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시작하면 방콕교도소가 나오고, 레슬리 초우가 탈출합니다.
그리고 장면이 변하고, 기린을 싣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앨런이 나오죠.
그 이후 이야기는 네타가 되니까 구체적으로 묘사하지는 않겠지만...
▲ 언제나 밝은 앨런
▲ 앨런의 애완기린. 이번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이 영화에서 볼만한 부분은 여기까지 입니다.
언제나처럼 친구들이 모여서 난관을 풀어가지만 그 방법도, 과정도 이전처럼 유쾌하지 않습니다.(사람이 죽기도 하고...)
행오버는 원래 '미친 개그'영화인데, 미치지도 않았고, 개그도 별로 안나와요.
영화 초반, 강렬한 10분은 기대감을 가지게했지만 이후 나오는 개그는... 굳이 따지자면 매 시리즈 나왔던 '덴티스트 드립'정도 말곤 기억나지 않네요.
'행오버 3부작의 끝을 봐야겠다'는 마음이 강하시다면 팬심으로 볼만하겠지만...
좋아하는 만화나 소설의 마지막 장을 읽지 않는 사람이라면, (저는 가끔 그래요.;;) 그냥 남겨두시길 바랍니다.
추억은 추억일때 아름다운건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