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도 안쓰신다고 해서 그냥 까먹고 있었는데 메일관리중 7,8통가량 그쪽에서 보낸 메일을 보고 오랫만에 로그인.
친분이 있는 사람이니 뭐니하면서 무료로 이상형을 소개시켜준다는데 사양할 필요는 굳이 없으리라.
가입할때는 몰랐는데, 일종의 매칭사이트였나보다.
소개시켜준 이상형은 너무 동안이였다.
동안에 꽤 미인.
동안에 미인!
내 이상형이기는 한데,
좀 지나치게 이상형이라고 할까...
나에게는 좀 부담스럽다고 할까...
▲ 요즘 유행하는 동안 메이크업 탓인지 무척 어려보임
문제의 사진 주인공, 이렇게 닉네임과 얼굴을 그냥 공개해도 되나 모르겠으나, 뭐. 칭찬이니까 이해해 주실것 같다. 대한민국 거주하는 여성으로 미혼인 22세의 theany씨.
사진이 살짝 어둡지만, 미모를 판단하기에는 충분하다. 큰 눈망울, 그리고 귀여운 보조개, 잡티하나 없는 피부 등 뭐, 흠잡을 곳이 없다. 주변 배경을 볼때 아마 어린이 놀이방 선생님정도 되는 분인것 같다. 아마 성격도 온화하리라...
특히 패션센스가 뛰어나신데 귀를 가리는 분홍색 모자는 유아와 10대아이돌의 전유물이라 소화하기 어려운데 굉장히 잘 소화하고 계시고, 모자와 매칭되는 겨울용 원피스가 돋보인다. 소제가 살짝 다르지만, 마치 한 셋트처럼 잘어울린다. theany님의 소녀적인 감성이 핑크톤에 묻어나는듯하다. 패션센스중 아쉬운 부분은 스타킹이나 양말등으로 포동포동한 발가락을 가렸으면, 좀 더 완벽하지 않았을까하는 점.(그래도 웹에 공개하는 프로필 사진인데)
전력으로 고백을 해볼까도 생각을 했는데 기분탓인지,왠지 theany씨가 아직 말을 못할것같아서 hi5를 탈퇴했다. 한 20년뒤면 용기가 날것같긴한데...
저분에게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가입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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