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푸드, 기름없는 호떡

2012. 10. 5. 01:07

전 길거리 군것질을 좋아합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어릴적 부모님께서 길거리 요식업에 종사하기도 하셨고, 천원짜리 한장으로 입이 즐거워질 수 있는 음식, 잘 없잖아요.

까놓고 말해서 싫어하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많잖아요?

그러니까 장사가 되는 것이고...

 

다만, 2012년.

세계가 우리를 지켜본다고 하니 글로벌하고 있어보기에, 그러나 한국인의 자존심은 조금 지켜가면서 한글로 '스트리트 푸드'라고 적어봤습니다.

'길거리 음식'보다 좀 있어보이나요?

▲ 구글에서 street food 검색결과, 사람 사는것 다 비슷하네요.

모든 글이 그러하듯 이 글은 시리즈가 될 수도 있고, 반응이 없으면 단발로 끝날수도 있습니다.

(현재 준비해 둔 아이템은 1개정도 더 있습니다.)

 

아무튼, 첫번째 주인공은 호떡입니다.

누구나 아는 평범한 호떡말고, 무려 '기름없는 호떡'

 

사실 아래 사진을 찍을 때, 이런 글을 쓸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맛있으면 그냥 트위터에 "맛나요."정도나 올리고 말려고 했는데...

아무튼, 그래서 사진으로 정리해둔 정보가 빈약합니다만, 판매문구는 위치와 장소, 그리고 주인마다 조금씩 다릅니다만 아래와 같은 뉘양스가 보이면 100% 라고 보시면 됩니다.

▲ 사진을 찾았습니다~!

-기름없는 호떡

-구운 호떡

-기름없이 구운 호떡

 

 

사실, 이런 글을 작정하고 썼다면 pop를 찍었을건데 나도 이런 물건인지 몰랐으니까요.

찍.었.습.니.다.

장사에 방해드리면 안되니... 적당히 흐림처리했구요.

 

뭐, 결론적으로 팝업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호떡모양을 보면 누구나 구분할 수 있으니까요.

어떻게 생겼냐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 맛있어 보이죠?

개인적으로 호떡은 잘 안사먹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 손에 묻어서, 고명이 너무 뜨겁다는것도 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놈은 식어도 괜찮아보이고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듯해서 한번 사봤는데...

▲ 내... 내 돈!

제가 어릴때 딱 한번 사먹고 절대 안먹은 빵이 있습니다.

바로 공갈빵.

 

머리가 똑똑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만 제가 변호사라면 소송걸었을 것이고, 국회의원이라면 공갈빵 판매를 금지했을겁니다, 아무튼 한번먹어보고 절대로 안먹는데...

 

오랫만에 당했습니다.

일반적인 호떡에는 설탕을 녹인물에 간간히 땅콩부스러기라도 넣어주는데... 이건 좀 너무하네요.

설탕이라도 좀 더 발라주지.

 

사실, 공갈빵에 비교하는것도 사치입니다. 공갈빵은 깨라도 뿌려져 있고, 설탕코팅이라도 되어있죠.

이놈은 인도음식 '난'이랑 더 비슷할 겁니다.

▲ 카레랑 먹는 난

난은 향신료(보통은 카레)와 함께 먹는것이지, 난만 씹어먹는게 아니에요.

 

가격은 천원.

편의점에서 싸구려 햄버거를 돌려먹을 수 있는 돈입니다.

분식으로는 PB컵라면(link) 하나를 먹을 수 있고 한식(?)으로 삼각김밥을 유산균 음료인 쿨피스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저희 집도 옛날에 노점했습니다만 그래도 이건... 이건 아닙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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