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하바네로 라면, 이마트 특산품다운 맛!

2014. 5. 11. 01:31

저희 집에서 이마트는 꽤 멉니다.

그렇기에 한번가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이것, 저것 잔뜩 사오게 되는데요.

그중, '이마트'에서만 살 수 있는 특산물을 발견하여 하나 사봤습니다.

▲ 청양고추보다 20배 매운?!

바로, 하바네로 라면!

 

하바네로가 뭐냐하면 일본에서는 자체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10년전쯤 꽤 유명세를 탔고, 우리나라에서도 그 즈음, 살짝 이슈가 되었던 맥시코산 고추입니다. 과자도 나오고 그랬었는데...

▲ 기억나면 손!

아무튼, 우리나라에서는 살짝 불다 그친 미풍이었지만 일본에서는 나름 자리를 잡아서 꽤 귀여운 캐릭터도 있고...

물론, 우리나라에도 우리나라 고추를 알리는 '고추걸'이 있어서 부럽지 않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죠. 흠..)

▲ 일본의 하바네로 소녀(2004), 살짝 섹드립이 있지만 이정도는 표현의 자유로 봐주세요.

▲ 김치를 알리는 홍보캐릭터 김치워리어의 고추걸 (2013). 영문표기는 Gochu girl

'기승전김치워리어'로 글이 엇나가기전에 다시 라면으로 주제를 돌리면 이 라면은 우리나라에 출시된 라면중 2번째로 매운 라면이며 하바네로 고추는 스프 중 2.3%, 칼로리는 490kcal라고 합니다.

▲ 500kcal이 되지 않는 라면은 오랫만.

▲ 다른 라면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설명

조리법과 영양정보따위가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식성에 따라 김치, 계란, 마늘, 파 등을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합니다. 전 계란과 파를 준비했습니다.

▲ 가루스프, 후레이크, 면

▲ 보통 굵기의 면

▲ 물은 500ml, 페트병을 활용하면 편합니다.

▲ 끓는 물에 후레이크를 넣어주고

▲ 라면 스프를 뿌리면 마녀가 된 기분!

▲ 여기에 면을 투하!

▲ 전체적인 색상은 크게 붉지 않아보이는데...

▲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생각처럼 심하게 맵지는 않았습니다.

매운것을 크게 잘먹는 편도 아닌데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었고 속이 쓰리다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계란을 넣어서 그런것인가보다 생각도 해봤지만 풀지도 않은 계란이 그렇게 국물을 좌지우지하지는 않았을 것 같고.

아무튼, 전반적으로 겁날만큼 맵지않아요. 고양이 혀라면 죽음이겠지만 신라면이나 열라면을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부담없이 도전해볼만한 수준입니다.

면발도 나름대로 잘 어울리고...

 

이마트에서만 판다는게 조금 맘에 안들만큼 괜찮았습니다.

 

[postscript]

- 참고로 가장 매운 라면은 '틈새라면', 한번 먹어봤는데 제 생각에 이건 음식이 아닙니다.

- 틈새라면을 좋아하시는 분이 먹으면 싱겁겠고, 신라면을 좋아하시던 분이라면 도전해볼만한 맛

- 나름대로 의견을 정리한 글로 맛이란건 워낙 주관적이니까 맵다고 따지기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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