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가족이 된 샤니와 삼립? 아무튼 스테이크버거

2014. 1. 15. 22:57

꽤 오랫만에 마트 햄버거 리뷰입니다.

대부분 할인점 1층에 햄버거 전문점이 몇개나 있는데 마트 신선식품 코너에서 햄버거 사먹는 것 자체가 정신나간 짓이기에 굳이 평가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 그래도 한마디 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할인이 몇번 들어간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1,540원에 구매한 이 녀석의 본래 몸값은 무려 2,580원!

보통 햄버거가 아니라 이름만 들어도 고급스러운 '스테이크 버거'입니다.

▲ 할인딱지가 2개나 딱!

▲ 한끼로 든든하다면서 305칼로리?!

저 비쥬얼의 스테이크가 들어있다면 4,000원이라도 아깝지 않겠네요. 그런데 1,540원!!!

그래서 열어 봤습니다.

▲ 프리미엄 버거의 상징, 토마토가 딱!

의외로 프리미엄 버거의 상징인 '토마토'가 들어있는 점은 좋지만 그래도 주인공인 스테이크는...

언제부터 스테이크가 저런식으로 생겼는지 샤니에게 물어보고 싶을 정도네요. 고기질은 모르겠고 다만 씹는 느낌이 스테이크같지는 않았습니다.

아쉬운대로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도 같지만...

햄버거는 패스트푸드.

만드는 것도, 먹는 것도 '후다닥'이 미덕이기에 토닥이는 그런 정신나간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빵은 꽤 괜찮았습니다. 역시 빵만드는 회사에서 만든 빵입니다.

▲ 빵이 꽤 괜찮은 수준.

소스가 묻어도 크게 눅눅하지 않고 유통기한이 다되가는 녀석주제에 나름대로 씹는 맛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 빵도 더 맛나게 먹으려면 라이팬에 살짝 구워먹으면(맥도날드나 롯데리아에서도 빵을 살짝 구워서 씁니다.)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귀찮아서 그런 짓 하지는 않겠지만요.

▲ 유통기한에 놀라지 마세요. 1년전 사진을 지금 올리는 겁니다 -_-;;

마지막으로 영양정보.

칼로리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쌀밥 한공기정도?!

반찬없이 밥만먹고 사는 사람이 있다면 '한끼로 든든'하겠지만 일반인이라면 글쎄요.

역시 불만스러웠던 패티는 잡육(닭고기, 돼지고기 믹스!)네요.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행복의 나라'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0원으로 빅맥패티를 먹을 수 있는 시대(맥더블의 패티와 빅맥의 패티는 동일합니다.)이기에 마음아프지만...

▲ 버럭!

맛과 전혀 관련없는 여담인데 포장 상단에 스티커에는 '샤니'라고 적혀있고 상품명세서에는 '삼립식품'이라고 적혀있는 이유는 이 두회사가 원래는 한 회사였다가 갈라섰는데 다시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SPC그룹 아래 한가족으로 거듭났다네요.)

 ▲ 미...미안 (적당한 짤이 없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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