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리고기다리던 둠(DOOM 2016), 플레이 소감

2016. 5. 15. 22:37

출시되자마자 고민없이 질렀습니다.

 

둠 리부트? 둠 2016? 둠4?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전 그냥 '둠'이라고 하겠습니다.

플레이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소감을 전해드리자면...

그래픽이 무척 좋아진 '둠2'?

여지껏 알려진 것처럼 둠3보다 둠2에 훨씬 가까운 게임이었습니다.

둠2가 떠오르는 특성을 대충 집어봐도,

 

1. 한 화면 가득 적들이 나옴

2. 둠가이의 속도가 굉장히 빠름(둠3와는 다르다. 둠3와는!)

3.  높은 곳 추락 시 HP 손상 없음 - 전투복이 충격은 흡수해준다는 설정입니다.

단, 절벽에서는 그냥 죽습니다. 일정 높이 이상에서 떨어지면 죽습니다;;;

4. 재장전이 필요없는 무기

5. 넓은 레벨디자인

그렇다고 전작(둠3)의 향기가 전혀 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 중간, 중간 디스크를 발굴한다던지, 홀로그램이 등장한다던지는 '둠3'에서 따온 방식이죠.

실내 디자인은 밝게 만든 둠3 느낌이 물씬 나고, 실외 디자인은 퀘이크4의 느낌이 살짝 살짝 납니다.

▲ 어두컴컴한 실내 디자인

▲ 붉디 붉은 실외 디자인

▲ 요즘 게임 답게...

▲ 아기자기한 맛도 있다.

둘에서 세련된 부분만 잘 골라 한그릇에 담은 느낌.

하지만 키배열만큼은 요즘 게임과 조금 다릅니다.

 

먼저 달리기로 많이 쓰이는 Shift는 '누를 경우 천천히 걷기'이며, 누르지 않을 때에는 '달리기'입니다.

'앉기'에 Ctrl이나 z를 쓰는 게임도 많지만 둠에서는 'c'입니다.

최근 게임에서 수류탄은 'g'키로 통일하는듯 하지만 둠에서는 '마우스3'(휠버튼)이구요.

'근접공격(통상 f)'과 '사용(통상 e)'이 통일되는게 요즘 추세인데 둠은 이를 따로, 따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적화에 대해서 간단히 적자면...

싱글만 봤을 때에는 굉장히 잘 되어있습니다.

게임 실행 시 기본값(아마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어느정도 인식해서 적정 값을 자동으로 셋팅하는 듯합니다. 참고로 전 gtx970을 쓰고 있습니다.)을 기준으로 거의 모든 화면에서 끊김없는 프레임을 뿌려줍니다.

갑자기 적이 많이나오더라도 프레임에는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둠 알파'를 몇개월전에 해봤었는데 그래픽도, 최적화도 천지차이네요.

▲ 둠3때 많이 써먹던 검은화면 연출

▲ 둠2와 달리 무한이 아닌게 아쉬운 전기톱. 써는맛만큼은 일품!

현재 스팀 정가는 65000원이나, 시디키즈 등 해외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는 본디 다른 내용을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찍어놓은 스크린샷이 게임밖에 없네요.;;;

 

정말 정말 마지막!

싱글 플레이 팁을 드리자면 '음악에 귀를 기울이세요.'

적이 있을 때, 없을 때 음악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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