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탔는데...

2006. 8. 26. 19:07

정신을 차려보니, 버스는 텅 비어있고, 저 혼자있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비탈길을 버스가 브레이크없이 내려가고 있다는것.

 

그때, 차를 멈출 생각보다는 그냥 의자잡고 안전하게 숨어있을 생각을 했습니다.

버스는 맹렬한 속도로 비탈길을 내려갔고, 결국에는 건물 옆 주차장을 부수며...

멈췄습니다.

 

아무튼 운좋게도 죽지않아서 집에갔더니...

화장실에 수상한 푸른빛의 컵이 잔뜩.

컵속에는 무슨 피라미드회사같은곳의 전화번호가 적혀있고...

 

뭐랄까, 상당히 심란한 기분에.

컴퓨터나 키고 시간을 죽이던중...

휴대폰이 울리더군요.

 

문자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KTF,[긴급]20분전 북괴남침,실시간 뉴스 [무료]"

 

무료라서 접속했더니,

노무현대통령이

북이 남침했는데, 걱정하지 말라고, 우리는 이길수 있다며...

그런 이야기를 하던와중 잠을 깼습니다.

 

아무튼, 다양한 칼라의 꿈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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