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자란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를 뽑았습니다.

2016. 1. 10. 23:10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를 아시나요?

머리털이든, 겨드랑이털이든 본디 털은 피부 밖으로 자라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상처로 딱지가 생겼다거나, 피부손상으로 모공이 막혔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때는 모근에서 시작한 털이 피부 표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피부 안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랍니다.

잘 자란 사랑니처럼 밖으로 티도 안나고, 아프지 않으면 좋겠지만 이녀석은 다릅니다.

피부는 '여기가 이상해'라면서 여드름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이상신호를 보내거든요.

FM적인 해결책은 각질을 제거하는 등 방법으로 피부 속에 있는 털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를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에게 그정도 인내력은 없거든요.

 

그냥 긁어내고 뽑아야지!

오늘 뜬금없기 포스팅하는 내용은 바로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를 족집게로 뽑아내는 사진입니다.

블로그 성격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내용입니다만 '그냥 지우기는 좀 아까운데...'란 생각으로 포스팅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 허벅지 어딘가로 (부끄러워라) 원래 딱지가 앉아있었는데요.

딱지를 손톱으로 긁어서 제거했으나 그 밑에 있는 각질때문에 털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 빼꼼

털 주위를 손톱으로 열심히 긁어서 털이 조금이라도 더 나올 수 있도록 만듭니다.

▲ 쪽집게로 잡을 수 있을까?

▲ 쏙~ 뽑힌 털.

사진으로 보면 엄청 커보이는데요.

실제로는 쭉 폈을 때 3~4mm정도 크기였습니다.

스프링처럼 빙글빙글 말려있는 이유는 피부 속에서 실제로 저렇게 오랫동안 말려있었기 때문입니다.

▲ 털이 뽑힌 자리에는 육수 분수가...

고름(?)같은데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이어서 샘솓는 피

▲ 영광의 상처

뽑으니까 속이 다 시원하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2주만이라서 뭐라도 올려야할 것 같아서 올리기는 하는데 역시 무리수같네요. -_-;

참고로 모든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했습니다.

어떤 아이템을 썼는지는 다음에 기회가되면 한번 따로 소개 올리겠습니다.

(이쪽이 오히려 블로그 방향에 어울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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