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팅을 기억하십니까?
2005년에 등장했던 '본격 학원물 RPG'(정확히는 RPG는 아닙니다만… 장르가 참 어정쩡..)쯤 되는 게임입니다.
게임계의 족적은 별로 인상적이지 못했지만, 애니메이션계에는 큰 족적을 남긴 한국작품입니다.
오랫만에 신지의 노래로 한번 보겠습니다.
▲ 지금봐도 마냥 이쁜 영상과 노래
▲ 어딘가 닮았죠?
영상 자체에 엄청난 신기술이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H게임 수준의 애니메이션과 약간의 랜더링, 그리고 이펙트가 전부입니다만 그것만으로 4분동안 지루하지 않게 훌륭한 영상을 만들어 냈습니다.
앞에서 '게임보다 애니메이션계에 족적ㅇ르 남겼다.'라고 말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오프닝때문입니다.
일종의 오마쥬(?)처럼 요구르팅과 같은 덴스장면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요구르팅 이전에는 저렇게 '노래가 나오는동안 캐릭터가 춤을 춘다.'는 개념의 영상물이 전무했거든요.
영상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게임은 '제2의 마비노기'나 '제2의 팡야'가 될수도 있었던 게임입니다.
(요즘은 덕후라는 말이 널리 이롭게 사용되고 있으나, 덕후도가 그래도 높은 게임을 꼽으라면 저 두 게임들입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망했습니다.
너무 높은 캐릭터성과 그를 따라오지 못한 게임성때문인지.
제작진의 소흘한 서버운영때문인지.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 요구르팅의 프로모션 시리즈중 거리광고
꽤 정성들여 런칭한 작품치고는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유저들의 아쉬움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이 요구르팅의 부활프로젝트가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소스로 해적서버를 운영하자'는 이야기는 아니고 (울티마 온라인은 이런식으로 부활했었죠 ㅎㅎ) 정상영업을 해달라고 제작자에게 조를 생각인듯한데….
(개인적으로는 과격한 전자의 방법을 선호합니다만, 프리섭 소스 자체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_-;)
모여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보면 좋은 수도 생겨 나겠죠?!
[서명운동 페이지]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102029
[요구르팅 부활운동 추진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