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팅 중 검은화면에 윗줄만 깜빡이다 꺼진다면?!

2019. 10. 1. 23:53

최근 경험담입니다.

어느날, 잘 사용하던 PC가 갑자기 꺼지고...

PC를 다시 켜니까 부팅 중 램체크 지나고, 저장장치 인식까지는 되던데 이후 아래와 같이 화면 최상단에 녹색으로 깨진 화면을 출력하며 PC가 꺼지는 경우.

▲ 그림판으로 재현한 화면

원인을 몰라서 램도 빼보고, 그래픽카드도 바꿔보고 다 해봤는데...

원인은 의외로 CPU였습니다. CPU가 고장난 것은 아니고, 쿨러가 느슨해져서 과열된 사례.


쿨러를 다시 설치한 뒤 해당 증상은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자주 겪지 않을 증상이기에 생생한 기억이 남아있을 때, 기록을 남깁니다.

이 경험담이 누군가에게 시간을 절약하는 꿀팁이 되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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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핀이 부러져도 장착 가능한 초코파이 쿨러의 신비

2019. 3. 15. 02:18

지난 4~5년간 PC쿨러들이 꽤 호화롭게 변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수냉이 기본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유행에 둔감하기에, 심지어 CPU도 '초구형'이기에 여전히 초코파이 쿨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PC를 청소한답시고 쿨러를 뜯어낸게 4~5번되는것 같은데...

눌러서 고정하는 제품이라서 그런지 쿨러 고정핀이 생각보다 쉽게 부러지네요.

▲ 오른쪽, 정상적인 상태 / 왼쪽, 한쪽이 부러진 상태

▲ 아시겠죠?

▲ '톡'하고 부러진 녀석

모처럼 주말에 집에서 PC로 놀고 있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큰맘먹고 케이스를 열었는데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서울이라면 고민없이 용산으로 갔겠지만. 지방에서는 뾰족한 답이 없습니다.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런 곳에도 CPU 쿨러는 안팔더군요.


동네 PC 수리점이 유일한 희망인데 몇군데 전화해보니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하나' 한참 고민을 하던중.


'부서진 곳은 두곳인데, 굴러다니는 조각은 하나.'

'혹시 이전에도 부러진 상태로 잘 꼽아 사용했던게 아닐까?'

같은 생각으로 잘 맞춰서 넣어봤는데요.

▲ 오!

됩니다.

의외로 흔들리지도 않고 그럭저럭 쓸만하게 고정이 되었습니다.


'여분으로 쿨러를 하나 사놓을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그럴 필요도 없을 것 같네요.

주기를 볼때, 1년에 한번정도 청소를 했으니까...

내년 이맘때에는 그냥 PC를 새로 구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너무 오랫동안 새글을 안써서 뭐라도 써야할 것 같아서 급하게 정리해보는 별 영양가 없는 경험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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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에어프라이어, 중국용 3구 전원플러그를 국산 플러그로 교체해봅시다.

2018. 8. 11. 15:14

작년 11월.

중국산 에어프라이어를 하나 샀습니다.

'차립스'로 불리던 산본(山本,SHANBEN)제품으로 조작도 간단하고, 요리도 그럭저럭 잘되고 잘 쓰고 있었는데...

▲ 이 제품입니다.

어느날, 돼지코에 탄 냄새가 나더니 작동을 멈췄습니다.

자세히보니 돼지코도 살짝 녹았더군요. 접촉불량(?)으로 인한 과열로 타버렸나 봅니다.

이제 문제는 돼지코만 상한것인지, 제품이 상한것인지인데 다행히 제품쪽에는 탄 냄새가 없었습니다.

▲ 플라스틱이 녹아버렸다.

여담인데 중국물건에 주로 사용하는 3구 돼지코는 접촉불량이 일어나기 좀 쉬워보입니다.

접촉면이 3곳이기는 하지만 'I'자 모양이라서 잘 흔들리고, 꼽아놨을때도 결착된다는 느낌보단 '살짝 흔들리는데'라고 느꼈으니까요.

그냥 제 경험이니까 단순히 아래 제품이 불량일수도 있어요.

▲ 뭔가 느슨하게 생겼어

그래서 조금 귀찮고, 번거로워도 한번 바로잡고 가고자 다이소에 들려 접지플러그를 샀습니다.

이제 중국산 전원코드를 우리나라 제품같은 돼지코로 바꿀겁니다.

▲ 이걸, 이렇게...

따라 하실 분들을 위해 준비물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준 비 물]

감전방지 접지플러그(다이소, 3천원)

가위

커터칼

십자드라이버

다이소에서 스폰받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다이소에서 팔아서 말씀드린겁니다.(동네 철물점에도 있기는 하겠지만...여담인데 어떤 철물점은 현금과 카드가가 다르더군요. -_-;)

▲ 감전방지 접지플러그, 다이소에서 삽시다.

이제 목일 칠 죄인의 얼굴을 봅시다.

'죄인은 고개를 들라'

▲ 에어프라이어에 달려있던 중국용 3구 플러그

이 친구가 딱히 잘못한 점은 없지만...

▲ "가위를 대령하라"

▲ "흑흑, 살려주세요."

▲ "목을 쳐라"

죄인의 목(?)을 친다고 끝이 아니죠.

피복을 제거하는 툴이 있으면 사용하시구요, 없으면 전선을 살살 돌려가며 커터칼로 피복을 제거해줍니다. 그러면 파랑선, 갈색선, 노랑과 연두가 혼합된 선.

이렇게 3가닥이 나오는데요. 이 선들도 잘 벗겨줍니다.

▲ 검은선은 5cm가량 제거하고, 얇은 3색선은 4cm정도 제거합니다.

▲ 연결은 이렇게 할겁니다.

여기서 핵심은 '노랑과 연두가 혼합된 선'이 센터(접지단자입니다.)라는 것.

오늘밤의 주인공, 센터은 혼합선입니다. 

한번 더 확인후 구리선들을 살살 꽈배기모양으로 엮은 후 결합해주세요.

▲ 대충 이런식..

▲ 접지선에 지저분한 구리선을 조금 더 잘라냈습니다.

▲ 그리고 케이스를 씌우면 끝

▲ 잘생겼다~

▲ 수술 끝

조금 번거롭지만 이렇게 작업해주시면 '돼지코 접촉불량'걱정없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을 부탁드리고,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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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북, 복원 프로그램(Samsung Recovery) 수동 설치방법

2018. 5. 17. 20:06

회사에서 삼성노트북을 구매했습니다.

윈도우 10 Pro가 설치된 2018년 제품.


노트북을 구매하면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모두 설치한 후, 이미지를 만드는 편입니다.

조금 귀찮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이 편이 관리하기 좋거든요.

▲ 보고 싶은 화면...

삼성 노트북의 경우 삼성 복원 솔루션(Samsung Recovery Solution)이 기본적으로 설치(프리도스 제품은 제외)되어 나오기에 클론질라(link)같은 타 프로그램을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확히 언제부터라고 말은 못드리겠습니다만, 2000년대 이후 삼성노트북을 구매하면 기본적으로 깔아주던 프로그램으로 부팅 시 F4를 누르면 진입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버전업에 따라 삼성 복원 솔루션도 꾸준히 버전업을 해왔습니다.

'뭐, 이딴 프로그램이 있어?'라고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상당히 쓸만한 툴이 되었습니다.

▲ 복원 솔루션과 윈도우버전은 이렇게 대응됩니다.

언제나처럼 초기셋팅을 마치고 백업을 하려는 차, 윈도우 부팅 후 설치된 프로그램을 아무리 찾아봐도 Samsung Recovery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분명, 부팅시에 F4를 누르면 Samsung Recovery로 진입도 가능했는데 말이죠.말(참고로 부팅모드에서는 복원만 가능하고, 백업은 불가능합니다.)


전화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문의해보니...

기업 등에 납품되는 경우 발주처 요청에 따라 삼성쪽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삼성 업데이트에서 업데이트하라는 알람을 너무 자주 띄운다고;;)


아무튼, 이런 상황을 겪으실 때 Samsung Recovery를 복원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① 윈도우 스토어에서 'Samsung Recovery'를 검색하여 설치합니다.


② samsung recovery를 실행하고, 자동으로 뜨는 500mb 가량의 zip파일을 다운받습니다.

③ 다운받은 파일 압축을 풀고 install.bat를 실행합니다.


CMD 창이 몇번 뜨고, 사라진 뒤, samsung recovery를 재실행해주세요.

아마 잘 돌아갈겁니다.


※ 한줄요약 : 윈도우 스토어에서 재설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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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에서 스카이디지탈 SKYTV HD6 PCI 오류 해결방법

2018. 1. 14. 22:32

▲ 2007년 제품.. 아직 쓰고 있습니다.

저는 10년째. 어쩌면 10년 약간 넘는 기간동안.

스카이디지탈 SKYTV HD6 PCI HDTV수신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윈도우2000부터 윈도우7을 거쳐 윈도우10까지.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고장나지도 않았고(접촉불량은 심각하지만), 기능도 뭐... 방송 나오고, 녹화되면 충분하거든요.

컴퓨터 부품을 10년 넘게 쓴다는 것, 여러모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수신카드 앱을 실행하면 아래처럼 다운되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 실행하면..

▲ 멍청...

워낙 구닥다리 제품이니 지원을 안해줘도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 업데이트가 2016년...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하던차 마지막으로 '혹시 호환성 설정하면 되지 않을까'해서 테스트해봤는데요.

다행히 먹힙니다. :-)

 

앞으로 10년은 더 써먹어야 겠네요.

 

호환성 설정방법은 실행아이콘에서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속성]으로 들어간 뒤, 아래 이미지처럼 변경해주시면 됩니다. 

▲ Windows7 호환모드로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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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멈춰서 지포스 GTX970 그래픽카드를 청소했습니다.

2017. 12. 30. 13:16

언제부터인지...

게임을 시작하면 5분 후에 화면이 멈추고...

그래서 다시 시작하면 또 잠깐 돌아가다가 또 멈추고...

이런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원인파악을 위한 한 방법으로 GPU-Z를 돌려봤습니다.

▲ 박스표시를 주목해주세요.

 

GPU Temperature : 91.0 C → 꽤 높지만 CPU나 GPU는 이 온도에서도 정상작동하니 이럴 수 있음

Fan Speed(%)      : 100% → 온도가 높아지니 풀로드 걸리겠죠.

Fan Speed(RPM)  : 0 RPM → ...아무리 양보해도 이건 아니지;;;

 

 

그래픽카드의 팬(쿨러)가 정상적으로 돌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정말 귀찮았지만 PC 뚜껑을 열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갤럭시(GALAX) 지포스 GTX970 EX OC D5 4GB BLACK LABEL'로 이렇게 생긴 제품입니다.

▲ 먼지 때문에 멈춘 것일까?!

▲ 뜯은 김에 깔끔히 청소시작

▲ 쿨러 고정 나사를 풀고..

▲ 특이하게도 스프링이 달린 나사들

▲ 뜯었으니 서멀도 닦아야지.

▲ 닦아낸 칩셋을 봅시다.

▲ 980, 970에 사용된 GM204 칩셋

▲ 써멀을 다시 발라주고..

▲ 쿨러까지 닦아서 올린 후...

▲ 재조립

...을 했으나, 동일 증상(팬이 움직이지 않음)이라서 결국 A/S를 보냈습니다.

갤럭시 유통사에 따르면 고장이 맞다고 하며, 동급 제품으로 교환해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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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터 4TB 외장하드를 샀습니다.

2017. 12. 13. 00:30

▲ 11월 11일에 질렀습니다.

맥스터(Maxtor) M3 4TB는 국내에 정상적으로 유통되는 4TB 외장하드 중 가장 저렴한 제품입니다.('17.11. 기준)

해외 직구에서 인기있는 웬디가 더 저렴하기는 하지만... 하드는 왠만하면 국내 유통품을 구매하세요.

M3라는 제품명은 삼성전자 하드디스크의 제품명으로 USB 3.0을 지원하는 외장하드였습니다.

▲ 삼성제품은 이렇게 생겼고...

▲ 맥스터도 똑같이 생겼습니다.

구성품은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USB 3.0 캐이블이 동봉되고, 온라인 구매 시 시게이트 파우치가 동봉되었습니다.(이건 이벤트상품인듯)

 

삼성과 맥스터. 두 제품이 똑같이 생긴 이유는?

 

맥스터는 시게이트에게 인수된 회사구요.

삼성전자(Spinpoint)도 하드디스크 부분이 시게이트(Seagete)에 인수되었습니다.

즉, 모두 시게이트 제품이라는 말이죠.

▲ 어차피 다 시게이트

하드디스크를 처음 사면 HDD SCAN부터 돌려야죠.

HDD SCAN에서는 SEAGATE제품으로 체크됩니다.

 

4TB제품 스캔은 처음인데요.

USB 3.0으로 연결했을 때, 10시간 19분이 걸렸습니다.

▲ 다행히 깨끗!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맥스터 브랜드가 생소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시게이트 하드디스크에 대한 인식이 사실 좋지는 않습니다만...

더구나, 제 경험도 그다지 좋은 기억은 없습니다만,(개인적으로 도시바를 좋아합니다.) 4TB제품은 다르겠죠.

이왕이면 잘 버텨주기를 바라며, 사용 중 이상이 생기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참고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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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3.0을 지원하는 USB메모리, 2.0보다 정말 빠를까?!

2017. 7. 1. 19:44

CD, DVD를 완벽하게 대체하고 있는 현대인의 필수품 USB메모리.

가방이나, 지갑에 하나쯤 들고 다니고 있으시죠?

 

과거와 비교해보면 용량대비 가격도 참 착해지고, 이쁜 디자인의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USB메모리는 2.0입니까? 3.0입니까?

보통 이런 부분, 신경 안쓰시죠?

 

꽤 오래전에 'USB 3.0을 지원하는 외장하드가 2.0제품보다 실제로 빠를까?'를 테스트한 결과, 고속으로 작동하는 하드디스크 특성상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뭐. 하드디스크는 빠르게 자료를 옮기니까 그럴 수 있지.'

 

그렇다면 평소 하드디스크에 비해 느리다고 답답하게 느끼던 USB메모리도 2.0과 3.0에 차이가 있을까요? 직접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 파랭이(3.0)가 정말 더 빠를까?

오늘 비교해볼 제품은 두가지 모두 센디스크(SANDISK)제품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USB 2.0 규격의 '크루저 포스' 8GB.

이와 비교할 제품은 USB 3.0규격의 '크루저 플레어 64GB'입니다.

같은 회사의 동급제품으로 비교해보자는 것일 뿐, 센드스크 협찬은 아닙니다.

▲ 이번 테스트의 주안점은 속도니까 용량차이는 신경쓰지 마세요.

▲ 두 제품 모두 A/S기간은 5년

가격은 그냥 참고만해주세요.(용량이 다르니까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동일 용량이면 비슷한 가격입니다.)

 

[FAQ]

Q) 8GB같은 저용량 USB를 왜 사셨어요?

A) PC는 용량이 커도 잘 인식하지만, 프린터, 스캐너, 복합기, 네비게이션 등 PC가 아닌 제품은 대용량 USB를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최신제품은 64GB도 인식합니다만..)

일반적으로 구형제품이 인식하는 최대 용량이 8GB입니다.

 ▲ 두 제품의 접촉단자 색상이 다르다.

 

두 제품의 접촉단자 색상이 다른데요.

왼쪽에 USB 2.0제품은 빨간색, 오른쪽에 USB 3.0제품은 파란색입니다.

왼쪽은 단순히 디자인요소입니다만, 오른쪽은 USB 3.0이라는 표시입니다.(파란색 접촉 단자)

 

참고로 크루저 플레어는 제품 포장지 안쪽에 아래와 같이 Sandisk RescuePro(삭제파일 복구 프로그램)시리얼이 들어있으니까 버리기 전에 확인해보시고... 

 

본격적으로 성능 시험을 해봅시다.

PC의 USB 3.0포트에 연결하고 500MB 기준, 읽기 및 쓰기 속도 측정을 했습니다.

▲ 꽤 차이난다!

읽기 속도는 최대 4배가까이 차이가나며, 쓰기속도는 무려 10배 가까이 차이를 보입니다.

크루저 플레어 제품 포장지에 '영화 1편을 30초 안에 옮길 수 있어요'라고 적혀있던데 허언은 아니네요.

(어떤 영화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어서 두 제품을 USB 2.0 포트에 연결해봤습니다.

▲ 쓰기속도에 주목

읽기 속도는 별 차이가 없지만, 쓰기 속도는 울트라 플레어가 빠릅니다.

 

재미있는건 USB 2.0형식의 크루저포스도 3.0 포트에 연결하는 쪽이 조금 더 빠르다는 것입니다.

▲ 미묘하네

 

결론을 정리하자면,

- 하드디스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지만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

- 가격 차이가 별로 나지 않으면 USB 2.0제품보다는 3.0 제품을 구매하는게 유리하다.

- PC에 USB 제품을 연결할 때에는 가급적 3.0 포트를 사용하자.

 

너무 상식적인 결론이 나와버려서 아쉽습니다만 (사실 별 차이가 없을것이라고 생각하고 테스트해봤습니다. SATA캐이블에 따른 HDD속도처럼...) USB 메모리를 구입하실 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유익하셨다면 댓글 한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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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바꿨는데 미밴드 연결이 안된다면?!

2017. 1. 31. 00:28

스마트폰을 바꿨는데 새 스마트폰에서 미밴드 인식이 안된다면?

또는 중고로 미밴드를 구매했는데 몇번을 시도해도 장치를 찾지 못한다면?!

 

아직까지 방법을 못찾아서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꽤 고민하셨을 것 같은데요.

새스마트폰 블루투스 기능이 고장난 것도 아니구요.

전 주인이 고장난 물건으로 사기를 친 것도 아닙니다.

▲ 즉, 이런 상황

단순히 미밴드가 기존 스마트폰에 등록되어 있는 상태라서 모든 작업이 안되는 겁니다.

 

미밴드와 스마트폰을 연결할 때 블루투스로 연결한다고해서 흔한 '패어링'쯤으로 많이들 생각하는데 오산입니다.

미밴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꽤 지조있는 제품입니다.

▲ 작지만 지조 있는 미밴드

보통 블루투스 키보드나 헤드셋은 패어링할 장치가 있으면 연결만해주면 그만이지만 미밴드는 기존 장치에서 연결을 끊어줘야만 다른 장치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미밴드 앱(미핏, mi fit)을 실행한 후, 아래 이미지를 따라 와주세요.

▲ 동그라미 부분을 터치

▲ [설정]에서

▲ [Mi밴드]를 클릭

▲ 스크롤을 쭉 내리면

▲ 연결 해제

▲ 이걸 해줘야 교체가 가능

이제 다른 스마트폰에 연결하든, 누구를 줘버리든, 팔아먹든, 모든 것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샤오미 체중계도 미핏(mi fit)과 연결하는 제품인데요.

이건 굳이 '연결 해제'하지 않아도 다른 스마트폰에서 무난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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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스피커에서 잡음이 들리는 당신에게 드리는 팁

2017. 1. 15. 23:04

저는 PC 스피커로 쇼크웨이브 SW-3050이라는 10년 가까이 된 스피커(link)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USB 스피커와 달리 별도로 전원을 연결하는 녀석이죠.

무식하게 큰 사이즈지만 우퍼가 있어서 저음도 잘 나오고, 소리도 크고 빵빵하게 잘 들려서 나름대로 잘 샀다고 생각하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 단점이 하나 있었으니...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삐~'같은 고주파 음이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운드 소스라고 할 수 있는 PC가 켜진 상태든, 꺼진 상태든 일관되게 발생하는 고주파음.

지난 10여년간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사용했는데요.

▲ 으... 듣기 싫어.

주말에 선정리를 하던 중, 그 원인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멀티탭!

자세한 원리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벽에 꼽으니까 지난 10년간 귀를 괴롭히던 고주파음이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정확한 원인규명은 아니지만 추측컨데, 멀티탭에서 분배하는 전기가 노이즈도 끼고, 좀 불량한가 봅니다.

별도 어뎁터를 쓰는 제품이라면 어뎁터에서 어느정도 걸러주겠지만 제 싸구려 스피커는 전기코드가 심플하게 스피커에 달려있거든요.

 

포스팅한 적은 없지만 과거에도 노이즈가 심해서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 대신 별도 사운드카드를 구매해서 연결해봤는데요, 작은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이정도 극적인 변화는 아니었습니다.

단언컨데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분에게 이번 포스팅이 도움되었기를 바라며 다음에는 다른 주제로 인사드리겠습니다.

 

[postscript]

 

- 모니터와 스피커가 일체형인 경우, 보통 어뎁터에서 걸러주지만... 잡음이 난다면 모니터를 벽 콘센트에 직접 꼽아보세요. 도움이 될 겁니다.

- USB 스피커는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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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크린 0x0000007B 오류가 뜬다면? 바이오스를 확인해보세요.

2017. 1. 4. 22:11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가끔 블루스크린을 봅니다.

얼핏 보기에는 '그놈이 그놈'같은 모두 푸른화면이지만 메세지를 잘 읽어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에러 메세지 별로 색을 다양하게 하며 좋을텐데...

아무튼, 블루스크린의 '안내'와 '에러 코드'는 대부분 별 도움이 되지 않지만 가끔은 유용합니다.

바로, 오늘 다룰 에러코드 '0x0000007B'가 그렇습니다.

▲ 봐도 봐도 정이 들지 않는 녀석, 블루스크린

잘 되던 컴퓨터가 갑자기 위와 같은 화면을 뿌렸다면?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메인보드 건전지가 다 되었거나,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 직후 설정이 초기화되는 등 하드디스크와 관련하여 메인보드 바이오스에 입력된 정보와 윈도우에 기록된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정상적으로 인식을 못하는 케이스입니다.

어긋난 쪽 중, 한쪽을 바로 잡아주면 되는데요. 부팅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윈도우를 고치기는 힘드니까 바이오스를 봅시다.

 

바이오스 설정하는 방법은 PC마다 다르지만 부팅 직후 F2 또는 DEL키를 누르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래 화면들은 AMI(American Megatrends Inc)社의 바이오스 화면입니다. 다른 회사도 크게 다르지는 않으니까 참고하여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Advanced]

▲ [SATA configuration]

▲ [SATA Mode] 변경

하드디스크를 IDE 상태로 윈도우를 설치한 경우, AHCI로 변경하면 부팅 시 윈도우를 정상적으로 읽지 못합니다.(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현재 값과 다른 값으로 설정해보세요.

▲ 이렇게 말이죠.

이제 바이오스에서 할 일은 다 했습니다. 설정 내용을 저장하면 PC가 재부팅됩니다.

정상적으로 부팅되지 않았기에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올건데요.

▲ 고민할 것 없이 [표준 모드로 Windows 시작]

이제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 짜잔!

보통 위 화면처럼 성공적으로 부팅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소 손이 가는 증상일 확률이 높습니다.;;;

딱히 도움드릴 방법은 없고, 그저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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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프린터 'Unable to store job at printer' 오류 해결법!

2016. 11. 27. 01:44

HP프린터를 쓰다보면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 오류로 인쇄 자체는 멀쩡하게 잘 출력하는데 한글이나, PDF리더에서 '2부씩 인쇄'따위를 걸면 출력해라는 용지 대신 아래와 같은 오류 메세지를인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잘 안보이시죠?

확대해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Unable to store job at printer

 

Error : Unable to store job at printer

Reason : Insufficient disk space for this job

Solution : Delete some files from the disk before resending this job.

 

 

우리의 똑똑한 HP 프린터는 문제점과 해결방안까지 알려줍니다.

그런데 저 3줄을 아무리 읽어봐도 공간이 부족하다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해라는지는 잘 모르시겠죠?

프린터에서 조작을 해야할지, PC 설정을 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Unable to store job at printer'

이 메세지 한줄을 가지고 구글을 한참 뒤적거린 결과, HP 관련 외국 BBS에서 적절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해결되리라 믿지만, case by case니까 안되도 따지지는 말아주세요 ㅠㅠ)

 

먼저 [제어판-하드웨어 및 소리-장치 및 프린터 보기]로 들어간 뒤 문제되는 프린터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프린터 속성- 장치설정] 탭을 누릅니다.

 

그리고 스크롤을 쭉~ 내리다보면 [작업저장],[모피어 모드]를 설정하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모두 [사용해제]로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이제 2부를 인쇄하든, 10부를 인쇄하든, 알아서 잘 처리할 것입니다.

 

만약 이 방법도 먹히지 않는다면 드라이버를 한번 확인해보세요.

제품과 드라이버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위와 같이 설정해도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다른 모델명 또는 통합드라이버인 경우, 드라이버 재설치 전까지 문제 해결이 안될 수 있습니다.

▲ 통합으로 퉁친 HP

자고로 물건이든, 드라이버든, 통합(범용)보다는 전용이 좋습니다. 이건 진리입니다.

 

언제부터인지 HP 홈페이지는 제품 전용드라이버를 올리지 않고, 통합드라이버로 땡치고 있습니다. 이런 판국에 집에 CD도 없다면?

 

그냥 조금 번거로워도 1부씩 여러번 인쇄하면 됩니다.

인쇄가 안되는 것도 아니고...

가끔은 포기하면 편할 때가 있습니다.

 

[postscript]

- HP Color LaserJet 5550 모델은 제가 CD가 있으니까 조만간 본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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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키보드 인식이 안된다면?! 여기부터 확인해보세요.

2016. 9. 19. 00:36

1. 거리는 짧게! 무선키보드는 가능하면 2M안에서만!▲ 거리가 문제다.

무선 키보드 제조사에서는 "우리 제품은 10M 안팎 거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요."라고 합니다만, 실제로 사용가능한 거리는 천차만별입니다.

블루투스 제품은 그래도 좀 멀리서 쓸 수 있는데 RF방식(리시버 사용)은 2M도 안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 리시버가 있으면 RF, 없으면 블루투스로 봐도 무방합니다.

 

 

2. 건전지는 충분한가요?

▲ 의외로 사용시간이 짧을 수 있다.

키보드에서 전지잔량이 체크된다면 다행입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건전지부터 확인해보세요.

특히 AAA, AA 등 건전지를 사용하는 제품의 사용시간은 제품설명서보다 훨~씬 예상보다 짧을 수 있습니다. 충전지를 사용한다면 더더욱!

여분의 알카라인 건전지를 늘 준비해두시길 권하고 싶네요.

 

 

3. 드라이버는 설치하셨죠?

다른 PC에서 잘 되던게 특정 PC에 새로 연결했을 때 안된다면 드라이버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무선 USB 키보드의 경우 윈도우에서 자동적으로 잡아줍니다. 하지만 안잡힌다면?

전용 드라이버를 설치하는게 가장 좋겠지만 아쉬운대로 다른 제품의 드라이버라도 설치해보세요.

MS 키보드 드라이버는 감히 '범용 드라이버'라고 불러도 될만큼 잘 먹힙니다.

 

블루투스 제품이라면 블루투스 스택 프로그램(블루소레일, 도시바 스택 등)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해보시기 바랍니다.

 

 

4. '키보드 해킹 방지 프로그램'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 해킹문제가 워낙 심각하다보니 키보드 타이핑 내역을 보호하기 위해 은행, 이메일 등 중요 사이트에서는 각종 키보드 해킹 방지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키보드 해킹 방지 프로그램 중 상당수는 유선 키보드는 아무 문제 없지만, 일부 무선 키보드가 인식되지 않게 만드는 등 버그가 있습니다.

▲ 만나서 더러웠고, 다시 보지 말자.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이므로 특정 프로그램명을 언급하겠습니다.

엔프로텍트에서 만든 키보드 해킹 방지 프로그램인 nProtect KeyCrypt가 설치되면 잘 작동되던 gcube의 GRKSA-670D 무선 키보드가 먹통이 됩니다.

은행 접속 유무와 무관합니다. 설치만 하면 먹통이 됩니다.

다행히 해결방법은 간단한데요.

그래도 마우스는 인식이 되니까 잘 클릭해서 nProtect KeyCrypt를 삭제하면 거짓말처럼 잘 됩니다.

 

 

마치며

이쯤되면 무선 키보드 인식 오류의 99%는 해결되었을 겁니다.

남은 1%는?

정말 특이한 케이스이거나, 제품이 고장난 경우겠죠. 여기쯤 오면 제가 도와드릴 방법이 없네요.

본래 지옥 불반도의 최종 솔루션은 각자도생입니다.

 

건투를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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젯소와 락카 스프레이로 스마트폰 충전기 리폼하기

2016. 9. 4. 20:49

스마트폰 충전기.

많이들 사용하고 계시죠?

오늘 소개해드릴 녀석은 Power Master Power Pack입니다.

 

제품 소개는 아니고, 오늘 이 녀석을 리폼할겁니다.

제품 충전 시 마이크로5핀 대신, 미니5핀을 써야하고, 출력이 낮아서 아이패드 충전도 못하는 제품이지만 이 제품을 그냥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비싸게 주고 샀거든요.

 

리폼해버리면 덮어버릴터이니 보지 못할 제품 스팩을 한번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9,600mAh의 용량을 가진 제품으로 지금은 10,000mAh제품을 2~3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지만 제가 저 제품을 구매한 시기는 모토로이가 굴러다니던 스마트폰 태동기.

 

약 10만원 가까운 가격을 줬습니다. (미친짓이죠)

 

이 수명이 다 된 충전기를 리폼하는 것도 미친짓같지만 그렇다고 버리기도 어정쩡하니까 테스트삼아 한번 뜯어봤습니다.

▲ 상상 이상으로 단순하게 생겼다.

▲ 3,200 x 3 = 9,600

같은 스팩의 배터리가 3장 쌓여 있습니다.

깔끔하게 리폼할 수 있는 단순한 구조임을 확인했으니 본격적으로 작업 시작

가까운 다이소에서 젯소, 스프레이 락카 그리고 붓을 샀습니다.

전 디자인 능력이 없으니 단색으로 깔끔하게 덮어버려야죠. 뭐...

▲ 벗길까 고민하다가...

▲ 그냥 젯소를 바름

▲ 한번 더 바름

젯소를 바른 이유는 우레탄 코팅이 너덜너덜했기에 표면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고, 우레탄 코팅이 검은색이라서 색상을 잡을 필요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패해서 벗겨낼 때도 유리하니까 락카질 할 때 왠만하면 젯소를 바릅시다.

 

젯소는 종이 등 깨끗한 표면에 적당량 부워놓은 뒤 붓에 물을 살짝 묻혀 몇번 뒤섞은 뒤 사용하면 됩니다. 마르는 정도는 칠한 표면을 빛에 비춰봤을 때 물기가 보이지 않으면 다 마른겁니다.

 

젯소가 다 말랐다면 마스킹을 해야겠죠.

마스킹용 테이프가 따로 팔지만 귀찮으니까 3M 테이프로 접촉단자만 감고 끝

나머지 부분은 페인트 좀 묻어도 뭐...

▲ 숫자는 스프레이 칠하는 순서

락카는 끈적끈적하기에 바닥에 놓고 뿌리면 들러붙기 쉽습니다.

가능하면 번거롭더라도 띄워서 칠합시다.

스텐드를 사용하시면 가장 좋지만 없는 분들은 저처럼 박스테이프나, 실 등을 활용해보세요.

스프레이 락카를 뿌리는 건 룰 하나만 지켜주면 됩니다.

좁은 면적부분부터 뿌리세요. 쉽게 닿기 어려운 모서리 부분들부터 먼저 색칠 후 넓은 표면을 칠하시면 일정한 두깨로 칠할 수 있습니다.

 

락카 스프레이는 보통 10~20분정도 지나면 표면을 살짝 만져도 될만큼 마르긴 합니다만 안심하고 본격적으로 사용하면 지문이 묻는다거나, 칠한 부분이 벗겨집니다.

그러니까 여유를 가지고 최소한 반나절 이상 말려주세요.

 

그렇게 조립을 하면 완성!

▲ 그리고 조립하면 완성

속은 노후화된 그대로지만 외관만큼은 산뜻하게 변했습니다.

하얀색으로 무늬나 글자를 넣을까 싶었는데...

마땅한 문구가 떠오르지 않아서 패스!

 

다음에 혹시라도 넣게되면 간단하게 정리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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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7에서 USB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SFD-321U) 사용하기

2015. 10. 26. 01:23

오프라인으로 파일을 주고 받을 때, 요즘은 다들 USB를 사용하지만 그 전에는 DVD와 CD가 있었고...

또 그 전에는 플로피 디스켓이라는게 있었습니다.

2000년도 이후에 출생하신 분이라면 아마 한번도 못봤을 수도 있어요.

▲ 이렇게 생겼어요 / '저장' 아이콘

'저장'을 상징하는 아이콘 모양이 플로피디스켓인것처럼 2000년 전까지는 대체가 불가능한 저장장치(대체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였으나, 2002년 즈음부터 CD레코더가 대중화되면서 급격히 시장을 잃어가더니...

2000년대 중반부터는 PC제조사에서 PC를 제조할 때 플로피를 읽을 수 있응 FDD드라이브를 장착하지 않고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SFD-321U

오늘 소개 겸 설치해 볼 SFD-321U는 PC에서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가 사라지던 과도기(2004년)에 나온 제품으로 USB포트를 통해 3.5인치 플로피디스크를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입니다.

▲ SAMSUNG SFD-321U

▲ 정면샷

▲ 클릭하면 커지니까 심심하면 읽어보세요.

▲ FDD!

외장 하드디스크나 외장 CD드라이브를 사용한 분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저장장치와 관련된 USB제품은 보통 PC와 연결만하면 윈도우에서 알아서 드라이버를 잡아주는데요.

 

안타깝게도 이 녀석은 장치명만 인식할 뿐,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잡아주지는 않습니다.

▲ 장치이름이라도 뜨는게 어디야.

 

드라이버를 잡아봅시다.

이럴때 조치방법은?

인터넷을 뒤적거려서 해당 제품의 드라이버를 찾아보는 것이 정석입니다만, 편법으로 윈도우에 내장된 제품 드라이버들 중에서 비슷한 녀석을 골라주는 것도 먹힐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방법은 후자인데요.

그 이유는 전용 드라이버로 추정되는 파일을 몇개 받아봤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간단하니까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서 잘 따라해보세요.

▲ [NEC Systems - NEC USB Floppy]를 선택

▲ 경고를 무시하고 설치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참 쉽죠?

 

플로피를 읽어 봅시다

 

일단, 장치관리자에서 바뀐 모습을 확인해봅시다.

▲ NEC USB Floppy로 인식된 것을 확인

▲ A드라이브가 짠!

그러면 이제 디스크를 넣고 파일을 읽어 봅시다.

▲ 불도 잘 들어오고...

▲ 파일도 잘 보입니다.

이제외서 하는 말이지만 SFD-321U를 사용하고 계시는 분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다만, 플로피 디스켓을 읽어야하는 상황이고, 하드웨어는 어떻게 구했는데 드라이버가 없어서 고민중인 분들에게 팁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포스팅을 정리하면서 외국 사이트에서 관련된 글을 좀 봤는데...

 

윈도우에 내장된 NEC USB Floppy는 'USB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버'라는 제품군에 한해서는 거의 만능같더군요. :-)

제조회사나, 모델명이 좀 달라도 같은 제품군이라면 아마 도움이 될 겁니다.

혹시 관련된 다른 정보가 있다면 댓글을 부탁드리며 오늘은 이만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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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ON Scan 실행이 되지 않는 오류

2015. 3. 14. 13:32

 

▲ EPSON의 기본제공 스캔 프로그램

프로그램을 잘 설치해서 사용하다가 어느날 실행이 되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증상은 해당 아이콘을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는데요.

복합기로 치자면 프린터나 복사 등 다른 기능은 다 됩니다. 유독 스캔프로그램만 작동하지 않을 때.

이때는 기존에 설치된 EPSON Scan을 삭제하고 부팅한 뒤 재설치해주시면 됩니다.

삭제하지 않고 설치할 경우 설치 직후는 잘 되지만 부팅하면 같은 증상이 반복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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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닥 랜선 (100Mb UTP 케이블) 만들기

2015. 2. 14. 23:50

왠지 요즘 정신도 없고, 정신나간 외국인의 광고 트랙백도 엄청 쌓이고, 여러모로 싱숭생숭하여 블로그를 방치하던 차.

이 블로그의 DNA, 주제라 할 수 있는 PC관련 팁을 뭐라도 전해야한다고 생각해서 뜬금없지만 4가닥 랜선 제작 가이드입니다.

랜선이 뭔지는 다 아시죠? UTP 케이블이라고도 부르는데요.

먼저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준 비 물]

랜선

랜포트(RJ-46)

랜툴

케이블 고무 피복 안에 선이 4개가 든 녀석도 있고, 8개가 든 녀석도 있습니다만 오늘은 제목에 적어놓은 것처럼 4가닥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도(100Mb대 인터넷을 PC나 공유기와 연결할 때)로는 4가닥으로도 충분하며... 보통 집에 굴러다니는 남는 케이블도 4가닥짜리 일겁니다.

▲ 참고로 요즘 KT가 광고하는 '기가팍팍'은 8가닥이 필요합니다.

여담이지만 요즘 KT에서 죽어라 광고하는 기가급 인터넷은 개인적으로 좀 시기상조같아요.

꼼수도 조 있구요.(자세한 이야기는 link) 8가닥짜리는 다음번에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랜선을 만들기위한 첫단계는 바로 고무 피복을 적절하게 벗겨주는 겁니다.

아래 사진처럼 2cm정도면 아마 적절할겁니다.

저처럼 가위로 잘라도 무방하지만 랜툴이 있다면 랜툴을 활용해보시길.

훨씬 간단합니다.

▲ 먼저 캐이블 외부 고무피복을 2cm정도 잘라줍니다.

나머지 가닥은 안쓰니까 잘라주세요.

▲ 색상을 잘 확인해주세요.

선 색이 조금씩 다른데요.

꼭 색상을 준수하지 않아도 양쪽 단자 동일한 위치(1,2,3,6)에 동일한 선을 꼽으면 인터넷은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하면 더 복잡하니까 왠만하면 준수해줍시다.

위 순서대로 랜 단자에 넣으면 됩니다.

▲ 밀어넣으면 쑥 뜰어갑니다.

삽입 시 단자 끝까지 선이 들어갔는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 삽입된 선을 고정해봅시다.

랜포트를 잘 살펴보면 선을 고정할 수 있을법한 작은 쇳덩어리가 8개 달려 있습니다.

이 쇳덩어리와 4가닥 랜선이 닿으면서 통신이 되는 것이죠.

▲ 랜툴등장!

랜툴은 시중에서 2~3만원정도 합니다.

디자인을 잘 보면 일자드라이버로 밀어넣으면 될 것처럼 생겼고 실제로 고정도 됩니다만...

높이가 일정하지 않고 모양도 삐뚤어서 나중에 랜카드에 꼽을 수 가 없습니다.

랜툴은 필수입니다!

 

랜툴에 물릴 때 주의할 점!

너무 끝까지 밀어넣거나, 너무 덜 밀어넣어도 접속이 불량해집니다.

약간만 튀어나온 정도로 기준을 잡아서 조여줍시다.

▲ 랜연결 시 '딸칵'소리가 나야 정상적으로 잘 만들어진 캐이블입니다.

이제 PC나 사용할 커플러 등에 연결해보세요.

첫째로 인터넷이 연결되어야 할 것이고, 둘째로 꼽았을 때 '딸칵'소리가 나야 합니다.

(나지 않아도 통신은 됩니다만, 힘없이 빠질 수 있습니다.)

오랫만에 하드웨어 이야기를 했네요. 다음에는 가급적 소프트웨어를 들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postscript]

- 기존 포스팅 오류(랜 캐이블 색상) 청색,청백혼합에서 녹색,녹백혼합으로 수정(2018.2.1.)

- 포토샵으로 수정한 사진이 안이뻐서 사진 교체(20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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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OC-2700)와 TV수신카드(SKY HD6 PCI), 컴포지트로 연결하세요.

2014. 8. 27. 22:26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은 기본이고 놓친 방송부터 최신영화까지 보고싶을 때 편하게 볼 수 있는 IPTV.

SK, LG, KT는 물론 CJ까지 뛰어든 박터지는 시장이죠.

전 CJ를 사용하고 있고, 사용하는 셋톱박스는 OC-2700입니다.

 

하지만 이번 이야기는...

회사와 모델이 달라도 괜찮을겁니다. 그냥 참고하시라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전 이전에는 TV수신카드로 TV를 보고 있었는데요. 어느날, 제가 없을 때 제 방에 IPTV를 깔았는데...

TV기사님이 TV수신카드가 생소하셨는지 연결하지 않고 그냥 가셨더군요;;

▲ 이놈의 케이블가이가!

제 셋톱박스는 HD화질을 지원하지 않는 녀석이며 대부분 TV수신카드에도 HDMI단자는 없습니다.

그래서 전 컴포지트 단자와 TV수신카드 구매시 딸려오던 케이블은 활용했습니다. (HD를 지원하는 셋톱박스라도 대부분 컴포지트 단자는 달려있으니까 이 방법과 동일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화질은 좀 떨어지겠죠.)

▲ SD급 저화질과 엄청난 발열을 자랑하는 구형 셋톱박스, OC-2700

백문이 불여일견!

그냥 이렇게 연결하시면 됩니다.

단, 이때 설정은 ATV나 DTV가 아닌, S-VHS(혹은 VIDEO)로 해야 한다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

수신카드에서 TV신호로 인식했으면 좋겠지만 이건 그냥 외부연결.

TV수신카드 리모콘은 사용할 수 없지만 셋톱박스 리모콘을 사용하면 되니까 불편하지는 않을겁니다.

 

 

[postscript]

- 컴포넌트 케이블이 암,수 다 있다면 다이렉트로 연결하여 YPbPr로 놓고 쓰면 됩니다.

- 수신카드 모델에 따라 프로그램 상에서는 옵션이 있으나 하드웨어상에서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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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간단하게 이어폰 때 제거하는 법

2014. 6. 5. 12:52

'이어폰 세상'이라는 노래가 있을만큼 이어폰은 일상 생활 속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거리를 다닐때만 끼고 다닌다면 괜찮겠지만 하루 종일 이것을 끼고 생활하는 분들도 가끔 있죠.

 

걷고, 운동하고, 뛰고, 뒹굴고, 자고...

▲ 잘때까지 이어폰을 끼고 사는 현대인!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때가 탑니다.

 

오늘은 이 이어폰을 좀 닦아보려고 합니다.

제 이어폰은 특별할 것 없는 칼국수 형식의 하얀색 이어폰입니다. 이어폰 줄의 모양이 다르거나, 색이 달라도 묵은 때를 제거하는 방법은 비슷비슷합니다. 맨질맨질한 고무느낌의 코팅된 이어폰들은 때가 잘 안지는데요. 이건 답이 없어요. 그냥 GG!

 

청소가 되는 녀석들은 아래 방법으로만 살살 닦아도 잘 닦입니다.

▲ 때가 잔뜩 낀 이어폰... 저도 이렇게 더러운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준비한 청소도구는 물티슈 한장이랑 주방세제를 아주 조금 섞은 물입니다. 집에 있는 퐁퐁이면 충분!

가전제품 전용 클리너 이런거 필요 없어요.

물의 양은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고 세제 양은 정말 한방울! 거품만 살짝 날 정도면 충분합니다.

근검절약하는 토닥이는 물티슈는 반을 잘라서 하나는 청소용, 하나는 청소 후 남은 세제를 닦아내는 용도로 쓸겁니다.

▲ 정말 이거면 충분합니다.

청소방법은 세제가 묻은 물티슈로 이어폰 줄을 감싼 뒤 적당히 힘을 줘서 한 방향으로 밀어주면 됩니다. 걸리는 부분이 없는 정도만 맞춰서 쭉~ 당기면 여러모로 편리하겠죠? (너무 힘을 주면 단선되니까 주의!)

▲ 생각한 것 이상으로 쉽게 때가 빠집니다.

그렇게 줄을 쭉~ 당기면 아래처럼 묵은 때가 나옵니다.

다시 느끼지만 참 더러웠네요.

▲ 이어폰이 더럽다고 사람이 더럽지는 않습니다. 오해금지;;;

이렇게 다 닦아낸 뒤, 깨끗한 물티슈로 한번 더 닦아서 세제를 제거해주세요.

▲ 맛있는 칼국수처럼 깨끗해졌습니다.

하얀색 이어폰을 산 것 같은데 왠지 요즘 회색처럼 보이는 분들은 한번 닦아보세요.

생각보다 엄청 깨끗하게 변합니다.

 

너무 간단한 내용이라 더 길게할 코멘트도 없고...

이상 이어폰 청소기 끝!

 

 

[postscript]

- 앞서 말했지만 이어폰 케이블 재질에 따라 청소가 안될수도 있는데 이땐 별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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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SD카드, 제조사별 MLC,TLC 분류 그리고 A/S까지 총 정리!

2014. 5. 5. 23:40

스마트폰용 메모리카드를 알아보던 중, 요즘은 메모리카드 판매시 MLC인지, TLC인지 잘 표기를 안해놨더군요.

MLC와 TLC 구분의 필요성(link)은 미리 말씀드린 바 있었죠?

그래서 국내에서 유통되는 주요 제품(삼성,도시바,애니콜,애니모드,for samsung mobile,바른전자,센디스크,시그마,메모렛,메멘토,리프 등)을 기준으로 어떤 제품이 MLC인지, 어떤 제품이 TLC인지를 한번 구분하여 정리 해봤습니다.

 

아래 내용을 정리하면서 제조사에서 정확하게 정보를 밝힌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럽게 공식자료보다는 유통하시는 분들의 'Q&A', 가격, 제품속도 비교 등 나름의 기준을 통해 정보를 취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름 재검토를 몇번 한 내용이므로 매우 정확성이 높을 것이라 추정되지만 100%는 아닙니다.

혹시 틀린 내용이 보인다면 근거를 첨부하여 댓글 달아주시면 신속하게 반영하겠습니다.

▲ 삼성, 도시바, 애니콜, 바른전자 등등 총 망라!

 

■ 제조사별 MLC, TLC 구분 도표

아래 도표는 2014년 5월을 기준으로 제작되었으며 옛날에 SLC가 MLC로 넘어갈 때처럼 과거 MLC로 알려진 분류중 상당수가 최근 TLC로 넘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제가 조사한 시점과 내용이 또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이드하자면 '스텐다드(Standard)'는 100% TLC, Pro는 대부분 MLC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Pro와 Professional은 동일한 의미의 단어지만 'Pro'단어는 MLC인 반면, Professional은 모두 'TLC'라는 점.

가격으로 보자면 2014년 5월 기준 64GB 제품이 4만원 이하 제품은 모두 TLC였습니다.

그리고 MLC중 가장 저렴한 제품은 4만3천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는 바른전자 제품이었습니다.

 

■ 제조사 소개 및 A/S 기준

바른전자가 나온 김에 도표에 나온 이름중 삼성, 도시바,센디스크는 다 아시겠지만 나머지는 조금 생소한 이름이죠?

제가 아는 한도에서 간략하게 소개해드리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에서 제조, 공급하는 제품으로 과거에는 다른 제품들보다 가격이 조금 높았는데 요즘은 비슷비슷하네요. (물론 저가형보다는 몇천원 비싸겠지만) 가품이 꽤 많은 회사이므로 구매시 주의! 구분법은 link를 참고하세요.

Standard는 A/S 5년, Plus(evo) 이상은 10년 A/S를 제공합니다. 삼성전자의 Pro제품을 구매하면 가장 편하게 안심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_-;;;

▲ 최근에 제품분류를 바꾼 삼성메모리

 

도시바

일본의 그 회사입니다. 취급하는 회사가 많지는 않아보이며 A/S기간은 국내기준, 5년.

만약 유통사가 어떻게 되더라도 월드워런티 또한 동일한 5년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메모리업계는 워낙 이런게 많아서 -_-;)

▲ 왠지 한국에서는 별 힘을 쓰지 못하는 도시바

 

애니콜(Anycall)

과거 삼성전자에 번들용 메모리카드를 공급하던 업체로 알고 있습니다. 'for Samsung mobile','애니모드(Anymode)'라고 적혀있는 제품도 이 회사에서 나온 것입니다.

제품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이 제품들은 삼성전자 제품이 아니며, 삼성전자에서 A/S도 받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식의 마케팅,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이 회사는 '코스프레'로 얻는 득이, 고객의 신뢰를 잃는 실보다 크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A/S기간은 1년이며 블랙박스 사용시는 6개월입니다.

▲ 'SAMSUNG'이 적혀있어도 삼성전자에서 A/S해주지 않는 애니모드.

바른전자

역시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에 메모리카드를 공급하던 OEM회사로 현재 자체 브랜드로 GoldFlash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찾아본 바에 따르면 MLC제품 중 가장 저렴한게 이 회사였습니다.

전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고하며 회사 홈페이지에 적힌 A/S기간은 7년이지만 (FAKE!) 실제 A/S기간은 1년. 블랙박스 사용시 Extreme MLC 제품은 6개월 A/S, 나머지 제품은 블랙박스 사용시 A/S 불가이니까 참고하세요.

▲ 바른전자의 메모리 브랜드, 골드플레시.

 

센디스크

메모리로 유명한 회사죠. 제품에 따라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lifetime warrenty까지 장기간 A/S를 제공합니다.

단, lifetime warrenty의 lifetime은 제품수명으로 단종되기 전까지를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평생보증'으로 알려져있지만 제품이 단종되면 끝입니다. 오해없으시길.

▲ 삼성보다 더 가짜문제가 심각한 센디스크

 

시그마

카메라 브랜드와는 무관한 시그마네트웍스에서 유통하는 제품입니다. A/S기간은 통상적인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1년, 블랙박스 6개월) 판매 사이트에 올라 온 자료에서 알 수 있는 정확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 시그마 메모리의 로고, 카메라와 관련없는 다른 회사입니다.

 

메모렛

USB를 비롯한 메모리카드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벤처기업입니다. 2000년대 초중반에 디직스(중,저가형 제품이지만 lifetime warrenty를 제공한다고 했고 결국 먹튀를 ㅠㅠ)라는 기업이 저가 메모리업계를 천하평정했었는데 그 기업이 부도난 뒤, 저가시장을 놓고 많은 업체가 치고 박았습니다. 그때 평정한 기업이 메모렛이라고 보시면 대략 정확합니다.

A/S기간은 1년, 블랙박스는 불가.

▲ 미국에 리프가 있다면 한국에는 메모렛? 비슷한 느낌의 회사

 

리프

우리나라에서 인지도는 썩 높지 않지만 디자인이 가미된 저장장치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메모리칩 양산부터 플라스틱 성형, 제품출시까지 한큐에 이뤄진다면 이쪽은 디자인과 유통에만 좀 더 집중하는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나름 한국시장을 높게 평가하는 것 같은데... 인지도는 역시 썩...

이 회사 역시 A/S규정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 로고가 이쁜 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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