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피아노 안단테 ~ 3.단련 그리고 경합, 돌아온 원점 ~

2006. 5. 5. 11:34

천 번의 연습이 "단(鍛),"

만 번의 연습이 "련(鍊)"이듯 ,

그런 단련(鍛鍊)이 있어야만 승리할 수 있다

 

- 미야모토 무사시.

 

PIANO ANDANTE ; 3 : 단련[鍛鍊]  그리고 경합, 돌아온 원점~

 

토밴: 단테, 그럼 지금부터 노가다를 시작하자뇨!

단테:왜? 갑자기 노가다를...전 이제 8살 입니다.

토밴:니가 8살이고, 상대도 8살이기 때문이다뇨.

 

단테:?!

       제가 하기 싫어서가 아니고, 아동학대니 뭐니 말이 많을겁니다.

       취업도 안될꺼구요.

토밴:훗

 

(건설현장으로 이동)

 

토밴:수고 많으십니다, 일자리 좀 보러 왔습니다뇨.

인부:댁이하게? 외팔의 병신은 안받아주니 딴대 알아보게나.

토밴:제가 아니라 제 자식놈 입니다뇨!

인부:이런 미친사람을 봤나!아동학대야! 그리고 이 꼬맹이가 뭔 힘이 있다고 일을 하나?

토밴:전 어릴때부터 세계일류 노가더(노가다+er,노가다 행위자=노가다꾼)가 꿈이였습니다.

       제가 사고로 팔을 잃었지만, 제 자식을 통해서라도 그 꿈을 이루고 싶다뇨.

인부:거문고 줄 끊어지는 소리하네, 썩 꺼지게나.

토밴:이것이 제 아들입니다뇨!

 

그간 훈련한 성과로 손가락 하나로 거뜬히 벽돌을 드는 단테, 밥먹을때처럼 손가락 마다 벽돌을 매달아 두었다.

 

토밴:세계일류가 되기위해서 이정도의 수련을 하고 왔습니다, 부디 거두어 주십시요.

인부:이..이런 꼬마가 아직 존재하다니?! 좋네, 단 꼬마야!

단테:네?

인부:이런 모습으로 일을하면 아동학대라고 신고할지 모르니, 콧수염을 그리자꾸나!!

(단테는 울상이다)

토밴:얼마든지 하라뇨, 일만할수 있다면!

(수염을 대충 직직 그렸다)

인부:그럴싸한 임부의 모습이군.

토밴:하하, 잘 어울리는구나, 그럼 1개월후에 대리러오겠다뇨, 소처럼 부려주라뇨.

인부:ok!!!

 

...1개월후 단테는 건설현장에서 나오고, 선물로 벽돌옮기는 지게를 받는다.

그리고 경합의 날이 다가왔다.

단테와 토밴이 피아노를 등에지고 시합장으로 이동중이다.

 

단테:스승님, 도대체 왜 이 무거운것을 들고다녀야 하죠?

토밴:프로게이머가 키보드를 들고다니는것과 같은 이치다뇨.

테는 '아, 그렇구나'라며 수긍한다.

토밴:베토벤도, 모짜르트도,차이크프스키도 8살때 자기 피아노정도는 들고 다녔지...라고

       부가설명을 하려했는데 수긍한다뇨.

단테:스승님, 그런데 악보는 한번밖에 안보고, 체력단련만 해서 이길수 있을까요?

토밴:중요한건 베이스(본바탕, 본질)이다. 악보따위는 방법론에 불과해, 테크트리보다 중요

        한것은 유닛컨트롤이란 말이다뇨!!!

단테:아하!

 

경기장에 도착했다, 켄시로도 막 도착한듯...

 

켄시로:병신들, 저걸 등에 이고 오다니!!!

 

켄시로팀은 차를 타고왔다, 트럭위에 피아노를 싣고...단테는 왠지 속은 느낌이다.

이때 심판이 나타난다.

 

심판:에헴, 나는 정의피아노협회의 정회원이자, 현직 서울대학교 음악과 교수 유희열이다!

 

*정의피아노협회란?

부정한 방법으로(ex-에니콜광고에 나오는 연주같은...)연주를 하지 않는 정파연주가들의 협회

 

토밴:서울대라니!!! 이런 학벌우월주의자답게 공정한 심사를 하겠군, 안심이다.

켄시로:서울대라면 믿을수 있지.

단테:피아노계도 학벌우선주의라니...(통탄한다)

유희열:경기방식은 "모짜르트의 모짜렐라를 위한 연주"다.

켄시로와 배토밴:모짜르트의 모짜렐라를 위한 연주?!!!

 

*모짜르트의 모짜렐라를 위한 연주//

천재음악가 모짜르트가 어릴적 친구였던 모짜렐라가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고죽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위해 등에 피아노를 지고, 산을 2개 넘고, 강을 건너는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천신만고끝에 도착해 연주를 해줬더니, 이에 하늘도 감동받아 광우병이 씻은듯 나았다.

라는 모짜르트의 일화에서 유례된 경합의 방법.

우리가 아는 모짜렐라 치즈도 여기서 유례된 이야기로, 모짜렐라의 구토물이 현 모짜렐라치즈와 유사했다, 이때까지는 '덩어리치즈','면발치즈'등으로 불리던 모짜렐라치즈는 이뒤 정식으로 명칭이 생긴다.

 

켄시로:이걸 받아라(제자에게 전자키보드를 건낸다) 저 소처럼 무식한 놈이 피아노를 이고갈때, 넌 가볍게 이걸 가지고 가라!

토밴:훗,단테, 널 믿는다.

단테:(개새끼...라며 토밴을 속으로 욕하며)저런 방법이?!!!

유희열:경합 시작! 제한시간은 5시간이다.

 

단테와 르간이 피아노와 키보드를 들고 2개의 산을 넘는다.

르간이 먼저 도착. 틀린것 하나없이 올바른 연주를 한다.

 

유희열:가벼워서 그런가, 자로 젠듯한 정확한 연주였다.

 

이어 4시간 즈음될때 단테가 도착해 연주한다.

그리고 연주가 끝났다...

 

유희열:안단테의 승리다!

켄시로:잠깐! 이의있소! 방금 단테는 4분쉼표의 평균적인 쉬는 길이인 0.2가 아닌, 0.23초로 끊었고, 르간은 한국표준쉼표규격에 의거하여 연주를 했거늘, 또한 먼저 도착했거늘 왜 패배란 말이요?

유희열:계이름이 틀린것도 아니고, 함국쉼표규격이 아닌 미국 FDA에 의거하면 오차범위내 허용가능한 범위고, 또한 쉼표의 길이는 음악의 본질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켄시로측은 일랙악기였고, 이는 이미 장입된 기계음이 무의미하게 재생되는것,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건반의 강약도 없는...

그러나 피아노는 같은 음의 도라도 건반의 강약에 의해 다른 파장을 주고, 단테는 악보상에 볼수없는 음사이의 갭(GAP)을 훌륭히 매워주도록 강약이 있는 연주를 했다.

그러므로 본 연주는 단테의 승이다.

 

켄시로:제길 분하다(수긍한다) 생리만 이니였어도, 이런 실수는 없었을건데!

단테:여...여자였습니까?!!!

 

켄시로와 르간이는 도망간다...

 

 

3화, 단련 그리고 경합, 돌아온 원점 끝

 

 

*켄시로와 배토밴의 과거:

활인피아노의 배토밴과 북두피아노의 켄시로는 어릴적부터 숙적이였다, 그도 그럴것이 암살이 본질인 켄시로, 사람을 살리는 배토밴은 적이 될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달은 태양을 이길수 없는법.

항시 배토밴의 승리로 경합은 끝났다.

이에 켄시로는 자신이 여자이며, 근력이 없어 지는것이라고 판단, 남성호로몬을 과다주입하였고 외관상 남성이 되었다, 그는 실은 배토벤을짝사랑했다.

하지만, 북두의 계승자로의 자존심은 한 여자로서의 바램보다 더 컸다.

다만, 내가 더 우월하다면! 배토밴을 꺽고 언젠가는 고백을 하겠다는 속마음을 가지고 살았다.

사실 켄시로는 체력이 아니라 본질적인 부분에서 배토벤에게 밀리는것이다.

암살피아노의 특성상 신속한 연주와 가벼운 악기가 수반되고, 기습/즉흥연주가 아닌 철저히 준비된 콩쿨에서는 본질적으로 악기의 가벼움(이동성이 중심되기에...가벼운 악기는 큰 울림을 만들지 못한다)특성상 깊은 소리를 못내고 지는것이였다.

 

 

이너뷰!!!

Q-왜 이런 되지도 않는 글을 쓰고있는겁니까?

A-글에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그게 제가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Q-?? 예를들면?

A-화장실이 급할때 [화장실→],화재 발생시 [비상구↓] 이걸 보면 사람이 움직이겠죠?

이렇게 글에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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