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팬픽, 나 정현철 한여자를 사랑합니다 (a.k.a 라푼젤)

2011. 4. 26. 00:37

서태지와 이지아의 사이를 잘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팬픽, 라푼젤입니다.
작가는 '진시아'님이시고, 저작권 또한 '진시아'님에게 있습니다.

70편가량의 장편이므로 맛보기로 1편과 2편만 옮겼습니다.
 
더 관심있는 분들은 link에서 보시면 됩니다. (검색어: 라푼젤)

1편 [진시아]

"시아야.."

이제 다시 일상을 찾을 그곳...
태지의 일상에 처음 마주한것은 그녀였다.

"시아야!!!!!"

다시 보는 그녀...
그녀를 확인한 태지의 눈은 쌓였던 그리움을 다 토해낼듯했고,
그의 심장은 그녀를 향해 숨도쉬지 않고 뛰어간다.
다리가 뛰어간것은 그 뒤였다.
그리고, 그녀의 심장소리를 듣고 싶다던 그의 귀를 위해
팔은 그녀를 힘껏 끌어안았다.

"보고싶었어..."

태지가 시아의 귀에 나지막히 말한다.

"아픈덴없어요?"

"그말말고... 너도 보고싶었다고해."

"훗.. 보고싶었어요..."

감격의 포옹을 마친 둘은 자연스레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다.

"많이 헬쓱해졌어요..."

"너무 놀았나봐....후후"

"머리도 짧게 잘랐네..."

"멋지지? 헤헤"

"훗..."

"어서가자... 사람많은곳은 도통 불안해서 말이야..."

"그래요.."

"한국에서 활동은 어땠어요?"

"정신없었지,뭐..."

"얼굴이 말해 주네요... '나 힘들었어-'하고..."

"아니야. 힘들진않았어.좋았어.가끔 밤마다 니가 보고싶어서 탈이였지만- 훗-"

"에휴~ 느끼해~에~ 후후"

시아가 (우엑~)하는 시늉을 해 보이자 태지는 친절하게도 등까지 두들여준다. ^^
능청꾸러기....

2001년 4월....
그가 다시 돌아온 일상...
그곳엔 그녀가 있었다...

3년전....
은퇴의 아픔과 계속되는 자아혼동에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있는 그의 입가에 미소를 찾아주었던 그녀....
7개월전 그는 한국으로 떠났고....
그녀는 그 자리에 있었다...
7개월이 지난 지금 그는 다시 돌아왔고...
그녀는 또 그렇게 다시 그 자리에 있었다...

3년전...

"나 이제 무얼하고 살아가야하나... 뭘할수 있을까... 정현철..."

음악을 등진 자신에게서 그는 어떠한 희망 비슷한 느낌도 찾을수 없었다.
무엇을 하고자 하는 욕구를 잃었으며, 아무것도 할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게다가 정말 자신이 한심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그는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음악을 등지고나니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었다...

"내 인생이 만약 한편의 소설이라면 지금쯤 구원의 무언가가 나타나야 하는 시기 아니야?
대단한걸.... 정말 하잘것없는짓이라 생각했던 자살이라는 단어... 가슴에 박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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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세만큼 사랑까지 거창할것같진 않은 태지...
그냥 생각나는대로 소설을 진행시킬까 합니다...
뭐.. 써봐야 알겠지만 인물들의 사랑표현이나
감정표현에 있어서 눈치보며 쓰진 않을거예요... ^^
그냥 한번 천천히 쭈욱 읽어봐주세요..
열심히 써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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