역사속으로

2014. 5. 22. 12:00

온라인 광고사이트 애드젯(www.adget.co.kr)의 모든 서비스가 5월 9일부로 공식 종료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온라인 광고 사이트 중 최초(확실하지는 않음)로 노출당 광고금액을 지급하는 CPM(cost per 1000 impressions)을 실시한 업체로 한때 검색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수많은 '낚시블로그'를 양산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 이제는 접속할 수 없는 애드젯 홈페이지.

CPM 자체는 '어뷰징을 막을 수 있다면' 좋은 과금방식입니다.

하지만, 낚시블로그, 스팸블로그를 애드젯은 그닥 필터링하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럽게 광고주도 효과를 느끼기 어려웠을 겁니다.

▲ 스팸블로그식 글쓰기의 예, 사람이 쓴게 아니라 프로그램이 짜맞춘 글이라서 문법이고 문맥이고 엉망.

2008년 초반에는 반짝 빛나는 사이트였지만 그 뒤에 CPM을 따라한 (그리고 무수히 망한) 사이트가 많았던 것도 서비스 종료의 한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단순히 서비스 종료를 넘어 현재 미지급된 광고적립금(광고 게시자들에게 줘야할 돈)을 현금으로 정산하지 못할 상황이라고 합니다.  제 블로그에도 애드젯 광고가 있었는데 한달에 60원정도 벌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그 돈이 출금가능한 금액(3만원으로 기억합니다.)되는 건 제 생에 불가능해서 그냥 방치하고 있었습니다만, 몇백원도 채권이라고 대표분께서 이런 자산목록을 이메일로 보내오셨네요. (물론, 단체메일입니다.)

와이드픽스 대표이사 유●●입니다.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사 정상화 방안을 만들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그동안 믿어 주시고 도움을 주신데 대하여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미지급을 전액 현금으로 처리하지 못할 상황이 도래되었습니다.
이에 미력하나마 회사가 보유한 자산 리스트를 공개드리오니 자산목록을 대상으로 압류를 진행하시여, 채권확보를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와이드픽스와 거래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다시한번 사죄의 마음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회사 자산 목록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금]

   1)  산업은행          516,810 원  022-●●●●-●●●●-702
   2)  외환은행        2,631,248 원  630-●●●●30-867

 

2. [광고대금] 외상매출금

   1) 주식회사 이베이코리아   7,614,044원 (부가세 포함)
   (주)이베이코리아(220-81-8●●●●)  대표 변●●
   서울 강남구 역삼동 ●●●●●●●●●●●●
   02-589-●●●●

     
2) 디엔에이소프트(리얼클릭)    505,868원(부가세 포함)
    (주)디엔에이소프트 305-81-3●●●●  대표 김●●
    서울 강남구 논현동 ●●●●●●●●
    02-6712-●●●●


 

3. [광고대금] 압류 승소 거래처

      에이브이에스홀딩스글로벌
      채권 금액 : 13,192,168원.(국민은행 2,629,295원 압류)
      주식회사 에이브이에스홀딩스글로벌 206-86-6●●●●  강●●
      서울특별시 성동구 ●●●●●●●●●●●●

 

4. 보유 자산

   1) 서버 :   HP DL580 1대, DL380 4대, DL360 15대, 네트웍 Catalyst2960 2대, Alteon Switch 3408E 1대.
                    조립서버 15대.

      총 구매가격 : 187,044,000원
      설치장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

   2) 자동차 :   QM5 1대, 차량번호: 30수 ●●●●
                        뉴카렌스 1대, 차량번호 : 30수 ●●●●

   3) 서비스(도메인)

       * 애드젯(www.adget.co.kr)
       * 위즈cpa(www.wizcpa.com)
       * 패셔니스타(www.iamfashionista.co.kr)
       * 위즈마트(www.wizmart.co.kr)

 

5. 특허
1) 특허번호 : ●●●●
2) 특허번호 : ●●●●

 

6. 상표권
1)●●●●

2)●●●●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내용은 본 블로그에서 ●●●로 수정했습니다.

자산내역을 줄줄 나열해놓고 '알아서 찾아가라'는 것은 무책임한 행위지만 (애드젯 회원 중에서 실질적으로 찾아갈 사람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제 경우는 과자 한봉지 값이고 다른 분들도 뭐.. 많아봐야 소송걸기는 곤란한 몇 십만원 수준일건데) 아무튼, '이런 사이트가 있었다.'는 흔적을 남기는 일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일이고, 광고주의 경우는 꽤 피해를 본 분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예를 들면 이런 분.

아무튼, 피해를 본 분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길 바라며 이렇게 또 한 사이트가 가네요.

 

[postscript]

- 야후코리아를 비롯해서 이렇게 문닫는 사이트만 마음먹고 정리해도 한 카테고리가 될 것 같네요. -_-;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단독] 조선일보 보도 이후, 뇌를 거세당한 LG Q보이스

2014. 5. 20. 16:39

시리, S보이스, Q보이스, 스마트보이스 등 휴대폰 제조사들이 출시한 '대화형 음성인식 프로그램'중 가장 진화되었다고 평가받아 온 Q보이스.

LG폰을 사는 이유가 '화면 또는 Q보이스'라고 할만큼 나름대로 인기있는 특화기능이었습니다.

Q보이스의 장점은 누가 뭐라고해도 다양한 레파토리였는데요.

예를 들면 "이나영"하면 "이뻐요." 뭐, 이런식의 코멘트를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 5월 기준, 각종 인물, 정당, 언론명 등에 대응하는 모든 코멘트가 거세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친구가 원래 이렇게 사리분별 하나도 못하고 검색엔진으로 몽땅 돌려버릴만큼 멍청하지 않았어요.

아래 사진은 인터넷에서 습득한 작년 6월, 스크린샷입니다. 원래 이렇게 똑똑한 친구였는데...

▲ 이렇게나 영특했던 Q보이스가 ㅠㅠ

그래서 원인을 찾아 봤습니다.

Q보이스에 대한 기사를 뒤적거리던 중 원인으로 보이는 글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지난 9월, 조선일보에서 이런 기사(link)를 냈었죠.

▲ Q보이스를 거세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일보의 기사

▲ 이런 저런 것을 많이 배웠던 과거의 Q보이스.

Q보이스의 응답결과를 다룬 기사는 다른 기사도 있습니다만 이처럼 정치적 판단을 기준으로 한 기사는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조선일보에서 LG측에 압력을 넣었으리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LG전자 측에서 주요 언론에서 저런 기사가 뜨니까 부담스러워서 알아서 해당 기능 및 코멘트를 삭제한 것이겠죠.

과정이 어떻게 되었든 '영특하던' Q보이스가 S보이스 수준의 멍청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 전에는 '북한 김정은요? 연예인 김정은요?'이러던 큐보이스가 ㅠㅠ

조선일보 해당 기사에서는 Q보이스의 편향성을 지적했습니다.

과거의 Q보이스가 딱히 편향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그게 문제라고 판단하여 수정한다면 그 방향은 모조리 검색엔진으로 넘겨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여러가지 답변을 할 수 있도록 라이브러리를 늘리는 것이 정석입니다. 비판적인 의견이든, 칭찬하는 의견이든 모조리 담아버리는 것이 정답이지. 검색엔진으로 뺑뺑이 훈련 시키는 것은 글쎄요?!

검색이 필요하면 '검색사이트에서 XXX 검색해줘'라고 하면 되잖아요?!

 

편향성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정치인을 삭제했다면 그래도 10원어치 정도는 납득하겠는데 정치인이야 그렇다고치고 아이유가 무슨 죄입니까?

LG전자에게 소비자의 1명으로 부탁합니다.

 

부디, 개악이 아닌 개선을 해주세요. 

▲ 죄는 아니지만... 아무튼, 아이유가 좋아요.

 

[postscript]

- 이 내용을 LG전자 트위터에 문의 후, 답변이 나오는 대로 추가하겠습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근성가요, 럭키짱 마사오의 테마

2014. 4. 27. 23:50

전부터 '만들어봐야지, 만들어 봐야지'하고 벼르고 있던 '근성가요 뮤직비디오'의 1탄.

마사오의 노래입니다.

이 다음은 '교강용이여 신화가 되어라'를 만들어볼까하는데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대털 만화책도 어디있는지 모르겠고...

아무튼, 사라져가는 2000년대 B급 문화를 조명해보자는 의미도 있었기에 시리즈(언제 이어질지 모르지만)의 타이틀을 '복각프로젝트'로 붙여봤습니다.

굳이 가사가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궁금하신 분을 위해 붙여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쌍수도 찍기? 덤벼봐라 야차단? 걸리는대로 찍어눌러줄테니?
쌍관절 꺾기? 파괴력 100% 결국은 너희보다 상위레벨이니까?
뼈가 으깨지고 살점이 튀는 찍기 기술? 천하무적 살수기술?
나만이 알고 나만이 쓰는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 잔인한 것?
(마사오?)
일전에 너희들 싸움을 본 결과 여물지 않은 풋사과임을 알았지?
내 오른손을 안 쓰고 공격을 여덟번까지만 피하마?
그 지친 몸으로 막아낼 수 있다면 진정으로 네놈을 존경하겠다?
그럼 존경해? 너희 야차단의 개개인의 실력은 나보다 한수 밑이야?
강력하게 당했어? 움직일 수가 없다? 천하의 내가 이 꼴이 되다니?
이러고 있으면 안돼? 병원에 가야 해? 어떤 상처도 금방 회복시키는 그곳?
조센징을 왜 감싸고 돌지? 부친 중 한명이 조센징이라더니?
(저자식?)
페인트가 아직 덜 말랐었네? 바지 적시고 기분도 잡쳤으니?
최소한 내가 싫증날 때까지 넌 맞아야 돼? 일어서?
쌍수도 찍기? 덤벼봐라 야차단? 걸리는대로 찍어눌러줄테니?
쌍관절 꺾기? 파괴력 100% 결국은 너희보다 상위레벨이니까?
특수관절꺾기? 대한민국 학생에겐 싸워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어?
최강살수기술? 죽어봐라 기라긴 진정한 우정이 뭔지 가르쳐주겠다?
(마사오가 우리보다 한 단계 위의 평가를 받는 것은 다, 그칠줄모르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야?)
시작되는가? 마사오의 투혼이 그칠줄 모르는 한국인의 피가?
물러서지 않겠다? 잘못된 역사관과 비뚤어진 근성을 고쳐놓기 전까진?
최소한 불구가 안 될만큼만 썼다? 병원에 가면 회복 될 것이다?
꺾을 수 있는 모든 관절을 꺾는 살수기술의 마사오? 아 너무 멋지다?

 

[postscript]

- 앞으로 음악은 여기서 구할 생각입니다. (link)

- 앞으로 가사는 여기서 구할 생각입니다. (link)

- 꼭 제가 아니더라도 복원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도전을 바랍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culture &'에 해당되는 글 454건

  1. 위메프 사과문을 발굴하며 대표님께 드리는 조언 2 2015.01.11
  2. 프라이버시를 위해 싸우겠다는 다음카카오, 다음 한메일과 티스토리는?! 2014.10.13
  3. PC게임, 드래곤 에이지와 비주얼드3 (bejeweled 3)를 오리진에서 무료로 뿌리고 있습니다. 2014.10.10
  4. 쇼미더머니 3, 최종 4인의 준결승 무대와 바비의 우승! 2014.09.05
  5. 왜 LG전자 테마에는 Q보이스 아이콘이 없을까요? 2014.08.21
  6. 타래 - 악마를 보았다. (I Saw devil) 2014.08.09
  7. 쇼미더머니3 5화, 단독공연 풀버전 모음과 경선결과 요약 2014.08.02
  8. 쇼미더머니3의 부산니가, 정상수의 한국 힙합에 대한 일갈 30 2014.07.23
  9.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그웬의 추락에 대한 고찰 40 2014.07.19
  10. 7월 10일자 쇼미더머니3, 탈락자 정리 및 타래 합격영상! 4 2014.07.11
  11. 번들스타에서 Dino D-Day 정품게임을 공짜로 뿌립니다. (~10일 01시까지) 2 2014.07.06
  12. 10년전 미소녀게임?! 신비의 세계 엘하자드 지면광고 2014.06.28
  13. 유료게임 Peggle을 무료로 받으세요. (2014년 8월 6일까지) 3 2014.06.19
  14. 심형래 감독의 '디 워'를 봤습니다. 2014.06.19
  15. 주성치 영화 모음 2014.06.11
  16. 경남도지사 후보 기호1 홍준표 후보 선거공보물 (총 12페이지) 2014.05.22
  17. 경남도지사 후보 기호3 강병기 후보 선거공보물 (총 4페이지) 2014.05.22
  18. CPM광고의 선두주자였던 애드젯, 이제는 역사속으로 2 2014.05.22
  19. [단독] 조선일보 보도 이후, 뇌를 거세당한 LG Q보이스 6 2014.05.20
  20. 근성가요, 럭키짱 마사오의 테마 12 201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