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iOS에서도 지원은 합니다만, 음성인식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건 역시 안드로이드 진영이라 생각합니다.
진저브레드부터 시작된 음성인식(음성검색, 음성을 분석후 타이핑으로 변환)은 아이스크림센드위치를 거치고, 젤리빈에 도달하면서 축적된 데이터덕에 인식률도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그 과정을 살짝 들여다보면...
몇초안에 이뤄지므로 별로 신경쓰지는 않았겠지만 우리가 뱉는 한마디를 분석하려면 한국에서 미국까지 데이터가 달려갔어야 했습니다.
즉, 오프라인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했다는 이야기.
이 과정이 젤리빈으로 업데이트되며 구글서버없이 폰에서 직접 인식이 가능해졌습니다.
속도도 조금이나마 더 빠르고, 패킷도 코딱지만큼이지만 더 아낄 수 있는 젤리빈의 '숨은기능'입니다.
물론, 구글서버에 비하면 폰에 누적되는 데이타량이 미비하므로 신뢰도가 살짝 떨어지겠지만 사용해본 결과, 정확도는 크게 차이나지 않더군요. 뭐, 구글도 테스트해보고 서비스를 오픈했겠죠.
(사실, 대단한 신기술도 아닙니다. 경쟁사인 노키아에서는 옛날부터 OS에 유사기능을 내장하여 지원했었고...)
꽤 괜찮은 기능이지만 안타깝게도 '숨은 기능'이라고 언급한 것처럼 젤리빈 업그레이드후 '초기값'은 아니므로 해당 데이터를 추가로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줄줄 말했지만 장점은 빠른속도, 단점은 정확도(?)인데... 개인적으로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커보입니다. 썰은 이정도 풀고, 가이드 나갑니다. (젤리빈 이상의 안드로이드 단말기만 가능하며, 세부적인 항목이름은 제조사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이미지에 나오듯 데이터는 딸랑 15MB.
설치가 종료되면 끝입니다. 따로 설정할 부분도 없구요.
확인해보고 싶으신 분은 WIFI, 3G(혹은 4G, LTE)등 통신연결을 모두 끊은 후, 적당한 어플을 이용하여 오프라인에서 테스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