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cm 슈퍼빅버거, 이마트의 새로운 인간사료를 먹었습니다.

2016. 4. 4. 10:00

 ▲ 혼자서는 절대로 다 못먹는 빅버거 등장

45cm가량되는 빅사이즈 피자에 이어서 이마트가 새롭게 출시한 신제품, 슈퍼빅버거입니다.

제품 홍보지만 봐도 알겠지만 23cm의 사이즈를 자랑하고 있으며, 걸어놓은 해쉬태그도 '#혼자서는절대다못먹는 #빅버거 #9900원'입니다.

 

이마트 피자가 처음 나왔을 때 기억하시나요?

매장마다 '하루 100판'식으로 한정판매를 했었죠.(지금은 무제한이지만)

 

이 햄버거도 매장마다 하루에 수십여개로 '한정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일 오후 2시, 4시, 6시에 4개씩 판매'같은 식이죠.

▲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햄버거를 먹기위해 줄이라...

이마트 피자때를 떠올려보면 꽤 치열한 전쟁이었겠지만 전 한가하니까 멍하게 기다려서 어렵지 않게 구매했습니다.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햄버거치고는 박스가 꽤 큽니다만, 위 사진만으로는 크기를 알기가 좀 어렵겠네요.

크기는 곧 납득되도록 보여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성분부터 보시죠.

 

오리지널 빅버거

원료명 : 빅버거빵생지{소맥분(미국,캐나다/밀),마가린[팜올레인유(말레이시아),대두유(수입산),계란;국산},빅버거패티[돼지고기;국내산,우지방;국내산,쇠고기;호주산]

 

유통기한 : 생산일 당일

가격 : 9,900원

 

그러면 뚜껑을 열어보겠습니다.

▲ 짜자잔~

이렇게 봐서는 얼마나 큰지 잘 모르시겠죠?

대조군으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하나쯤 있을법한 요츠바입니다.

 

▲ 요츠바가 침대로 써도 부족하지 않을 크기

▲ 크기 비교가 되실려나?

23cm란 이정도 사이즈인가 봅니다.

집에 요츠바 인형은 있어도 자는 없거든요.

 

불행 중 다행으로 전자저울은 있으니까 무게를 달아보았습니다.

 

▲ ...무려 1kg가 넘는다.

햄버거는 총 6조각으로 잘려있으니까 한조각은...

 

▲ 200g안팎

왠만한 햄버거 1개의 무게입니다.

그러면 한덩어리를 전자렌지에 넣고 50초간 돌린 후, 먹어보겠습니다.

▲ 박스에서 그렇게 하라고 하니까...

▲ 냠~

본격적으로 먹기전에 속에 뭐가 들었는지 살짝 열어보면,

토마토, 양상추, 피클, 치즈 등등 평범한 버거의 부속품이 적당히 들어있습니다.

 

맛은?

당연한 맛이게지만 햄버거맛입니다.

모든 패스트푸드마다 하나씩 있는 '토마토 치즈버거'로 보시면 됩니다.

다만, 패티 맛은 좀 튀네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소고기도, 돼지로 만든 불고기도 아닌 미묘한 식감의 패티인데...

햄버거패티보다는 밥반찬으로 먹어본 그 맛!

▲ 밥반찬으로 먹던 냉동식품 '너비아니'의 맛

여러명이 있다면 한번쯤 호기심에 먹을만은 합니다.

 

만일 저처럼 혼자라면 2일동안 햄버거만 먹을 각오를 하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맛이 나쁘지는 않은데 2일 계속 먹을정도는 아니라서 살짝 질린 느낌.

분명, 먹을만 합니다.

다만, 저는 한동안 사먹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약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닌 평범한 맛!

구매하신다면 친구와 같이 드시고, 혼자라면 맥도날드나 롯데리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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