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기어 자전거/오토바이용 스마트폰 거치대 XGP 653

기존에 사용하던 옥션가 9000원짜리 거치대의 기어이빨이 몇개 떨어지면서 제 구실을 못하기에 새로운 거치대를 물색했고,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 옥션가로 2만원이 좀 넘습니다.

가격으로는 중간급 제품으로,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순전히 기어없이 '플라스틱(+고무)의 탄성'을 이용해 고정한다는 심플한 이유였습니다.
휴대폰을 넣어본 결과, 이쁘고 튼튼하게 장착됩니다. 
탄성도 적절하구요.
기분좋게 '이 제품 좋아요.'라고 리뷰를 쓰려고 했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찍을 때 까지도 그랬습니다.

▲ 보기만 이쁘고, 뜯기는 불편한 포장이었지만... 이때까진 룰루랄라~

위와 같은 포장법,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보기는 참 좋은데 구매자 입장에서 뜯기는 참 어려운 포장법이죠. 가위나 칼이 꼭 필요한 포장법이기도 하구요.
(박스단위 포장이면 남는 박스를 활용할 수도 있고, 뜯기도 편한데 말이죠.)
참고로 포장에 삽입된 종이 한쪽구석에는 '제품포장 훼손 시 환불/반품/교환되지 않습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박스에 영어를 잔뜩 적어놨는데 위 문구만큼은 한글로만 적혀있습니다.

외국제품인줄 알았는데, 제조사 및 제조국을 보니까 한국기업의 제품이네요. :-)
한글이 안보일수록, 고급스럽다고 느끼는건... 꽤나 삐딱한 시각입니다만, 저만해도 샀으니까요. :-)
비난하긴 좀 그렇군요, 먹히기는 먹히는 방식인가 봅니다.

▲ 알맹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품을 꺼내고, 폰을 꼽아볼 때까지는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제품끼리 결합을 했을 때!!!

"이거 왜 이리 빡빡해!!!"

이 제품, 플라스틱 성형이 엉망입니다.
휴대폰을 고정하는 부품과 자전거에 붙이는 부품의 요철이 맞지 않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 삽입무리!
가구점에서 일한 아이디어를 살려, 고무망치로 두들겨도 완벽하게 결합되지는 않았습니다.
특정 요철들을 갈아내기 전에는 완벽하게 결합이 안되더군요.
(저 개인의 문제인가 보다 했는데... link 를 참고하니, '제품불량'이 아니고 일반적인 케이스처럼 느껴졌습니다.)

 

▲ 이 2부분에 사포질이 필요합니다.

 

 

▲ 그러던중 발견한 또 다른 불량

 

끝부분까지 완벽하게 결합되지 않더라도 주행중 쉽게 빠질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어디까지나 불안해서 문제지.
품질관리가 개판이든지, 성형기술 자체가 없던지 원인은 모르겠습니다만, 기대보다 실망이 큰 제품이었습니다.
혹시나, 구매하실 생각이라면, 위와 같은 부분을 미리 감안하시고, 결정하세요.

마무리만 잘 되었으면 적극 추천할 제품이었습니다만...

* 반품하려다가, 사포질한게 귀찮아서 저 부품만 배송되는지 물어봐야겠습니다. -_-;;

* 제조사와 연락이 되었고, 문의결과, "진동에 의한 충격을 줄이기위해 다소 빡빡하게 제작되었다."라는 말을 하셨네요. 이 제품이 불량인지, 모든 제품이 그런것인지 일단, 교품을 신청했습니다.

[교품결과]
교환받은 제품도 요철때문에 '뻑뻑'하기는 했습니다만, 이전제품처럼 '사포로 문질러야만 사용가능'할 정도는 아니였으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품질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제가 교환받은 제품은 제조사측에서 발송전에 포장을 뜯어 별도로 확인한 제품이었습니다.
(즉, 품질기준으로 삼기에는 근거가 부족함을 밝힙니다.)
이번 포스팅이 구매에 참고되셨길 바라며, 구매후 위에서 언급한 '불량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제조사/판매사와 연락후 교환받으시기 바랍니다.

정상적인 제품이라면 요철들이 끝까지 물리며 '딸칵'하고 고정이 됩니다.
고정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아래와 같은 참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덕분에 제 아이폰 액정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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