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내일은 늦으리 - 붉은 바다

2009. 8. 28. 14:47

95년.

글쎄요, 전 어제같은 기억입니다만(2000년대는 너무 휙하고 지나가고 있어서)

아무튼, 그립던 그 시절에는 환경음반이나 이런게나왔었습니다.

 

'녹색성장'이 오늘날의 이슈지만, 제가 보기엔 글쎄요...

그 당시보다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듯한 느낌을 받는데.

 

아무튼, 캡틴플레닛이 하늘과 공중파를 날아다니던 그 시절에는 매년? 혹은 비정기적으로

'내일으 늦으리'라는 음반이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단한 음반이지요, 남들과 노래 안부르기로 유명한 서태지까지 등장했으니.

공익광고와는 달리 유치찬란하지 않은 가사로, 나름대로 노래방에서도 인기도 있었는데요.

언제부터인가 안나오네요.

 

이제 그냥 늦어버려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목:붉은바다 ('95 Theme song)

엘범:'95 내일은 늦으리

작사/작곡:신해철

합창곡

 

이제는 차갑게 식어버린

기름에 더럽혀진 돌고래가 누워있는 모래밭 위엔

그토록 오랜 세월동안 간직한 어부들의 조각난 꿈이 파도에 쓸려나가네

하얀 파도와 춤추며 날던 갈매기 노래소리들

그 언제던가

핏빛으로 붉게 물든 바다여

수 천과 수 만의 죽음이여

이제 여기서 멈추게 하라

어머니인 저 바다의 피눈물을 멈추게 하라

우린 지금 이 세상을 잠시 스쳐가지만

이 땅위의 모든 태어났던 그 곳...

바다...

저 고향의 바다

이 세상의 끝까지라도 영원히

우리를 지키며 숨쉬네

저 멀리 떠나버린 수많은 생명들이 이젠 돌아오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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