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대형TV에 흐르는 광고를 보다가 문득!

2016. 1. 16. 22:32

주말이라서 장을 보기위해 이마트를 갔습니다.

주말답게 사람이 많더군요. 카트를 끌고, 여기, 저기를 누비다가 에스컬레이터에 걸린 TV 광고를 봤는데...


'이마트 비밀연구소'라는 광고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게 시리즈물이던데 제가 본 광고는 아래 광고였죠.


"이마트 사람이라면 누구나 365일, 24시간 아이디어를 쏟아내게 하자.

세상을 놀라게 할 상품과 가격을 발명하자.

자! 우리의 발명은 당신의 생활을 어떻게 바꿀까요?"


광고를 보면서 이마트가 내 생활을 어떻게 바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마트가 누군가의 생활을 바꾼 이야기는 어렵지 않게 떠올랐습니다.

▲ 위 광고의 8초 즈음

이마트가 어느 4 집안의 생활을 바꿔버린 시점은 2011년 7월.

꽤 놀라운 이야기였는데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 누가 그 청년을 죽음으로 내몰았나, 주간경향, 2011년 7월 19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 이마트 냉동창고에서 등록비를 벌려던 대학생 1명을 포함하여 총 4명이 질식사한 사건(link)이 있었습니다.

▲ 오빠, 숨막히게 한 학자금대출 1천만원, 한겨레, 2011년 7월 17일

가족을 잃고 생활이 바뀐 남은 사람들.

故 황승원씨의 동생(당시 16살)은 "오빠 편안히 갈 수 있게 어른들이 책임졌으면"(link)이라며 너무나 당연한 소원을 말했는데요.

▲ 평소 높은 분들 관리를 잘 한 이마트

하지만 우리의 이마트가 무슨 잘못이 있었겠습니까.

친근하고 착한 이마트 로고처럼 사교성이 좋은 이마트 높은 분께서는 고용노동부 직원들과도 친하게 지내셨고(link)는 가슴은 아프지만 이마트가 '거의' 결백한 사건에서 대부분 '오해'를 풀어 벌금 100만원을 부과 받았습니다.

이 밖에 다른이의 처벌은 없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는 행위는 여기서 끝.

▲ 100만원이 이렇게 큰 돈입니다.

사회정의를 구현하자거나, 노동법을 바꾸자거나 이런건 아니구요.

그냥 광고를 보다가 이런 일도 있었다는게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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