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만 기억하겠습니다.

2018. 2. 25. 00:59

오늘 우리나라의 한 여자 선수가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받았습니다.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

 

저는 MBC 중계를 보고 있었는데요.

그녀의 메달권이 확정된 순간, 해설진이 뱉은 '값진 은메달'이란 한마디가 이상하게도 기분탓인지 '갑질 은메달'로 들렸습니다.

 

앞으로 그녀는 메달리스트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고, 메달리스트라는 간판으로 몇번에 올림픽에 더 나오겠죠. 그 이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을 것이구요, 많지는 않지만 연금도 받겠네요.

 

선수 개인에게는 축복입니다만...

 

이미, 현실에서 너무나 많이봐서 조금 질려가는 이야기.

'과정이 어떻게 되었든 결과가 좋으면 그만이다.'라는 것을 올림픽에서까지 보고 싶지는 않았는데...

▲ 이런 이야기는 사회 뉴스로도 충분하니까.

 

저는 올림픽에서 승리란 감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감동이 없네요.

오늘은 우리나라가 은메달을 하나 추가한 날입니다.

 

딱, 거기까지만 기억하겠습니다.

▲ 어떤 선수가 받은 것인지는 기억에서 지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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