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미투 사건] 프레시안 vs 정봉주 그리고 1억원(180329)

2018. 3. 14. 00:52

'프레시안 & A씨 VS 정봉주' 사건

어느쪽이 진실이든 한쪽은 x되는 핫 한 사건이죠.

주장과 반박이 이어지다보니 사건을 쫒아가기가 너무 어려워서 '프레시안 주요 보도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사건 흐름과 무관한 '단순 의견 기사'는 생략했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해당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수시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진실은 누구의 편일까?

 

 

2018.3.7. 9:35

프레시안 :[단독] "나는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 당했다"(link)

서어리 기자

A씨의 미투(me too) 고발

 

누가? 정봉주

언제? 12월 23일

어디서? 여의도 렉싱턴 호텔(현 켄싱턴 호텔) 1층 카페의 룸

무엇을? 얼굴

어떻게? 들이 밀었다

왜? 키스하려고

 

 

2018.3.7. 11:00~

정봉주 : "한 편의 완벽한 소설을 썼다."(link)

 

 

2018.3.9. 14:07

프레시안: [단독] "정봉주 '네가 애인 같다'...새벽에 '와줄 수 있냐'"(link)

서어리 기자

A씨의 이메일

 

누가? 정봉주가

언제? 크리스마스 이브(12. 24.)

어디서? 여의도 한 호텔 로비 레스토랑

무엇을? 입술

어떻게? 맞추었다.

 

 

2018.3.9. 19:43

프레시안: [전문] '정봉주 성추행' 피해자 입장문(link)

정봉주 성추행 피해자

입장문 

 

언제? 23일인지 24일인지 중요하지 않다. 남아있는 작은 단서들이 23일을 가리키고 있다.

어디서? 창문이 없고 하얀 커버가 덮인 테이블이 있고 6~8인이 들어갈 수 있는 레스토랑 룸

 

 

2018.3.12.

정봉주 : 반박 기자회견

 

정봉주

 

프레시안은 사실확인 없이 보도를 했다.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

2011년 11월 23일이건 24일이건 A씨를 만난 사실도 없다.

그 전후에도 A씨를 성추행한 사실 없다.

렉싱턴 호텔 카페이든, 레스토랑이든, 룸이든 A씨를 만나지 않았다.

A씨와 단둘이 만난적이 단 한번도 없다.

(이하 각종 사진으로 당일 동선 설명)

 

 

2018.3.12. 18:43

프레시안 : [단독] 정봉주 측근 "그는 12월 23일 렉싱턴 호텔에 갔다"(link)

서어리 기자, 임경구 기자

前 미권스 카페지기 민국파

 

렉싱턴 호텔 관련

언제? 12월 23일 오후 1~2시 경 도착했다.

어디서? 여의도 렉싱턴 호텔

얼마나 오래? 30~40분 정도

 

민변 관계자 미팅

언제? 렉싱턴 호텔 이후

어디서? 합정동에서

 

 

2018.3.12. 19:21

프레시안: [전문] 피해자 "만난적 없다? 거짓말입니다"(link)

정봉주 성추행 피해자

누가? 정봉주가

언제? 12월 23일, 확신(시간은 특정하지 않음)

어디서? 호텔 1층 카페

무엇을? 입술이

어떻게? 스쳤다.

왜? 강제로 키스시도하고자

 

 

2018.3.12.

정봉주 : 프레시안 기사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link)

정봉주 

 

언제? 23일 1~2시경

어디서? 렉싱턴 호텔

어떻게? 가지 않았다.

 

민국파는 23일 오후 PC로 게시물을 올렸다.

누가? 민국파는

언제? 23일 오후에

어떻게? 나와 함께 있지 않았다.(나를 수행하지 않았다.)

 

▲ 전 카페지기, 민국파 등장

 

2018.3.13. 08:03

프레시안 : 민국파 "모든 일정 함께한 내가 23일만 없었다고?"(link)

임경구 기자

 

민국파

 

12월 23일 오후 2시에 작성한 카페 게시물

민국파 : 반박이 될 수 없다.(게시물 작성 방법은 명시하지 않음)

 

을지병원 관련

누가? 정봉주

언제? 11월 23일 1시전부터

어디서? 을지병원

무엇을? 머물렀다.

어떻게? 대단히 짧게

왜? 모친 병실 방문

 

 

2018.3.13 16:40

정봉주, 성추행 의혹 보도기자 6명 고소 "전부 허위"(link)

팩트체크 안 한 언론 행태 문제. 기자 6명 고소

 

 

2018.3.13. 17:00

정봉주, NEWBC 출현

'A씨는 누구인지 추정하고 있으나, 확실하지 않으므로 고소대상에서 제외했다.'

(이하 사건관련 동선 등 설명, 기타 정치이야기)

 


2018.3.14 11:51

프레시안 : 민국파 "나는 양심에 따라 사실을 진술했다."(link)

12월 23일 수행했다는 주장을 거듭하는 점을 제외하면 사건 관련 내용은 보이지 않음.

(정봉주와 결별한 이유 등을 설명)



2018.3.14.

정봉주 : 전국구 업데이트(link)

'사실 아니다'라는 입장 재표명

(기타 진척된 내용은 없음)


2018.3.16.

정봉주 : 의혹반박할 780장 증거사진 있다.(link)

2011년 12월 23일 하루 종일 1∼5분 단위로 행적을 촬영한 사진을 780장 확보


2018.3.17.

변호사 박훈(link)

정봉주는 2011.12.13. 오후 2시~2시 40분 사이 시간대를 검증가능한 형태로 제시해달라. 검증 후 이야기가 맞는다면 공개사과하고 1억을 지급하겠다.

 

2018.3.18.

민주당 지역위원장 김비오(link)

(박훈 변호사에게) 정봉주가 결백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것에 1억을 베팅한다.

 


2018.3.21.

SBS 김어준 블랙하우스 : 사진작가로부터 780장 사진 입수했다. 방송에서 공개할 것



2018.3.22.

SBS 김어준 블랙하우스 : 양쪽 주장 모두 틀리다.(link)

프레시안 주장 반박 : 당일 오후 1~2시, 정봉주는 홍대에 있었다.

정봉주 주장 반박 : 그때, 민국파와 정봉주는 같이 있었다.



2018.3.23.

프레시안 : <블랙하우스> 사진 공개, 정봉주 행적 미스터리(link)

방송 사진만으로 오후 1~3시 '비는 시간' 확인이 어렵다.

단, 민국파의 '1시에서 2시반 사이' 증언은 재검증이 필요하다.



2018.3.27.

프레시안 : 피해자 "성추행, 오후 5시 37분 이후" 관련 사진 제시(link)

'포스퀘어에 오후 5시 37분까지 렉싱턴 호텔 레스토랑 겸 카페 뉴욕뉴욕 룸 안에서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기자회견 



2018.3.28.

정봉주 : "호텔서 카드를 사용한 영수증을 발견했다." 보도자료 배포(link)

'5시 이후 행적을 추적하던 중 호텔에서 카드 영수증을 발견했다.

기억이 아니라 사진이라는 기록으로 결백을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이 있었으나 명백한 증록이 나온 이상 스스로 공개하고 모든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책임을 지겠다.'





난독증일 수도 있는 본 블로거의 개인적인 메모입니다.


2018.3.29.


정봉주의 gg로 '프레시안의 승리'로 종결되었으나...

만약 프레시안의 기사가 '포스퀘어 사진'까지 확인 후 시간을 특정하여 나왔다면 소모적인 논쟁이 대폭 줄었을 것으로 보임. (프레시안 지면을 통해 설명된 사건시간이 '23일 → 24일 → 23일 오후 1~2시 30분 → 오후 1시~3시 → 오후 5시 37분' 순으로 변경된 점은 교차검증 없이 성급하게 기사화를 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움

정봉주는 기억을 잊은것일까? 기록을 믿고 기억을 부정한 것일까?

이번 사건을 한번에 정리한 '영수증 공개'는 프레시안이나 타 언론사가 공개한 것이 아니라, 정봉주 측이 프레시안의 '5시 37분 이후' 주장에 반박하고자 관련 근거를 수집하다가 발견하고 스스로 공개한 것임.
사실 영수증 발견만으로 '키스 미수 사건'이 있었다고 볼 수는 없으나, 스스로 '기록으로 결백을 증명하겠다'라고 했던 정봉주측에서 주장하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만큼 사건을 정리한 것으로 보임

1억원의 행방은?!
이번 사건을 두고 2명의 관전자가 각각 1억을 걸고 진실게임을 시작.

박훈 변호사
'2시~2시40분 시간대를 검증해서 결백하면 1억을 정봉주에게 주겠다'

민주당 지역위원장 김비오
'정봉주가 결백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것에 1억을 걸고, 아닐 시 박훈에게 주겠다.'

모든 진실이 공개된 지금.
해당 사건은 오후 2시~2시 40분이 아니라 오후 5시 37분 ~ 6시 40분 사이에 있었고, 2시~2시40분 부분은 홍대에 있었던 것이 확인 되었음
즉, 지금이라도 정봉주가 780장 사진을 박훈변호사에게 제공하면 1억을 받을 수 있음
박훈변호사는 지금 당장 민주당 지역위원장 김비오에게 1억을 받을 수 있음

사진을 출력해서 전달하고, 돈을 받았다 전달하고 이런것은 번거로우니까 간단하게 하자면 김비오가 정봉주에게 1억원을 지급하면 깔끔하게 정리될...려나.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