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찬의 피자빅, 고구마 공룡피자

2014. 7. 18. 23:26

우리나라에서 대형피자 보급에 앞장섰던 이마트 피자와 그를 따라했던 롯데마트 피자(link).

부랴부랴 따라 만들었던 홈플러스 대형피자(link).

마트피자처럼 배달되지 않지만 동네에 있기에 나름 경쟁력을 가졌던 하늘보리 대형피자(link)에 이어 배달까지도 되는 대형피자집이 있어서 한번 먹어봤습니다.

바로 권영찬의 피자빅으로 마트피자 크기는 '공룡피자'

일반 라지 사이즈는 '공룡알피자'라고 부르더군요. 제가 주문한 것은 '공룡피자'로 가격은 종류에 따라 16,000~18,000원 사이였습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대형피자에 비하면 5천원가량 비싼 가격입니다만, 기다릴 필요도 없고, 따끈따끈한 대형피자를 배달해서 먹을 수 있기에 비싸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더군요.

주문한 피자는 고기를 싫어하시는 부모님께서도 무난하게 드실 수 있는 고구마피자.

고구마피자는 고구마를 잘라서 토핑으로 올려주는 곳, 무스만 뿌려주는 곳으로 나뉘는데 여기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무스만 뿌려주네요.

먼저 토핑을 좀 봅시다.

일반적인 피자토핑과 비슷비슷해보입니다만, 패퍼로니 대신 햄이 잔뜩 들어간 점이 조금 특이하네요.

고구마피자라서 그런것일까요?

치즈의 경우는 천연치즈 100%라고하며,모자렐라와 함께 노란부분이 보이는 것으로 볼때 체다도 조금 뿌려놓은 것 같습니다.

사진에도 보이겠지만 토핑이 대형피자인 점을 감안하면 꽤 오밀조밀하게 뿌려져 있습니다.

정말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토핑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 나죠.

문제는 눈에 보이는 것으로는 맛을 알수 없는 도우(빵)인데요. 두툼하고 부드럽기에 다음날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구마가 무스만 발려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기대이상으로 괜찮은 맛이라서 다음 비오는 날에도 피자가 땡기면 시켜먹을 것 같습니다. 대형피자라서 한번에 먹기는 부가능하지만 빵이 부드러워서 식어도 뭐... :-)

마지막으로 연예인 이름이 박히는 음식들이 실제로는 이름만 빌려줘놓고, 자기의 손맛이네, 노하우네 그리고 정성이네 드립치다가 사고나면 발뺌하는 모습을 하도 많이봐서 이번 피자와 권영찬의 관계를 좀 알아봤는데요. 

그냥 광고모델이랍니다.

회사 홈페이지에도 '권영찬의 노하우'같은 소리도 없고... 저처럼 '연예인 손맛은 개소리다.'라며 반감가지는 분들도 맘 편하게 배달해드시길 바랍니다.

 

 

[postscript]

- 결론적으로 칭찬성 리뷰가 되었는데, 100% 자비리뷰임을 밝히며 양많고, 맛있으면 전 후한 남자입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