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성추행 피해자 고백 사건 주요 쟁점 분석

2018. 5. 27. 17:21

지난 5월 16일.

'누구의 잘못일까요', '몰래카메라' 등 연인간 알콩달콩한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 '비글커플'의 양예원씨가 "저는 성추행 피해자입니다."라는 고백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 비글커플 채널

평소 가벼운 분위기의 코미디영상을 올리던 분이라서 '이런 것으로 장난하면 안될건데..'라는 생각으로 열어봤더니...

많은 고민끝에 큰 용기를 가지고 올리신 영상이었습니다.

범죄 '피해자'의 고백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 논쟁의 여지가 없는 사건이지만... 

불필요할정도로 많은 주장이 오가고 있는 관계로 주요 쟁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쟁점1] 양예원은 피해자인가?

사진이 유출된것 만으로도 명백한 피해자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모델료를 받았으니 피해자가 아니다.'라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의견이 있습니다만, 모델료를 받았다고하더라도 사진이 유출된 시점에서 명백한 피해자입니다.



[쟁점2] 가해자는 누구인가?

사진유포자는 처벌 확실, 촬영 실장은 수사결과를 기다려봐야...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진 촬영을 주도한 소위 '실장'이 직접 사진을 유포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실장이 주도한 촬영회에 참여한 자칭 사진작가 20명중 유포자가 있을 것입니다.

사건 초, 해당인원의 연락처가 확보되어 있고, 사진에 기록된 촬영일자, 카메라 모델명으로 특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에 쉽게 잡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만...

아직까지 '최초 유포자'를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볼때, '진관희 사건'처럼 수사가 길어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진관희 사건'의 경우 당초 유포자를 배우 진관희씨로 봤으나, 수사결과 컴퓨터 수리기사였고, 덕분에 수사기간이 길어졌었죠.



[쟁점3] 카카오톡 공개

양예원씨 주장과 상반되는 부분이 있지만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25일, 머니투데이에서 문제의 실장과 양예원씨가 3년전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세지를 공개(link)했습니다. 디지털 포랜식을 거친만큼 증거조작 가능성이 매우 낮은 신빙성 있는 자료입니다.(디지털 포랜식의 첫절차가 '조작가능성 차단'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이 '조작'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포랜식 업체측에서 굳이 그런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다만, 카톡이 대화의 전부는 아닙니다.

양예원씨는 해당 카톡 공개 언론보도를 본 뒤 '(수위, 성추행 등) 중요한 이야기는 전화로 주고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고, 첫 촬영 직후 카톡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볼때 '중요한 이야기는 통화로 오갔다'는 양예원씨의 주장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 복구작업을 담당한 (주)스마트데이터복구 SDR홈페이지

▲ 공개된 카톡은 '7월 5일' 이후 바로 '7월 19일'로 이어진다.



[쟁점4] 유출된 사진의 촬영일은 언제인가?

2015년 7월 10일(첫 촬영일) 

우연히 Ruri○○○게시판에서 문제된 사진의 EXIF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 네티즌의 주장이었기에 해당 자료의 신뢰도에 의문이 있었으나, 이후 '스브스뉴스'에서 촬영일자를 공개했고, 동일한 날짜로 확인된만큼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에서 확인한 촬영일자와 비교 시, 첫촬영 사진이 유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 촬영일자는 2015년 7월 10일, 카메라는 Canon EOS 5D Mark II

▲ 유출된 사진은 첫 촬영 사진이다.



[쟁점5] 양예원씨 촬영횟수가 13번이라던데?

☞ 강압성 여부가 중요, 횟수는 중요하지 않아

촬영한 실장의 인터뷰, 카카오톡 복원 등을 확인한 결과 총 13회의 촬영이 이뤄진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계약서도 13장이 있었죠.

하지만 계약서에 촬영수위, 누드 등의 내용이 없었던만큼 계약서 자체에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합의된 촬영 수위'와 '강압성 여부'로 13회중 단 한번이라도 강압이 있었다면 '강압적으로 촬영된 것'입니다.

첫촬영부터 수위높은 사진이 유출된 것으로 볼때, 13회 촬영에 대한 양예원씨의 해명(첫 촬영 이후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촬영했다.)도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 카톡공개에 따른 양예원씨 입장

▲ 카톡공개에 따른 스튜디오 실장의 입장



[쟁점6] 모델료는 얼마?

☞ (실장측 주장) 시간당 10만원~20만원 이상, 그정도 선

일반 피팅모델을 기준으로 볼 때, 다소 높은 모델료인듯하지만 양예원씨 입장이 없는만큼 정확한 금액은 경찰수사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쟁점7] 촬영인원은 몇명? 

☞ 양예원 측 "20명", 실장 측 "10명 남짓", 회비는 5~20만원 

양측이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 관련 커뮤니티에서 '비공개 촬영회' 관련 게시물들을 검색한 결과 10명~20명 안팎이 촬영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디지털 카메라 커뮤니티에서 찾은 '비공개 촬영회' 관련 글



[쟁점8] 개인소장용이 이렇게 대량유출될 수 있나?

☞ 촬영자끼리 자료를 주고 받은 것으로 추정

사진 관련 커뮤니티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개인소장용' 사진을 교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며, 사진을 교환하기 위해 촬영회마다 다니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 유출은 그렇게 교환에 참여하며 사진을 대량확보한 유출범이 일으킨 소행으로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만 검색해도 관련된 글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그리고 이런 일에 일베가 빠질리가 없죠. -_-;)

만약 이 추정이 사실이라면 '양예원씨 사진 촬영자'와 '온라인 유출범'은 동일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 촬영한 출사사진을 교환한다는 게시물들



[쟁점9] 양예원사진 유포자가 잡혔다는 뉴스를 봤다.

☞ 단순 재배포, 최초 유출자 아냐...

웹하드에 업로드한 사용자를 검거했다는 것일 뿐. 최초 유포자는 아닙니다.



[쟁점10] 이소윤사진 유포자가 잡혔다는 뉴스를 봤다.(20180528)

☞ 최초 유포자 2명 검거

슬픈 예감이 적중했습니다. 이소윤씨의 경우, 최초 유포자와 온라인유포자는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한명은 '돈을 받고 사진을 판매'했고, 다른 한명은 '다른 출사모델 사진과 거래'했다고 합니다.(무슨 포켓몬 카드도 아니고..)


[쟁점11] 양예원 사진 최초 촬영자가 잡혔다.(20180602)

☞ 사진촬영은 인정, 유출은 부인

참가자 모집책 최모씨가 촬영. 최씨는 사진 촬영은 인정하나, 유출은 '메모리카드를 분실했다'고 주장




(새로운 쟁점이 생기면 추가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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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라인 vs 노사장, 양보없는 진실공방 이어져

2018. 4. 23. 22:06

자동차 커뮤니티 모트라인과 前 모트라인 유튜브 채널의 호스트였던 자동차 리뷰어 '노사장'이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다.

2018년 1월, 노사장이 모트라인에서 하차하며 시작된 모트라인(윤성모 대표)과 노사장(前 모트라인, 現 노보스 인더스트리)의 갈등이 지속되며 '컨텐츠 저작권 논쟁'을 거쳐 '상호간 금전거래 공개'까지 확전된 것.

▲ 모트라인과 노보스인더스트리 로고

서로의 주장이 첨예한 만큼 진실이 밝혀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양측은 법적 대응까지 공헌한 상태이다.


이번 사건을 처음부터 주의깊게 관찰한 토닥이 본 블로그 운영자는 "한때 동업자들이 유튜브 채널에서 싸우는 모습이 좋아보이지 않는다"며, "하루 빨리 화해하고 서로 컨텐츠로 경쟁하길 바란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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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거짓말처럼 사라진 쇼핑중독 영태형

2018. 4. 3. 13:03

▲ 쇼핑중독 영태형이 끝났다.

2018년 4월 1일을 기점으로 유튜브 인기 채널인 '쇼핑중독 영태형'이 1년만에 문을 닫았다.

미디어 제작 프로뎍션 리플레이 컴파니에서 운영하는 '쇼핑중독 영태형'은 샤오미 제품을 구매하여 소개하는 등 협찬받지 않은 진솔한 리뷰로 타 IT 유튜버와 차별화로 승부했고, 1년만에 구독자가 5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었다.

▲ '만우절. 나의 마지막 연출. #producerdk'

만우절에 올라온 공지였기에 '이벤트'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었으나 4월 3일 현재까지도 영태형이 출연한 모든 영상이 차단된 상태다. 해당 채널 서비스 종료의 이유를 추정할 수 있는 당사자들의 코멘트는 있었으나, 구체적인 종료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 종료 이유를 추측할 수 있는 영태형(최영태)의 코멘트 *출처 : 쇼핑중독영태형 카페

▲ '쇼핑중독 영태형' 카페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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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미투 사건] 프레시안 vs 정봉주 그리고 1억원(180329)

2018. 3. 14. 00:52

'프레시안 & A씨 VS 정봉주' 사건

어느쪽이 진실이든 한쪽은 x되는 핫 한 사건이죠.

주장과 반박이 이어지다보니 사건을 쫒아가기가 너무 어려워서 '프레시안 주요 보도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사건 흐름과 무관한 '단순 의견 기사'는 생략했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해당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수시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진실은 누구의 편일까?

 

 

2018.3.7. 9:35

프레시안 :[단독] "나는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 당했다"(link)

서어리 기자

A씨의 미투(me too) 고발

 

누가? 정봉주

언제? 12월 23일

어디서? 여의도 렉싱턴 호텔(현 켄싱턴 호텔) 1층 카페의 룸

무엇을? 얼굴

어떻게? 들이 밀었다

왜? 키스하려고

 

 

2018.3.7. 11:00~

정봉주 : "한 편의 완벽한 소설을 썼다."(link)

 

 

2018.3.9. 14:07

프레시안: [단독] "정봉주 '네가 애인 같다'...새벽에 '와줄 수 있냐'"(link)

서어리 기자

A씨의 이메일

 

누가? 정봉주가

언제? 크리스마스 이브(12. 24.)

어디서? 여의도 한 호텔 로비 레스토랑

무엇을? 입술

어떻게? 맞추었다.

 

 

2018.3.9. 19:43

프레시안: [전문] '정봉주 성추행' 피해자 입장문(link)

정봉주 성추행 피해자

입장문 

 

언제? 23일인지 24일인지 중요하지 않다. 남아있는 작은 단서들이 23일을 가리키고 있다.

어디서? 창문이 없고 하얀 커버가 덮인 테이블이 있고 6~8인이 들어갈 수 있는 레스토랑 룸

 

 

2018.3.12.

정봉주 : 반박 기자회견

 

정봉주

 

프레시안은 사실확인 없이 보도를 했다.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

2011년 11월 23일이건 24일이건 A씨를 만난 사실도 없다.

그 전후에도 A씨를 성추행한 사실 없다.

렉싱턴 호텔 카페이든, 레스토랑이든, 룸이든 A씨를 만나지 않았다.

A씨와 단둘이 만난적이 단 한번도 없다.

(이하 각종 사진으로 당일 동선 설명)

 

 

2018.3.12. 18:43

프레시안 : [단독] 정봉주 측근 "그는 12월 23일 렉싱턴 호텔에 갔다"(link)

서어리 기자, 임경구 기자

前 미권스 카페지기 민국파

 

렉싱턴 호텔 관련

언제? 12월 23일 오후 1~2시 경 도착했다.

어디서? 여의도 렉싱턴 호텔

얼마나 오래? 30~40분 정도

 

민변 관계자 미팅

언제? 렉싱턴 호텔 이후

어디서? 합정동에서

 

 

2018.3.12. 19:21

프레시안: [전문] 피해자 "만난적 없다? 거짓말입니다"(link)

정봉주 성추행 피해자

누가? 정봉주가

언제? 12월 23일, 확신(시간은 특정하지 않음)

어디서? 호텔 1층 카페

무엇을? 입술이

어떻게? 스쳤다.

왜? 강제로 키스시도하고자

 

 

2018.3.12.

정봉주 : 프레시안 기사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link)

정봉주 

 

언제? 23일 1~2시경

어디서? 렉싱턴 호텔

어떻게? 가지 않았다.

 

민국파는 23일 오후 PC로 게시물을 올렸다.

누가? 민국파는

언제? 23일 오후에

어떻게? 나와 함께 있지 않았다.(나를 수행하지 않았다.)

 

▲ 전 카페지기, 민국파 등장

 

2018.3.13. 08:03

프레시안 : 민국파 "모든 일정 함께한 내가 23일만 없었다고?"(link)

임경구 기자

 

민국파

 

12월 23일 오후 2시에 작성한 카페 게시물

민국파 : 반박이 될 수 없다.(게시물 작성 방법은 명시하지 않음)

 

을지병원 관련

누가? 정봉주

언제? 11월 23일 1시전부터

어디서? 을지병원

무엇을? 머물렀다.

어떻게? 대단히 짧게

왜? 모친 병실 방문

 

 

2018.3.13 16:40

정봉주, 성추행 의혹 보도기자 6명 고소 "전부 허위"(link)

팩트체크 안 한 언론 행태 문제. 기자 6명 고소

 

 

2018.3.13. 17:00

정봉주, NEWBC 출현

'A씨는 누구인지 추정하고 있으나, 확실하지 않으므로 고소대상에서 제외했다.'

(이하 사건관련 동선 등 설명, 기타 정치이야기)

 


2018.3.14 11:51

프레시안 : 민국파 "나는 양심에 따라 사실을 진술했다."(link)

12월 23일 수행했다는 주장을 거듭하는 점을 제외하면 사건 관련 내용은 보이지 않음.

(정봉주와 결별한 이유 등을 설명)



2018.3.14.

정봉주 : 전국구 업데이트(link)

'사실 아니다'라는 입장 재표명

(기타 진척된 내용은 없음)


2018.3.16.

정봉주 : 의혹반박할 780장 증거사진 있다.(link)

2011년 12월 23일 하루 종일 1∼5분 단위로 행적을 촬영한 사진을 780장 확보


2018.3.17.

변호사 박훈(link)

정봉주는 2011.12.13. 오후 2시~2시 40분 사이 시간대를 검증가능한 형태로 제시해달라. 검증 후 이야기가 맞는다면 공개사과하고 1억을 지급하겠다.

 

2018.3.18.

민주당 지역위원장 김비오(link)

(박훈 변호사에게) 정봉주가 결백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것에 1억을 베팅한다.

 


2018.3.21.

SBS 김어준 블랙하우스 : 사진작가로부터 780장 사진 입수했다. 방송에서 공개할 것



2018.3.22.

SBS 김어준 블랙하우스 : 양쪽 주장 모두 틀리다.(link)

프레시안 주장 반박 : 당일 오후 1~2시, 정봉주는 홍대에 있었다.

정봉주 주장 반박 : 그때, 민국파와 정봉주는 같이 있었다.



2018.3.23.

프레시안 : <블랙하우스> 사진 공개, 정봉주 행적 미스터리(link)

방송 사진만으로 오후 1~3시 '비는 시간' 확인이 어렵다.

단, 민국파의 '1시에서 2시반 사이' 증언은 재검증이 필요하다.



2018.3.27.

프레시안 : 피해자 "성추행, 오후 5시 37분 이후" 관련 사진 제시(link)

'포스퀘어에 오후 5시 37분까지 렉싱턴 호텔 레스토랑 겸 카페 뉴욕뉴욕 룸 안에서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기자회견 



2018.3.28.

정봉주 : "호텔서 카드를 사용한 영수증을 발견했다." 보도자료 배포(link)

'5시 이후 행적을 추적하던 중 호텔에서 카드 영수증을 발견했다.

기억이 아니라 사진이라는 기록으로 결백을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이 있었으나 명백한 증록이 나온 이상 스스로 공개하고 모든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책임을 지겠다.'





난독증일 수도 있는 본 블로거의 개인적인 메모입니다.


2018.3.29.


정봉주의 gg로 '프레시안의 승리'로 종결되었으나...

만약 프레시안의 기사가 '포스퀘어 사진'까지 확인 후 시간을 특정하여 나왔다면 소모적인 논쟁이 대폭 줄었을 것으로 보임. (프레시안 지면을 통해 설명된 사건시간이 '23일 → 24일 → 23일 오후 1~2시 30분 → 오후 1시~3시 → 오후 5시 37분' 순으로 변경된 점은 교차검증 없이 성급하게 기사화를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움

정봉주는 기억을 잊은것일까? 기록을 믿고 기억을 부정한 것일까?

이번 사건을 한번에 정리한 '영수증 공개'는 프레시안이나 타 언론사가 공개한 것이 아니라, 정봉주 측이 프레시안의 '5시 37분 이후' 주장에 반박하고자 관련 근거를 수집하다가 발견하고 스스로 공개한 것임.
사실 영수증 발견만으로 '키스 미수 사건'이 있었다고 볼 수는 없으나, 스스로 '기록으로 결백을 증명하겠다'라고 했던 정봉주측에서 주장하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만큼 사건을 정리한 것으로 보임

1억원의 행방은?!
이번 사건을 두고 2명의 관전자가 각각 1억을 걸고 진실게임을 시작.

박훈 변호사
'2시~2시40분 시간대를 검증해서 결백하면 1억을 정봉주에게 주겠다'

민주당 지역위원장 김비오
'정봉주가 결백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것에 1억을 걸고, 아닐 시 박훈에게 주겠다.'

모든 진실이 공개된 지금.
해당 사건은 오후 2시~2시 40분이 아니라 오후 5시 37분 ~ 6시 40분 사이에 있었고, 2시~2시40분 부분은 홍대에 있었던 것이 확인 되었음
즉, 지금이라도 정봉주가 780장 사진을 박훈변호사에게 제공하면 1억을 받을 수 있음
박훈변호사는 지금 당장 민주당 지역위원장 김비오에게 1억을 받을 수 있음

사진을 출력해서 전달하고, 돈을 받았다 전달하고 이런것은 번거로우니까 간단하게 하자면 김비오가 정봉주에게 1억원을 지급하면 깔끔하게 정리될...려나.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

위한 그룹 왕진진 회장은 누구? '문화의창' 인터뷰 기사 옮김

2017. 12. 30. 18:25

낸시랭의 남편이자, 위한 컬렉션을 운영하는 왕진진 회장에 대해 많은 네티즌이 궁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네티즌의 한명으로 그의 과거,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한데요.

이런 궁금증을 조금 풀 수 있는 기사를 '토닥이랑'에서 어렵게 찾아 냈습니다.

 

왕진진회장이 '문화의 창'이라는 언론과 인터뷰를 한 내용으로 그의 이력, 사회활동, 문화에 대한 열정 등이 잘 녹아있는 인터뷰 기사입니다.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를 찾을 수는 없었으나, 왕진진 회장에 블로그에 올라왔던 글(link)인만큼 신뢰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판단하여 복원한 기사전문입니다.

▲ 구글 캐쉬 기록, 블로그 개편전에 올렸던 기사로 보인다.

아무런 편집이 없는 원문으로 기사 중간 중간 오타가 있었으나, 이 또한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장문의 글이므로 가독성을 높이고자 핵심적인 부분을 파란색, 빨간색으로 표시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왕진진 회장의 블로그. 고미술품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원래 기사에는 사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저장된 페이지'에서는 사진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하 본문.

 

​왕진진, 문화유산이란 진정 이것이다!!   뉴스종합
2015. 4. 5. 18:39 

 

왕진진 서울특별시 요트협회 산하 특별조직위원장(이하 위한그룹 회장)

왕진진, 문화유산이란 진정 이것이다!!

“대한·대국·제국(컬렉션) 위한그룹이 내포하는 의미와 앞으로 비전 제시”

 
1971년 01월 중국 반도섬 마카오에서 태어나 1980년 10월 한국에 온 왕진진은 1980년 이전 과거에 얽매인 기억은 굳이 회상하려 하지 않는다. 지나 가버린 과거는 현실 아닌 어제의 일기일 뿐... 하지만, 최고란 역동의 세월과 전통성을 지켜온 우리의 문화유산 나아가 우리 모두의 문화유산을 살리고 지켜 나가기 위한 사명을 이행하고 있다. 또한 대한·대국·제국(컬렉션)이라는 명목 아래 언제나 동분서주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현재 서울특별시 요트협회 산하 특별조직위원회 국제문화외교친선유치위원회 특별조직위원장으로 있는 왕진진은 문화 없이는 지금의 우리 모두는 존재 할 수 없고 우리의 미래마져 무미건조한 것이라 말한다. 이런 그가 대외적으로 표방하고 내세우고자 하는 진정한 의미는 과연 무엇인지 장시간 대담을 나누며 인터뷰를 요청했다.

 
미술품 이하 고미술품 시장의 현주소는 관계자들이 더 잘 안다

“위한”은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한 나아가 세상 모두를 위한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요즘 저평가 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문화유산 및 유물들에 대해 가치가 주변국에 비해 관리체계가 터무니없는 유언비어와 망발들의 천국 등 기준과 중심점 없이 허술하기 짝이 없다고 쓰디쓴 입장을 밝힌 대한·대국·제국 위한 컬렉션을 이끌어 가고 있는 왕진진 특별조직위원장(이하 위한그룹 회장) 고. 현 미술품 시장의 유통구조와 흐름들을 지켜보면서 형용할 수 없는 무법적 의식과 음성적 거래실태의 심각성 부정한 음성적 거래방식으로 겉돌고 도는 이익몰이식의 부정행태 추구는 그냥 대소롭지 않은듯 웃어 넘길 수 없는 현실이라 지적했다.

 
어쩌면 고미술이나 근현대 미술품 업계에 종사하는 상당 범위 내외 관계자들은 그들 스스로 미술품 시장의 현주소를 알고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양심은 천만인의 증인이란 말처럼 양심까지 속일 수 없는 한 완벽한 속임수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왕진진 특별조직위원장의 입장이다.

 

사실, 대한민국 고미술 및 근현대 미술품 시장에 대한 다년간을 넘어 16년 이상을 집중적 시장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며 목격한 결과 한국의 미술품 거래시장에 심각성은 상상 그 이상이다. 다름 아닌, 현장의 노련한 이들은 평가 이하의 모순점과 함께 수없이 진짜와 가짜가 비일비재 하다고 전한다. 그래서 고. 현 미술품 시장은 끊임없는 진짜와 가짜를 발견해 내기 위한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철저한 자기 속임과 이익몰이를 위해 가짜를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거짓 감정서를 시장에 남발 시키고 있다고 한다.

  

소희 말해 왕진진 특별조직위원장은 “위조 성격에 정연대 제작의 예술품이 아닌, 위조라고 단정할 수도 없는 후대 재현 유사품을 속여서, 거짓 정연대적 진품감정서를 출원시켜 정상적 가치를 의도적으로 변질시키기가 일쑤다.”라고 설명했다. 거기에는 수많은 모순들이 수수께끼처럼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같은 모순들이 시장에 뿌리 뽑기 위해서는 각고면려함과 자정적 실천이 온전히 이행되어야만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미술품 시장가치 및 평가는 매우 낙후된 상태

이는 자기모순에 거짓 탈을 벗어 던지지 못하고 악순환을 반복하는 결과이다. 이같은 모순들을 다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대한민국의 고, 현 미술품 이하 골동품이라는 것과 근현대 작품의 진위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어정쩡하게 형성된 좀 먹을 데로 먹어버린 흔들린 기둥뿌리를 어떻게 하면 다시 복원할 수 있을지와 흐릴 데로 흐려져 있는 미술품 시장의 이미지를 새롭게 환기시킬 수 있을까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특별시 요트협회장 이하 협회 산하의 국제문화외교친선유치위원회 특별조직운영위 조직위원단 들은 그 해법을 연구 분석 하면서 고·현 미술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너도나도 이유를 따지지 말아야 한다는 전제 조건으로, 옳고 그름 정도의 기본적 사고 확립과 국외 문화 유물 등 미술품 시장가치 및 평가에 대해 대한민국의 문화유산과 척도는 너무나 저평가 및 낙후되어 있다는 것을 누가 부인할 수 있을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왕진진 특별조직위원장은 “심각성을 넘어 ‘이는 충분한 놀림거리와 입방아에 끊임없이 찍히고 오르내리고 있는 문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나와는 상관 관계없는 일이다.’라는 식으로 부인하고 부정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정확히 피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통문화와 함께 공존하며 사는 존재가 되자

문화를 돈으로 흥정하고 사고파는 우리 모두의 문화유산들을 음성적 거래 방식은 조속히 철퇴되고 사라져야 할 것이다.(이는 정책적 관심 부재가 한몫하는 것은 아닐까) 비롯하여 업계 관계자 모두가 망설임 없이 각고면려하는 각오로 합심하여 이율배반이 상식처럼 자리 잡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소위 말해 골동상에 이 시장에 폭넓게 뿌리 내려진 중간 상인과 나까마와 브로커들 사이에 상호 이익공유 과정에 끊임없는 충돌들로 인해 고·현 미술품 시장의 파벌형태와 병폐가 누적되고 있다….

 
자연스레 형성된 비리와 의심은 상식으로 자리잡고 치부되는 사회 구석구석의 이런 개념적 사고가 팽배이 밑바탕에 뿌리내려진 고질적 악습은 쉽사리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사명의식과 같이 왕진진 특별조직위원장은 “관계자들 모두와 협의체계를 구성하여 우리 구성원들이 협업함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정신으로 거듭날 수 있겠는지를 직접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쳐 느끼며 배우는 그 과정들을 익혀가야 할 것이다.”라고 천명했다.

 
저마다 기대했던 부분들이 실망으로 시작되어 더 큰 실망으로 끝나버려서는 안된다는 원칙과 기대로 시작하여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 실력을 재고할수 있는 자세와 더불어 국제문화외교의 진정성을 타파하고 특히, 누구나 문화 공존의 아무런 가치없는 행위는 현 사회적 구조 속에 우리는 과연 전통문화와 함께 공존하며 사는 존재가 맞는지 한번쯤 스스로 숙고할 때라 사료된다. 고 전낙원(파라다이스 창업주) 대부이신 그분께서 실현하지 못한 조용한 낙원의 꿈 40년을 이어 그분은 많이 갖는 것보다 행복경영 풍요로운 세상을 위한 나눔의 행복을 찾고자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으셨다. 문화 예술 인재 육성으로 보국해야 한다는 그분의 정신과 함께 왕진진 위한그룹 회장(대한·대국·제국 컬렉션) 주창자는 세상 어느 누구도 감히 시도해 보지 못한 아니 시도 자체를 할 수 없었던 새로운 문화예술 시대 개막과 새미래, 새시대, 새로운 주역으로 발돋음 하기 위해 붕새의 날개짓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취재 장경욱 기자 goodnews678@naver.com

 

자료제공: 뉴스 문화의 창ⓒ 이 내용을 무단전제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미술 분야에 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제 문학적 소양이 부족해서 그런지 다소 난해한 기사였지만 미술품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술이라는 카테고리는 같지만 상반될 수 있는 고미술품 전문가 왕회장과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만남.

차이보다 공통점을 알아가고자 노력한다면 서로에게 뮤즈가 될 수 있는 멋진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낸시랭의 '앙'시리즈를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로는 행보를 잘 모르겠더군요.

잘 섞여서 뭔가 참신한 것이 나왔으면 합니다.

 

아무튼 새로 시작하는 커플이, 하필이면 연말에, 염장을 지르는 것이 마음 아프지만...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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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JTBC 뉴스룸, 시청자 항의 폭주

2017. 7. 5. 01:14

지난 2일, JTBC뉴스룸은 남자화장실 내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소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는지 촬영한 몰래카메라 영상을 방영했다.

문제의 보도는 ''볼일 뒤 30초 손 씻기' 현실은?…무더위 속 위생주의'로 '손을 씻자'는 공익적인 목적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여기자가 남자화장실을 기획취재하여 몰카를 찍어 방송한 보도참사가 되었다.

 

▲ 블러처리는 되었지만 소변보는 장면이 전국으로 중계되었다.(피해자 인권 보호를 위해 음악CD커버로 대체)

 

JTBC는 카메라가 보이는 위치였고, 시민단체가 동의했다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으나, 화장실 등 사생활 침해가 현저한 곳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촬영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제25조를 위반하는 불법행위다. 또한, 개인 인권 침해가 발생함을 명백히 예측할 수 있는 상황에서 CG제작 등 다른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몰래카메라 영상에 블러 효과만 적영 후 방송한 것은 보도윤리 위반에 해당한다.

 

제25조(영상정보처리기기의 설치·운영 제한) 5항

② 누구든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목욕실, 화장실, 발한실(發汗室), 탈의실 등 개인의 사생활을 현저히 침해할 우려가 있는 장소의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설치·운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교도소, 정신보건 시설 등 법령에 근거하여 사람을 구금하거나 보호하는 시설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시설에 대하여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 from. 개인정보보호법

 

▲ 몰래카메라 사건 리포트처럼 프라이버시 침해가 예상되는 경우 CG처리가 일반적이다.

 

법과 윤리를 망각한 충격적인 보도의 여파로 현재 JTBC 뉴스룸 게시판에는 수많은 인권운동가들이 모여 '사과방송', '보도기자 문책' 등 항의의견을 올리고 있으나, JTBC는 별다른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JTBC의 보도참사 사건을 지켜 본 토닥이 본 블로그 운영자는 "자기 음식점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변태가 '손님들이 비데사용에 불편하지 않은지, 위치 조정을 위해 부득이하게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개소리하면 JTBC는 납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며 JTBC에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 식당 주인이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했던 사건

 

[postscript]

현재 JTBC는 해당 방송의 문제점을 인정(?)했는지 당시 리포트 영상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동영상 수정 외 공식적인 사과, 책임자 처벌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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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가 있었다.

2017. 6. 18. 03:05

어떤 이가 있다.

그 이는 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집안의 부유함과 별개로 그 이의 지갑은 얇았고.

자연스럽게 식습관도 건강하지 못했다.

그이는 초밥을 매우 좋아했지만 평소에는 인스턴트에 만족하며 생활했으니까.

그이의 나이는 비교적 어렸지만, 그이는 자기보다 연상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고, 왠만한 주당도 마시기 힘들어하는 술을 즐겨마시는 척 연기도 했었다.

평소 교육제도에 관심이 많았던 그이는 아마 교사가 되고 싶었던 것 같다. 혹은 그 언저리나.

 

하지만 현실적으로 교사가 되기는 어려웠다.

대신, 그 이는 그림 그리는 것에 재능이 있었고, 돈이 필요해서였는지, 자신의 그림에 자신이 있어서인지 돈을 받고 그려준 경험도 있어 보인다.

동년배 친구들보다 자유시간이 많았기에 많은 취미를 가질 수 있었다.

그림 그리기, 고양이 키우기, 라떼아트, 로보토미같은 PC게임 그리고 피아노까지. 

 

모두 손을 사용하는, 손이 돋보이는 취미였고(그 이는 고양이를 만지는 손을 자주 공개했다.) 자연스럽게 이쁜 손에도 관심이 많아 본인의 손을 꾸미는 것도 좋아했다.

꽤 여성적인 취미라고 생각할법도 하지만 그 이는 '여성스러움'에 저항하는 페미니즘에도 관심이 많았다.

▲ 그이가 읽던 책

페미니즘 운동을 할만큼 인권에 관심이 많았기에 그 이는 스스로 만든 캐릭터에게도 인격이 있고, 인권이 있다고 생각한 나머지 자신의 캐릭터에게도 장문의 사과글을 남겼다.

 

내가 미안해 ○○야

진짜, 진자 미안해. ○○야

아 정말 ○○ 미안해 ○○야 내가 너무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네 인생에서 살아가는 의미를 빼앗아서 미안해

진짜 미안해 너무 미안해 죽게 두고 싶지는 않아서 더 미안해

너무 미안해

실낱같은 행복과 희망마저 잘라내서 미안해

끄트머리 보라색이 물든 은빛 머리칼을 가진 내 새끼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고 없던 일로 만들어서 미안해

추억을 잘라내서 미안해

 

하지만 난 그 어떤 이가 정말 사과할 사람에게는 아직 사과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사과로 될 일도 아니지만.

 

이런 어떤 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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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라디오(국민 TV 팟캐스트) 마물극장, 시즌 1 종료

2017. 6. 3. 05:36

2016년 5월 30일부터 약 1년동안 고전영화를 소개해 온 국민라디오의 마사오와 물뚝심송의 명화극장(이하 마물극장)이 190회 백투더퓨처 시리즈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물극장은 격조없는 진행으로 소소한 인기를 유지했던 국민라디오의 효자 프로그램이었으나, 진행자의 돌출 발언과 물건을 구매하지 않는 청취자 놈들때문에 방송 초기부터 위기설이 끊이지 않았다.

▲ 좌 마사오, 우 물뚝심송

진행자 물뚝심송은 마지막 방송을 통해 '국민TV에서는 마물극장이 끝나지만 다른 경로로 시즌2를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며 시즌2를 예고했다.

한편, 토닥이 본 블로그 운영자는 '왠지 데미시안으로 복귀할 것 같다.'는 예측과 함께 '시즌2로 복귀할 때는 <키즈리턴>이나 해주면 좋겠다.'며 주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 기타노 다케시의 키즈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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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이희진의 미라클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 연결 불가

2017. 2. 16. 00:00

미라클인베스트먼트(대표 이희진)의 홈페이지(miracleinvestment.co.kr)가 현재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미라클인베스트먼트는 '아싸'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증권전문가 이희진이 운영하던 유사투자자문사로 대표의 법적공방과 구속을 앞둔 상황에서도 '정상영업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으나, 현재 연결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

▲ 2016년 9월 5일 등록

이희진 대표가 구속된 2016년 9월 7일까지 홈페이지에 정상접속이 되었던 점을 미뤄 도메인 소유권은 변하지 않았으나, 서버 호스팅 연장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주회사인 미라클홀딩스(www.miraclegroup.co.kr) 또한 서버 호스팅 기간을 연장하지 않아서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

▲ 정상적인 사이트 연결이 불가능하다.

이를 두고 토닥이 본 블로그 운영자는 "계열사인 반러브, 미라클E&M(라이크잇)은 정상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볼 때 조만간 복구되지 않겠나"고 예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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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 변론 동영상 보기

2017. 1. 9. 01:35

국회 특별조사 위원회는 TV에서 생중계해주지만, 안타깝게도 헌법재판소의 영상은 TV생중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헌법재판소 변론을 보는 방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방청신청을 하거나, 헌법재판소 홈페이지에서 보는 것입니다. :-)

 

 

크롬 브라우저 기준.

국회TV와 달리 별다른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로그인도 필요 없구요.

▲ 이렇게!

1월 9일 기준, 최신 영상은 박근혜 대통령측의 탄핵 변론 영상입니다.

5시간이나 되는 긴 영상이니까 시간나실 때 천천히 보시기 바랍니다.

 

뭐...

안보셔도 되구요.

 

저도 풀로는 안봤어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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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캐스트? 이제는 '라이크잇'으로 불러주세요.

2016. 10. 30. 20:24

대한민국 NO.1 MCN 채널을 목표로 야심차게 시작했던 미라클E&M의 '미라클캐스트'가 '라이크잇'으로 채널 이름을 변경했다. 조금 투박했던 기존 로고도 아래 이미지처럼 새롭게 변경되었다.▲ 기존 디자인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 미라클E&M홈페이지에서도 변경된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다.

안타까운 점은 브랜드 변경과 함께 프로그램도 대폭 개편되면서 기존 미라클캐스트를 이끌었던 곽한구, 반서진 등을 전혀 볼 수 없다는 것.

 

이를 두고 토닥이 본 블로그 운영자는 "반서진은 아무래도 좋지만 내가 미라클캐스트를 보던 이유는 라면 10인분을 먹는 푸드파이터 곽한구가 방송을 했기 때문"이라며 "마른사람 2명이 하는 먹방같은 것은 보고 싶지 않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 시청자 의견도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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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캐스트, 갑작스러운 업데이트 중단!

2016. 9. 20. 01:26

▲ 미라클 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의 계열사 소개

미라클 인베스트먼트(대표 : 이희진)의 계열사인 미라클 E&M이 운영하는 미라클 캐스트의 업데이트가 중단되어 본 블로그 운영자의 관심을 사고 있다.

▲ 미라클캐스트의 '도그 사운드'

16년 9월 22일 현재 마지막으로 올라온 동영상은 쇼미더머니로 유명한 랩퍼 '타래'가 출연하는 'DOG SOUND' 5회로 약 10일째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으며 모델 반서진이 진행하는 미라클 뷰티, 쓰리고 주식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미라클 경제주식채널 등은 2주 이상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다.

미라클캐스트는 동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유튜브 광고 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동영상 자체에 미라클 E&M의 자체 광고를 추가로 삽입하는 등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며 본 블로거의 짜증을 유발했으나, 차별화된 콘텐츠가 있었기에 궁시렁 거리면서도 시청을 하던 중 업데이트가 급작스럽게 중단된 것.

▲ 20분짜리 동영상 보는데 광고가 몇개냐.

이번 업데이트 중단에 관하여 토닥이 유튜브 전문 시청위원은 "직접 밝힌 업데이트 일정은 시청자와 약속인데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는 시청자를 기만하는 행동"이라며 "곽한구는 하루 빨리 사죄먹방으로 라면 20봉지에 도전하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 그래도 재미있게 보던 곽한구의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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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성향 자가진단 테스트

2016. 9. 10. 23:53

성인이라면 몇년에 한번씩 우리는 선거를 합니다.

포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선, 총선 등 선거율을 보면 적어도 두명중 한명정도는 나름대로 정치적 판단을 하고 후보를 고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좌파인가요, 우파인가요, 아니면 중도인가요?

 

나름대로 자신이 생각하는 진영이 있을 것이고, 선택의 이유도 있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런거 없어'라는 분들은 아래 사이트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pncreport.com/series/poll.html?lm=04

▲ 정치성향 자가진단표 Ver 2.0

 

5지선다 질문 22개로 여러분의 정치성향을 판가름해줍니다.

무료이며, 가입도 필요 없습니다.

100%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참고는 되실거에요.

 

▲ 결과는 이런 식으로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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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실시간 방송입니다.

2016. 2. 27. 16:35

▲ 위 이미지는 본문과 아마도 관련이 없습니다.

국회의원 연설이 이렇게 이목을 집중하는 날도 오는군요.

김광진 의원을 시작으로 며칠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시끄러운 일이 생기면 박수치며 뛰어드는 종편답게 열심히 중계해줄법도 한데...

왠지 이 내용은 중계를 안해주더라구요.

찾아보니 인터넷에서 생중계하고 있어서 해당 화면을 아래로 가져왔습니다.

 

 

필리버스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당이 '선거구'를 무기삼아 배팅할 수 있었던 26일이 지났으니 아마도 한동안 이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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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세이프서치, 끌 수 있다고 전해라

2015. 12. 21. 02:01

지난주에 IT 관련 언론들에서 '구글 세이프 서치, 한국만 강제설정'이라면서 꽤 많은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국정부가 구글코리아를 압박해서 이런 조치가 생겼다."라는 추측성보도도 있었지만 대부분 기사는 "구글코리아가 본사에 물어본다더라."로 끝이 났는데요.

 

대충 1주일이 지났는데 후속보도가 없더군요.

▲ 세이프서치 강제적용!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세이프서치 해제되었습니다.

구글코리아에서 밝힌 공식적인 사유는 '단순 오류' 

▲ 한때 네이버를 평정시킨 새누리당 진성호 전 의원, 결국 사과문을 뿌렸지만...

'구글코리아마저 네이버처럼 평정된 것 아냐?'라고 많은 분들이 걱정했습니다만 표면적으로는 아니라고 하니까 아닌가 봅니다.

 

세이프서치를 끄고, 키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 구글 사이트에서 '설정'(톱니바퀴 그림) 클릭

▲ 펼침목록을 보시면 항목이 있습니다.

▲ 세이프서치가 적용된 상태에는 위 이미지처럼 메세지가 나타납니다.

▲ 세이프 서치가 꺼진 상태

간단하죠?

 

사실 전 세이프서치가 잠겨있든, 말든 그다지 불편하지도 않아서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뭐, 저만 그렇지는 않겠죠.

 

말이야 바른말로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평소 WARNING.OR.KR로 단련된 민족, 늘 그래왔던 것처럼 해답을 찾아내는 민족이잖아요.

항상 우리를 따라다니는 진짜 적에 비하면 세이프서치는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 절망의 바다를 건널 때, 러버덕만한 친구도 없다.

아무튼 이제는 편안하게 검색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마지막으로 혹시나 다음에 또 이런 일이 발생할 때에는?

 

세상은 넓고, 접속할 구글은 많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영국 구글인데요.

▲ 신사적인 내용은, 신사의 나라에서

 

 

구글이 별도 도메인을 운영하는 나라는 많지만 아무래도 영어권이 쓰기가 편하겠죠?

구글 미국(google.com)도 있지만 여기는 구글코리아(google.co.kr)로 자동 포워딩됩니다.

(구글에서 특별히 장난친건 아니구요, 대표 도메인이다보니까 해당국 주소로 '친절하게' 연결해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나 '세이프서치 강제 설정'같은 불상사가 반복되어서 신사적인 자료를 찾기가 어려워진다면?

신사의 나라 구글 영국을 애용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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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사과는 페이스북만?! 공식홈페이지에 관련내용 전무

2015. 8. 16. 16:52

 ▲ 일제로부터 독립을 축하하는 행사에 일본어로 '문제없어'라며 뜻을 밝힌 블락비

충공깽의 이 사건을 일으킨 블락비가 사과를 했다기에 홈페이지에 방문해봤습니다.

2015년 8월 16일 오후 4시 기준, 블락비 공식 사이트에는 이번 사건에 대한 단 한줄의 사과도, 팝업도 없습니다.

▲ 뉴스에서 공지사항까지, 사과는 없다.

혹시나해서 찾아봤습니다.

 

블락비가 친 사고 중에서 가장 큰 사건.

즉, 태국비하에 대한 내용은 공식사이트에 있을까?

▲ 그런 건 우리에게 있을 수가 없어.

이쯤 되면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 궁금하시겠죠?

당시 갓 대뷔한 블락비는 태국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때 태국은 홍수가 나서 사람이 죽어나고 난리도 아니였죠. 이에 블락비는 금전적인 보상으로 치유가 되면 좋겠다며 7천원정도 돈이 있다는 헛소리를 킥킥거리면서 뱉었습니다.

현지에서, 현지 언론에게 그렇게 당당하게 헛소리를 할 수 있다니...

그야말로 충공깽의 인터뷰였습니다.

하지만 블락비가 태국에서 그다지 유명하지 않다보니 큰 이슈가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인성이 글러먹은 아이돌 그룹이라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결국 블락비는 공식으로 사과를 하게 됩니다.

물론, 이 영상도 현재 블락비 홈페이지에는 없습니다.

백번양보해서 이렇게 변명할 수도 있겠죠.

'옛날일이고 기획사가 바뀌었다. 그래서 홈페이지 만든 시점 이전 내용이 없는거라고...'

 

그런데 이번 사건 사과문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그냥...

그런 이야기는 홈페이지에 안올리는 것 같습니다.

 

대충 페이스북에 글 몇줄 적고 땡치는 그룹이라면 앞으로 TV에서 안봤으면 하는데...

이번 기회에 블락비는 일본활동만 전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 일본어랑 잘 어울린다. 일본활동만 하자.

부디 대한민국 공중파에는 나오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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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브랜드 운동화 논란, 품질은 모르겠지만...

2015. 1. 31. 22:57

○○○라는 신발브랜드가 요즘 이슈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 팬이기에 '저런 브랜드가 있나 보다.'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품질이 어떻고, 카피가 어떻고, 진실이 어떻고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그 회사 신발도 없고...

 

그냥 그 회사 신발과 관련해서 검색을 하다가 보이는 기묘한 우연을 좀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아래 스크린샷은 ○○○ 품질에 대해 한 네티즌이 지식인에 질문을 올린 글입니다.

▲ 게시중단 답변이 2개나 연속으로!

네티즌이 추천할만큼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답변은 왠지 '임시적으로 게시가 중단된 게시물'이네요.

글 하나정도는 '이상한 소리를 적었나보다' 라고 생각하겠지만 다음 글도 '임시적으로 게시가 중단된 게시물';;

 

꽤 기묘한 우연이죠.

더 기묘한 우연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논란'으로 검색할 때.

성형 및 연예인 패션 관련 카페가 많이 나오는데요.

위 이미지에 네모로 묶어놓은 글은 작성자가 동일합니다.

 

그 글을 적으신 분이 그동안 두 카페에 어떤 글을 적으셨나 봤더니...

▲ 한 카페는 가입 후 인사말 제외, 첫번째 글이고

▲ 다른 카페에서는 또 우연히 해당 브랜드 신발 로고가 딱...

그렇습니다.

결론적으로 ○○○는 이렇게나 명예훼손성 글이 게시되며 오해받는 안타까운 기업이자, 묵묵히 응원하는 팬이 많은 회사입니다.

▲ 진짜... ○○○ 존재 화이팅!

아~

좋아라~

대한민국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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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사과문을 발굴하며 대표님께 드리는 조언

2015. 1. 11. 13:41

■ "그동안... 고생 많았어."

요즘 이슈가 된 기업이죠.

'가장 비윤리적인 인터넷 쇼핑몰'이라 할 수 있는 소셜커머스 업체인만큼 별로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만, 이렇게 사회적 이슈가 된 것은 좀 특이해서 위메프의 '사과문'이라는 것을 찾아 다녀봤습니다.

잠깐 생각해봅시다.

여러분이 사장이라고 가정해보세요.

내 잘못이든, 내 부하직원 잘못이든, 우리 회사 문화의 문제든 뭐든간에 고객 혹은 대국민 사과를 할 상황이 생겼습니다.

 

먼저 회사 대표는 사안의 크기에 따라 사과기자회견을 할 수도 있고,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업체라면 보통 사과문정도는 붙일 겁니다. 그리고 홈페이지가 있는 기업이라면 당연히 홈페이지에 사과문 팝업을 올릴겁니다.

팝업을 띄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보이는 첫 화면에 글을 적어 놓을 겁니다.

홈페이지는 '너희들도 보세요.'라고 관리하는 장소니까요.

 

아래 이미지는 SK텔레콤, 남양유업의 예입니다.

이 기업들이 사과를 모범적으로 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말이 좀 그렇네요. '모범적 사과'라...) 행위에 비하면 '최소한의 사과'에 가깝죠.

아무튼, 대국민을 상대로 이미지를 신경써야하는 기업들은 사고를 친 뒤에는 이렇게 사과를 합니다.

 

 

 

■ 사과문 찾아 삼만리

'젊은 기업'이라서 역시 다른 것일까요?

위메프는 달랐습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렸죠. 사과문이라는 것을 '찾.아.다.녔.다.'라고...

 

위메프는 온라인기업입니다.

온라인기업답게 위메프는 몇가지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쇼핑몰 홈페이지, 기업을 소개하고, 언론창구로 활용되는 기업블로그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SNS(페이스북,트위터)가 그 사이트들입니다.

SNS은 사이트라기보다 '계정'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네요.

 

아래 이미지는 1월 11일 기준, 위 4개 사이트를 촬영한 스크린샷입니다.

▲ 쇼핑몰, 사과문(혹은 팝업) 없음.

▲ 윤리경영? 사과는 없고, 깨알홍보만 가득한 기업블로그

▲ 드디어 사과문 '발굴'

▲ 트잉여에게는 사과하지 않겠다?

위메프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설마 윤리경영을 추구하는 위메프인데 아래의 소설같은 대화는 없었겠지요.

인턴

팀장님, 이번 사과문. 어디 어디 올리면 될까요?

 

팀장

이런건 니가 알아서 센스있게 해야지. 뭐 또 물어보냐.

보자.

쇼핑몰 고객들이야 가격만 싸면 되니까...팝업은 필요없고 고객센터 공지게시판에 작게 올려.

기업블로그는 얼마전에 윤리경영한다고 올려놨는데 모양빠지니까 넘어가구...

페이스북? 얘들은 좀 시끄러워. 자기 사진을 걸어놓고 있으니 착한척 해야지.

말이 많을거야. OK. 여기는 사과문 올려.

 

인턴

트위터는요?

 

팀장

트잉여는 신경쓰지 마. 

 

 

...라고 소설을 써 봤습니다.

 

- from. 토닥이가 쓴 소설

아마 그냥 단순한 실수일겁니다.

하지만 그 실수가 보기 좋지는 않네요.

 

 

 

■ 위메프 대표님께 드리는 사과 메뉴얼

혹시, 위메프 대표분께서 '청년기업'답게 젊은 분이기에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사과해야하지?'라며 방법을 모르신다면 잘못하기도 전에 사과부터 하는 사과의 달인, 토닥이가 적절한 사과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 대안 중에서 하나를 고른 후, 따라해보신다면 이번 사건으로 마음을 상한 당사자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겁니다.

 

#대안1.

▲ We're Sorry.

 

사과가 부족해보였던게 문제니까, 위 동영상처럼 엄청 사과를 많이 해보면 마음이 좀 풀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안2.

▲ 정말로 미안하다는 마음이 가득하다면!

옛날에 'KT 고객정보유출'때 만들어놓은 짤방인데요.

좀 뜨겁겠지만 효도회장님 말씀처럼 정말로 미안하다는 생각이 가득하다면 어디서든 꿇어 엎드릴 수 있잖아요.

보도자료 돌리는 것정도로는 진화가 안되니까 기자회견를 열어서 불타는 철판 위에서 사과를 하신다면 장담하건데 여론은 역전될 것입니다.

 

물론, 농담입니다. :-)

존경하는 대표님께서 미천한 본인의 글을 볼일은 없겠고, 잘하면 홍보부서에서 네이버에서 검색하는 등 모니터링정도는 할지도 모르겠는데 사과를 하든, 말든 당사자 마음이죠.

비분강개(悲憤慷慨)해서 긴 글을 써버렸는데 사실은 그래요.

그냥... 트위터(트잉여)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 디스해봤어요.

요즘은 인터넷에 글 쓰기 무서운 시대다보니(영업방해니, 허위사실 유포니) 혹시라도 마음 상하실 위메프 임직원을 향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위메프야.

미안해.

나는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나두 어쩔수 없는 트잉여인가봐.

미안해."

 

하지만 이 사과와는 별개로 '한동안' 위메프에서 물건 안살 것 같아요.

 

[토막글] 소셜커머스가 비윤리적인 인터넷 쇼핑몰이라구요?

꽤 극단적 표현이지만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업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라며 위메프를 포함하여 도덕적이고, 잘하는 업체도 어딘가에는 있겠죠. 제가 뭐 회사 내부 사람은 아니니까...

 

그냥 소비자이자, 조금 알아 본 바로 옮겨보는 개인적인 생각이자, 표현입니다.

 

소셜커머스가 운영되는 시스템을 생각해보셨나요?

심플하게 단순화시키면 영업사원을 엄청 뽑아서 딜을 왕창 만들고, 수수료를 수익으로 삼는 비지니스 모델입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인턴' 사원들도 다 영업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영업사원들이 하는 일이란 좀 나쁘게 표현하면...

 

고객의 숨은 Needs를 발굴 ('이거 안하면 니네 가게 망해요. 다른 가게는 다 하는데?')해서 '딜'을 만들어 내는 것이죠.

하지만 그 딜이 지나고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싼 줄 알고 샀는데 서비스가 엉망이라거나, 그다지 싼 가격이 아니라거나 뭐 이런 경우. 상인 입장에서도 일만 번거로워지고 수수료만 왕창 때이는 등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더군요.

 

소비자는 그럴듯한 사진과 소개에 혹해서 한번쯤은 가겠지만 어떻게 보면 '아쉬운 입장'인 그다지 팔리지 않는 가게에서 돈을 쓰게되고, 가게 입장에서는 평소보다 저렴하게 팔면서 동시에 수수료도 내야되기때문에 부담만 커집니다.

 

물론, 그렇든 말든 소셜커머스 업체는 수수료를 받겠죠.

그리고 다음에는 옆가게 혹은 경쟁가게에 가서 같은 말을 할겁니다.

 

'저기서 저렇게 딜하는데 너희는 안해?'

 

비지니스 모델 상 어쩔 수 없겠지만... 이건 좀 상도가 아니지 않나요?

 

2000년대 '양아치 쇼핑몰'이 홈쇼핑이었다면 2010년대의 '양아치 쇼핑몰'은 소셜커머스라는게 제 시각입니다.

어디까지나 그냥 제 생각입니다.

제가 뭘 압니까.

 

 

[postscript]

- '한동안'

   대표님께 위로를 드리자면 이 또한 지나가겠죠?

   그냥 지나가면 안되겠지만.

 

- 위메프 사이트에 사과문을 아주 안올린 줄 알았는데... 올리긴 했더군요.

메인사이트 접속 후, '이메일 넣고 가입하세요' 팝업 닫고, 1월 쿠폰화면에 시선 뺏기지 않고 고객센터를 누른 뒤에 '공지사항'에 들어가면 수많은 게시물 중 하나로 '사과문'이 보입니다.

내가 위메프 사장이라면 '이메일 넣고 가입하세요' 대신, 사과문을 올렸을건데...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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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의 영 좋지 않은 사건, SK 이만수 감독에게 전하는 이만수 코치의 조언!

2014. 4. 26. 16:33

스포츠월드의 현시각 보도에 따르면 윤희상 선수, 다행히 별 이상 없답니다.

▲ 다행입니다, 정말로.

신혼선수의 이번 사건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던 토닥이는 프로야구에서 과거 어떤 유사한 사건이 있었나 조사를 해봤습니다.

그러던 중, 현재 윤희상 선수가 소속된 SK를 지휘하고 있는 이만수감독님이 2009년 코치시절에 쓴 글을 발견했고 이를 소개합니다.

 

원문은 딱딱한 텍스트로만 이뤄졌기에 글에 포인트가 될 만한 부분은 제가 임의로 적색표시를 했고, 이해를 돕기위해 관련된 사진을 몇개 더 넣었을 뿐.

아래 글은 2009년 이만수 코치(현 감독)님이 적으셨던 원문임을 밝힙니다.

 

제목: 보호대

 

 

1982년 가을. 인천에서 경기, 포수 마스크를 쓰고 수비하던 나는 상대팀 타자의 파울 팁에 급소를 맞고 쓰러졌던 적이 있다.
당연히 보호대를 착용했지만 나중에 보니 보호대가 깨져 있을 만큼 강한 타구이니 얼마나 위험했던지….
결혼을 몇주 앞둔 나를 해설자가 몹시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

2009년 6월 17일
우리팀 송은범 투수가 히어로즈 김일엽선수의 타구에 배를 맞아서 벤치를 놀라게 했다.
조금 더 아래에 맞았다면 큰일이 아니였나?
Athletic Supporter , 일명 낭심 보호대라고 하는 장비는 야구선수 뿐만 아니라 격투기 선수들에게도 아주 중요한 보호장비이다.

 

▲ Athletic Supporter, 낭심보호대.

내가 현역에서 뛸 때는 포수로서 빼 놓을 수 없는 장비여서 한 게임도 빼놓지 않고 착용했지만 다른 포지션은 착용하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후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서포터에서 해방된 것이라고 생각할 만큼 착용시 불편한 점도 많았다.

그러나 미국 메이저리그에 가니 다시 서포터를 착용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제 선수가 아니니 당연히 유니폼만 입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삭스팀 동료 코치들은 서포터를 왜
착용 안 하냐며 다음부터는 벌금을 매길 꺼라는 이야기까지 했다.

▲ 삭스팀에서 코치로 활동했던 이만수 현 SK감독

메이저리그에서는 포수 뿐만 아니라 야수들 심지어 코치들까지도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것이 서포터이다.

포수는 말할 것도 없지만 투수 역시 반드시 서포터가 필요하다.
홈 플레이트부터 투수 마운드까지 18.44m 밖에 안 되는 짧은 거리에서 140 – 150km 의 공이나 부러진 배트가 날아온다고 가정하면 반드시 서포터를 해야 하며 , 야수들도 서포터를 함으로서 수비할 때 뿐만 아니라 주루 플레이도 부담 없이 마음 놓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바로 어제, 윤희상 투수. 감독님의 말씀을 몸으로 증명하는 중;;

그러니 작은 보호장비인 서포터가 안전도 보장하지만 더 나아가서 허슬 플레이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메이저리그에 있으면서 느꼈던 부분이다.

▲ 이렇게 몸을 아끼지 않는 것이 허슬플레이.

선수들이 서포터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을 9년 동안 늘 봐오다가 한국에 돌아와 보니 여전히 포수외에는 착용하는 선수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외형적으로는 많이 발전 했고 화려해 졌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 기본을 지키자는 이만수 코치(현 감독)님의 충언!

야구 장비도 마찬가지다.
요즈음은 국산 야구장비가 굉장히 잘 나오지만 예전에는 국산 품질이 크게 좋지 못해서 배트나 글러브 , 스파이크 등을 일본에서 주문해서 사용했다.
당연히 좋은 품질의 장비를 쓰기 위해서는 사비를 들여서라도 구입했다.
나는 선수시절에 포수미트를 매일 손질하는 것이 일과중 중요한 부분이었다.
가죽질이 좋지 않아서 뻣뻣하면 그것을 길들이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어떤 때는 포수미트를 물에 담구었다가 바람이 통하는 그늘에 말려서 바셀린을 발라가며 몇 달이고 내 손에 맞도록 손질 했었다.

▲ 피부고, 포수미트고 부드럽게 할때는 바셀린!

그러면 우리보다 역사도 훨씬 오래되고 연봉도 훨씬 많은 메이저리거들은 장비를 어떻게 대하나?
지금도 기억에 남는 선수가 한명있다.
시카고 화이트 삭스팀의 내야수 토니 그래파니노 라는 선수다.

▲ 접니다.

이 선수는 자신의 글러브를 게임 끝난 후 손질 못하면 다음날 글러브 손질을 위해 일부러 좀 더 일찍 나와 운동장 한 켠에서 열심히 기름칠을 하고 깨끗이 닦으며 자신의 장비를 애지중지 하는 모습을 늘 보여주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연봉을 받아도 야구장비 손질을 참 열심히 한다.
스파이크 같은 경우는 라커룸에 속해 있는 전문가에게 맡기기도 하지만 글러브와 배트는 본인들이 굉장히 아껴가며 손질한다.
어떤 선수는 배트의 탄성에 좋다며 소뼈를 가지고 와서 배트를 닦기도 하는 것을 보았다.

요즈음 한국은 잘하는 선수들에게는 야구장비를 만드는 회사에서 스폰서를 해 주는 경우가 많아서 초창기 프로야구때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장비의 품질도 좋고 풍성하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선수들이 글러브나 스파이크를 아끼고 잘 관리하는 것을 보기가 어렵다.
우리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 까지도 선수들을 눈 여겨보니 매끈하게 길들여진 글러브를 가진 선수가 많지 않았다.

작년 이맘때쯤 일이다.
아직 주전은 아니지만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것 같아 눈 여겨 보고 있던 타팀의 어떤 선수가
머리가 너무 길고 텁수룩해 보여서 조용히 불러 “ 머리 좀 단정하게 하라 “고 하니 돌아온 대답이 “ 코치님! 프로인데 사람들에게 어필 하려면 멋있게 보여야 돼요 “ 였다.

▲ 썬크림 CF에 등장한 프로야구 선수들

젊은 선수들은 얼굴이 검게 그을리는 것이 싫어서 썬 크림을 열심히 바르고 유행 따라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 콧수염도 기르고 귀걸이도 한다.

 

 

다 좋다.

 

요즈음은 개성시대고 외모도 중요한 무기가 되는 시대 아닌가?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운동선수에게는 몸이 재산이다.
팬들에게 멋진 외모를 보여 주는 것보다 멋진 플레이를 보여 주는 것이 더 우선이라면 서포터 착용이나 장비관리부터 철저히 해놓은 후 외모를 가꾸라고 부탁하고 싶은 요즈음이다.

 

2009년 7월 21일, SK 코치 이만수

 

 

- from. 이만수 감독 홈페이지, 헐크의 일기(LINK)

 

이만수 코치 감독님.

과거의 말씀처럼 SK부터 하루 빨리 보호대를 의무착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SK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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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사건을 보면서 KBO에 바란다!

2014. 4. 26. 00:59
2009년 이만수 코치는 윤희상 사건을 예방할 수 있었다?

관련된 글입니다. 함께 읽어주세요.

 

- 윤희상의 영 좋지 않은 사건, SK 이만수 감독에게 전하는 이만수 코치의 조언 (link)

 

모든 스포츠는 위험을 수반한다.

특히 둥근 공은 어디로 튈지를 모른다.

그리고 오늘 그 둥근 공이 윤희상 선수의 영 좋지 않은 곳을 때렸다.

사실 프로야구에 큰 관심은 없었지만 낭심 보호대정도는 차는 줄 알았는데 보호대가 없었나보다.

▲ 바지가 푹 들어갈정도로..

아나운서 코멘트에 포수는 기본착용이라기에 한번 찾아봤다.

만든 회사에 따라 모양은 조금씩 다르지만 태권도, 합기도 등 경기 시에 사용되는 보호대와 비슷한 놈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도장에서 배우는 무술에서 그곳을 때리는 것은 룰 위반이다. 때리지 말라고 배우고...

 

물론, 사고는 나기 마련이지만 주먹이든, 발이든 때리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닿기전에 어디쯤 닿는다는 가이 온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로블로'가 나올 위치라면 힘을 빼고...

 

그렇기에 격투기 시합에서는 아래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조각 정도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경기에서 그곳을 정타로 노리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 팬티가 아닙니다.

하지만 야구에도 이 상식이 통할까?

공은 어디로든 튈 수 있고, 공에게는 '저기는 때리면 다치니까 속도를 줄여야겠다'따위의 의지 또한 없다.

그렇다면 보통 100km 안팎의 공에서 그 곳을 지켜야한다는 말인데 너무 열악해보인다.

 

사후약방문이지만 아래 장비가 국내 프로야구 구단에 도입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선수보호는 물론, 체력단련 효과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 이정도 강철팬티면 200km로 야구공이 덤벼도 안심!

물론, 투수라는 직책은 벨런스가 중요하기때문에 저렇게 무거운 것을 허리에 차고 경기를 뛰기는 힘들수도 있다. 그렇다고하더라도 방법은 있다.

바로 지금은 잊혀져가는 무술인 '조선도'가 되겠다.

▲ UFC 최초의 코리안이자, 조선도의 창시자 "조선"

오늘날, UFC는 엄청난 파이트 머니, 호화로운 방송촬영 등 외형은 무척이나 성장했지만 야성을 잃어가고 있다.

과거 UFC는 그렇지 않았다.

사용가능한 모든 기술과 타격이 허용되는 그야말로 '혈투의 장'이었고 수많은 파이터가 선수생명을 걸고 자웅을 겨뤘다. 그야말로 드레곤볼에서나 볼법한 천하제일무술대회였다.

▲ 당시 UFC 포스터, "룰이 없다."를 광고문구로 쓸 만큼 천하제일무술대회를 지향했다.

그 '야성의 시대'에 강렬한 인상을 미국팬들에게 심어준 이가 바로 위 사진에 보이는 진정한 1세대 코리안 파이터(교포지만 데니스강도 '슈퍼코리안'이라는데 뭐 어때?!), 조선이 되겠다.

▲ 절권도의 창시자이자, 영화배우였던 이소룡처럼 조선도 무술의 창시자이자 영화배우였다.

그는 태권도와 유도를 베이스로 '조선도'를 창시하였고 (이소룡이 절권도 만든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둘 모두 무술가이자, 실전을 표방한 격투가인 동시에 영화배우였다.) UFC에서 이 조선도를 선보였다.

그는 입장시 십자가를 등에 끌고 등장하며 이 '조선도'는 남을 공격하근 무술이라기보다는 예수님처럼 아낌없이 희생하는 무술.

정신수양이 본질인 태권도와 유도처럼 '선'을 추구하는 무술이라는 철학을 UFC무대에서 증명했고, 영어(囹圄)의 몸이 된 오늘날까지 UFC 팬들이 그를 잊지 못하는 이유가 되었다.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처럼 극단적인 자기 컨트롤을 보였던 그 또한, 실력을 과시하고 싶은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일반인에게 시전하여 미국 교도당국의 밥을 먹고 있지만... 그가 추구했던 가치와 조선도의 핵심인 '선(善)'만큼은 우리나라 프로야구 선수들에게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

▲ 조선도의 맥이 끊어질 위기다. 죄는 미워도 무술은 미워하지 말자.

남을 해치기보다, 자신을 단련하는 궁극의 정신수양무술 조선도가 추구한 선(善)은 아래 영상 2분37초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을 보게되는 2분37초

"니깟 놈의 공격따위로는 헤드락을 풀 수 없다."는 저 강철같은 육체와 정신력을 보라!

지금 우리 야구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조선도'라고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다.

KBO는 조선도를 도입하라,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

지금이라도 미국 교도당국과 협의하여 국내 선수들에게 조선도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

윤희상에게 강타된 방향을 잃은 공처럼 한번은 실수는 사고지만, 사고가 반복되면 그것은 인재(人災)가 된다.

 

아니면 하다못해 낭심 보호대라도 경기장 전원에게 '의무착용'시키든가.

경과가 어찌 되든간에 온 국민이 한 밤중에 누군가의 그곳의 안녕을 걱정하는 불행한 사태는 다시 없어야할 것 아닌가?!

▲ 두시간째 이 모양이다.

 

 

 

[postscript]

- 물론, 조선이나 강철팬티는 농담입니다.

당사자는 엄청 아프겠지만 솔직히 다들 반쯤 장난으로 (물론, 저도 남자라서 그 아픔. 공감합니다.)보는 분위기. 지금 분위기처럼 심각한 사건으로 끝나기보다, 조금 독특한 해프닝으로 끝나길 진심으로 바라며 쾌휴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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