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점 햄버거, 맛은 있는데 뭔가 부족해!

2014. 6. 24. 20:56

빵, 좋아하세요?

 

제과점을 자주 다니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과점에서는 빵은 물론, 가게에 따라 피자(피자빵 말고) 그리고 햄버거도 판매하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즉석에서 만드는 햄버거 전문점이 더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제과점 햄버거는 묘하게도 콜라보다 우유가 더 잘 어울리는 등 나름의 풍미가 있습니다.

이 맛에 빠져 동네 빵집을 돌아다니면서 하나씩 사먹어 봤는데 참... 하나같이 비슷하더군요. (어디 공장에서 받아오는지 -_-;;)

 

아래 사진은 그런 녀석 중 한놈입니다.

▲ 가격은 대략 2000원에서 3000원 수준.

▲ 제과점 버거의 특징! 빵이 다릅니다.

제과점 햄버거의 빵(번이라고하죠.)은 햄버거 전문점의 빵보다 조금은 더 묵직하고, 치밀한 식감입니다.

제과점 햄버거라도 직접 빵을 만드는 곳이 있는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햄버거 빵을 쓰는 곳도 있더군요.

정확한 기준은 아니지만 그 구분 방법은 아래 사진처럼 빵이 한 덩어리인지, 아닌지를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동네 제과점이 5개정도 있는데 이 곳은 모두 섭렵했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경험에 따르면 맥도날드나 롯데리아의 햄버거 빵 식감이 '식빵'에 가깝다면 제과점 빵은 '단팥빵'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우유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구성은 비슷비슷

치즈, 패티, 양상추 조금 그리고 소스가 잔뜩.

재료는 햄버거 전문점과 비슷비슷한데 맛은 확실히 다릅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뭔가 부족해요.

덜 느끼하고, 더 담백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을 걷다가 햄버거가 엄청 땡길 때 근처에 롯데리아나 맥도날드가 보이지 않는다면 제과점에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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