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윈도우9 유감

2009. 7. 7. 23:22

오늘 티맥스 윈도우의 시연회장을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인터넷 동영상으로 일부는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짧은 영상들이였지만, 현재 작업의 진척도 및 한계를 확인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연장에서 보였던 문제점

 

1. 너무 느리다.

부팅과정이 생략되여 시연PC의 사양을 알수는 없었으나, 프로그램에 상관없이 느리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시연이 말이 많았습니다만, 티맥스의 설명대로 사운드와 그래픽 모두를 잘 컨트롤해야하므로 어려운 작업이라고 한것은 납득할만 합니다.(다이렉트X등의 문제도 있었을것이고)

하지만, 티맥스윈도우9 소스에 최적화된 내장 미디어플레이어에서 '끊김','다운'은 납득하기 힘들었습니다.

다만, 안정화 작업이 진행되면 좀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OS가 전체적으로 느린것은 변하지 않을듯 합니다.

http://banti.egloos.com/5004121에서 퍼왔습니다.

 

2.싸지않다, "소프트 비용 절감 VS 하드웨어 성능손실"

티맥스측은 티맥스윈도우9를 일반 윈도우의 절반이나 2/3가격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같은 성능이라면 매력적인 가격입니다만, 안타깝게도 같은 성능이 아닙니다.

'소프트 절감비용 VS 하드웨어 성능손실'을 생각해보고, 교체할것인지, MS윈도우를 쓸것인지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사실 MS윈도우도 퍼포먼스로 볼때 효율이 좋은 운영체제는 아닙니다만, 티맥스는 더 안좋아 보이네요.

무엇보다 MS윈도우에 호환을 해야한다는 전제가 있다면 MS윈도우 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이기는 태생적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더 싸야할것 같습니다. 오피스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는것도 한 방법이 될수 있구요.

 

3.불명확한 한계

티맥스측은 WINDOWS XP를 기본으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구현방법은 모르지만 만약 윈도우XP의 특징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면 그리고 만일 32bit 운영체제라면 당장 메모리 관리부터 앞으로 출시될 하드웨어의 효율적 운용을 볼때 OS수명에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정말 윈도우XP를 완벽하게 흉내낸것이라면, 경쟁상대인 윈도우7을 이기기 힘들것입니다.

 

4.'부팅 과정이 없었다'에서 오는 계속되는 의혹

일반 어플리케이션과 OS의 차이, 바로 부팅을 할수있다는 점입니다만, 그 중요한 부팅장면이 빠졌습니다. 물론 윈도우환경을 어떤 방식으로 구현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최소한 '윈도우스킨'은 아니라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또 한가지의 가능성이던 react os보다도 나은 호환성을 보여준것도 사실이구요.(제가 설치한것이 가상머신이라 더 호환이 안좋은것인지도 모르지만.)

 

 

 react os에도 '스냅샷','미디어플레이어'가있기는 합니다만.

 

다만, 비상용화된 react os보다 나은 수준이라는 것이 전부였다고 할수도 있습니다. 약간의 어플리케이션 추가호환과 스킨이 좀 튜닝된 react os가 나오다면 티맥스 윈도우9와 아마 상당히 유사한 모양이 될것입니다.

 

 

2.다음 시연 혹은 출시에 바란다.

 

일단 OS구현방식에 대한 누구나 납득할만한 설명이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피스프로그램 및 윈도우전반적인 표절의혹(레이아웃이 동일한건 개조의혹을 지우기 힘들게 만듭니다.)이 나와야 할것입니다.

줄창 비판적인 글을 적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음번에도 제 기대를 가볍게 넘어줬으면 좋겠습니다.

 

*ps 아무리 마케팅차원이였겠지만, '티맥스 윈도우9'가 정식이름같은데 이건 좀 --;

 

<저작권자(c)찌질日報,http://wizeum.textcube.com 무단전재금지-재배포환영.>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