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단일화했다면?!

2016. 4. 17. 03:44

얼마전 선거가 끝났습니다.

20대 국회는 여소야대의 국회가 되었죠.

여당 지지자에게는 안타까운 결과일 것이고, 야당 지지자에게는 즐거운 일이 되겠지만...

만약 단일화했다면 더 크게 이기지 않았을가요?

이미 결정난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호사가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 역시 호사가니까 단일화를 주제로 선거결과를 조금 정리해봤습니다.

 

전국을 다 뒤적거리기에는 힘드니까 서울만 보겠습니다.

▲ 여당의 응원까지 받으며 단일화를 거부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서울특별시에서 12개 지역구에서 승리했습니다.

▲ 딱 한 다스 당선되었다.

이 12명 중에서 50% 이상 압도적인 표로 당선되어 단일화를 하든, 말든 승패가 바뀌지 않을 지역구3개를 빼면 조사해볼 가치가 있는 곳은 총 9곳으로 모두 당선된 새누리당 후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모두 후보가 출마한 지역구입니다.

 

이 9개 지역구 모두 더민주, 국민의당의 후보 표를 단순합산 시 새누리당 후보 득표수를 넘깁니다.

하지만 단일화라는게 그렇게 단순한게 아니니까요.

1+1에 시너지가 더해져 2를 넘는 경우도 있겠지만 2조차 안되는 경우도 있겠죠.

▲ 9개 지역구 중에서 이런 결과는 몇개나 나왔을까?

그냥 단순하게 3위 후보표의 절반이 갔다고 계산해봅시다.(물론, 3위 후보 표의 일부는 새누리당으로도 갈 수 있었겠지만 그러면 너무 복잡해지니까) 그렇게 가정하면 몇개의 지역구에서 당선자가 바뀌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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