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ㄱ' IT 블로거, 방문자의 "동영상 펌을 하지 말아달라" 댓글 삭제.

2012. 3. 21. 22:20

네이버에서 일 2,500명가량 방문하는 IT블로거가 방문자의 정당한 요청을 묵살한것으로 확인되었다. 언제나처럼 야간웹서핑을 하던 본 블로그 운영자는 어제 새벽에 ‘기둥이(가칭)의 IT Story’라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꽤 흥미로운 댓글을 읽었다.
장문의 글이였으나 내용은 ‘외국 동영상을 네이버계정으로 퍼 옮기지 말고, 출처를 표기해달라는 것’

▲ 최초 댓글이 달렸던 포스트, 출처표기해달라는 댓글만 삭제되어있다.

그 댓글을 본뒤 본 블로그 운영자가 기둥이의 IT Story를 다시 살펴본 결과, 모든 영상이 ‘기둥이의IT Story’라는 이름으로, 네이버 계정에 올라와 있었다,유튜브등 원본사이트의 링크 영상은 전혀 찾아볼수 없었다.
아주 일부는 직접 촬영한듯한 영상도 이었지만, 대부분은 해외 IT사이트에서 퍼온 영상이였다.
물론, 영상들에 워터마크가 있는 경우 출처를 확인할수는 있었지만, 없는 경우는 출처확인도 불가능 했다.

  
▲ 유튜브에서 링크할수 있는 영상을 모조리 옮겨놓은 기둥이의 IT Story(가칭)

영상뿐 아니라 외국 IT블로그의 핵심컨텐츠가 되는 사진들도 출처표기없이, 도용되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비록 워터마크는 보이나, 아래 글의 문맥상 자기가 촬영한듯한 뉘양스를 주는 경우도 많았다.)

 
▲ 글에서 직접 찍은듯한 뉘양스를 풍기나, 퍼온 사진이다.

문제의 블로그에서 소개하고 전달하는 정보성 글에서는 일체의 직접적인 출처링크를 볼수 없었으며, 다만 스크랩임을 알리는 글을 간혹 볼수 있었는데, ‘체험 이벤트 응모용 글’이라(카페펌글은 제외) , 씁쓸함을 더했다.

 
▲체험단 신청에만 자료의 출처를 밝힌다??

이에 토닥이 본 블로그 운영자는 “대부분 뉴스를 해외 IT사이트에서 가져오는 만큼 국내 IT블로그에서 출처를 하나,하나 밝히기는 어려울수도 있고, 문제의 블로그도 사진정도는 워터마크 유무로 넘어갈수도 있으나… 자기가 직접 한 것마냥 꾸며놓은 글이라던가, 외부영상을 굳이 자기 블로그 계정으로 옮겨놓는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무엇보다 지적해주는 리플을 삭제한것은 블로그 운영 자질을 의심하게 만든다”며, 날선 비판을 했다.

2010/05/13 18:15 토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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