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 비빔면'을 만들던 농심에서 신제품으로 '고추비빔면'을 만들었습니다.
명색의 라면업계 1위 회사인데 '팔도 비빔면'을 이기지 못하니 신제품을 만든것이겠죠.
신제품이 나오면 먹어주는게 인지상정.
▲ 톡 쏘는 매운맛?!
▲ 다른것은 모르겠고 비빔면 한봉지가 1천원이라 -_-;
물론, 실질적인 구매가격은 1천원이 안됩니다만 그래도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일반 라면과 비빔면은 다르잖아요. 비빔면은 2봉지가 1인분이잖아요. 면식주제에 1끼에 2천원이라니!
그래서 얼마나 좋은 원료가 가득 들었나 봤습니다.
▲ 고추도 중국산이 대부분인뎅;;;
뭐 그래도 좋은게 좋은 것이니까 넘어가겠습니다.
1천원의 가치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구성물을 보니까 어느정도 위안이 되었거든요.
▲ 타사의 경우, 한 봉지에 같이 담겨있는 비빔장과 김가루가 분리되어 있다.
▲ 고추가 들어갔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은지 조금은 붉은 면.
원재료 및 함량을 잘 읽어보시면 '홍고추 농축액'이 면에 들어가 있습니다.
일단, 성분표에 식용색소라며 들어간 녀석은 없는 것으로 볼때 농축액만으로 이정도 빛깔을 만들어낼 수 있나 봅니다.
▲ 조명때문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보충하기 위한 사진1
▲ 조명때문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보충하기 위한 사진2
영양성분을 비롯한 각종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위의 이미지를 클릭해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맛의 단위인 칼로리는 545kcal로 꽤 높은 편이네요.
▲ 사진에 조금 신경을 써 봤습니다.
▲ 양념장을 살포시...
▲ 김가루를 소복히...
평은 비빔면답게 맛있습니다.
하지만 고추맛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주얼처럼 맵다는 느낌도 잘 없구요.
오히려 김가루와 참깨가 별도로 들어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면 매력!
평범하게 맛있는 조금 비싼 비빔면이었습니다.
매운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보려면 다른 비빔면을 같이 사서 한입씩 먹어가며 비교해야겠지만 그 정도 열정을 쏟기는 ...글쎄요. 그냥 먹을 때는 크게 신경쓰지 못할 정도의 맛의 차이였어요.
색다른 맛을 기대하고 드신다면 조금 실망하실 것이고, 비빔면을 먹을 때 김의 풍미를 깔끔하게 느끼고 싶다는 분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나저나 어느덧, 비빔면이 어울리는 계절이 오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