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세이프서치, 끌 수 있다고 전해라

2015. 12. 21. 02:01

지난주에 IT 관련 언론들에서 '구글 세이프 서치, 한국만 강제설정'이라면서 꽤 많은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국정부가 구글코리아를 압박해서 이런 조치가 생겼다."라는 추측성보도도 있었지만 대부분 기사는 "구글코리아가 본사에 물어본다더라."로 끝이 났는데요.

 

대충 1주일이 지났는데 후속보도가 없더군요.

▲ 세이프서치 강제적용!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세이프서치 해제되었습니다.

구글코리아에서 밝힌 공식적인 사유는 '단순 오류' 

▲ 한때 네이버를 평정시킨 새누리당 진성호 전 의원, 결국 사과문을 뿌렸지만...

'구글코리아마저 네이버처럼 평정된 것 아냐?'라고 많은 분들이 걱정했습니다만 표면적으로는 아니라고 하니까 아닌가 봅니다.

 

세이프서치를 끄고, 키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 구글 사이트에서 '설정'(톱니바퀴 그림) 클릭

▲ 펼침목록을 보시면 항목이 있습니다.

▲ 세이프서치가 적용된 상태에는 위 이미지처럼 메세지가 나타납니다.

▲ 세이프 서치가 꺼진 상태

간단하죠?

 

사실 전 세이프서치가 잠겨있든, 말든 그다지 불편하지도 않아서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뭐, 저만 그렇지는 않겠죠.

 

말이야 바른말로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평소 WARNING.OR.KR로 단련된 민족, 늘 그래왔던 것처럼 해답을 찾아내는 민족이잖아요.

항상 우리를 따라다니는 진짜 적에 비하면 세이프서치는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 절망의 바다를 건널 때, 러버덕만한 친구도 없다.

아무튼 이제는 편안하게 검색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마지막으로 혹시나 다음에 또 이런 일이 발생할 때에는?

 

세상은 넓고, 접속할 구글은 많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영국 구글인데요.

▲ 신사적인 내용은, 신사의 나라에서

 

 

구글이 별도 도메인을 운영하는 나라는 많지만 아무래도 영어권이 쓰기가 편하겠죠?

구글 미국(google.com)도 있지만 여기는 구글코리아(google.co.kr)로 자동 포워딩됩니다.

(구글에서 특별히 장난친건 아니구요, 대표 도메인이다보니까 해당국 주소로 '친절하게' 연결해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나 '세이프서치 강제 설정'같은 불상사가 반복되어서 신사적인 자료를 찾기가 어려워진다면?

신사의 나라 구글 영국을 애용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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