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렛PC(아이패드,넥서스7 등)에서 블루투스 키보드로 한/영 전환하기

2013. 10. 8. 00:07

구형 타블렛PC라도 가끔은 최신 스마트폰보다 유용한 경우가 있습니다.

LG의 G2든, 삼성의 갤럭시S4든, 아이폰 5S든 CPU가 어떻고, 해상도가 FHD던 UFHD던 램이 몇GB이던간에 단순히 화면이 크면 장땡인 작업들.

책을 읽는다던가, 영화를 본다거나 뭐, 그런 작업을 할때는 타블렛이 좋죠.

정말입니다. 정말.

absolutely하게 이런 용도일때는 최신 폰보다 구형 타블렛이 좋습니다.

▲ 딱히 최신폰이 부럽거나 뭐.. 그런건... ㅠㅠ

그 연장선상의 또 하나의 용도.

▲ 키보드를 패드에 연결한다고 상상하세요.

바로 '문서작업'입니다.

물론, 폰으로도 '이론상' 문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서를 제대로 만들려면 노트북이 훨~씬 탁월한 선택일 겁니다. 하지만  그 중간정도의 영역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만들어 놓은 문서를 조금 수정하거나 혹은 도표나 그림이 없는 텍스트로만 된 단순한 작업이라면 타블렛PC로도 충분하겠죠.

물론, 화면이 커서 잘 보인다는 말일 뿐. 터치스크린을 키보드처럼 사용할 생각은 맙시다.

▲ 터치甲애플이라도 빠르게 치기는 힘들답니다.

독수리타법의 여유로움이라면 모를까, 조금만 성급해도 오타가 작렬할거에요.

하지만 걱정마세요. 우리에게는 적절한 대기시간과 생각보다 훨씬 쾌적한 입력속도를 가진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놈은 중국산 키보드보다 약간 비싼 정도.

▲ 저렴한 녀석은 이정도 가격대부터 출발!

적당하게 블루투스를 연결해서 적당한 어플을 구매해서 테스트한 결과. 생각보다 빠릿빠릿한 반응속도에 '어? 꽤 쓸만하네'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만,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으니.

바로 '한/영 전환'입니다.

소수의 블루투스 키보드에는 이 키가 붙어있으나, 제가 구입한 것을 포함하여 대부분 제품에는 들어있지 않으며 키가 있는 경우라도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에 토닥이가 이를 어여삐여겨 새로 '블루투스 키보드 한/영 전환 가이드'를 맹가노니 널리 이롭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아이패드(혹은 아이폰)의 경우

블루투스를 켜야한다는 정도의 기초적인 과정은 생략하고, 아이패드에서 한글-영문 전환방법은 [Windows + Space bar(윈도우 + 스페이스 바)]를 누르시면 됩니다.

▲ 아이패드2와 연결된 블루투스 키보드

▲ 중요한 내용은 '쉬프트 + 스페이스'

 

 

■ 넥서스7 등 안드로이드의 경우

애플 iOS와 비교하면 조금 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합니다. 

순수한 안드로이드에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위한 HID프로파일이 없습니다. 키 입력정도야 문제없지만 이번 케이스처럼 한/영 전환을 한다거나 특수한 기능을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말이죠.

삼성 갤럭시 시리즈처럼 제조사에서 이런 부분을 확인해서 넣어놨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프로파일이 담긴 키보드 어플을 설치해야 합니다.

어떤 어플을 설치해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도돌키보드(link)'를 설치해주세요.

 

2013년 9월 20일자로 구글 한글 키보드에서도 드디어 하드웨어 키보드 (HID 프로파일)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별도의 키보드 어플을 설치할 필요 없이 마켓에서 '구글 한글 키보드'만 업데이트해주시면 됩니다.

▲ 드디어 구글한글키보드에서 정식으로 하드웨어 키보드를 지원합니다.

설치가 끝났으면 설정부터 합시다.

▲ 설정 - 언어 및 키보드

위 사진처럼 해당 설정란으로 들어가서 기본값으로 잡혀있던 키보드 대신 '도돌키보드'를 선택해주세요.

구글 한글 키보드를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바로 위 이미지는 잊어주세요.)

또는 '안드로이드 키보드 설정'에서 선택해주셔도 됩니다.

아무튼, 이 과정이 끝났다면 한글로 한번 써봐야겠죠?

▲ 한영전환은

안드로이드에서 한/영 전환 방법은 [Shift + Space bar(쉬프트 + 스페이스 바)]입니다.

 

지금까지 긴~글을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실 2줄로 정리할 수 있는 포스팅이지만 사진도, 스샷도 과하게 찍은 탓에 살을 좀 붙여봤습니다.

검색해서 오신 분도 있으실 것이고, 대문글로 떠서 읽는 분도 있으실건데 어느쪽이든 답만 후다닥 보고 나가면 너무 정 없잖아요. 그래서 이것, 저것 좀 차려봤습니다. -_-;;;

 

어떻게 방문하신 분이든 필요한 정보 얻어가시길 바라며 기회가 되면 또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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