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갤럭시 노트7이 '펑'한 덕분에 선택의 여지없이 구매했던 노트5
제가 고사양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니 무난했어요.
다 좋은데 이 제품
방수도 안되는 주제에 일체형 배터리입니다.
▲ 갤럭시S5, 부럽다.
'배터리가 일체형이면 어때. 오래가면 그만이지.'
그렇게 생각했지만 7~8개월부터 배터리 효율이 많이 나빠지더군요.
스마트폰 에프터서비스를 받을 때, 분리형 배터리는 '소모품'(3개월인가 6개월 무상 보증)입니다만, 일체형 배터리는 '부품'으로, 품질이상 시 1년간 에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무상으로요.
그래서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방문을 했습니다.
작년 11월 방문, 서울 모 센터
▲ 추웠다. 사진으로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일이 일찍 끝났던 11월의 어느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마감시간인 18시까지는 여유가 있었기에 서울 모 센터에 들렸습니다.
이러, 이러한 증상때문에 왔다고 접수 후 30분정도 기다린 후...
기사님에게 배터리 이상 증상을 호소했으나,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는 자체적인 기준이 있더군요.
몇달 전 일이라서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마 '300 사이클(충전-방전) 이상, 배터리 효율 80% 미만'일겁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는 사이클과 효율을 체크 후, 교체해주거나, 돌려보냅니다.
당시 엔지니어 의견은 "구매일 1년이 되는 내년 1월에 교체하시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구매한 월을 기준으로 그달 말일까지 보증이 된다고 합니다.
만약 2016년 1월 1일에 구매했다면 2017년 1월 31일까지 보증이 된다는거죠.
그래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금년 1월 방문, 지방 모 센터
▲ 사진처럼 추웠다.
지난 10월, 서비스센터에서는 '양호'하다고 했지만, 내 체감은 여전히 양호하지 않았기에 벼르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약속의 1월이 왔습니다.
흩날리는 눈발과 싸우며 지방 모 A/S센터를 찾았습니다.
대기하는 손님이 없어서 기사님을 바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구매시기를 전산으로 확인해보고, 별다른 코멘트 없이 교체결정
(코멘트를 안했을 뿐. 검사는 아마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화면을 못봐서 100%라고 말은 못하지만...)
배터리와 데이터는 아무 관련이 없어보이지만 '데이터 날라갈 수 있음'이라는 서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작성하고 15분정도 기다렸더니 교체 완료.
▲ 기사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