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주말에 쉬는날(내일 쉬지만, 일이 오전에 끝난 관계로 간만에 주말)
친구랑 목욕탕에 가기로 했습니다.
가던중 친구왈
"나 로또샀다, 아줌마한테 만원주면서 '2게임요'이러니까 5000원짜리 2장을 주더라"
"ㅠㅠ"
1등되면 어떻게 할지 이야기.
"1등되면 일본여행비 니가 쏴라, 아니다. 우선 목욕탕비부터 쏴라. 형아한테 인심쓰면
100% 당첨이다"
"내가 당첨되면 니 목욕탕비 평생 주마"
"그 말 책임지냐? 하루에 10번씩 갈꺼다"
"그래봐야 한달 90만원이네..."
"흠..."
뭐 이런 이야기 하다가 본인도 한장 구입
1등 당첨되면 상대방에게 1억주기!(대신 무릎꿇고 발가락 빨기였던가 --;)
1등이하면 10% 때주기 뭐 이딴 이야기하면서 목욕탕에 도착.
"내가 생각하던 목욕탕 이미지가 아닌데..."
"저번에 간곳 여기 아닌가 보다..."
막 녹차탕,장미탕 뭐 이런거 있는 목욕탕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그냥 '찬물''따신물''더운물''뜨거운물'
뭐 이정도 탕 4개 있는 그냥 그저 그런 목욕탕.
지난번에 간 찜질방이랑 착각했던...
뭐, 그래도 나름 괜찮게 보냈습니다.
샤워기로 다리털 디자인 하면서 놀고~
▲ 다리털 정렬
암튼, 대충 목욕을 하고 왠지 너무 피곤하고, 저녁도 안먹었고 해서...
닭을 먹기로 했습니다.
한마리에 6500원하는 통닭집(양념경우,그냥은 5500원)
그런데, 그곳의 맹점은 직접 거기서 먹을경우 자리세 1000원을 내야한다는것.
그래서 고심끝에 그 근처에 사는 친구집에서 먹기로 결정.
친구 K군 "그래, 00집에 비어있나 보고 먹자!"
나 "천재다! 그러자, 부모님 태국갔다메? 전화해라"
이리하여 친구집에서 먹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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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3명이서 1마리는 너무 작잖아 OTL
이런 이유로 2마리 구입!(결국 1000원아끼려다...)
친구집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