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닥 랜선 (100Mb UTP 케이블) 만들기

2015. 2. 14. 23:50

왠지 요즘 정신도 없고, 정신나간 외국인의 광고 트랙백도 엄청 쌓이고, 여러모로 싱숭생숭하여 블로그를 방치하던 차.

이 블로그의 DNA, 주제라 할 수 있는 PC관련 팁을 뭐라도 전해야한다고 생각해서 뜬금없지만 4가닥 랜선 제작 가이드입니다.

랜선이 뭔지는 다 아시죠? UTP 케이블이라고도 부르는데요.

먼저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준 비 물]

랜선

랜포트(RJ-46)

랜툴

케이블 고무 피복 안에 선이 4개가 든 녀석도 있고, 8개가 든 녀석도 있습니다만 오늘은 제목에 적어놓은 것처럼 4가닥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도(100Mb대 인터넷을 PC나 공유기와 연결할 때)로는 4가닥으로도 충분하며... 보통 집에 굴러다니는 남는 케이블도 4가닥짜리 일겁니다.

▲ 참고로 요즘 KT가 광고하는 '기가팍팍'은 8가닥이 필요합니다.

여담이지만 요즘 KT에서 죽어라 광고하는 기가급 인터넷은 개인적으로 좀 시기상조같아요.

꼼수도 조 있구요.(자세한 이야기는 link) 8가닥짜리는 다음번에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랜선을 만들기위한 첫단계는 바로 고무 피복을 적절하게 벗겨주는 겁니다.

아래 사진처럼 2cm정도면 아마 적절할겁니다.

저처럼 가위로 잘라도 무방하지만 랜툴이 있다면 랜툴을 활용해보시길.

훨씬 간단합니다.

▲ 먼저 캐이블 외부 고무피복을 2cm정도 잘라줍니다.

나머지 가닥은 안쓰니까 잘라주세요.

▲ 색상을 잘 확인해주세요.

선 색이 조금씩 다른데요.

꼭 색상을 준수하지 않아도 양쪽 단자 동일한 위치(1,2,3,6)에 동일한 선을 꼽으면 인터넷은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하면 더 복잡하니까 왠만하면 준수해줍시다.

위 순서대로 랜 단자에 넣으면 됩니다.

▲ 밀어넣으면 쑥 뜰어갑니다.

삽입 시 단자 끝까지 선이 들어갔는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 삽입된 선을 고정해봅시다.

랜포트를 잘 살펴보면 선을 고정할 수 있을법한 작은 쇳덩어리가 8개 달려 있습니다.

이 쇳덩어리와 4가닥 랜선이 닿으면서 통신이 되는 것이죠.

▲ 랜툴등장!

랜툴은 시중에서 2~3만원정도 합니다.

디자인을 잘 보면 일자드라이버로 밀어넣으면 될 것처럼 생겼고 실제로 고정도 됩니다만...

높이가 일정하지 않고 모양도 삐뚤어서 나중에 랜카드에 꼽을 수 가 없습니다.

랜툴은 필수입니다!

 

랜툴에 물릴 때 주의할 점!

너무 끝까지 밀어넣거나, 너무 덜 밀어넣어도 접속이 불량해집니다.

약간만 튀어나온 정도로 기준을 잡아서 조여줍시다.

▲ 랜연결 시 '딸칵'소리가 나야 정상적으로 잘 만들어진 캐이블입니다.

이제 PC나 사용할 커플러 등에 연결해보세요.

첫째로 인터넷이 연결되어야 할 것이고, 둘째로 꼽았을 때 '딸칵'소리가 나야 합니다.

(나지 않아도 통신은 됩니다만, 힘없이 빠질 수 있습니다.)

오랫만에 하드웨어 이야기를 했네요. 다음에는 가급적 소프트웨어를 들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postscript]

- 기존 포스팅 오류(랜 캐이블 색상) 청색,청백혼합에서 녹색,녹백혼합으로 수정(2018.2.1.)

- 포토샵으로 수정한 사진이 안이뻐서 사진 교체(20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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