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2를 사고 반년가량 지났다.
간간히 게임을 구매했지만 플레이는 찍먹식.
VR이 분명 대체할 수 없는 눈요기거리긴 하지만 PC에 비해 그래픽이 떨어졌고, 불편함도 상당한지라.
버데탑도 써 봤고, 에어링크(?)도 써 봤는데...
에어링크가 확실히 더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편.
비트메니아는 체력이 딸려서 못하겠고 하프라이프 알렉스. 확실히 볼륨있고 재미있다.
그런데 뱅글뱅글 고개돌리며 뭔가를 찾고, 퍼즐을 풀고, 다 힘들어...
너무 복잡하지도, 너무 단순하지도 않은 게임.
더도 덜도 말고 '하우스오브데드'나 '버추어캅'같은 게임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30% 쿠폰을 주기에 언제나처럼 조국을 부정하고, 한명의 캐네디안이 되어 퀘스트2 스토어에서 '아리조나 선샤인'을 구매했다.
스크린샷만 보고, '하우스오브데드' 비슷한 줄 알았거든.
이 게임.
재미있는게... 국내 마켓에는 검색되지 않는다.
무려 완전한글화에 더빙까지 되는 게임임에도 한국마켓에서는 검색이 안된다.
기대반, 설램반으로 실행을 했을 때, 모국어가 들려서 놀랐고, 그 퀄리티에 또 한번 놀랐다.
환불직행.
이번에 환불하며 배운것인데...
환불하면 쿠폰, 날라간다. 끝.
아!
혹시 버추얼캅같은 게임을 찾는다면 '피스톨윕'을 해보시길.
비슷한 느낌으로 가볍게 총싸움을 하며 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