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바게트 쥐 식빵 사건, 제보자를 위한 변명

2010. 12. 25. 20:06

▲ 문제가 된 쥐식빵

각종 뉴스에서 확인된 정황은

- 빵집은 제보자 부인이 운영

- 제보자는 아들에게 빵 심부름을 시켰다.

- 아들은 자기 엄마 빵집이 아닌 빠리바게트에서 식빵을 샀다.

- 쥐가 나왔다.

-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위의 내용은 모두 진실

 부인가게 대신 옆집에서 구매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밝힐수도 없었던 제보자의 심정을 생각해 봅시다.

눈을 감고 30초만 생각해봐도, 아무도 제보자를 비난하지 못할겁니다.

- 내 와이프가 빵집을 운영한다.

- 그런데 맛이없어서 솔직히 공짜로 먹기도 싫다.

- 착한 와이프에게 차마 맛없다는 소리는 못한다.

- 배가 고프다.

- 아이도 와이프 빵을 싫어한다.

- 그래서 우리는 몰래 빠리바게트에서 빵을 사먹는다.

(문제가 된 빵이 '식빵'이므로, 가능한 추론입니다. 어디서나 파는 식빵을 굳이 경쟁점에서 구매하는건 이런 이유가 있었겠죠.)

 만약, 이 사실을 부인이 알게 된다면 얼마나 충격이 클까요?

아이도, 남편도 자신의 빵을… 그런식으로 봤다는 것을 알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그가 올린 게시물은 이런 구절이 있었죠.

 

"언제나 처럼 즐겨찾는 빵집을 갔다고…"

 

그래서 처음부터 말하지는 못했던 것 아닐까요?

제보자를 비난하지 마세요.

그보다 빵을 못만드는 부인이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할 사건입니다.

 

 

[postscript]

- 당연히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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