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발 버스 넥서스원, 장점과 단점!


얼마전 KT발 버스로, 넥서스원을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굉장히 흡족하게 사용중인 기기입니다.
고민 하시는 분들은 "그냥 지르세요."라고 해도 될만큼 괜찮네요.

사진만 '횡'하게 걸어놓는것보다 몇자라도 정보를 드리자면...


■ 1. 실 구매금액

제 경우는 3.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고 (속칭 별사탕)했기에, 3개월치 통신요금 (1.4 x 3= 4.2)은 거의 커버가 되는 편입니다.

위약금은 8만원이 24개월로 걸려있으므로, 3개월 뒤 몇천원 까여있다고 보면 실구매가는 약 9만원정도 되겠네요.(적어놓고 보니 별로 싸진 않군요. -_-;;;)

▲ 가훈으로 삼아야겠습니다.

여러분은 충동구매 하지 마세요.

역시 술먹은 날은 그냥 자야합니다.
괜히 인터넷 들여다보고 이러면 안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휴대폰을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위약금이 해당되지 않으므로 나쁘지 않은 조건입니다.
93일 유지조건이였으니까, 타 휴대폰으로 넘어간다고 해도 부담이 적구요.



■ 2. 레퍼부심

신조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지만, 이 단어만큼은 정말 잘 만든 단어같습니다. '레퍼런스+ 자부심' 이 단어를 이렇게 풀어쓰면 뭐랄까, 레퍼부심이라는 참 맛, 진의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까요...


모르는게 더 좋은 상식!
레퍼부심이란 앞서 말했듯, 레퍼런스와 자부심의 합성어로, 넥서스원 출시 초기에는 '우월함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었고, 현재에는 새로 좋은 제품이 많이 나와도 나는 '레퍼런스니까 괜찮아.'라는 자위적 주문이 된 단어입니다.

물론, 본 뜻은 두번째 뜻이라고 해도, 항상 첫번째 마음으로 단어를 사용하도록 합시다.

현 시간부터, 본 블로그에서 넥서스원까면 사살입니다.

레퍼부심의 근원은 사실 2가지 입니다.
하나는 OTA (휴대폰 자체적으로 구글서버와 연동되어 최신 펌웨어 업로드)와 베이스가 된 기기다운 높은 호환성.
넥서스원 출시초기에는 이 '레퍼부심'이라는 단어가 정말 자부심으로 다가왔었죠.

하지만, 넥서스원의 판매부진은 레퍼런스가 레퍼런스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렸고, 넥서스S또한 판매량 자체는 시원찮은듯 합니다.
덕분에 레퍼런스에서 안돌아가는 어플리케이션이 마켓에 수두룩 하죠.
레퍼런스 기기는 진저브레드이지만, 사용자 대다수가 프로요를 사용하기에 판올림이 안된 어플리케이션들,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갤럭시시리즈에 최적화된 동영상관련 플레이어들 등등...
하나 더 예를 들자면, 레퍼런스 기기인 넥서스원과 넥서스S간 호환성문제도 -_-;;; (마켓에 실제로 넥서스S전용 키보드 등이 올라와있습니다. 넥서스원은 안되죠.)

▲ 실질적 레퍼런스가 되어가는 갤럭시S 시리즈

레퍼런스고 자시고, 판매량이 깡패라는 진리가 현실에 반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_-;;;

그러면 남은 자존심은 OTA인데 OTA조차, 레퍼런스라는 이름이 무의미하도록 통신사별로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만듬새도 나빠서, 얼마전에는 지도부분이 모두 빠지고 업그레이드 된 적도 있어서 GPS어플리케이션들을 몽땅 무용지물로 만들기도 -_-;)
분명, 미국판 OS에도 언어설정으로 한국어를 지원하는데 말이죠. -_-;;;

▲ 미국롬도 한글을 잘 지원합니다. (출처는 http://www.androidpub.com/865145)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호환성(원래 레퍼런스라면 100% 호환성이 되어야합니다만..)과 상대적으로 빠른 버전업(원래 레퍼런스라면 가장 먼저 적용되어야 함)으로 레퍼부심의 명맥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 3. 레퍼런스 vs 제조사UI

처음 폰을 받을때 10명중 9명에게는 제조사UI가 더 편리할 겁니다. 아무것도 없는 넥서스원과, 처음 폰을 받아도 전화통화는 불편하지 않게 할수 있도록 준비되어있는 제조사UI제품들은 그런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아무것도 안깔려있기에 필요한 것만 취사해서 설치할 수 있고, 불필요한것들은 안깔수 있다는 것이 바로 레퍼런스의 장점이죠.
(물론, 루팅하면 제조사UI의 경우도 삭제가 가능합니다.)
사용초반에는 별 상과닝 없지만, 사용기간이 길어지고 설치되는 어플이 늘어나면, 기본적으로 깔려있던 프로그램들이 발목을 잡는 날도 오거든요.

▲ 레버런스던, 제조사제품이든 어플이 많아지면 느려지기 마련입니다. 이건 닥치고 진리!

이런 저런 설명을 쭉 했습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고, 본 글에서 언급하지 않은 하드웨어적 결함(터치불량)도 있습니다.

결론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고려해보시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쓰시는게 없으시다면 강력하게 추천해드립니다. :-)

▲ 개통기념 업그레이드

토닥이랑의 모든 게시물은 직접 촬영하고, 글로 담은 自作 컨텐츠로 퍼가는 행위(펌)를 일절 허락하지 않습니다.
인용한 내용은 출처를 별도 표기하고 있으며, 미비한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떠도는 이야기, 뉴스스크랩 등 일부 카테고리는 게시물 성격에 따라 생략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