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땅치킨은 셋트 3번이 진리이지만...
간혹 불닭을 추천하는 분이 있어서 셋트2번을 시켜먹어 봤습니다. 땅땅불갈비에 대한 리뷰는 link를 참고해주시고, 오늘은 이 불닭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 불닭은 셋트1,2에 들어갑니다.
배가 출출하던 어느날. 치킨갤러리에 놀러갔다가 치킨이 급 땡겨서 셋트2번을 주문했고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배달오토바이 소리와 함께 당도한 2번 셋트에 불갈비를 먼저 처리한 뒤, 불닭을 먹을려던 차 배도 좀 꺼트릴 겸, "무게나 달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저울에 올렸습니다.
▲ 444g. 아무리 순살이라고하지만...
참고로 앞서 땅땅치킨의 빈박스를 달았을 때, 48g이 나왔었죠. (은박지 무게를 제외하고) 치킨 양만 계산하면 채 400g이 안되는 양.
거기에 떡까지 섞여있는데...
▲ 매콤하게 맛있기는 했지만...
하지만 제 혀는 정말 바보인가 봅니다.
머리로는 수입닭에, 양 개념도 없는 치킨을 먹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 혀...혀가 가버렷~♡ (참고로 땅땅치킨은 수입닭)
일단 순살과 떡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먹기 편하고 양념도 꽤 맛있게 매콤합니다. (매운 것 잘 못드시는 분은 주의) 맥주가 땡기는 그런 맛이었지만 술까지 마시면 너무 칼로리가 높을 것 같아서 gg.
먹을때는 참 좋았지만 식후, 현자타임에 생각해보니 가성비가 별로 인 것 같네요.
땅땅치킨 메뉴 안에서만 비교하더라도 식어도 먹을만한 순살, 불갈비와 달리 따뜻할 때 호로록 먹어야만 하며 (조금 남겨서 다음날 먹어봤는데 식으면 맛이 영~) 떡을 생각하면 치킨양이 가장 작은 메뉴같더군요. -_-;
아래 표는 지난번 포스팅과 이번 포스팅을 총합한 땅땅치킨 메뉴별 실측 무게가 되겠습니다.
땅땅치킨 메뉴 |
무게 (박스제외) |
비고 |
허브순살치킨 |
388g |
- 박스 제외,은박지 제외 - 순살 + 튀김옷 |
불갈비 |
324g |
- 박스 제외,은박지 제외 - 순살 100% |
불닭 |
396g |
- 박스 제외, 은박지 포함 - 순살 + 튀김옷 + 떡 |
친구가 놀러오거나해서 맥주와 함께 먹기는 나쁘지 않은 메뉴지만 혼자 먹기는 좀 그렇습니다.
매워서 한번에 먹기도 좀 그렇고, 양념특성상 식으면 딱딱해지는게 비린맛도 좀 나더군요.
▲ 그나저나 다이어트해야하는데...;;
[postscript]
- 요즘 땅땅에서 블로거들에게 돈을 좀 푼 것 같던데... 전 그냥 제 돈으로 사먹은 겁니다.
- 한걸음 더 들어가는 블로그 '토닥이랑'에서는 땅땅치킨 측에 해당 제품들의 원산지를 문의하였고 다음과 같은 답변을 얻었습니다. 시식에 참고 바랍니다.
▲ 불닭은 미국산 냉동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