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BEST IN CITY 호텔(모텔) '시네마룸' 리뷰

2019. 12. 12. 02:35

개인적으로 1년에 10번정도는 출장을 다닙니다. 자주 가는 지역은 정해져 있지만 일단은 전국구이기에 출장때맏 매번 '가성비 좋은 비지니스 호텔'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죠.

▲ 출장은 언제나 가성비 좋은 비지니스 호텔

이럴때 참고할만한 좋은 앱, 이미 있죠.

하지만 '여기어때'나 '야놀자'의 리뷰와 제 경험이 꼭 일치하지는 않았기에, 그리고 어차피 다음에 또 이 동네 갈 때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아 내 돈내고(출장비지만...) 직접 경험한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 장소는, 대전 중구에 위치한 '베스트 인 시티 호텔(Best in City Hotel)'입니다.

숙박업소 자주 다니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여긴 모텔입니다. 이름은 호텔이지만 도어맨이 있지는 않아요.

'가성비 좋은 비지니스 호텔'을 찾아다니는 것이니까요,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부담없이 읽어주세요.

▲ 도착시간은 밤이었다.

대전을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번에는 기차로 왔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였나?

아무튼, 무척 늦었어요.

당연히 대전역에서 멀지 않은 숙소를 찾았었죠.

네이버 지도를 대충 뒤적거려 전화로 예약을 하고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약 10분 걸렸구요. 기사님들이 위치를 잘 모르시던데 그냥 '모텔촌 맥도날드'라고 말씀드려도 될 것 같아요.

▲ 정확히는 8분거리지만... 택시기사님은 잘 모르시더군요.

▲ 정말 코 앞에 맥도날드

보이는 것처럼 24시간 영업하는 곳이고, 드라이브 쓰루(Drive Thru)도 있습니다.

모텔 근처에 꼭 있어야 하는 것, 밥집 그리고 편의점이죠.

▲ 30미터 거리에 GS25가 있다.

근처에 국밥집도 있는 것 같았지만 주변 소개는 이정도면 충분하니까 호텔로 들어가 봅시다.

로비를 보면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World time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비 옆에는 식당이 있구요, 메뉴는 모르지만 아침을 준다고 합니다.(아침에 못일어나니까 먹지는 않았습니다.)

메뉴를 정확히 보지는 못했는데 냉장고에 빵과 소시지가 잔뜩 있는 것으로 볼때 대충 토스트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텅 빈 식당

▲ 텅 빈 이유...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다.

숙소에서 로비 봤고, 식당 봤으니까 이제 방으로 갑시다.

저는 평일 숙박기준 45,000원 방을 선택했는데...

이 방의 특징은 프로젝터가 있습니다. '시네마룸' 또는 '프로젝터 룸'같은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나지는 않네요.

▲ 아무튼 프로젝터가 있는 방

방을 살펴 보겠습니다. 당연히 2명이 쉴 수 있는 침대가 있구요.

너무 피곤한 날이라 메트리스가 뭔지, 톱퍼가 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잘 잤어요.

▲ 푹신푹신

모텔가면 휴대폰 충전기가 없거나, 5핀만 딸랑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은 여러종류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전화기 보이시죠?

프로젝터 연결상태가 좋지 않아 새벽 2~3시정도에 0번 눌러서 데스크에 도움을 청했는데 바로 받더군요.

가끔은 새벽에 비워놓는 곳도 많은데 이 점에서는 좋았습니다.(부를 일이 없었다면 더 좋겠지만)

▲ 전기로 따끈따끈 잘 수 있어요.

침대 위에는 전기온도조절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라텍스는 아니군요.

침대는 뭐... 그다지 관심이 없었어요. 

이 방을 선택한 이유는 '어떤 영화를 볼까'였어요.

티비 앞쪽에 전동스크린이 설치되어 있구요. 아래에 보이는 스위치를 누르면 스크린이 쭉 내려옵니다.

저도 집에서 프로젝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설치된 제품은 저희 집 제품보다 조금 더 밝았습니다.

아마도 3천안시로 추정하는데 뭐 틀릴 수도 있어요.

NEC제품으로 형광등 밑에서도 잘 보일만큼 밝았지만 FHD가 아닌 HD급 제품이었습니다.

이런 제품은 게임할 때는 좀 그렇지만(메뉴가 보이지 않으므로) 영화 볼때는 좋습니다.

소리는 프로젝터에 내장된 스피커로 나오구요.

프로젝터 문제인지, PC셋팅 문제인지 20분(?)정도 간격으로 1초씩 화면이 끊어지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크게 불편하거나, 신경쓰이는 부븐은 아니지만 제가 잔 방은 그랬습니다.

누울 것 그리고 볼 것을 살펴봤으니 이제 씻을 것을 확인해봅시다.

1회용품을 카운터에서 나눠주거나,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은 깔끔하게 박스에 담겨져 있습니다.

▲ 1회용품 팩을 치우면

▲ 머리빗이 나옵니다. 머리카락이 껴있거나 하지 않고 깨끗했어요.

검은 박스 안에 머리젤과 빗 그리고 Bathroom set이 들어 있습니다.

뜯어보면...

음...

평범한 구성이네요. 비누 따위는 당연히 있고, 샤워타월 안주는 곳 가끔 있던데 다행히 줍니다.

면도기는 도루코군요.

칫솔은 뭐.. 평범합니다.

면도 크림 없는게 살짝 아쉽지만 화장품 종류도 많고 뭐 괜찮은 것 같아요.

숙박업소의 필수구성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 CD는 없지만 난 필요없으니... 아무래도 좋습니다.

그리고 위생가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위생 슬리퍼는 없었던 것 같구요.

어차피 전 쓰지 않습니다.


위생용품만큼이나 중요한 냉장고에는 뭐가 있을까요?

▲ 시원하지만 컨디션이 좋지는 않네요.

▲ 생수만 3병

보통 생수 2통과 작은 깡통 음료가 2~3개 있는데...

영화보며 과자라도 먹으려고 했는데 음료수는 사야겠군요.

조금 더 살펴보죠.

불나도 죽지는 않겠네요.


PC성능을 확인해볼까요?

▲ 이렇게 봐서는 모르시죠?

▲ 그냥 사무용 PC

모텔PC보면 가끔 전에 사용하시던 분이 설치한 '게임'이 미리 깔려 있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 곳은 그런 것 없습니다. PC방처럼 부팅때마다 자동 초기화됩니다.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숙박업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시보기' 서비스가 제휴되어 있구요. 최신영화는 당연히 돈을 따로 내야합니다.

▲ 거울이 특이하다2

마지막으로 화장실 및 욕실 전체 평은...

그냥저냥 깨끗하며, 뜨거운 물 잘 나오고 수압도 무난했습니다, 수건도 넉넉했구요.


디테일한 부분리뷰를 마치며 전반적으로 정리하자면...

대전은 꽤 자주 출장오는 곳이라 이곳, 저곳 머물러 봤는데요.

다른 도시로 가면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되지만 대전에서는 그냥저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대전쪽 숙박업소들이 전반적으로 괜찮거든요.

서울처럼 비싸지도 않고, 중소도시처럼 바가지도 없고...


여담이지만, 대전 탑클라우드는 침대가 좋았던 기억이 있구요.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FHD급 LG미니빔을 사용하는 업소도 있었어요.

기억이 가물가물한게 슬프군요.


앞으로도 기억이 가물가물 할 것이기에, 출장때마다 부지런히 리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크게 유익한 글은 아니지만 도움되었길 바라며,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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