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치킨은 죽었다... 롯데마트 흑마늘치킨

2011. 5. 19. 01:22
처음 흑마늘치킨 소식을 들을때만해도, 통큰치킨의 환생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흑마늘치킨을 먹었을때...

아니, 사실은 먹기 전에... 즉, 물건을 받을 때 부터 알았다.

너무나 다르다는 것, 판매하는 곳만 같고 완전 다른 제품이라는 것.

▲ 어디서도 통큰정신을 느낄수 없는 그냥 그런 치킨

 


통큰치킨은 단순히 가격만 싸서 인기를 얻었던 것이 아니다. 살이 깊은 국내산 큰 닭과, 두툼하고, 바삭한 어메리칸 스타일의 튀김옷 그리고 그 둘 사이를 조율하는 텀블링된 염지.
이 3가지가 삼위일체가 되어 큰 통속에 담겨 녹아났던 것이 바로 내가 기억하고, 많은 분들이 추억하는 통큰치킨이였다.

하지만, 흑마늘 치킨은...
튀김옷부터가 다르다. -_-;;;;

더도, 덜도 아니고 그냥 '간장치킨'
그냥 간장치킨 1마리.

최근 롯데마트가 진행하고있는 고인드립(통큰치킨의 유지를 더럽히는 일)이 하나 늘어난 것 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잠시 추억해보는 치킨민주화 운동...

 

▲ 이 집회는 B**사의 압력으로 언론보도가 되지 못하고 차단된 바 있다.(...는 구라)

 


▲ 당시 나이어린 학생들도 사태의 심각함을 알고, 항의를 했었다...도 구라

 


그리고 이런 심정을 노래에 담아 부르곤 했다.


▲ 원곡을 들으며 부르면 신이 납니다. (안나면 말고)

너는 누구냐 (코러스: 누구냐)
나는 누구냐 (코러스: 누구냐)
이땅에 태어난 우리모두 
신토불이 신토불이 신토불이 신토불이야 

올리브 해바라기 이거는 무어냐
토종닭은 어디가고 쌈바닭만 있느냐

매장안의 차림표에 가격들이 춤을 추네 
닭이야 기름이야 배달에 임대비야
통큰치킨 여깄는데 BB○를 왜 찾느냐

국산닭에 콩기름 치킨무에 양배추
잊지마라 잊지마 
너와 나는 한국인 
신토불이 신토불이야


너는 누구냐 (코러스:누구냐)
나는 누구냐 (코러스:누구냐)
이땅에 태어난 우리모두 
신토불이 신토불이 신토불이 신토불이야 

소시에 투에이엠 얘들은 누구냐
셀러드는 어디가고 텀블러만 있느냐

전단지에 가격들이 사은품에 춤을 추네
컵이야 사진이야 다이어리 피규어야
통큰치킨 여깄는데 굽○치킨 왜 찾느냐

국산닭에 콩기름 치킨무에 샐러드
잊지마라 잊지마
너와 나는 한국인
신토불이 신토불이 신토불이야

신토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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