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맛의 달인' 명서밀면에 다녀왔습니다.

2016. 2. 14. 04:10

포스팅 제목이 작정하고 맛집을 찾아간것마냥 거창합니다만 사실은 '걸어서 갔던' 동네 밀면집입니다.

생활의 달인에 저희 동네 밀면집이 나왔다고 하길래 뒤늦게 방송을 봤더니 한번씩 가던 명서밀면이더군요.

(방송에서는 모자이크를 했지만...)

▲ 여기가...

▲ 여깁니다.

▲ 그럼 들어가봅시다.

TV에서는 '줄서서 먹는 집'으로 나왔습니다만 방송 전에도 만원이기는 했지만 줄서서 먹은 기억은 잘 없는데...

제가 갔던 날은 줄까지는 아니지만 손님이 꽤 바글바글하긴 했습니다.

운좋게 저와 친구는 크게 기다리지 않았지만...

 

테이블 위치가 밖에서 줄서있는 사람들이 정면으로 보이는 자리였기에 맘이 편하지는 얺더군요.ㅠㅠ

▲ 가격은 물 5천, 비빔 6천

▲ 창밖이 보이는 자리

 메뉴에 '사리추가'가 있습니다만 굳이 추가하지 않아도 부족함이 없는 양입니다.

(차라리 그 돈에 좀 더해서 만두 먹는게..)

▲ 이 면과 육수에 그런 정성이 들어갈줄이야...

국물이 상당히 깔끔하며 면은 탱탱한게 이빨로 끊어먹는 맛이 있습니다.

(방송 전이나, 방송 후나 한결같은 맛)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이 집. TV에 나왔기는 했는데 평소 '엄청 맛있다'까지 생각하던 집은 아니었습니다.

'냉면육수 맛이 나지 않는 깔끔하고, 소박한 밀면집'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TV에서 육수는 1년을 숙성했다고 하고, 면의 탄력을 위해 마를 섞는다 등 먹을 때는 잘 몰랐던 정성이 생각 이상으로 대단했을 뿐.

▲ 평범하고 깔끔한 맛의 물밀면

▲ 고기양은 그때 그때 좀 다릅니다. 이날은 살짝 작은 날

타지 분들께서 혹시라도 창원시 명서동을 지날 일이 있으면, 그리고 넉넉하게 10분정도는 기다릴 여유가 있다면, 한번쯤 먹어보고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이것 때문에 맛집투어하러 오시면 심심한 맛에 아마 실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근처에 관광명소라도 있으면 상관없겠지만 솔직히말해서 창원이 그렇게 막 볼거리가 많은 동네는 아니거든요;;;

 

 

[post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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