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에게 속지 않는 방법

2011. 7. 5. 13:30
1. 방명록이 비공개인 블로그를 피하세요.
블로그의 방명록을 비공개로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공개로 설정해두어도, 글마다 비공개셋팅이 가능한데 말이죠.
뭔가, 이유가 있으니까 그렇겠죠.
마케팅회사가 블로거에게 연락할 방법이 무엇일까요?

같은 이유로 유독, 비공개 글이 많은 블로거도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2. 지나치게 친절한 맛집 블로그를 피하세요.
맛집블로그들중 자세히보면, 가게의 협조가 없으면 알수 없는 부분들 (주방을 보여준다거나...)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곳은 한번쯤 의심하세요.
포스팅 후반부에 매장 주소가 박힌 명함이 나온다면? 의심하시지 마시고, 확신을 하시기 바랍니다.


3. 공동구매 가격이 획기적으로 저렴하지 않은 블로그
일단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것 자체가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만, 그나마 저렴하지도 않은 경우가 보이는데요. 이런 경우는 커미션을 받는다고 보시는게 합리적입니다.
공동구매의 목적은 저렴한 가격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블로그의 특성상 공동구매라는게 어울리지도 않아요. 수요가 측정되지 않았기에 공동구매에 적합한 구조가 아니죠.


4. 전국을 다니는 블로그는 이유가 있습니다.
맛집을 비롯해서 뷰티샵, 문화센터 등 전국구를 누비는 블로그는 한번쯤 의심해보시기 바랍니다. 1년 내도록 성수기, 비수기없이 여행만 하는 분들...
정말 돈이 많으시고, 시간이 많으셔서 그렇게 전국방랑을 하실수도 있지만, 아닌 경우가 더 많겠죠?


5. 트위터와 미투데이에 포스팅을 활발히 올리는 블로거를 의심하세요.
이 부분은 저도 해당됩니다만 (-_-;;) 특히, 새로운 스팟을 소개하는 블로거들이 트위터와 미투데이에 내용없이 새로운 곳이나, 상품에 대한 소개글을 계속 올린다면... 그 부분도 조건에 포함된 경우일 것입니다.


6. 여행사가 자주 바뀌는 블로그도 의심해 봅시다.
좋은 곳을 찾았다면 한곳과 꾸준히 거래하는것이 일반적인데, 매번 이번에는 'xx여행사의 무슨 상품~'라는 식으로 여행사가 바뀌는 블로거들이 있습니다.
스폰을 의심해볼수 있는 상황이고, 스폰을 숨기면서 쓰는 글이라면 체험기가 아니라 광고입니다.


7. 사진을 잘찍고, 사진이 큰 블로그를 의심하세요.
포스팅 자체가 글보다 사진으로만 이뤄진 블로거들이 있습니다. 특히, 이펙트가 이빠이들어간 꽃단장한 사진들로 방문객을 반기는 블로거들.
이 부분은 특정 분야를 따지지 않습니다.
글을 보지말고, 사진만 볼때, 이게 광고페이지인지, 블로거의 포스팅인지 구분 안되는 글들...
특히 이런 글들이 잔뜩 쌓여있는 곳은 눈요기만 하시고, 믿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몇가지 '기준점'을 드렸는데요, 물론 좋은 마음으로 진솔하게 블로그운영하시는 분들도 위에 것들이 해당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블로그들은 위에 사항중 2,3개씩 중첩되어 나타나니까...

이때는 확실한 기준이 될 수 있겠죠.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들 아는 이야기이지만, 항상 저런것을 생각하고 사는 것은 아니다보니까 '아차'하고 넘어가는 수가 있거든요.

이번 포스트는 사실 뻔한 내용을 다시 정리한 것들입니다.
다만,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방문객을 돈으로 보는 블로거를 키운건 다른사람이 아닌 우리들이니까, 지금부터라도 좀 더 신경써서 웹서핑을 하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